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수출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을 격려하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의 첫 발걸음을 뗐다. 이 후보는 이 날 0시를 기해 부산항을 방문,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세계로 나가는 한국 경제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현황 브리핑을 받은 후 정박 중인 수출입 선박의 선장들과 교신도 했다. 그는 "번잡하게 해서 미안하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경제도 어렵고 수출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이 고생 많다. 경제가 좋아지고 코로나 위기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무 중인 해경 함정에도 연락해 "열심히 복무해 주셔서 저희 국민들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VTS라는 말을 들으니 갑자기 세월호 생각이 난다"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진도VTS의 부실관제가 세월호 참사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 점을 떠올린 것이다. 한편 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하라고 자국민에 권고했다. CDC는 이날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관련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Very High Level)'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CDC는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한국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코로나19 최신 백신을 맞으라고 요구했다. CDC는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도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여전히 있다면서 2세 이상자는 규격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국 당국의 요청과 권장 사항을 철저히 따르라고 주의를 주었다. 앞서 CDC는 지난 7일 자국민에 새로 4단계로 지정한 일본과 쿠바, 리비아, 아르메니아, 오만, 콩코민주공화국 등 6개국 여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현재 CDC가 4단계로 위험 등급을 높여 사실상 여행을 금지한 국가는 130개국을 넘어섰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다중이용시설 출입 때 필요한 QR 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잠정 중단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9시, 모임 6인’ 등의 거리두기 조치는 영업시간과 모임 규모를 늘리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범위를 조정하는 식의 완화 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14일 오후 KBS 1TV 긴급진단 대담에 출연해 "현재 다중이용시설의 접촉자 파악을 위해 출입명부 목적으로 쓰는 QR코드는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QR 코드와 안심콜 등 출입명부는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그러나 최근 역학조사가 셀프로 이뤄지는 등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명부 관리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앞서 “효용가치가 줄어든 전자출입명부ㆍ안심콜부터 단계적으로 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방역패스 목적으로 예방접종력을 증명하기 위한 QR코드는 계속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분리해서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으로 보는 것은 시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과 관련한 여야정 협상이 어제(13일)에도 막판 진통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는 어제 오후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관련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추경 규모를 정부안(약 14조원)의 2배 이상으로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대 쟁점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놓고 국민의힘은 1000만원으로 상향하자고 한 반면, 민주당은 500만원으로 절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원안인 300만원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에 추경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정부가 동의할 수 있다는 증액 규모에 대해서도 아직은 여야 모두 불만이 있기 때문에 내일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기재부가 가져온 정부 수정 의견은 매우 부족한 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증액에 소극적인 정부를 비판했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겨냥해 "야당이 우선 여야와 정부가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라도 추경안을 처리하고, 대선이 끝나고 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빅테크 등 금융플랫폼의 수수료 공시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업계 논의를 통해 공개할 수 있는 수수료 범위를 정할 계획이다. 또 제3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공시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플랫폼 수수료 비교 공시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은보 금감원장은 금융플랫폼 간담회를 통해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도록 공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빅테크 등 금융플랫폼에 대한 수수료 공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자, 카드사들은 규제 형평성을 거론하며 빅테크 수수료율도 낮춰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정치권에서도 빅테크 수수료를 규제해 소상공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빅테크들은 자신들의 수수료 구조가 카드사와 다른 만큼 일괄적으로 규제해선 안 된다고 반박한다. 금감원이 수수료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카드사와의 규제 형평성뿐 아니라, 수수료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금감원은 공개 가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와 기관별로 흩어진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한데 모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서울시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택도시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 기관의 금융·주택지원사업을 함께 수록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전·월세 대출,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금융지원과 역세권청년주택, 행복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지원사업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는 청년은 '만19~34세'와 '만35~39세'로, 신혼부부는 '결혼 7년 이내'와 '6개월 내 결혼 예정' 등으로 세분화했다. 청년·신혼부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계층도 신청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대출 금리, 대출대상자 소득산정 기준, 추가 대출여부 등 주거지원 사업 전반에 대해 신청자가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가이드북은 서울시 전자책과 서울주거포털 내 공지사항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제5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1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명예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 10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로, 17개 분야에서 총 34명이 명예시장으로 위촉돼 다양한 정책 과정에 참여해 왔다. 추천 분야는 주택, 청년, 소상공인, 교육, 장애인, 관광, 1인가구, 도시안전, 스마트도시, 도시계획(공학) 등 총 10개 분야다. 시민 및 관련 부서 추천을 거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예시장 10인은 명예직으로서 1년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선정 이후에는 해당 부서와 협력을 통해 시정 관련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 관련 제안, 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추천 기간은 이날부터 23일까지이며, 추천 대상자 자격은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제안과 현장 의견 수렴이 가능한 사람으로 1인당 1명만 추천이 가능하다. 최원석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담아낼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도록 다양한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열차 안에서 맞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발을 올린 사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공공의식이 전무하다", "노매너와 몰상식이 놀랍지도 않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 후보는 다리 경련 때문에 주변 사람에 양해를 구한 후 다리를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상일 국민의힘 상근보좌역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과 윤 후보의 열정과 정성, 그리고 정책을 싣고 12일 오전 전주를 출발해서 남원, 순천, 여수를 찾은 '열정열차(윤석열 열차, 무궁화호 임대)'는 대히트작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윤 후보가 열차에 탑승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보좌역이 게시한 사진 속 윤 후보는 열차 빈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발을 올려놓은 채였다. 공공장소인 열차 좌석이 구둣발을 올린 윤 후보의 모습에 집중포화가 시작됐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공이 이용하는 좌석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며 "평생에 걸쳐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윤 후보의 노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위기 극복·국민 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제·국민 통합·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과 회복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20대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와 다짐을 밝히고, '모두를 We한 유세' 콘셉트로의 선거대책위원회 유세 체제 전환을 선언할 계획이다. 선대위는 명동이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함성이 가득했던 곳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IMF 당시 금 모으기 운동 장소·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현 대한민국 소상공인 위기·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위기 및 기회를 상징하는 곳으로 판단, 기자회견 장소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 등을 참배할 계획으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도 함께한다. 그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발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중소기업 정책비전발표' 행사에 참석한다. 윤 후보는 여기서 대한민국 경제의 기둥인 668만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비전을 발표한다. 또 중소기업인들과의 약속을 무겁게 여기고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7일 경선 후보당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후보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도 참석한다. 윤 후보는 당 의원들에게 대선 필승을 다짐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갖고 글로벌공급망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10월 회의체가 신설된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정세불안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대외경제·안보전략 대응 동향을 점검하고, 반도체 생산 등 필요한 전략물자의 안정적 수급책 마련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 주재의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문 외교부 1차관, 박선원 국정원 1차장, 김용래 특허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최근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통합된 형태의 국가 간 경쟁이 심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위해 장관급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월요일인 오늘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중·남부의 경우 오전 0시~6시부터, 강원영동북부와 경상권동부, 제주도는 낮 12시~18시부터 차차 그치겠다. 강원영서북부는 오전 9시~낮 12시,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은 오후 3~6시, 전라권 및 경상 서부 내륙에는 오후 6시~12시부터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의 경우 내일(15일) 오전 0~6시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5~20㎝, 강원북부동해안, 강원중·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강원내륙 2~7㎝다. 경기 북부, 충청권, 전북 동부는 1∼3㎝, 서울과 경기 남부, 전북 서부, 전남 북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날 밤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원 속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측은 13일 늦은 오후 "안 후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신의 일정도 모두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생각보다 (김 교수의) 증세가 좋지 않아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며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