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돼지가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검역 당국이 충남도와 인근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지난달 11일 김제, 13일 고창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조치(12일까지) 이후 5일만에 추가 발생한 것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충남도와 인접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다. 발동 즉시 우제류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이동을 중지하고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우제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 출입이 금지된다. 축산농가, 도축장, 출입차량 등 약 2만7000개소가 적용 대상이다.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의 소유 차량은 운행을 중지한 후 차량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고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서는 시설 내외부 및 작업장 전체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충남지역 내 돼지의 타지역 반출도 금지된다.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충남지역 안에서 도축하는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9일부터 25일까지 도내 7개 도축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여야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폐쇄가 국가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정부를 적극 옹호한 반면 야당은 개성공단 임금 핵개발 전용 논란을 야기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집중 추궁했다.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북한의 핵무장을 기정사실화 하느냐 아니면 이걸 막아내느냐의 기로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그간 우리가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채 미국과 중국에서 강력한 북한 제재를 요구하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야당은 일제히 개성공단 중단이 실효성이 없는 자해적 결정이라며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아무말 못하고, 정부만 강력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남북한 관계 개선을 위해 개성공단을 운영해왔지만 북한은 개성공단을 정치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며 "연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개성공단을 계속 가동하며 사실상 북한 정권을 돕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냐"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올 들어 시장이 요동치면서 겁먹은 개미들이 투자를 접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국제유가 하락, 유럽계 은행 건전성 위기, 엔화 강세 등의 산적한 변수에 시장을 예측하는 일이 어려워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있다.18일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53.94% 였으나 올해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50.23%로 떨어졌다.월별로 살펴보면 작년 10월 55.23%, 11월 52.92%, 12월 53.70%, 올해 1월 50.09%, 2월 50.61%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개인 투자자의 주 무대인 코스닥시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88.35% 였지만, 올해 거래대금 비중은 87.17%로 소폭 낮아졌다. 계속된 투자손실 경험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기피하는 데다 특히 최근 글로벌 변수가 너무 많아 시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작년 주식시장은 상승장(코스피 2.4% 상승, 코스닥 25.7% 상승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박지원(74) 의원 사건을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전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1심이 제기한 의심이 합리적"이라며 "2심이 무죄로 인정한 또 다른 금품 제공 사실과 관련한 오 전 대표의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오 전 대표의 진술의 신빙성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허물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뒷받침할 금융자료 등 객관적 물증이 없다"며 "직접 증거는 박 의원에게 돈을 제공했다는 오 전 대표의 진술이 사실상 유일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오 전 대표의 진술에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2010년 6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공천룰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공천관리위원회 내 이한구 위원장과 비박계 위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며 결국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특히 지도부로 확산된 공천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공관위는 18일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6차 회의를 갖고 공천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상황이 빚어졌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가 있다"며 "역사상 처음 실천하는 상향식 공천 제도를 취지에 맞게 공정하게 실시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개별 의원들을 심의하고 경선 과정을 집행하는 것에서 철저히 취지에 맞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다"며 "개혁공천, 공정경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개별적인 사안을 심의할 때 반드시 실천될 수 있게 하자"고 주문했다. 이때 비박계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위원장이 너무 독단적으로 회의를 운영했고 앞으로 그런 일은 다시없겠다고 얘기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한 말씀 하고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어제 공관위 위원들이 내부 이견이 있는 게 노출이 되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논의해야 할지 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로 가시화된 주한미군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와 중국간 갈등이 노골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드 현안이 정부의 대(對) 중국 외교의 최대 핵심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도 미온적 태도를 이어가자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협의를 공식화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한중관계는 수교후 최악의 상황을 이어갔던 것으로 평가받는 MB정부 시절로 회귀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결연히 반대하며,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 16일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했던 것보다 더 강경하고 분명한 메시지다. 정부는 중국의 이같은 입장에 아랑곳 없이 사드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민 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현역 컷오프(예비심사에 의한 낙천)'를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이어,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같은 기류속에 천 대표는 "당 대표로서 개인 생각이며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다"며 한발 물러서 현역 컷오프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인원도 많지도 않은 정당에서 강제적인 컷오프는 걸맞지 않다"며 천 대표의 물갈이 의지에 반기를 들었다.