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고등학교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일 A(58.교사)씨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일 밤 11시 37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동구 구월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연수구 송도동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5%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가는 차량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며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휴대전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이 가짜 신분증과 사진을 보내 남성을 유인 연인 행세를 하며 9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심현주 판사)는 1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씨(26·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갖은 이유을 대며 B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모두 327차례에 걸쳐 현금 9000여만원을 계좌로 송금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11월12일부터 올해 2월7일까지 "현금 대신 상품권으로 차용해달라"면서 B씨를 속여 총 40차례에 걸쳐 48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아 챙긴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무렵 휴대전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를 알게 됐다. 이후 자신을 '모 은행 강남지점 차장이고, 부평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독신녀'라고 소개하며 미모의 다른 여성 사진을 보내 B씨를 속이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은행이 아닌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도 있던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생활비나 여행비, 성형외과 수술비 등으로 모
[인천=박용근 기자] 화장실 출입문을 열다 얼굴을 부딪쳐 다치게 해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장성학 부장판사)는 1일 A(55)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화장실 출입문은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재질이어서 피고인이 문을 밀고 들어갈 당시 내부 상황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며 "피고인이 출입문을 세게 연 정황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 남성의 주장대로 그가 출입문 손잡이를 잡은 상황이었다면 손이 먼저 출입문에 부딪히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이용해 (밀려 들어오는) 출입문을 막는 게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출입문을 한 번에 끝까지 밀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도 없다"며 "이례적으로 출입문을 세게 밀고 들어갔거나 화장실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피고인이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점심을 먹고 인천시 중구 한 공중화장실을 찾아 양치를 하기 위해 출입문을 밀며 안쪽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쿵'하는 소리에 깜짝
[인천=박용근 기자] 트럭 화물칸에 실린 건조새우 박스를 떨어뜨리지 안기위해 중국 국적의 근로자를 함께 태웠다가 차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업주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26일 오후 8시경 인천시 옹진군 한 도로에서 1톤 화물 트럭을 운행하다가 트럭 화물칸에 태운 중국인 B씨(58)를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화물 적재함에 실은 건조새우 40여박스 등을 고정시키지 않고 B씨를 함께 태워 좌회전 하던 중 트럭에서 건조새우 박스가 떨어지려 하자 B씨가 이를 잡으려다 도로에 추락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건조 새우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로, 중국인 B씨를 고용해 함께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화물을 고정해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화물 적재함에 사람을 탑승시켜서는 안된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켰으나, 유족과 합의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 선수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삼산경찰서는 26일 라건아(30)선수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라건아 선수는 지난 25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부평구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차량 통제 관리를 하던 인천 시설관리공단 직원 B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라 선수는 2018년 1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했으며 지난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한국과 체코 경기를 마친 후 집으로 복귀하다 차량 통제 문제로 B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 선수는 경찰조사에서 "B씨와 차량 통제 문제로 말다툼후 밀친건 사실이지만 B씨를 밀친 후 바로 뒤돌아서 넘어진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관 599명을 신규 채용한다. 해양경찰청은 26일 간부후보생 10명과 항공조종 27명, 순경 150명과 경력 412명을 모집한다고“밝혔다. 순경 경력 채용의 경우 함정요원 311명, 구조분야 51명, 해경학과 출신 20명, 항공정비 14명, 항공전탐 12명, 조함 4명 등이다. 해경청은 순경 신입, 간부후보, 함정요원, 해경학과 출신 등 일부 분야에서 채용인원 491명의 20%인 99명을 여성 경찰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함정, 파출소, 항공단 등 최일선의 현장 부서에 배치돼 안전 관리와 해상치안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채용은 올해 3번째로 올해 2월 1차 채용으로 해양경찰관 480명이 선발됐으며 123명을 뽑는 2차 채용은 현재 진행 중이다. 3차 채용 원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경청 채용 누리집(http://gosi.kcg.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실기)시험, 적성·체력검사,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올해 12월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학부모들 앞에서 보육교사의 명예를 훼손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성은 판사)는 26일(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된 A(61.어린이집 원장)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부평구 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6명에게 보육교사 B씨에 관한 험담을 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학부모들에게 "돈도 없어지고 반지도 없어졌다. 늘 거기를 왔다 갔다 하는 선생님이 딱 있었다"며 마치 B씨가 자신의 금품을 훔친 것처럼 말했다. A씨는 또 "애 팔을 확 끌면 그건 아동학대다. 소리 뻑뻑 지르고 생리 때 되면 애들한테 막 한다"며 허위사실로 B씨에 관한 험담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B씨를 특정해 지칭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명예훼손죄는 반드시 누군가의 성명을 명시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야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 표현 내용을 주위 사정과 종합해 판단했을 때 특정인이라고 알 수 있는 경우에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의 이름을 명시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지역수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어촌계장에게 금품을 건넨 조합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심우승 판사)는 25일(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3월 10일 인천시 중구의 한 어촌계 사무실에서 선거인인 해당 어촌계장에게 현금 1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수협 조합원인 A씨는 "조합장 후보인 B씨의 작은 아버지가 B씨를 위해 현금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돈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심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인인 어촌계장에게 금품을 건네 선거 공정성을 해쳤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금품을 준 사실이 선거일 전에 기사화됐고 해당 후보가 낙선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무차별 살해한 40대 알콜성 정신질환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20일(살인 등)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 재판부는 "생면부지의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행위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침해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술을 마시면 현실 판단력 장애, 망각, 환청 등의 알콜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심신 장애의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어 보이고, 이전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12시24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원룸에서 B씨(30)의 얼굴 등을 4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남동구 간석동 한 유흥주점에서 B씨를 처음만나 술을 마신 뒤,
[인천=박용근 기자] 판결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지방검찰청 초소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는 20일(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 침입)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5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 정문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청원경찰에게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고 초소 문 등을 발로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청원경찰이 막는데도 초소에 무단침입하고 출입 통제선을 넘어 인천지검 지하 1층 문 앞까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피해를 입은 형사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1심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되자 불만을 품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판사는 "A씨의 죄가 가볍지 않고 이미 공무집행방해죄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그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일부 액수를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50대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 A(58)씨를(장애인복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5일 인천시 부평구 한 장애인주간복지센터에서 장애인 B(23)씨를 손으로 밀치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장애인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재단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 시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B씨를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를 위층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려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50대 남성이 인천 이작도 풀등 인근 해상에서 튜브를 탄 아내가 떠내려가자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 들었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55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 인근 해상에서 A(58)씨가 바닷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날 오후 1시경 끝내 숨졌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관광하러 왔다가 튜브를 탄 아내가 먼바다 쪽으로 떠내려가자 구하려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닥터헬기가 현장에 급파됐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길을 가던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마구 폭행한 30대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는 18일(상해 및 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3일 밤 10시30분경 인천시 중구 한 길가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 B씨의 온 몸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든 B씨를 계속 폭행해 휴대폰을 파손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지나가던 B씨에게 다가가 "넌 좀 맞자"고 말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4월부터 편집성 정신분열증과 비기질적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한 사건으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3개월간의 구금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거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