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은 여수·광양 지역의 산업적·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서울마리나에서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 대표사인 ㈜한양과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총사업비 4조7000억원(기반시설 2040억원, 각종 에너지 상부시설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묘도 준설토 매립장은 신에너지 복합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된다.클러스터에는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미래 신소재 산업 복합단지, 천연가스,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시설, 셰일가스저장시설 등 청정복합 에너지 시설 등이 입지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선박항로 준설을 위해 만들어진 묘도 준설토 매립장은 약 9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이번 협약은 해수부와 (주)한양 협상단이 2014년 9월 협상을 개시해 약 4개월 동안 8차례의 실무협상과 3차례의 본 협상을 거쳐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조성토지 가격산정 기준, 부실방지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 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나치게 높은 전세가격 비율은 향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반환을 어렵게 해 세입자의 주거 안정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저금리 기조, 전세물량 축소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이 80~90%를 상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부는 전세 보증금 원금 반환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집권 3년차를 맞아 "금년 한 해야 말로 큰 정치적인 일정이 없어서 정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여 일을 추진할 수 있는 해"라고 강조했다.그는 "모든 부처들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과속하지 않는 선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최대한 밟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작년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동을 걸었다면,올해는 국민들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들이 개혁의 혜택을 직접 체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 30개 세관에 'YES FTA 차이나 센터'가 설치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경쟁력 강화 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YES FTA 차이나 센터는 전국 6개 본부 세관을 포함, 전국 30개 세관에 총 85명 세관 직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YES FTA 차이나 센터에는 기업상담관이 배치돼 대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부터 통관애로 해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세부적으로 품목분류, 원산지증명, 사후검증 대응, 중국 통관절차와 관행, 비관세장벽, 세제 등 종합 컨설팅 및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와함께 정부는 한·중 원산지 정보교환 시스템을 우선 구축키로 했다.한·중 FTA 협정문에는 '원산지자료교환 시스템을 협정 발효전까지 구축한다'로 명시돼 있는 상태다. 정부는 가서명 직후 중국 해관과 상호 교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올해안에 원산지자료교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원산지증명서 정보교환 수출물품에 대해 FTA 특혜 신청시 원산지증명서 제출 면제 등 통관소요시간이 단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설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최근 5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17~22일)동안 32만2632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만1007명보다 29% 늘었으며,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이다.올해 여객선 이용객이 이렇게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보다 긴 연휴로 이동에 비교적 여유가 있었고, 동·서해 먼 바다 풍랑주의보로 일부 항로의 운항이 통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바다 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여기에 세월호 사고 이후 탑승절차, 화물과적 방지, 출항 전 안전점검 등에 대한 규정들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고, 일선 현장에서 연안여객선 안전대책들이 정착되면서 승객들도 여객선 안전에 대한 신뢰감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연휴기간동안 제주도뿐만 아니라 평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가까운 섬 지역에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제주도 22%, 완도 보길도 27%, 여수 금오도 40%, 통영 욕지도·매물도 각 72%, 53%, 옹진 덕적도 31% 등이 대표적으로 늘어난 지역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연휴기간동안 8척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재계가 주채무계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재무구조 개선이 꼭 필요한 그룹만 규제를 받도록 평가방식을 바꾸거나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기업이 조속히 약정에서 벗어나도록 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채무계열 제도 전반에 대한 건의서'를 금융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주채무계열 제도가 기업의 투자보다는 부실방지에 방점을 두고 있어, 경제살리기가 중요한 현 시점에서는 최소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현 제도 하에서 기업은 기존 사업에 안주했을 때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부채비율이 높아졌을 경우 약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또 약정 체결시 기업은 최소 3년간 부채상환에 집중해야 하므로 그만큼 투자확대가 어려워진다는 것이 전경련의 주장이다.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확산 방지보다는 기업활동 위축을 더욱 우려해야 할 때"라면서 "호황기를 겨냥한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이 제도로 인해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 제도가 부실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와 달리 기업부실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경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의 가격은 얼마일까. 서울의 경우 2억∼3억원 미만, 경기·인천은 1억∼2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이 지난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아파트의 금액대별 낙찰가율을 분석한 결과다.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억∼3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91.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 평균 낙찰가율인 87.6%에 비해 3.5%p 높은 수치다.이어 낙찰가율이 높은 금액대는 ▲3억∼4억원 미만 90.6% ▲4억∼5억원 미만 89.4% ▲5억~6억원 미만 88.4% ▲6억원 이상 86.0% 등의 순이었다.