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50대 보행자가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57분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A(58.여)씨가 운전하던 자신의 투싼 승용차에 B(55)씨가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단지가 어두워서 B씨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아파트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대 남자가 숨졌다. 지난 16일 밤 10시 14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공터에 주차된 아반떼X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 운전석에 있던 A(48)씨가 숨지고 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에 탄 승용차 안 보조석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중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재직 중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인천의 한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인 A(37.여)씨를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제자 B(16)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B군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A씨에게 아동복지법 제17조 2항을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법 조항에 따르면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학대 행위를 하면 처벌받게 된다. 그러나 A씨와 B군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에 강제성은 없었으며 서로 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재직하던 중학교에서 퇴사했다. 지난달에도 인천의 한 고등학교 30대 기간제 여 교사가 과외공부를 하던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11살 된 아들을 한겨울에 속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내쫓아 학대 하는 가하면 아내를 폭행한 후 감금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15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감금, 폭행 등의)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2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아들 B(당시.11)군이 공부를 하지 않고 반항한다는 이유로 2012년 1월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속옷만 입은 아들을 현관문 밖으로 내쫓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17년 2월에도 딸 C(당시 12세)양이 집에 늦게 들어오자 양말과 침대용 방한 텐트를 집어던지며 "집을 나가라"고 소리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했다. A씨는 또 직장을 다니는 아내가 외도가 의심된다며 폭행하고 출근하지 못하도록 집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아버지나 남편으로 가족을 보호하고 자녀들을 올바르게 양육할 책임이 있다"며 "자녀들을 학대하고 배우자를 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
[인천=박용근 기자] 경찰이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려 회식비로 사용한 길병원 전·현 직원 3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업무상횡령)혐의로 A(54)씨 등 전·현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중 초과분 4200만원을 환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산 자료를 조작한 후 빼돌린 환급금을 부서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 후 초과분을 돌려줘야 하는 가수납 진료비는 병원 진료비 심사팀이 업무를 하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에 퇴원할 경우 병원이 계산해 환자가 임의로 지불하는 돈이다. 앞서 경찰은 같은 혐의로 진료비 환급금 2800만원을 빼돌린 길병원 전 원무과장 B씨(48)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씨 등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 수사를 벌여왔다. A씨 등은 횡령한 진료비 7000만원을 병원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16일경 A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 LING)이 7일 인천 지역을 강타하면서 2천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 접수 건수는 시설물 파손 604건, 간판 추락 238건, 나무 쓰러짐 246건, 정전 2건 등 모두 1982건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날 인천은 태풍으로 최대 풍속이 38.5m/s까지 관측되면서 강풍으로 인해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버스에서 내려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인근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깔려 숨졌고, 14명의 부상자들은 길을 걷다가 간판이나 창문 등 낙하물에 맞아 다쳤다. 선박 피해로는 침수 1척, 전복 1척, 좌주 2척, 표류 1척 등 총 5건이 접수됐다.또 인천시 중구 성공회성당과 강화 연미정의 지붕 기와가 일부 떨어져나가는 등 문화재 피해도 있었다. 강화군에서는 화도면 상방리 일대 인삼밭이 쑥대밭이 됐고,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서는 14층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가 강풍 때문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남동구 구월동 공원에서는 수령이 500년 된 보호수 회화나무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꺾였고, 부평구 아파트 단지에 있던 가로수
[인천=박용근 기자](종합) 제13호 태풍 '링링'이 인천 지역을 강타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7일 인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경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한진택배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시내버스에서 하차해 인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보다 앞서 오후 1시12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노상에서 길을 가던 B씨(42·여)가 강풍에 떨어진 2m크기의 간판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다. 또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2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창고에서 C씨(79)가 넘어진 구조물에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이밖에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는 20대 여성이 강풍에 파손된 창문에 부상을 입었으며, 계양구 한 교회 건물에서는 안전조치를 하던 40대 남성이 다쳤다. 부평구 한 도로에서는 50대 남성이 낙하물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인천 소방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현재 인명피해를 제외하고 간판 추락 48건, 정전 2건, 가로
[인천=박용근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오후 인천에서는 건물 외벽 시설물이 떨어지고 주차장 시설물이 추락하는 등 피해가 이따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인천에는 초속 21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송도는 초속 17.7m, 중구 왕산 6.6m, 강화군 양도면 13.1m 등이다. 강풍이 인천 전역에 몰아치면서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주차장 입구에 세워져 있던 플라스틱 천장이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격어다. 이날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한 음식점 난간이 강풍에 무너지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인천시 부평구 부평시장 한 건물에서는 외벽 시설물 일부가 떨어지고 일부가 공중에 매달려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을 겪었다. 서구 원당대로 한 공장의 조립식 창고도 강풍에 뼈대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 비상 근무를 하면서 피해 현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29)씨에 대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씨에 대한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5일 오전(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20분경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에 찾아와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검찰에 출석한 이유를 재차 확인한 후 심리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 고려해 적법절차에 따라 오후 8시20분경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CJ 임직원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이씨에 대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로 보인다. 이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선호(29)씨가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경 인천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2시까지 5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씨의 검찰 소환조사는 지난 1일 대마 밀반입이 공항에서 적발돼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이틀만 이다. 이씨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항공화물 속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숨겨 가지고 들어오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가 소지한 대마에는 카트리지형 외에도 캔디형, 젤리형의 변종 제품 여러 점의 대마 흡연 도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인천공항 세관은 이씨를 인천지검에 인계했다. 이씨는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검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해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육군 장교가 몰던 오토바이에 50대 공무원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경 인천시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28) 대위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경기 부천시청 소속 공무원 B(55)씨를 오토바이로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육군 헌병대는 경찰로부터 A대위의 신병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소 증축 공사 현장에서 철재 구조물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초등학교 급식소 증축 공사장 1층에서 설치 중이던 거푸집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당시 이곳에 일하던 근로자 A(51)씨가 구조물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받던 중 숨졌다. 또 사고 당시 3m 높이 철재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던 근로자 B(59)씨도 지상으로 추락해 팔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추락한 거푸집 구조물은 길이 4.5m, 폭 50㎝ 크기로 당시 크레인 등을 이용해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지인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급소를 걷어찬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임윤한 판사)는 3일(특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A씨(42·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오전 8시5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지인 B씨(40·여)의 머리 등을 소주병으로 수차례 때려 42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급소를 걷어차는가 하면 경찰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찰관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1차례 내리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 경위 등에 비춰 위험성이 크고 결과가 중하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렀고, 주취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알코올 치료 등을 통해 개선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