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현역 입대를 피하려고 치킨을 많이 먹어 살을 찌운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심현주 판사)는 14일(병역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술과 치킨을 많이 먹는 방법으로 체중을 늘린 뒤, 2016년 8월 9일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69.6㎝, 체중 106㎏, 체질량지수 36.8로 신체등위 4급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33이상이면 과체중으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을 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은 뒤, 그 무렵부터 체중 감소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와 변호인 측은 재판에서 "원래 비만으로 병역을 감면받을 목적으로 살을 찌운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고등학교 건강기록부와 휴대전화 메시지 등 기록을 검토한 결과 "원래 뚱뚱했다"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2016년 1월2일에는 친구들에게 '나 100키로야'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
[인천=박용근 기자] 어린이와 노인 등을 골라 아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력을 행사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14일(상해,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의)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이길을 지나던 B(9)군과 C(10)군의 얼굴을 커터칼 뒷부분으로 수차례 때리고, 다음날은 연수구 한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D(12)양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빌고가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보다 앞서 같은해 10월 29일에는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E(83·여)씨의 얼굴을 2차례 손으로 할퀴고, 같은해 11월3일에는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길을 가던 F(56·여)씨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 등을 수차례 꼬집는가 하면 지난해 9월27일 오전 10시45분경 연수구의 한 부동산 앞길에서 G(76·여)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폭행하고, 휴대폰이 든 가방을 휘둘러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 인천지법에서 폭력 협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A씨는
[인천=박용근 기자]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교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1일 A(15)군과 B(15)군을(특수강간 및 강제추행)혐의로 구속하고 C(13)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월 5일 밤 8시 40분경 인천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학생인 D양을 집단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D양에게 사과한다며 다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내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이날 C군과 아는 사이인 D양을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사병이 군부대를 이탈했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밤 오후 10시 5분경 군부대를 이탈한 A(20)일병을 붙잡아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군복 차림으로 택시에 승차한 후 누군가에게 전화통화를 걸어 통화 하면서 '부대를 탈출했다'고 얘기 하는 것을 듣고 승객을 내려준 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를 수색해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를 개인사정으로 이날 오후 9시경 부대를 이탈했으며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와 친구 B씨를 만나 B씨가 준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분기점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2대가 불에 탔다 8일 오전 7시 37분경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분기점으로부터 신천IC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쏘나타 승용차와 QM3 등 승용차 2대가 불에 타면서 출근길 양방향 차량 통행이 큰 혼잡을 격었다. 이날 사고는 A(26)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QM6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들 차량을 같은 차로에서 뒤따라가던 쏘나타와 QM3 승용차는 차례로 앞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구치소에 수감 중 재소자들에게 성기변형 시술을 한 50대 가 추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는 8일(의료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초 인천 구치소에서 같은 방 재소자 B씨의 성기변형 시술을 하는 등 2018년 8월 13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5명의 재소자들의 성기변형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옷 수선 용도로 지급받은 바늘과 속옷 고무줄을 이용해 시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5일 사기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10월6일까지 인천구치소에서 복역 중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치소 복역 당시 수감자들 사이에서 '구치소 허준'이라고 불려 왔다. 재판부는 "의료 행위에 대해 별다른 대가를 받지 않았고, 수술로 인해 특별한 후유증을 호소하거나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가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요양병원에서 환자의 하반신을 노출한 채 기저귀를 교체 했다면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양은상 부장판사)는 7일(노인복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8·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밤 9시 55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요양센터 2층 병실 밖 복도에서 환자 B(84·여)씨의 기저귀를 갈아 채우다가 하반신을 노출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는 적어도 성적 언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공개된 장소인 복도에서 가림막 없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가혹 행위에 해당한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갈아 채울 당시 주변에는 요양보호사 3명이 더 있었다"며 "다른 병실에 입소한 노인들도 복도로 나오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인천=박용근 기자] 사업용 화물트럭 차량의 구조를 불법 변경한 운전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7일(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 등으로 화물트럭 운전자 A(44)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인근 도로에서 화물 차량의 적재·등화 장치 등 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하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동차관리법 34조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가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항목에 대해 튜닝을 하려는 경우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A씨 등은 별도의 허가 없이 차량 구조를 변경했다. 1t에 1만5000원인 운송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속칭 '빵통'이라고 불리는 적재 장치를 불법으로 장착해 더 많은 운임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화물차량 전방, 후방 상단에 LED 써치램프를 장착해 야간 운행에 사용했다. 이 장치는 일반차량 라이트에 5〜10배 밝기로 비추기 때문에 선, 후행 차량의 시야를 방해, 대형 사고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화물차량은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정기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차량을 원상 복구한 다음 검사를 통과했으며,
[인천=박용근 기자] 신생아를 버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에 대해 경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4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5·여)씨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밤 11시 1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아들 B(1)군을 버려 둔 채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버려진 다음날인 29일 오전 행인이 발견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골목길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체포 후 병원 치료를 받게 한 후 "혐의가 무거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미혼모인 A씨는 사건 당일 낮 친할머니 집에서 B군을 혼자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아기를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이 태어났을 당시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A씨 진술로 미뤄 살아있는 신생아를 버려서
[인천=박용근 기자] 선박 수리 중 실종된 60대 근로자가 3개월 만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4일 인천 남항 서부두 해상에서 실종됐던 A(64)씨의 시신이 지난 2일 오전 11시 7분경 지나가던 선박의 선원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1시경 인천 남항부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는 일을 나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올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함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경찰에서 "A씨가 외부에서 점심을 먹고 오겠고 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당시 해경은 20여일 동안 남항부두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변종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최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류심사만으로 진행됐다. 앞서 최씨는 전날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된 이후 경찰에 "반성하는 차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15차례 고농축 액상 대마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판매책(30)으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았다. 최씨가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매하면서 지급한 금액은 700만원이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최근까지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변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 영장이 청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 출석한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최씨가 오늘 오후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최씨의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씨가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고, 겸허히 반성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혀오면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게 됐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대마 공급책 A씨(27)로부터 고농축 액상 변종 대마 700여만 원 상당을 구입해 15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3월까지도 다른 공급책 이모씨(30)에게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흡입하는 등 모두 18차례에 걸쳐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대마 공급책 이씨를 붙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도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해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유학 시절 알게 된 이씨와 함께 국내에서 대마를 투
[인천=박용근 기자] 술집 여주인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수차례 폭력을 휘두른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3일)업무방해, 재물손괴, 폭행)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29일 밤 9시경 인천시 중구의 한 주점에서 여주인 B씨(50·여)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의자를 집어던지고 30여 분간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25일 밤 9시경 이 주점을 찾아와 주먹으로 B씨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린 뒤, 2시간30분 후 다시 이 주점을 찾아와 문을 열어달라고 소란을 피우고, 잠금장치를 부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경에도 B씨의 목 등을 수차례 때리고, 휴대폰을 바닥에 던져 부순 뒤, 주점 싱크대를 부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상대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범행에 나아갔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