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이 4일 내부 참고용 여론조사가 외부로 유출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앞으로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당 사무처에서는) 일단 진본이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지금 공관위에서 각 지역구별로 경선을 어떻게 할지를 놓고 거기에 대한 기초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자료로 공천이 바로 결정되는 게 아니고 참고자료로 활용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출된 자료가 진본인지도 아직 모르고, 공관위에서는 기초자료를 종합해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준비된 자료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도 기자들이 '여의도연구원 등 당 내부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내용은 맞느냐'는 확인 질문에 "일단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유출된 경위나 유출된 문건이 진본이냐라는 진의 여부 확인이 필요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문건의 진위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문표 사무부총장도 "자료에 나온 이름이나 지역, (여론조사 결과) 숫자도 (여연 원본 자료와) 다르다"면서 "우리가 봤던 자료와는 차이가 난다"고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올해도 등기임원에 등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등기이사 상태에서 중요 경영 사안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은 책임경영 회피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해 차명주식 보유로 논란이 일었던 정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미등기이사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오는 11일 오전 9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등이 이뤄진 이후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조창현 신규사업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국세청 차장 출신인 박윤준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도 정 부회장은 이사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정 부회장은 동생 빵집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들에 대한 월급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경영 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치권은 본격 선거체제로 전환됐다.일선 지역구에서는 벌써부터 선거운동 가열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 상고심에 계류중인 권선택 대전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법조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사건은 정치인이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 등의 활동을 상시적으로 하는 것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권 시장이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2년 정도 앞두고 사단법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활동한 것이 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으로 인한 사전선거운동죄에 해당하느냐는 것. 이에 대해 1, 2심은 이미 유죄로 판단해 권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대법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당장 총선 전에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의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 활동을 어디까지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것인지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선고할 경우 향후 정치인의 각종 연구활동 등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대법원도 상당히 신중한 분위기다. ◆전원합의체 회부 가능성 배제 못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기업문화'가 직원들의 업무역량 발휘는 물론 퇴사를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와 직장생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68.3%)이 기업문화가 업무능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기업문화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를 결정하게 되는 비중도 53.9%나 됐다.직장인들은 기업문화가 업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절반 이상인 68.3%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직급별로는 기업문화로 인해 '과장급'(75.6%)이 업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관리자급'(72.1%) 역시 기업문화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기업문화는 직장인들의 퇴직의사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직이나 퇴사를 결정하는데 기업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3.4%로, 직장인 3명 중 1명(28.5%)은 70% 이상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 여자직장인이 기업 분위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 퇴직이유로 기업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인 사람(59.3%)이 남자직장인(47.6%)보다 높았다. 직급별로는 낮은 직급의 젊은 직장인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2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 달째 감소해 약 3658억 달러를 기록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2월 말 외환보유액'은 3657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운용수익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지난달 외환 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2월 중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 기준에 따르면 미 달러 대비 유로화는 0.3% 절하됐고, 파운드화는 3.5% 절하됐다. 자산 유형별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 유가증권(92.0%)이 3365억 달러로 전월대비 1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과 특별인출권(SDR)은 각각 12억2000만 달러와 8억8000만 달러가 줄어 202억5000만 달러와 2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과 금은 각각 18억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4억6000만 달러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향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한 사람도 우리 당에 동참한다면 자기 능력에 따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실히 말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여러가지 엇갈린 반응이 있지만 아직도 며칠간 시간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야권통합론을 공식 거부한 안 대표를 향한 메시지다.김 대표는 "국민들은 야권의 분열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그 사람들이 돌아와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절실한 소망을 갖고 판단했다"며 "그런 과정(통합)을 위해 저는 당에 와서 소위 패권정치라는 것을 씻어내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나치게 현실성 없는 진보를 내걸고 그것만 절대가치로 생각해서는 현실성없는 정책은 이 당에 다시는 발 붙일 수 없도록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렇다면 야권이 단합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저는 이 정당을 당내민주주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형방사포의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사일 생산공장으로 추정되는 태성기계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신형 방사포 시험발사까지 참관,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을 앞장서 돌파하려는 모습을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철천지원수 미제와 사악한 박근혜 역적무리들에 대한 보복 의지를 안고 전투명령만 기다리는 시기에 실천배치될 신형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가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제1비서는 “적들이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해치려고 발광하며 '참수작전'과 '체제붕괴'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으로 정세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시험사격에서 위력이 확증된 신형대구경방사포를 비롯해 최근에 개발한 타격무기들을 작전지역에 하루빨리 실천 배치해야 한다”며 “미제가 군사적 강권을 휘두르며 다른 나라와 민족에 전쟁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야권통합론으로 충돌한 직후인 4일 조우한다.