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노르웨이 영화 ‘크리스마스 스타’(감독 닐 가웁)가 12월4일 개봉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축복을 받은 나라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북유럽판 크리스마스 영화다.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의 사촌 백작은 왕의 유일한 혈족인 공주를 제거하기로 하고 악덕 마녀와 함께 계획을 세운다. 어느 날 왕비가 위독해지자 공주에게 크리스마스 별을 찾아오면 왕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속여 공주를 어두운 숲 속으로 유인, 납치한다. 왕비가 세상을 떠나자 망연자실한 왕은 크리스마스 별을 저주하며 공주를 찾으려고 심혈을 기울이지만 공주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의 소굴에서 탈출한 소녀가 왕 앞에 나타나고 왕의 이야기를 들은 후 크리스마스 별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산타클로스와 곰도 등장, 꿈과 모험 그리고 판타지를 선사한다. 77분, 전체관람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12월 ‘이달의 배우’로 프랑스의 쥘리에트 비노슈(50)를 선정, 그녀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CGV천안펜타포트, 여의도, 소풍에서 1주씩 순회 상영한다. 세기말적 우울과 불안을 내포한 ‘나쁜 피’(1986)와 결여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퐁네프의 연인들’(1991) 등 두 편은 무삭제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까미유 끌로델’(2013),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2014) 등도 상영한다. 비노슈는 1985년 ‘랑데부’로 데뷔, 이듬해 레오 카락스의 ‘나쁜 피’에 출연하면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필립 코프먼,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에 출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사랑을 카피하다’(2010)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고양이 ‘톰’과 쥐 ‘제리’의 쫓고 쫓기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감독 조셉 바버라)가 11일 개봉한다.194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시리즈 중 아카데미 진출작을 HD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톰은 제리를 괴롭힐 생각만 하지만 역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둘의 싸움에 불도그 ‘스파이크’가 개입, 웃음을준다. 80분, 전체관람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2가 나온다.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 목소리를 연기한 미국 가수 겸 뮤지컬스타 이디나 멘젤(43)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겨울왕국' 속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겨울왕국' 제작사인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픽사 존 라세터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지난달 한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겨울왕국' 뒷이야기를 그린 단편 '프로즌 피버'를 내년 봄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멘젤의 언급으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속편 제작이 확인됐다.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스타인 멘젤은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로 세계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겨울왕국' 속편에서도 엘사를 연기하고 싶다고 바란 멘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러 유명한 주제곡이 있지만, 캐릭터만 알 뿐 그 노래를 부른 가수는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겨울왕국'은 그러나 달랐다"고 말했다. '렛 잇 고'를 잘 부르는 요령에 대해서는 "나도 때때로 부르기 버거울 정도로 어렵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현지 경찰서와 멕시코 영사관 등 건물에 총기를 난사했던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오스틴 경찰 당국은 블랙프라이데이였던 이날 오전 2시께 발생한 총기 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40대 남성 래리 맥퀼리암스(49)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오스틴 경찰청사뿐만 아니라 주변 멕시코 영사관, 연방 법원 건물을 겨냥해 총탄 100여 발 이상을 난사해 공포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소형 프로판가스통을 활용해 멕시코 영사관에 불을 지르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용의자가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기마경찰대 소속 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았다. 그러나 그가 경찰관이 쏜 총에 사살됐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전과 기록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용의자가 이민 관련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 미국 언론이 추정했지만 당국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트 아세베도 오스틴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그렇게 많은 총탄을 발사한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스럽고 감사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등 근본주의 테러조직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종교의 연대를 촉구했다.교황은 터키 방문 첫날인 2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회담하고서 가진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전했다. 교황은 또 "종교지도자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 비난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슬람의 지도자들은 이슬람의 이름으로 야만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IS에 대해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군사행동으로는 IS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IS를 대처하는 이런 종교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또 시리아 난민 160만명을 수용한 터키에 감사를 표하면서 "국제사회는 이런 터키를 도울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교황은 첫 공식 일정으로 터키의 '국부'(國父)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의 묘역인 '아느트카비르'를 방문해 헌화했다.한편 교황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터키를 방문하게 된다. 교황이 국민 99%가 이슬람교도인 터키를 방문한 것은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 종교 간 화합을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미주리주 대배심이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당시 18세)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퍼거슨,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도시를 포함해 미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브라운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불매운동을 '브라운 프라이데이'로 명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인 쇼핑몰이나 마트 등을 돌며 '인종 차별적인 경찰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정의도, 평화도, 블랙 프라이데이도 없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브라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쇼핑물 내부나 입구에 누워 불매운동을 이어가자 쇼핑몰이 결국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시위는 앞서 진행된 시위보다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지 않고 매장 밖으로 몰아내거나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해 체포된 시위자도 별로 많지 않았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가 철도나 도로를 불법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9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반발을 이어가며 우리측과 미국을 비난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끊임없이 심화시키자'란 사설에서 미국을 겨냥, "최근 미국은 초보적인 주견도 속대도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을 규합해 끝끝내 대조선 인권결의라는 것을 조작해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을 가장 야수적 방법으로 학살한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인권결의를 들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역사의 희비극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꼬집었다.