이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은 현역의원이 많지 않다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역의원에 대한 교체희망은 어느 정당이나 모두 높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특이한 현상이다. 어떤 정당이라도 현역 의원들은 응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날"(현역 의원 평가에 의한 컷오프)는 당대표로서 제 생각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가 될 것이다"면서 "최종 결정된 것 아니다.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당내에서 규정도 만들고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면 (공천)세칙도, 방침도 만들것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18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식 협의가 지난 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공동실무단의 구성과 운영 등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기 위해서 지금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약정이 체결되면 공동실무단이 공식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변인은 '한미 공동실무단 운영에 필요한 약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공식 논의의 일부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을 하면 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 측에서는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미국 측에선 로버트 헤드룬드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문 대변인은 공식협의에 관한 정확한 진행사항과 향후 절차에 대해 "지금 (양측)당국자 간에 공동실무단을 개최하기 위한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기 위해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라며 "그 다음에 약정이 체결이 되면 공동실무단이 공식적으로 (협의를) 개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그는 "7일 시작된 공식협의에서 사드 배치 부지와 레이더 인체유해성, 안전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다. 우주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바닷속을 탐험하고 싶다면, 백화점에 가고 싶다면…, 안방에 누워 헤드셋만 머리에 쓰면 된다. 시공간 초월의 경지를 맛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 정보기술(IT)분야의 미래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VR은 사용자가 실제로 겪을 수 없는 상황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마치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다.구글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일부 학교 학생들의 사회과학 수업에 VR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가상현실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느껴지게 해 학생들이 콘텐츠 자체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구글이 만든 VR기기인 '카드보드'로 교실 안에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고,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실제처럼 만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이처럼 VR은 교육을 비롯해 오락, 영화, 의료, 군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전세계 VR 시장은 올해 40억달러에서 2020년 1500억달러까지 37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저커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격돌한 데 이어 18일에는 김 대표와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정면 충돌했다. 지도부로 확산된 공천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새누리당 대표로서 공관위가 당헌, 당규의 입법 취지를 벗어나거나 최고위에서 의결한 공천룰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이 위원장에 경고했다.그는 이어 "당내 민주주의는 민주적 절차로 공천을 실현함으로써 민주주의는 실현된다"며 이 위원장의 독주를 사실상 '반민주' 행위로 규정했다.또 "우리 공천 과정에서는 과거 미운놈 쳐내고 자기사람 심기, 그런 공천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그러자 서 최고위원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김 대표 이야기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동을 걸었다.그는 "공관위는 독립기구로 누구도 손 댈 수 없다"며 김 대표에게 공천 문제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그는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공관위원들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당 대표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금품을 받고 재력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성현아(41·사진)씨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했다. 성씨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서 총 50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3년 12월 약식 기소되자 2014년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앞서 1심은 "연예인인 피고인이 재력가와 속칭 스폰서 계약을 묵시적으로 체결한 후 성매매를 한 것이 인정된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2심도 '스폰서 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는 성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배우 양금석(55·여)씨를 스토킹해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스토킹을 계속한 6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6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8월22일 '목소리만이라도 들려달라'는 내용의 음성메시지를 보내는 등 2014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매월 약 100건의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매월 약 100건의 문자메시지를 양씨에게 보낸 혐의로 이미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와 일면식도 없는 최씨는 지난 2012년 지인을 통해 우연히 양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뒤 '내사랑 곰탱이, 영원히 사랑한다', '언제쯤 만나줄 것이냐'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스토킹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A형 19번 문항 출제오류 논란이 법정으로 가게 됐다.이원준 메가스터디 강사는 18일 오전 수험생 6명과 함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수능 정답결정처분 등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문제의 문항은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에 관한 지문과 맞는 답지를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지문 내용에 맞는 설명으로 2번 선택지인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의 흡수층에서 전자-양공 쌍이 발생하려면 광자가 입자돼야 한다"를 정답으로 채택했다.하지만 이씨는 "개연적으로 서술된 지문과 단정적으로 서술된 답지는 일치하는 내용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해당 답지에 해당하는 지문 내용으로 "흡수층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광자가 입사되면 전자(-)와 양공(+) 쌍이 생성될 수 있다"는 부분을 들며 "논리적으로 볼 때 '~수 있다'와 '~어야 한다'는 비슷하거나 같은 개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문은 전자-양공 쌍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경우 중 광자가 입사되는 경우를 기술한 것일 뿐, 전자-양공 쌍이 발생했다고 해 반드시 광자가 입사됐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또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