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수직 감염된 간염은 10세 정도 되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기 시작 한다고 한다. 그 후 간염바이러스가 간세포 깊숙히 들어가서 복제를 한다. 이때부터 간암의 씨앗은 자리 잡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일부 전문의들이 면역관용기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소용 없다고 하는 이유다. 이미 간세포 깊숙이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항바이러스제는 cccDNA를 제거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어느 논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장기복용하면 cccDNA가 99.7%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간암치료 후나 e항원음성 재활성화기때 복용하면 간암발병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논문은 많은데 유독 면역관용기때 복용하면 효과가 없다고 하는 주장이 아직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간암은 하루 아침에 발병하지 않는다. 5㎜까지 결절이 자라는데 10 ~ 20년 걸린다. 그래서 30세 이전에는 거의 간암발병이 없는 이유다. 만성간염은 아주 작지만 이미 저런 씨앗이 있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그럼 저런 것이 가급적 숫자도 적고, 커지지 않게 하려면 저걸 만드는 DNA바이러스를 없애야 하는데 없앨 수 있는 약은 없고, 현재 억제하는 약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 책은 청동기 시대의 붕괴부터 핵무기 시대의 위기까지 우리가 언제나 벗어날 수 없었던 인류의 생존이라는 가장 절실하고도 중요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반복됐던 수많은 위기와 사건들을 인류가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알려준다. 계급 제도가 무너지다 저자 댄 칼린이 2006년부터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동명의 팟캐스트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과거와 미래를 흥미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연결 지으며 구독자 수 800만 명, 다운로드 수 1억 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타임〉, 〈시카고 트리뷴〉, 〈뉴욕 타임스〉 등에서 소개하는 ‘반드시 들어야 할 팟캐스트’ 목록에서 빠지지 않고 선정된 데에는 역사를 생생한 현재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그만의 장기는 물론 철저히 검증된 전문적이고 다양한 자료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 등장한 이래 고도로 문명이 발달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종말의 위기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 종말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기도 하다. 최악의 질병으로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뒤 당시 서방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권태로운 삶의 한가운데 뛰어든 독특한 소년 모지스로 인해 처음으로 강렬한 생의 감각을 느끼게 된 소녀 밀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배우 토비 월레스가 신인 배우상에 해당하는 ‘Best Young Actor’를 포함해 2관왕을 수상했고, 데뷔작으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트란실바니아 국제영화제작품상과 관객상,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감독상, 상파울루국제영화제신인 감독 경쟁 부문 작품상, 평요국제영화제 갈라 작품상, 마라케시국제영화제베스트 액터상 등을 수상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사색 불치병을 앓는 16세 밀라는 호주 시드니의 근교, 빈민가 근처 중산층 동네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 밀라의 가족이 사는 곳은 마약중독자, 이민자, 애견미용사, 피아니스트, 치료사, 임신한 젊은 싱글맘, 학생들이 서로 이웃하고 있는 동네다. 유대감과 동시에 내면에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는 이들 가족 앞에 불현 듯 모지스가 나타난다. 안전한 중산층인 밀라의 가족이 사는 세계 밖에서 찾아온 문제적 인물 모지스는 밀라의 일상을 바꾼다. 부모님은 이 예측불가의 괴상한 인물이 못마땅하지만 아픈 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평상시에는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던 균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몸 관리와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각질 두꺼워지고 붉은반점 생겨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피부건조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건조 증세를 방치하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붉은반점이 생기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건조와 건선 발병이 늘어난다. 건선 및 피부건조가 가을에 더욱 심해지는 이유는 가을철 낮은 습도 때문이다. 가을 평균 습도는 60%로 여름 습도가 70~85%에 비하면 약 10~25% 낮다.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 속 수분함유량은 15~20%에서 10% 이하로 떨어진다. 정상적인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는 표피층과 피지막이 잘 갖춰져 보습력이 지속된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뿐 아니라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지막이 얇아져 피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더욱 건조해진다. 이에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건선피부에는 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억새 물결이 절정인 시기다. 다른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가벼운 산책으로 힐링할 수 있어서 억새밭은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지 중 하나다.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억새밭 지역을 소개한다. 장관을 이루는 풍경 경남 창녕군 화왕산은 높이 757m로 산행하기에 좋은 창녕의 진산이다. 정상부에는 억새 물결이 가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화왕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초보자와 전문 등산가가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봄에는 진달래와 가을에는 넘실대는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그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드라마 허준, 대장금, 미스터 션샤인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화왕산 제2 등산로 진입로인 화왕산성 서문 주변 18m 구간 성곽을 12월까지 복원해 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과 등산객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으로 사적 제64호(1963년 1월 21일)로 지정된 창녕 화왕산성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 오서산은 해발 791m로 내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힌다. 가을이면 오서산은 은빛물결이 출렁이는 억새바다로 더욱 빛난다. 오서산 9부 능선부터
[시사뉴스 오병욱 칼럼니스트] 이번 주말은 개인적 약속이 있어 매주 산행 모임에 불참, 산행 칼럼을 위해 혼자 일요일 아침 일찍 삼송역으로 향했다. 칼럼을 시작할 때는 매주 가는 산행 모임이 있어 가볍게 생각했는데 토요일 약속이 있으면 산행에 빠지게 되고 칼럼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려 한다. 칼럼을 쓰는 것도 의무로 느껴지면 노동이 되는 건데 아직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노고산’으로 향한다. 삼송역도 최근 매우 많이 변했다. 고층 오피스텔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주로 신도시 아파트의 형태를 완성해 가고 있는 중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삼송리는 오래된 소나무가 3그루 있던 곳으로 옛날 조선의 왕족이 의주 대로를 통해 서삼릉에 행차할 때, 소나무 3그루가 보이면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는 유래로 삼송리라 한다. 삼송역에서 바로 산길의 여석정(礪石亭)으로 오르니 사방이 한눈에 돌아온다. 여석(礪石)은 숫돌이라는 말로,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한양을 서둘러 회복하려다 오히려 왜의 매복에 벽제지역에서 대패하고 다시 공격하기 전에 숫돌고개에서 칼을 갈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이 숫돌 고개가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세웠다. 여석정을 지나니