신문은 '조선의 총대는 자비를 모른다'란 기사에서도 "유엔무대에서 공화국이 마치 인권유린지대인 것처럼 날조·매도해 무력간섭의 명분을 마련하자는 데 인권소동의 궁극적 목적이 있다"며 "조선의 총대는 자비를 모른다. 세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떻게 온갖 적대세력들을 징벌하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신문은 '반역패당의 대결야망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란 기사에서 우리측을 겨냥, "괴뢰패당이 지금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을 비롯한 우리의 사상과 체제에 대한 노골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저지주에서 한인 교육감이 처음 배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유니온카운티 서밋시티의 새 교육감으로 한인 준 장(34) 미들랜드파크 디렉터가 임명됐다고 뉴저지 유력지 레코드가 최근 전했다. 장 교육감 내정자는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재직한 네이단 파커 현 교육감의 후임을 맡게 된다. 유니온카운티 교육위원회의 셀리아 콜버트 위원장은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부터 후임자를 찾아왔으며 준 장 후보자에 대해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전했다.콜버트 위원장은 “장 내정자는 저지시티와 미드랜드파크 학군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혁신적인 교육가이자 행정가”라며 “서밋시티 학군 학교들이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 내정자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그해 켄터키주로 가족과 함께 뉴욕에 이민 왔다. 뉴저지 럿거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세인트피터스칼리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뉴저지 페터슨의 프랭크 네피어 테크놀로지스쿨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부터 2007년 뉴밀포드 고교에서 영문학과 영화학을 가르쳤고, 2007년부터 2010년엔 저지시티 학군 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빅토르 최가 소비에트연방시절 음악을 통해 러시아인들의 문화영웅으로 자리했다면 한인특유의 성실함으로 귀감이 된 김병화는 최고의 노동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한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77주년을 맞은 올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국문화원에서 소련의 노동영웅 김병화선생(1905-1974)을 기리는 사진전이 27일 열렸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전했다.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수많은 한인(고려인)들은 아메리카 신대륙에 진출한 유럽의 청교도들이 겪은 어려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참한 상황이었다. 미국의 초기 이주민들은 원주민의 도움을 받았지만 당시 한인들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굶주림과 궁핍 그리고 죽음과 싸워야 했다.김병화선생을 비롯한 한인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토굴이나 창고•마굿간 등을 개조하거나 갈대로 움막집을 짓고 겨울을 나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기적을 일으켰다. 황무지를 옥토로 바꾼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고난을 희망으로 극복한 한인들의 리더였던 김병화선생의 업적을 중심으로 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콜호즈 농장을 중심으로 농장 근로자들의 생활상이 잘 반영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9일 각 지역에서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북한당국은 평양에 이어 각 지역으로 규탄집회를 확산시키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기 위한 자강도·강원도·황해북도 군민대회가 28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각 지역 당·경제기관·근로단체 인사들과 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 노동자, 청년학생들이 집회에 참가했다.집회에서는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이 낭독되고 조선인민군 장병·노동자·청년학생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연설자들은 "공화국의 참다운 인권을 모욕하고 자주권과 국권을 침해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가장 파멸적인 보복세례를 안길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악의 소굴을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고 승리의 축포를 장쾌하게 터뜨릴 것"이라고 밝혔다.조선농업근로자동맹도 같은날 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 수산리 계급교양관 교양마당과 황해남도 신천군 신천박물관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대회 참가자들은 국방위원회 성명을 낭독한 뒤 "경찰이 백주에 흑인청년을 살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해군은 한 달 만에 두 번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에 대한 신뢰성이 입증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8일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알렉산데르 네프스키 핵잠수함이 바렌츠해 수중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며 미사일 탄두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시험장 지정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29일 시험발사처럼 이번 발사도 불라바 미사일 성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핵 억지력의 핵심 부분으로 선전하고 있다.불라바 미사일은 10년 동안 테스트해오는 동안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의문이 제기됐지만 최근 잇달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해군은 현재 불라바로 무장한 핵잠수함 3척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세워진 성탄트리가 올해 독특한 후원자를 만났다.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의 갈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노트르담 성당 성탄트리 설치를 후원했다.알렉산더 오를로프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 성탄트리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트르담 교구장이 이번 달 외국 대사관들에 성탄트리 설치 후원을 요청하자 러시아가 먼저 후원을 제안했다.오를로프 대사는 앞서 이번 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성탄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으나 후원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는 정치적 의도나 프랑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보류한 상륙함 인도 문제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노트르담 성당 관계자들은 내년 성탄절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후원한 성탄트리를 세우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