김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리는 호남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은 김 대표가 국민의당에 공개 제안한 야권 통합론을 두고 상호 비난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김 대표는 안 대표에게 “대선 후보가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안 대표는 김 대표를 “임시 사장”이라 칭하며 “헌정을 중단시킨 국보위 수준의 전권을 장악했다”고 평했다.서로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야당 적통성을 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호남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제1야당과 제2야당 수장인 두 사람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67개 지역구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참고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해당 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오후 새누리당 일부 출입기자들과 보좌진들의 SNS 상에 여론조사 결과가 찍힌 사진이 돌기 시작했다. 총 4장의 사진은 각 지역구별 후보자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프린터물 형태로 출력 된 것으로, 누가 봐도 당 내부 여론조사 문건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 ◆대구, 진박 對 비박 현역 10%P 오차범위 접전 펼치는 지역구 다수유출된 여론조사 지역은 총 12개 권역, 67개 지역구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8곳 ▲경기 13곳 ▲인천 4곳 ▲대구 11곳 ▲부산 12곳 ▲경남 6곳 ▲경북 1곳 ▲울산 4곳 ▲대전 2곳 ▲충남 2곳 ▲충북 2곳 ▲제주 2곳 등이었다. 특히 이번 공천의 최대 관심 지역인 대구 지역의 경우 비박 대 진박 후보들간 여론조사 결과 수치가 적나라하게 적시됐다.'진박 6인방'인 정종섭(동구갑)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달성군) 전 국무조정실장, 윤두현(서구) 전 홍보수석, 곽상도(중남구) 전 민정수석, 이재만(동구을) 전 동구청장, 하춘수(북구갑) 전 대구은행장 중 현역 비박계 의원들과 결선 투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따른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여야가 이번 국회의원총선거의 최대 변수로 '야권통합' 여부를 꼽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통합논의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일 김종인 대표의 제안 직후 "공작정치를 한다",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핵심 지도부 주요인사들은 물론 현역 의원의 절대 다수가 통합 또는 연대 논의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사실상 안 대표를 배제한채 통합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더민주는 통합이 안된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야권 연대라도 실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매 선거마다 여야가 1대 1구도로 팽팽하게 경합했던 수도권에서 야권통합 여부는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수도권 선거가 현행대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정의당, (원외)민주당 등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면 여권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야권이 경선이나 협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34억 달러(약 4조13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집트의 철도, 메트로, 해수담수화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기본협정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EDCF차관약정 ▲철도신호현대화 차관공여 계약 ▲통상·산업 협력 양해각서 ▲금융협력 양해각서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 ▲법무협력 양해각서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 ▲기술대학 설립 약정 등 모두 9개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검찰청 간의 협력증진에 대한 양해각서 ▲상공회의소 간의 경제협력의정서도 별도 체결했다. 이집트는 지난 2014년 5월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경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제2수에즈 운하 건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플랜트, 메트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한국기업의 참여에 합의한 사업 중 해수담수화 사업은 7억5000만 달러(약 9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한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단체 이사이자 전남수영연맹 전무이사 이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3일 “이씨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전남체육회와 전남수영연맹를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연맹 사무실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가 전남수영연맹 등에 지급된 훈련비 등 국고보조금 일부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감독 및 선수의 급여 상납, 선수 선발 과정의 비리, 심판 매수, 훈련비 횡령 등 다양한 행태의 범죄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수영계 전반에 대한 자정을 요구하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관심 있게 봐야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대한수영연맹 전 전무이사 정모씨가 수년에 걸쳐 주기적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정씨의 구속만기는 오는 10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대구=장용석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갑은 이번총선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지역구 중 하나다. 새누리당의 절대 텃밭 대구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의원과, 여권 내 대권주자 중 한명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맞붙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는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와 더민주 김부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김문수는 다릅니다”… “일하고 싶습니다”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는 '김문수는 다릅니다'를, 더민주 김부겸 예비후보는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각각 내걸고 맞서고 있다. 김부겸 예비후보를 지난달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만났다. 그는 대구 지역에 사는 어르신을 향해 연실 고개를 숙였다. "힘내라", "이번에는 꼭 돼야지"라며 그의 등을 두드리는 지지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는 지역정서를 고려해 소속 정당에 대한 노출은 최소화하고 있었다. 이날도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가 아닌 검은색 코트를 입었다. 파란 어깨띠도 행사가 시작되자 곧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는 "'정당'하면 딱 경계를 하니까"라고 웃었다. 김 예비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