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인디 신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34·조휴일)가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36)의 품에 안겼다. YG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이자 타블로가 이끄는 하이그라운드는 검정치마가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정치마는 2008년 앨범 '201'을 발표하면서 단숨에 주목 받았다. 2011년 정규 2집 '돈트 유 워리 베이비(Don't You Worry Baby) 이후 약 4년 간 침묵 끝에 지난해 4월 새 싱글 '할리우드'를 발표했다. 검정치마와 타블로의 만남은 음악 때문에 이어졌다.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검정치마의 음악을 자주 소개할 정도로 그의 음악을 좋아한 타블로는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하면서 그를 영입 우선 순위에 뒀다. 지난해 대세 밴드로 떠오른 '혁오'도 타블로와 음악적 인연으로 지난해 이곳에 합류했다. 하이그라운는 "2016년 시작을 검정치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검정치마의 팬들처럼 그의 새 앨범을 오랜시간 기다려 온 만큼 좋은 음악이 담긴 앨범을 발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검정치마는 상반기 중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9일 싱글을 공개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에서는 자녀가 많고, 소득이 낮을수록 조세 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고소득자 미혼 가구의 조세부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보다 절반 수준인 반면, 자녀가 둘이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경우 OECD 평균과 비슷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또 자녀가 많을수록 세제혜택을 주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반대로 소득이 낮고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이다.8일 OECD의 '2015년 임금 과세(Taxing Wages)'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평균 임금의 167%를 받는 미혼 가구가 부담하는 세금은 23.2%로 OECD 평균 조세부담률(40.4%)과 17.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우리보다 세금을 더 적게 내는 OECD 회원국은 칠레, 멕시코, 뉴질랜드 등 3개 나라뿐이다. OECD와의 세금 격차는 소득이 낮아질수록 줄었다. 우리나라 평균 소득의 미혼 가구 조세부담률은 임금의 21.5%로 OECD 평균(36%)과 14.5포인트였다. 평균 소득의 67%인 미혼 가구의 조세부담률은 격차가 13.4포인트로 줄었다. 임금이 적을수록 조세 부담이 적은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임금과 조세 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인터넷에 '전해라 짤방'이 퍼지면서 늦깎이 벼락스타가 된 가수 이애란(51,사진)이 히트곡 '백세인생'의 무단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세인생'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7일 "저작물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상대로 전담 TF팀을 꾸려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음악저작권 단체가 한 곳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이용허락을 받으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함저협이 영업을 시작, 복수의 신탁관리단체 체제가 되면서 저작권자는 자신의 저작권을 두 단체 중 한 곳에 맡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려면 해당 저작물을 관리하고 있는 협회를 확인한 후 사용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새누리당이 '백세인생'을 4·13 총선 로고송으로 이용하려다 5억원이라는 조건 탓에 포기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 북부의 한 경찰서에 샤를리 에브도 신문사 피습 테러1주년인 7일 낮(현지시간) 칼을 들고 가짜 폭탄을 두르고 나타나 경찰관을 위협하다 사살당한 테러용의자는 20세의 모로코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문조사결과 2013년 남부 바르 지역에서 경미한 강도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소식통이 말했다. 이 경찰관은 아직 수사중인 사건이고 사실을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하면서 경찰이 현재 이 남자가 "카사블랑카 출신 알리 살라라는 가정 아래에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살당한 시신의 지문이 1995년에 강도혐의로 체포된 적 있는 알리 살라의 지문과 일치했지만 시신이 20세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여 아직도 의문이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2013년 경찰에게 자신이 프랑스에 불법입국한 노숙자라고 진술했었기 때문에 수사관들은 이번 경찰서 습격범이 언제 파리에 왔는지, 누가 숙소를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 편 프랑스 검찰은 7일 오후 4시께 성명을 발표, 흉기를 들고 가짜 폭탄을 두른 남자가 경찰서를 습격했다가 사살당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 남자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은 실패했으며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이제 북한을 평상시처럼 대하는 시기는 끝났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중국은 북한에 대해 그들만의 특별한 접근 방식을 취해 왔고 미국도 이에 동의하고 이를 존중했지만 오늘 왕이 부장에게 중국의 방식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북한에의 대응을 평상시처럼 계속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화생명이 검토 중이던 여자농구단 창단을 백지화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8일 "지난해 여자농구단 창단 계획을 세웠던 것이 맞지만 지금은 완전히 백지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여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WKBL은 전임 최경환 총재 시절부터 신생구단 창단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해 10월 한화생명이 창단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농구계에서는 초대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며 지난달 혹은 이달 중에 창단식을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한화생명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권리를 줘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수(18·195㎝)가 입단할 것이라는 내용까지 꽤 구체적이었다.그러나 한화생명은 논의 끝에 창단하지 않기로 했다.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고, 예산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 사실 여자농구단 운영이 쉽지 않고, 흥행이나 홍보 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백지화된 게 맞다"고 설명했다.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신생구단 창단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여자프로농구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KDB생명 등 금융·보험업계 6개 구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신태용호가 두 차례 모의고사를 마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3일 전 UAE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신태용호는 8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행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며 선수단 점검에 집중했다. UAE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21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사우디전에는 앞서 출전하지 않았던 김현(제주), 김동준(성남) 등이 선발로 경기를 소화했다.