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피해 주택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피해자가 임대로 계속 살기를 원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공공임대 주택으로 제공하고 피해자에게는 장기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당정협의회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함께했다. 특별법은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거권 보장을 골자로 한다. 당정은 이를 위해 ▲경매시 우선 매수권 부여 ▲낙찰 시 세금 감면 및 장기·저리 융자 지원 ▲LH의 우선 매수권 행사 후 공공임대주택 제공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세사기를 뿌리 뽑기 위한 가중 처벌을 위한 특정경제범죄법 개정 추진도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특별법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임차주택을 낙찰받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12년만에 성사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핵의 공동실행·기획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확장억제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5박7일 방미 일정의 핵심은 한미정상회담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다. 한미정상회담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린다. 당일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윤 대통령을 위한 의장대 사열과 예포 발사 등 공식 환영식에 이어 두 정상은 집무실에서 회담한 뒤 로즈가든에서 공동회견을 열 계획이다. 대북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조건부 가능성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이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7번째이자 201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는 24일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의 일환으로 노들섬 디자인을 공모한 데 이어 이번에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도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대상지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용적률 등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 줄 예정이다. 시는 설계공모 홈페이지(프로젝트서울)에서 이달 25일까지 공모 관련 질의를 받고 다음 달 19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별도 구성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기획 디자인 제출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한다. 제안서에는 대상지 주소·면적·용도지역 등을 포함한 대상지 개요와 개발 콘셉트, 혁신 디자인 계획, 추진 일정 등을 담으면 된다. 개발제한구역, 재건축·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세한 공모 요강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 또는 서울시 설계공모 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2실 10국 29과’ 체제로 출범한다. 신설되는 실·국은 보훈정책실과 보훈의료심의관(국)이다. 23일 보훈처는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보훈부 출범시 조직의 직무범위와 정원 등 세부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훈처는 1실 9국(관) 24과(담당관) 체제다. 여기서 오는 6월 보훈부 승격에 따라 1실과 1국(관), 5과(담당관)를 추가해 2실 10국 29과 체제로 운용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보훈정책실을 신설해 정책의 종합기획 및 각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부 승격을 염원한 보훈 가족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훈의료심의관은 의료·재활서비스를 담당하며 맞춤형 의료·재활지원 체계 구축으로 보훈 가족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보훈부 직원 수는 기존 보훈처(311명)보다 26명 늘어난 337명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장·차관 등 정무직 2명, 별정직(장관정책보좌관) 2명, 일반직 333명 등이다. 일반직 중 고위공무원단은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월요일인 오늘(24일)은 전국이 흐리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에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10도, 청주 12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제주 17도다. 수도권과 일부 강원 내륙, 충청과 전북 내륙, 경남 중부 내륙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부터 낮 사이 강원영동(1000m 이상 높은 산지 비 또는 눈)과 제주도산지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1㎜ 내외다. 강원산지(100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정책위의장이 한데 모여 전세사기 대책 입법을 논의한다. 오늘(21일) 국민의힘 박대출, 민주당 김민석,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국회에 발의된 법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대책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야당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인천지역 전세 사기를 주도한 ‘건축왕’ 남모(61) 씨의 배후에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별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인천의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이 있는 남씨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배경을 포함해 경찰청이 특별수사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 AT&T 등의 부진한 기업 실적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주요 빅테크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0.60%) 하락한 4129.79로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0.80%) 떨어진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300만 달러(약 3조 32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전날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을 인하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떨어졌다. AT&T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 밀렸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대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 연대 강화와 기술혁신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EF는 2009년 3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정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발족시킨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 기후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MEF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원전, 수소와 같은 무탄소전원으로 비중을 높여나가고, 탄소포집기술(CCUS) 등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 녹색해운으로의 전환, 산림복원 경험 공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2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에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협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협회장은 2021년 3∼5월 민주당 윤관석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천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하고 직접 제공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강 협회장이 "50만원씩만 정리해서 봉투를 나한테 만들어서 줘", "그날 돈 100만원씩이라도 봉투 하나씩 만들어주면 좋은데"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협회장은 불법 자금 총 9천400만원 중 8천만원을 대전 지역 사업가 등으로부터 조달했고, 이 가운데 6천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는 게 검찰 조사 내용이다. 이밖에 지역상황실장들에게 총 2천만원, 지역본부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방부 과장급 여성 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군 및 경찰에 따르면 국방부 과장으로 근무하던 이 공무원은 지난 1월 회식 자리에서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감찰에 착수했고,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해당 과장을 보직 해임하고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군 내 성폭력 범죄는 민간기관이 수사를 담당하도록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달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방부는 "향후 중앙징계위원회의 징계 및 경찰의 수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횟수, 구입경로 등을 조사한 뒤 오후 10시20분께 귀가시켰다. 이날 전씨는 출석 전후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전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이튿날 석방된 전씨는 경찰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전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추가 피의자 조사 없이 이르면 다음 주 전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금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전날보다 떨어지며 평년과 비슷하겠다. 대기질은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5도 내외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6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9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17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다. 아침까지 수도권 남부와 강원중·남부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이나 강, 호수 등에 인접한 교량이나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세 사기 피해가 속출하며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농협 상호금융이 피해 주택 경매 보류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농협 상호금융은 20일 전세 사기 피해자 부동산에 대한 경매 절차 개시 유예 및 중단, 매각기일 연기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구제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공매 유예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 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세대 중 은행권 및 상호금융권 등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 20일부터 경매를 유예하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 상호금융은 깡통 전세 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 건물 담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경매신청 보류 등에 동참해 줄 것을 전국 농·축협에 요청했다. 범정부 차원 정부 후속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중앙회 차원의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조소행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대규모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청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