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몰래 알아낸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혐의로 약사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인권·부동산범죄전담부는 2일(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간호조무사 A(40)씨와 간호조무사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B(61.약사)씨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부평구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 4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B씨가 운영하는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8개를 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도용한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한 A씨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을 모르고 있던 한 환자가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다른 약국에 갔다가 이미 자기의 주민번호로 마스크를 구매해 갔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벌어지자 지난달 9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터넷에 마스크 등을 판매 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10억 여원상당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인권·부동산범죄전담부는 2일(사기 및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방조)혐의로 A씨(31)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B군(1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KF94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18명으로부터 모두 7억7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인터넷 물품사기 행각을 벌여 또 다른 11명으로부터 2억4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은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대량의 마스크를 보관한 사진과 위조한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주며 구매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할 차명계좌를 모집한 뒤 필리핀에 있는 공범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 등의 여죄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필리핀에 있는 물품 판매 사기 조직도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은 "마스크 대량 보관 합성사진 및 위조 사업자등록증 등을 전송해 선 결제를 유도해 범행했다"면서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동급생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 한 사건의 가해자가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 조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남동구 한 중학교 학부모들은 2일 오전 10시부터 학교 앞에서 성폭행 가해자 중 하나로 알려진 A(15)군의 전학 철회를 요구하는 연대 서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이 학교와 통학로를 같이 쓰는 초등학교가 5m 거리에 있고 인근 500m 이내에도 초등학교 2곳이 있다"며 "강제전학 조치됐다는 이유로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성폭력 가해자인 학생을 수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다른 학교로 보내는 것은 결국 똑같은 문제의 반복일 수밖에 없어 해당 학생을 대안학교 등 교정 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보내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등교 거부 운동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가해 학생 2명은 20분 거리 내 있는 학교에 각각 배치돼 쉽게 교류할 수 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면서 "정확한 조사와 배려 없이 성범죄 학생들을 배치했다"고 비난했다. 학부모들은 조만간 서명운동 결과를 모아 학교 및 시교육청에 의견을 제
[인천=박용근 기자] 중학생 딸이 또래 중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경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부른 뒤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한다"라고 말하면서 딸에게 술을 먹였고, (딸이) 정신을 잃자 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데려가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해 강간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국밥을 먹고 다시 와 가해자 1은 다시 딸을 폭행했다'면서 '제 딸은 정형외과 3주, 산
[인천=박용근 기자] 충전 중이던 아이폰 6s에서 불이나 원인을 조사 중이다. 30일 새벽 1시 4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3층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가 폭발 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충전 중이던 아이폰 6s가 타고 방 일부가 그을려(소방서 추산)2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불은 꺼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배터리를 충전 하던 중 휴대전화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이폰 6 시리즈를 쓰다가 불이 붙었다는 소비자 신고가 2016년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애플은 '외부 충격에 의한 발화'였다고 해명 한바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코로나19 환자라며 침을 뱉은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9일 A(27)씨를(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새벽 0시 25분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갈산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평구 갈산동 한 주점에서 싸움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된 뒤 소란을 피우다가 "내가 코로나 환자인데 너도 걸려봐라"라며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 코로나19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남자가 30대 남자를 폭행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 했다. 27일 오전 6시3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40대)씨가 B(30대)씨를 마구 폭행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 한 것으로 보고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정부가 지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행 첫날 입국자 중 약 11%에 해당하는 152명이 유증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럽발 항공편 등 진단 검사 대상 유럽발 입국자수는 1442명이었고, 이 가운데 유증상자 152명이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무증상자 1290명은 SK무의연수원·올림포스호텔·코레일인재개발원·한국도로공사인재개발원·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고용노동연수원·천안상록리조트·법무연수원 등 임시생활시설 8곳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6명은 전날 오후 7시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도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검역 강화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럽발 항공편은 독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직항 4편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경유 2편 등 총 6편이었으며, 6편의 탑승객 수는 1324명이었다. 항공편 6편 탑
[인천=박용근 기자] 인터넷에 가전제품을 싸게 판매 한다는 글을 계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 온 1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2억여원을 편취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준규 판사)는 23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9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 105명으로부터 1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해 7∼8월 지인 2명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빌려 이를 편취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월 200만원인 남편의 수입으로 생활비가 부족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상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며 "수개월 동안 1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해서 범행했고 가로챈 돈도 3억원을 넘어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외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아침 출근 시간에 컨테이너를 실은 25t 트레일러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1.5t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시간 혼잡을 빚졌다. 23일 오전 8시 2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25t 트레일러가 오른쪽 옆으로 쓰러지면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1.5t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A(39·남)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5t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2대는 주차된 차량으로 탑승자가 없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A씨가 좌회전하기 위해 핸들을 급격히 꺾으면서 중심을 잃고 트레일러를 쓰러트리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민식이법)시행에 따라 암행순찰차를 투입 한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승용차와 똑같은 모습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순찰 전용 차량이다. 미국, 일본 등 OECD 국가 중 20개국 이상에서 비노출 단속을 활용 중이며, 우리나라는 고속도로와 충남, 경북, 제주의 일반도로에서 활용 중이다. 인천경찰청은 23일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설개선과 처벌 강화에 맞추어 지역 736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시 일시정지 위반 등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기로 한다.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하여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등 고위험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만큼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모든 운전자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 보호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길을 걸어가던 20대 여성에게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9일(특수상해)혐의로 A(5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2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B(20.대 여)씨에게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이마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현재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에서 길을 안내해준 면세점 여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국계 미국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9일 한국계 미국인 A(30대. 여)씨를(특수상해)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 구역에서 면세점 직원인 B씨 등 여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도주하려다 이를 목격한 다른 직원에게 붙잡혔으며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입국장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 면세점 직원들로부터 저지당하자 이 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비행기에도 갖고 탈 수 있는 종류의 소형 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