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곡물 기업인 ADM과 합작법인 설립 친환경 원료 확보 및 사업영역 확대 등 시너지 기대 향후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도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서다. LG화학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Archer Daniels Midland) 본사에서 ADM CEO 후안 루시아노(JuanLuciano) 회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Lactic Acid) 및 PLA(Poly Lactic Acid)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1~3월)에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t) 규모의 PLA 공장 및 이를 위한 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
국민연금, SK이노 배터리 분할안 반대 의결권 행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 주총 예정 LG화학 이어 대형 배터리 상장사 분할에 잇단 제동 SK이노, 국민연금 반대 딛고 분할 안건 통과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핵심사업부의 비상장화에 따라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지난해 LG화학에 이어 대형 배터리 상장사의 물적분할에 다시 한번 제동을 걸게 됐다. 다만 LG화학 사례로 비춰볼 때 분할안은 주주총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14일 제16차 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를 심의하는 기구다. SK이노베이션의 임시 주총은 오는 16일 열린다. 국민연금은 상반기 말 현재 SK이노 지분을 8.05%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
에너지, 식품 제외하면 월간 0.1% 상승, 연간 4.0% 인플레 냉각 기운 보다 뚜렷해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8월에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전달 7월의 0.5% 및 6월의 0.9%에 비해 낮은 상승률이며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낮았다. 인플레 상승세가 한풀 꺾어졌다고 할 수 있다. 6월의 0.9% 증가는 2008년 6월 이후 최대였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었다. 이 부문에서 7월은 0.3% 증가했고 6월은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0.9% 증가가 기록되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물가의 12개월 누적 상승률은 5.3%에 달해 7월과 6월의 5.4%와 비슷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물가 연 상승률은 4.0%로 7월의 4.3%에서 낮아졌다. 앞서 6월에는 1991년 11월 이후 가장 큰 4.5%의 근원물가 인플레가 기록됐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전보다 주춤해지고 노동시장 구인난과 물자 공급 차질은 이어져 인플레 기운이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
서울 790명·경기 588명·인천 162명 수도권 1540명(81.4%)-비수도권 352명(18.6%) [시사뉴스 신선 기자] 14일 오후 9시까지 최소 189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서울에서만 790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8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1529명보다 363명 , 전날 같은 시간 1379명보다 513명 많은 수치다. 해외 유입 확진자 통계가 빠지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71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1540명(81.4%), 비수도권에서 352명(18.6%)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790명, 경기 588명, 인천 162명이 확진됐다. 서울은 지난달 24일의 677명에 이어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비
도쿄 1004명 오사카 942명 아이치 568명, 사이타마 506명 일일 사망 도쿄 14명 사이타마 7명 지바 5명 등 55명·총 1만6922명 [시사뉴스 신선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신규환자가 지난 7월26일 이래 1개월18일 만에 4000명대로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는 50명이나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4일 들어 오후 9시50분까지 6277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1004명, 오사카부 942명, 아이치현 568명, 사이타마현 506명, 가나가와현 485명, 효고현 452명, 지바현 341명, 오키나와현 284명, 후쿠오카현 209명, 교토부 118명, 시즈오카현 107명, 홋카이도 91명, 도치기현 83명, 이바라키현 78명, 히로시마현 72명, 미에현 68명, 미야기현 62명, 나라현 60명, 구마모토현 52명, 군마현 51명, 시가현 48명, 오카야마현 38명, 가고시마현 36명, 오이타현 28명, 나가노현 28명, 미야자키현 23명, 후쿠시마현 16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65만2000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與 "두 조항은 무조건 고수" vs 野 "절충 불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는 14일에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는 이날 5차 회의를 열어 여야 간 핵심 쟁점인 징벌적 손해배상, 열람차단권 청구, 정정보도 방식 및 크기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열람차단청구권에 대해 논의했는데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라며 "우리는 열람차단청구권에 대해 걱정하고, 민주당은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상반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언론의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와 명예회복 방식은 정정보도를 좀 더 신속하게 하는 것"이라며 "피해를 줄이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하는 핵심은 정정보도다. 그래서 이 법이 언론중재와 피해구제라는 의미다.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으로 인한 경종효과를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과 열람차단권 청구는) 거의 절충이 불