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2억∼3억원 미만이 9.8명으로 1억∼2억원 7.9명, 3억∼4억원 7.8명에 비해 약 2명이나 더 많았다. 반면 6억원 이상 주택의 평균 응찰자수는 6.6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경기·인천은 1억∼2억원 미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억∼3억원 미만이 91.6%, 3억∼4억원이 89.6%로 뒤를 이었다.평균 응찰자수는 2억∼3억원 미만이 10.7명, 1억∼2억원 미만이 10.1명으로 조사됐다. 6억원 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2016년 1월1일자로 정년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KT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노사 상생협의회에서 고용안정과 회사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마련 및 고용 촉진 등을 논의한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과 정년연장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년은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연장되고 ▲만 56세 때 임금을 정점으로 만 60세까지 4년간 매년 10%씩 점진적으로 감액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임금피크제는 정년 연장을 통한 고용안정을 목적으로 일정 나이부터 임금을 점진적으로 감액하는 제도다. KT 노사는 50세 이상 직원 비율이 높다는 기업 특성을 감안해 직원들의 임금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정년에 도달한 직원 중 성과가 우수하고 전문성을 가진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도 도입한다. 60세 이후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소정의 선발 절차를 거쳐 KT 및 그룹사에 재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KT는 직원들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재량 근로시간제'도 시행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전일 미국 기준금리 관련 발언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연설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연준 의사록에 '인내심(Patient)'이란 문구가 들어가면 6월 인상은 아니고, 빠지면 6월 인상도 가능하다는 게 시장 예측이었다"며 "어제 발언은 이 단어가 빠져도 6월 인상은 아닐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전일 재닛 옐런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인내심이라는 단어가 빠져도 이것이 향후 두 차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뉴스라면서도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그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구조개혁 방안을 내놨고, 유로그룹이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승인을 했다"며 "조세공정성, 부패방지, 공무원 개혁 등 그리스 병폐와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잘 이행된다면 글로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4개월만에 소폭(1포인트) 오름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2~4월 108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5로 하락했다. 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작년 8월(106), 9월(107)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10월(105), 11월(103), 12월(101)하락하다 올해 1월 반등했다.하지만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6개월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향후경기전망CSI도 3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6개월전과 현 상황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은 89로 전월과 같았고, 6개월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상승했다.소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행복주택 표준임대료가 입주계층에 따라 차등화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표준임대료는 주변 지역의 전월세 시세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시세의 60~80% 범위에서 입주계층별로 차등화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구체적으로 대학생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 72%, 신혼부부 및 산업단지근로자 76%, 노인계층(비취약계층) 76%, 취약계층은 시세의 60%를 적용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에 맞춰 행복주택의 입주자가 주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임을 감안해 임대료 기준안을 마련했다.기준안에는 임대료의 상한선인 표준임대료를 기준을 설정하고 사업시행자가 기준으로 산정한 표준임대료 이하의 범위에서 실제 임대료를 결정한다.시세는 사업시행자가 행복주택과 유형 규모 등이 비슷한 인근 주택의 임대차 거래 사례를 조사해 결정하고, 필요시 감정평가를 활용할 수 있다.보증금과 월세 비율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 기본적으로 50대 50의 비율로 제시되지만, 입주자 요청에 따라 상호 전환할 수 있다.아울러 시간 경과에 따른 시세 변동을 임대료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시세를 조사해 표준임대료를 갱신할 예정이다. 다만 갱신 계약시 임대료 상승률은 임대주택법에서 정한 범위(5%)를 넘
▲교학부총장 박현욱 ▲연구부총장 이희윤 ▲KAIST연구원장 정윤철 ▲생명과학기술대학장 김정회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윤정로 ▲교무처장 김도경 ▲연구처장 김동수 ▲국제협력처장 맹성현 ▲학술문화원장 박종철 ▲공대부학장 양경훈 ▲KAIST클리닉원장 정범석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쾌적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시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7개 학교에 친필로 작성한 감사패를 전달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신화'에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는 어색하다. 현재 가요계에 10대 중후반부터 20대 초중반의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 절대다수인 까닭이다. 신화의 여섯 멤버는 모두 30대 중반이다.데뷔 '18년'이 되는 2016년이 '병신년(丙申年)'이라며 한참을 키득거리는 이들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 지난해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god'보다 데뷔가 1년 앞서는 이 그룹을,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해 복고 열풍에서도 한 발 빗겨 선 신화에게는 어떤 수식어가 어울리려나.그룹의 리더 에릭(36)은 신화를 "평생직장"이라 불렀다. 1998년부터 17년을 근속한 이 '직장'이 없어진다면, "인생의 절반이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다"는 설명이다. 전진(35)은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신화가 없었으면 충재(전진의 본명)로 살아야 했다"고 농담하는 에너지도 신화에 속해서 나오는 것일 테다. 다른 멤버들은 "충재가 어때서"라고 따져 묻는다.불법도박으로 신화를 잠시 떠나야 했던 앤디(34)에게는 더 특별하다. "신화가 있기에 개개인이 있다"는 그는 "멤버들에게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진은 "앤디가 더 열심히 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