[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에 포기는 없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약 50분 동안 차분하게 다가올 개인전과 단체전 준비에 전념했다.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우다징(중국)의 스케이트 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박장혁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11바늘을 꿰맨 박장혁은 왼손을 붕대로 감고 훈련에 임했다. 다만 불편한 왼손 때문인지 배턴 터치를 해야 하는 계주 훈련에는 제외됐다. 훈련 전 대한체육회는 "박장혁의 부상 정도를 내일까지 체크한 뒤 경기 30분 전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박장혁은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나설 예정이었다. 왼손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공식 훈련에 참여하면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박장혁은 훈련을 마친 뒤 "깊게 찢어져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근육이나 신경 쪽은 좀 비껴갔다. 꿰맨 상태라 스케이트를 타는 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안 나왔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남은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다.. 혼성 계주 예선에서 탈락했을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의 표정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융당국이 두나무·피에스엑스(PSX)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해 이르면 이달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은 허수주문을 통해 차익을 벌어들이는 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소각된 이스타항공 거래 논란도 점검했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증권플러스 비상장(두나무), 서울거래 비상장(PSX)과 제휴 증권사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점검을 종료했다. 이들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내달 말 혁신 금융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최종적으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금감원은 비상장 거래 과정에서 허수주문 등이 이뤄질 시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갖춘 상태인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장 거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허수주문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투자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최종결론을 내린다. 양사의 장거리 노선 축소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양대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결합 시 독점 노선 등으로 인해 시장 경쟁 제한성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해 두 기업의 결합을 승인하되 이 문제를 해소키 위한 시정조치 조건을 걸었다.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시장점유율 50%다.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29일 양사에 발송한 심사보고서에는 양사 결합시 여객 노선 중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 점유율이 100%에 달하는 독점 노선 10개를 포함한 상당수 노선에 경쟁 제한성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5개사 노선의 독점 해소 시정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독과점 우려가 예상되는 일부 노선의 슬롯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을 이행하는 조건을 내걸 방침이다. 슬롯은 항공사별로 배분된 공항의 이착륙 시간을, 운수권은 항공기로 여객·화물을 탑재·하역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차단하면 6주 내 가스 저장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영국의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가 경고했다고 타스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할 경우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등을 제재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오히려 유럽의 에너지난이 심화하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드 매켄지는 보고서에서 "모든 가스 흐름을 막는다면 (유럽의) 가스 저장고는 6주 안에 고갈될 것이고 수요 파괴는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단을 장기화하면 여름에도 내내 재고를 다시 채울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면 유럽은 내년 겨울에 천연가스 저장고가 제로(0)에 가까워지는 재앙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일치된 대응을 위해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지만 이 역시 역부족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이 가스 공급 차질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날 유럽의회 에너지 위원회에 "모든 회원국이 대비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