19대 경선 214만4840명 뛰어넘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이 216만명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대선 경선 선거인단은 총 216만54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경선 선거인단인 214만4840명보다 2만635명 더 많은 수치다. 민주당은 지난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신청을 받았다. 1차에서 64만1922명, 2차에서 49만6339명을 모집했다. 기존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70만4656명, 당원 대표격인 전국대의원 선거인단은 1만4730명이다. 여기에 재외국민 선거인단까지 합쳐 2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선거인단 투표는 9월 29일~10월 3일, 3차 선거인단 투표는 10월 6~10일까지 진행된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10월 10일 서울 경선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10월 3일과 10일엔 각각 2·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北, 제재 관련 부분도 적대 정책 간주할 것" "지금 촉진해야…앞으로 기회 어렵지 않을까" "하노이 직전 리뷰…불가역 상황 도움될 수도" "北대화 여지, 저강도 대응…대화, 협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대북 대화와 관련해 "북한에도 그들 나름대로 명분 같은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제재 완화, 제재 유연성을 토대로 한 비핵화 촉진을 주장했다. 이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대화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 속내에 대한 질의에 "적대 정책 철회 같은 것들이 의중으로 보인다"며 "군사적 분야 적대 말고도 비군사적 분야,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 제재 관련 부분들을 적대 정책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측 명분 필요성과 관련해 "제재 유연성 완화를 통해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줄곧 해오고 있고, 이 과정은 비핵화로 나오는 과정 촉진에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제재 완화, 유연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오도록 촉진을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 그런 기회도 가지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유연한 접근 필요성을
방한 왕이, 문 대통령 예방…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북미 비핵화 협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논의할 듯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시진핑 방한 논의할 수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9개월 여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이번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 4월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방한 기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입국이 예정된 왕 부장은 이튿날인 15일 오전 정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앞서 논의한 한중 외교 장관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6일 문 대통령 예방 때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예방 자리에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전임 최재형 자진 사퇴 79일만에 새 후보자 지명 최재해 후보자, 감사원 요직 두루 거친 전문 관료 靑 "감사원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 강화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61)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자진사퇴 후 79일 만에 이뤄진 새 후보자 지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감사원장 후보로 최 전 감사위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 후보자는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학에서 석사를,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LS 전선 비상임감사를 지내고 있다. 박 수석은 인선 배경에 관해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국토부 개정안, 당초 권익위 제도개선 권고안 모두 반영" "광역단체, 조례 개정 이행계획 제출…임차인 부담도 경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4일 입법 예고된 개정 공인중개사법 시행령·시행규칙과 관련해 "국민의 중개보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익위가 지난 2월 권고했던 제도개선안을 국토교통부가 대부분 수용한 데 따른 환영 입장이다. 권익위는 지난 2월 정책제안 의견 수렴 창구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주택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제도개선안을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권익위 제도개선 권고를 수용, 공인중개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법 예고 중인 개정안에는 거래금액별 상한요율을 시행규칙에 정하고 그 범위에서 조례로 정했다. 다만,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금액별 상한요율에 거래금액의 1000분의 1을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주택 중개보수 최고요율을 매매시(0.9% → 0.7%)와 임대차 거래시(
"지금껏 버틴 건 국민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 "고통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추석 방역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년 동안 호프집을 운영해 온 자영업자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며칠 전, 23년간 운영해 온 맥줏집 문을 닫으면서도, 원룸 보증금을 빼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나신 한 자영업자의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남 여수시 치킨 가게 업주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총리는 "전 세계를 강타한 4차 유행을 맞아,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지금껏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대다수 국민들께서 인내하고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겨운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조금
지난해 7월 뇌출혈…14일 아침 7시13분 서울대병원서 별세 고교 2학년 때 폐결핵으로 죽음 고비 넘겨 순복음신학교 졸업 1958년 서울 불광동서 천막교회 시작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최대의 교회로 기네스북 등재 구역조직·철야 예배 등 세계 전수…국민일보·한세대 등 설립 장례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14일 오전 7시13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에서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친 사고를 당했고, 같은 달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부인 故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세상을 떠나 유족으로는 희준, 민제, 승제 세 아들이 남았다. 조 목사는 1936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광역시)에서 5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한학과 동양 종교에 익숙한 부유한 집안이었다. 혼란한 해방 정국이 이어지던 1950년 5월 열린 국회의원 선거에 그의 부친 조두천이 입후보했다가 낙선하면서, 재산을 몽땅 잃었다. 이후 터진 6·25 동란으로 인해 부산으로 피난까지 갔다. 조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