다양한 포매이션을 구사하며 대표팀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신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4-3-3, 4-1-4-1, 4-4-2 전형을 두루 활용했다.신 감독은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면서 최적의 조합에 대한 실마리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JTBC '마녀사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중징계인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받았다.7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마녀사냥'은 출연자가 여성의 속옷을 머리에 쓰거나 안대처럼 쓰려고 하는 장면, 남자 출연자에게 여성 속옷을 착용하게 하는 장면을 내보내고 직접적인 성적 표현을 여과 없이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5조 제2항을 위반했다.방통심의위는 '마녀사냥'이 유사한 사안으로 이미 3차례나 법정제재를 받았음에도 또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고려해 중징계를 결정했다.이 외에도 방통심의위는 특정 브랜드에 과도한 광고효과를 준 SBS CNBC '민생경제 시시각각'에 '경고'를 줬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배우 엄정화(47)·엄태웅(42)의 어머니가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 옥수동 본사 사무실을 임의 경매 신청한 것과 관련,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이의 신청 중”이라고 답했다. 7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심엔터테인먼트 옥수동 본사 사무실이 경매에 나왔다. 성동구 옥수동 454-2 루하우스 202호와 302호다. 경매 신청자는 지난해 7월까지 심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9월 키이스트로 이적한 엄 남매의 어머니 유모씨다. 유씨가 경매로 청구한 금액은 10억원이며, 지난해 5월8일 설정된 저당권(채무자 주식회사심엔터테인먼트, 채권액 10억원, 변제기일 2015년 7월31일)을 근거로 지난해 9월10일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변제기일인 9월31일은 두 배우가 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날이기도 하다.이번 경매는 자산 규모로 추정할 때 10억원의 부채 때문이라기보다 양측 간 계약상 내부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부갈등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 이의 신청 중”이라고만 말했다. 엄정화·태웅 남매는 심엔터테인먼트에 10년 넘게 있었다. 김윤식, 유해진, 주원 등 연기자가 소속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75세 생일을 맞는다. 7일 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 회장의 생일과 관련한 행사는 열지 않는다. 삼성그룹은 매년 이 회장 생일을 기념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사장단 부부 동반 만찬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대신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병문안을 갈 예정이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겠다는 의미다. 가족 외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 실장은 출근 전후로 매일 병실에 들러 이 회장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생일을 앞두고 삼성 사내매체 '미디어삼성'에는 "회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꼭 건강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등의 쾌유를 기원하는 임직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1월9일 병실에서 생일을 맞은 이 회장을 위해 '쾌유 동영상'을 내보냈다. 5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 6일 발생한 지하철 4호선 열차사고는 전류 흐름을 차단하는 부품이 노후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행한지 22년이 지난 열차인데도 외형상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정상적인 부품사용 연한을 넘겨 장기간 사용돼왔다. 서울메트로는 7일 오후 3시 서울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서 6일 발생한 지하철 4호선 열차사고와 관련해 사고경위와 방지대책을 발표하는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계속되는 열차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례적으로 점검상황을 공개하기로 정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4170열차가 한성대역에서 출발 직후 250m 떨어진 지점에서 전차선이 단전되면서 동력운전이 불가능해져 멈춰섰다"며 "K4646열차와 연결해 창동기지로 회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7시25분께 당고개역으로 가던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한성대입구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 사이에서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800여명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퇴근시간대 열차 운행이 1시간여 지연됐고,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장원인은 전자선 단전으로 총 10량으로 구성된 객실 가운데 앞에서 세 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시가 올해 봄부터 1개월에 한 번 샹젤리제 거리의 차량 통행을 막고 시민들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시는 그러면서 다음에 시행될 '차량 없는 날' 행사 적용 장소를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6일 파리 시청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행인들은 앞으로 1개월에 한 번 일요일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다"며 "적용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경찰과 시민 그리고 지역 상인들과 논의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파리가 '샹젤리제 차 없는 거리'를 처음 추진한 것은 지난해 9월27일로 파리시는 이런 계획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봤다. 파리시는 "파리 시민들은 트위터 등 SNS 등을 통해 '차량 없는 거리' 행사 필요성을 거론해왔다"며 "트위터에는 이 행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하자는 1만 개가 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는 차량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차량으로 배출되는 대표적인 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농도가 20~4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달고 시장은 올해 9월로 예정된 차량 없는 거리 행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안젤리나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대리모를 성범죄자처럼 취급,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장관 안젤리노 알파노는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커플혼 법제화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대리모 출산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알파노 장관은 현지 가톨릭 신문 아베니레를 통해 “자궁 대여는 인간이 만든 것 중 가장 불쾌하고 불법적인 거래다”며 “대리모 이용 행위가 성범죄처럼 보편적 범죄로 간주돼 징역형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알파노는 대다수 이탈리아인들 처럼 동성간 동반자 관계(same-sex partnership) 법제화에 찬성하고 있으나, 동성 결혼과 입양에 대한 권리는 반대하고 있다. 이런 입장은 보수당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는 서유럽 국가 중 동성 커플의 부모로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다. 이와 관련, 지난해 유럽인권재판소는 이탈리아 정부가 동성 커플에 법적 보호를 제공하지 않아 이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마테오 렌치 정부는 이에 따라 동성혼 입법화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이탈리아에서 대리모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