[시사뉴스 포천 박창우 기자] 제5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고 있는 손세화 의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포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 경기도 최연소 의장, 포천시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답게 젊은 감각을 앞세워 현안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는 손세화 의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제5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요 추진 방향은? 누구보다 포천시를 사랑하는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시의회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집행부에 대한 협치와 견제를 통해 시민께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제5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방침인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이자 경기도 최연소 의장, 포천시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요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간추린다면? 포천시의회는 시민을 찾아가는 ‘현장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견제와 협력하는 ‘균형 의회’, 연구하고 노력하는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달려왔다. 시의회는 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D램 반도체에 이어 메모리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을 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를 제치고 낸드플래시 부문 2위 업체가 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는 20%대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5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 세계 2위 도약 SK하이닉스의 이번 인수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했을 때 쓴 80억달러(약 9조원)를 뛰어넘는 국내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 대상은 인텔의 SSD 사업 부문과 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다. 옵테인 사업부는 포함되지 않는다. 인텔의 메모리 사업부인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 부문 중 낸드 사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28억달러, 영업이익은 약 6억달러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단추가 된 경제성 부분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은 대선 공약에 따라 문재인 정부 정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애초부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로 방향을 잡고 경제성을 의도적으로 낮췄다. 감사원은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점검’을 발표하고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의 적정성과 관련해 산업통상부 직원들이 관여했으며, 경제성 평가의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저평가됐다는 점을 알았지만 방치한 것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재취업 · 포상 등을 위한 인사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감사자료를 당국에 통보토록 했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 6월 회계법인이 한수원에 제출한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서 월성 1호기의 즉시 가동중단 대비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 내렸다. 한수원 이사회 조기 폐쇄 결정…즉시 가동중단 감사원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2018년 4월 4일 외부기관의 경제성 평가 결과 등이 나오기 전에 월성 1호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 광주시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대다수(49.9%)가 도시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는 경기연구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전체 교통량의 37%가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며 2018년도 기준 ‘서울방향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가 도내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민들은 개발이 일관성 없이 난개발되고 있는 이유로도 ▲도로가 비좁고 인도가 없어서 (36.7%) ▲인근 도시와의 연계교통이 혼잡해서(24.3%)를 꼽았다. 이러한 시민들의 인식은 난개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도시개발 계획이 없이 무분별하게 난개발되고 있다(40.9%) ▲일부 계획적인 개발이 추진되었지만, 대체적으로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다(38.4%)의 순으로 설문조사에 답했다. 또한 시민들은 대안으로 ▲난개발방지를 위한 도시계획조례 및 건축조례 개정에 대해 84.3%의 찬성을 보였으며 ▲도로확장(18.7%) ▲대중교통 확충(7.7%) ▲생활편의시설 확충(4.1%)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김○○씨(52세)는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완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안정된 시정으로 광주의 미래를 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경기 광주 쌍룡근린공원(쌍령공원) 등 일대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적개발이 백지화됨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가라않고 있지 않다. 특히 개발 추진 과정에서 지역구 임종성(경기 광주시을)의원의 정치적 공약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역구 임 의원과 광주시는 그동안 쌍령공원의 개발 방식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쌍령공원은 쌍령동 산 57-1일원 연면적 51만1930㎡를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한 후 장기미집행, 일몰제 시행에 따라 오는 2022년 5월 실효를 앞두고 있다. 특히, 양측은 쌍령공원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공 혹은 민간 개발 방식 선택을 둘러싸고 이견을 내놨다. 임종성, 광주시와 쌍령공원 개발방식 정면충돌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9월 14일 장기미집행 공원 시설에 대한 민간특례사업 추진방침을 밝혀 공적개발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의 지역구 개발 LH 공공주택 개발 공약은 종합적인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 표심을 염두에 둔 것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5일 “임 의원이 평소 지역구 방문 때 쌍령공원 7000세대 LH
한일축제한마당 '11월 10일 철저한 방역 속 코엑스 개최'...온라인으로 한일 양국 중계 예정 임상빈 이사장 “스가 총리는 실용적 정치인...보다 장기적으로 관계개선 임해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임상빈 사단법인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이사장은 대표적인 지일(知日)파다. 대학 졸업 후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의 교수로써 활약후,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JAMP(일본 경제, 경영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교류행사 ‘한일축제한마당’의 주관사무국을 운영하며 민간외교의 새장을 열었다. 2019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당시 악화된 한일관계에도 불구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양측의 교류는 더욱 힘들어진 2020년. 임 이사장은 16년 이어온 ‘행사의 맥을 잇기 위해 언택트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10일(화)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는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온라인을 통해 양국에 중계된다. 임상빈 이사장을 만나 한일 양국 민간외교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은 어떤 형식으로 열리나? '코로나19'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