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숨졌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51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4층 화장실에서 발생해 A(49·여)씨가 하반신에 4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화재는 화장실에서 발생해 폭발 하면서 화장실 문이 파손되고 발코니 유리창도 깨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화장실에 타다 남은 번개탄 등이 발견 된 점으로 보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인도장이 대폭 확대 된다. 이번 인도장 확대안은 매년 면세품 인도건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국인 보따리상인 따이궁(代工)이 인도장 한켠에서 면세품에 싸인 비닐 등을 벗겨 재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4일 매년 면세품 인도건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인천공항 1터미널(T1)과 탑승동의 인도장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건수는 지난 2014년 8430건에서 2018년에만 4만2167건을 기록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T1의 인도장 면적을 두 배 이상 확장한다는 것이다. T1의 면세점 인도장은 면세구역 동·서편 두 곳으로 현재 규모는 1410㎡으로 면적을 2874㎡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T1 동편 인도장은 인근의 환승편의구역 701㎡와 창고로 사용중인 186㎡규모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며, 서편 인도장도 인근의 환승호텔구역 1987㎡를 확장·이전할 방침이다. 아울러 따이궁들의 재포장공간으로 사용됐던 면세구역 50번 게이트 인근의 186㎡ 공간은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9번 게이트 인근에 새
[인천=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는 23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8일 새벽 0시 55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후 모닝 승용차를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18)양 등 10대 여학생 2명을 치어 크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양은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도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8%였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했고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 한 결과로 사고를 냈다"면서도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고 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사실혼 관계의 아내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프로당구 선수에게 징역형이 선도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재환 판사)는 23일(사기)혐의로 기소된 프로당구 선수 A(44)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12월18일 사실혼 관계의 아내 B씨에게 당구장을 계약한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실제 당구장을 계약하지 않았으며, 돈을 갚을 능력도 없었음에도 B씨를 속여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아 챙긴 돈을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기죄로 지난해 10월26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당구장을 계약할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한 다음, 도박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및 범행 후의 정황이 좋지 않다"며 "사실혼 관계의 피해자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죄질도 불량하며, 피해회복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혼 아내와 4~5년간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생활비 등을 부담했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고, 항소심 재판 중인 사건과 병합해 심리가 이뤄질 여지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닭장 등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22일 오후 1시10분경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 했다. 이 불로 창고용 비닐하우스 114㎡, 닭장 12㎡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편의점에 둔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을 강취해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A(45)씨를(특수강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1시 35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 둔기를 들고 침입해 종업원 B(40·여)씨를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나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4일 만인 지난 18일 밤 11시 50분경 경찰서를 찾아 자수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과가 없는 점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찜질방에서 다른 손님들의 음료수에 수면제를 몰래 타 마시게 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20일(상해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7일 밤 10시16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손님 B씨(58·여)씨와 C씨(53·여)씨가 음료를 두고 한증막에 들어간 사이,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최면진정제인 졸피신정 등을 희석한 물을 B씨와 C씨의 음료에 몰래 넣어 마시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 사흘 뒤인 6월20일에도 같은 장소의 찜질방에서 D씨(51·여)가 음료를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최면진정제가 희석된 물을 타 마시게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가 탄 음료를 마신 피해자들은 모두 어지러움, 현기증,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일으켰으며,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전 찜질방 직원에게 '휴대폰을 잃어버릴 뻔 했으니, CCTV를 확인시켜 달라'고 속여 사전에 CCTV 위치와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에서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고, 음료에 수면제를
[인천=박용근 기자] 금융위원회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9단독(박재성 판사)는 18일(사기, 위조공문서위조 동행사)혐의로 기소된 A(27·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A씨와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해 8월 피해자 B씨에게 검찰 수사관 등을 사칭 "당신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통장 잔액을 모두 인출해 수사관에게 전달하라"고 속였다. 이에 속은 B씨는 통장에서 현금 656만원을 인출해 A씨를 만나 전달했다. 또 A씨는 조직원으로부터 금융위원회 위원장 날인이 찍힌 문서 20장을 전송받고 출력해 위조된 공문서를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사회적 해악이 매우 중대한 보이스피싱에 의한 사기로, 피고인은 그 과정에서 위조된 문서까지 행사해 범행수법이 매우 대담하고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범행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변명하고 있어 진정으로 반성하는 마음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7년여간 가족 등을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2억여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4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정원석 판사)는 18일(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사기)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0년 11월1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한 도로에서 보험 고객인 B씨가 몰던 SM5승용차와 자신의 아버지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간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합의금 및 병원비 명목으로 22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7년 2월22일까지 7년간 어머니, 아버지, 동생 등을 동원해 고의 사고를 내고 모두 47차례에 걸쳐 2억3940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한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 하면서 가족들에게 "용돈을 벌자"며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가족들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고의로 교통사로를 내고 사고 당시 차량에 타 있지 않은 가족까지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재판부는 "47회에 이르는
[인천=박용근 기자] 잠투정을 한다는 이유로 2살 된 어린이집 원생을 이불로 덮고 강제로 누르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40대 보육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는 18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3)씨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영자 B(47)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17년 9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신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인천시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C(2)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양이 낮잠 시간에 잠투정을 하자 이불로 감싼 다음 자신의 팔과 다리로 세게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또 C양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을 거칠게 잡아당겨 뒤로 넘어지게 하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벽에 기대앉은 C양을 잡아당겨 넘어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판사는 "A씨는 특정 아동을 수차례 학대해 죄질이 좋지 않고 B씨도 보육교사에 대한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어린이집 운영자
[인천=박용근 기자] 홍콩에서 구매해 일본으로 밀수하려는 4억원대 금괴를 중간에서 가로챈 50대 운반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재환 판사)는 17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오전 7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구역에서 금괴 밀수업자 B씨로부터 건네받은 1㎏짜리 금괴 10개(시가 4억5천만원)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공항 인근 난바역까지 금괴를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이 모집한 아르바이트생 5명에게 금괴 2개씩을 각각 나눠준 뒤 함께 비행기를 타고 일본 오사카 공항으로가 현지에서 금괴를 모두 수거해 잠적했다가 같은해 7월 일본에서 강제추방돼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체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가로챈 금괴의 총 금액이 크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범행 후 금괴를 처분한 돈으로 카지노를 즐기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후회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고 그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일본에서 강제추방됐다"며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계양구 의회가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거센 비판이 일자 이틀 만에 조기 귀국한 후 결국 공개 사과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의원들은 17일 공식사과문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국외여행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의원들의 불찰이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춘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민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느꼈고 호된 질책을 달게 받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변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연수를 갔던 조성환·조양희·김유순·김숙의 의원은 구에서 지원받은 연수비 각각 300만원을 구의회에 반납하기도 했다. 계양구의회 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가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호주에서 하루를 머무르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들은 당초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 민속마을·타우포호수·해안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윤환 계양
[인천=박용근 기자] 자신의 남편을 유혹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인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정원석 판사)는 17일(특수상해 등의)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51·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알콜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1시5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이웃집에 살고 있는 B씨에게 욕설을 하며 흉기를 휘둘러 이마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7월23일 오후 7시8분경에도 B씨 집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고, 초인종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유혹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웃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줬으며, 합당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알콜 의존증이 심각한 점 등에 비춰 재범 방지를 위한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