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 롯데백화점이 해외에서도 갑질을 일삼았다는 검찰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검찰은 조사를 통해 롯데백화점이 입점업체 직원의 급여를 강제 강탈, 입점업체 부당 영업정지가 의심되거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 강제철거 시켰던 일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15일 <시사뉴스>가 입수한 검찰청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8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롯데백화점이 자사 모스크바점의 협력업체 대표였던 류근보 아리아(前 산스시)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 없음)을 내렸다. 고소를 당한 류근보 대표는 2017년 4월24일부터 2017년 6월5일까지 국회의사당,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수차례 롯데백화점으로부터 갑질을 당하고 강제철수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류근보 대표는 ‘롯데백화점 갑질 횡포’ 등의 문구가 새겨진 대형버스를 동원해 1인 시위 등을 펼쳤다. 계약만료 전 강제철수, 부당 영업정지, 직원급여 강탈, 입점업체 직원 강제 해고, 롯데 임직원 식대 강제 할인 등이 류근보 대표가 호소한 롯데백화점의 주요 갑질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2일 삼성동 본사 베어홀로 취업 준비생 150명을 초청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하반기 공개채용 안내, 기업소개,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정보 발표를 시작으로 각 직무분야별 선배 직원들과 함께하는 직무 소개와 멘토링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 비전 등 실제 직무를 비롯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복지제도, 경력개발프로그램(CDP), 해외법인 현지 체험 근무,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등 차별화된 기업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그간 진행해온 캠퍼스 리크루팅이나 채용박람회의 ‘찾아가는’ 방식과 병행해 취준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식으로 처음 기획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MB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차명주주 배당금 90%가 차등과세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경기군포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가 밝혀진 만큼, 즉각 차등과세에 나서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이 다스의 주주인 자산관리공사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 2017년 기간 중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주주 3인 배당한 금액의 총 합계는 50억 783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다스 차명주주 배당금의 90%인 45억 7055만 원을 즉각 차등과세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명박 대통령 1심 판결문에 의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도곡동 땅 매각금을 처남인 김재정 (사망) 씨 명의의 차명 계좌에 예치했고, 다수의 차명 증권 및 예금계좌를 운영해 왔다고 이 의원 측은 지적했다. 금융실명법 5조에 따르면 차명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의 90%가 차등과세대상이다. 이 의원은 “검찰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차명계좌가 확인된 만큼, 국세청은 즉각 배당 및 이자소득을 파악하고 차등과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슈퍼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계약서ㆍ도장 등을 위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성선청과 전 대표였던 김정균 씨. 그는 16번의 수술 끝에 성치 않는 몸을 이끌고 롯데 계열사의 부당행위를 폭로했다. 지난 5월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주도한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의 기자회견장에서였다. 11일 제보자 김 씨에 따르면 그는 성선청과(2009년~2013년 6월), 보성청과(2014년~2015년 10월)를 운영하며 롯데슈퍼(전 CS유통 포함)에 과일 등을 납품했다. 문제는 거래방식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 씨는 개인사정으로 지인인 송모 씨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다. 김 씨가 물건을 납품하면 롯데슈퍼는 15%를 공제하고 지급했다. 일반 수수료 매장의 공제율은 3~7%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계약전 롯데슈퍼(당시 CS유통)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보전을 구두로 약속했고, 이를 믿은 김 씨는 중증 갑상선암과 허리 등 총16번의 수술을 받을 정도로 몸이 망가지도록 성실히 계약을 이행했다. 그렇지만 롯데슈퍼 측이 약속한 손실 보전이 자꾸만 지연됐다. 시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촛불혁명 이후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논증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자영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시민과 정부 간 무기의 평등>, 이 책을 가리켜 “현대 아나키즘과 직접 민주정과 자치 분권의 교본이면서, 한나 아렌트와 마이클 샌달 그리고 유시민 작가의 이론을 뛰어넘는 21세기 100년 이후의 새로운 사상 이념이 될 만한 저서”라고 권진성'부산의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 공동대표겸 '아나키스트 김약산과 의열단' 단장은 평가했다. 민중이 정치권을 견제하는 주체로 우뚝 설 때 비로소 직접 민주주의는 실현될 수 있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 이념대립의 극복을 위한 ‘절차’ 민주정치 19세기 마르크스의 <자본론> 출현 이후 지금까지 세계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 이념 대립의 성토장이 되어왔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 이념과 체제의 대립이 없었다.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존재하는 빈자와 부자 간 갈등이 그리스에도 있었는데도 그랬다. 이미 기원전 6세기 초 아테네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솔론의 개혁도 빈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원천 차단하는 규칙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연례화시켜 지원한다. 해외연수는 지방자치 실시 초기 선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배우자는 취지로 실시했던 것이지만, 해외연수 때마다 이를 빌미로 한 지방의원의 외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런 와중에 정의당 경남도당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남도당 지방의원단 공무 국외연수 및 출장규칙’을 제정했다. 정의당 지방의원들은 연수 30일 전까지 연수 타당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연수 뒤에도 15일 이내 연수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은 지지율 10%대를 회복했다. 이는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약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한 것과는 상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은 지난주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비 지원을 받고도 6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는 경찰대 졸업자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행정안전위원장,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경찰대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된 후 6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절반도 채우지 않고 조기에 경찰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8월) 경찰대 졸업생 중 의무복무 기간 전 중도 퇴직한 인원(이하 중도퇴직자)은 총 94명. 중도퇴직자들의 평균 복무기간은 33개월로 의무복무 기간 72개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도퇴직자들이 경찰대 재학 중 지원 받았던 학비, 기숙사비, 피복비 등 상환청구액은 21억 원이 넘었다. 의무복무 미이행 기간은 ‘1년 미만’이 4명, ‘1년 이상 2년 미만’ 9명, ‘2년 이상 3년 미만’ 18명, ‘3년 이상 4년 미만’ 26명, ‘4년 이상 5년 미만’ 35명, ‘5년 이상’ 2명으로 나타나, 열에 아홉 꼴로 의무복무 기간을 2년 이상 남기고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경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지방세력이 권력의 숙주가 되면서 부패를 키우는 토착권력형 비리가 3년새 11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은 11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3대 부패비리 검거현황’을 확인한 결과, 3대 부패비리 검거건수가 2015년도에 비해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대 부패비리는 사회 곳곳에 잔존하고 있는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매년 모든 지역에서 상시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3대 부패로는 토착 권력형 비리, 민생비리, 안전비리 등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활밀착형 범죄들을 뜻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에 4950건이었던 검거건수가 2017년에는 2만4010건으로 4배 증가 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범죄는 토착 권력형 비리로 3년새 11배나 증가했다. 반면 부패비리사범의 구속은 작년 347명에서 소폭 줄어든 313명으로 검거인원대비 구속 비율은 1%에 불과하다. 각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구속비율 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울산은 단 2명만 구속하여 0.4%로 전국 꼴지를 기록했다. 권미혁 의원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적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남성그루밍 화장품 전문 브랜드 ‘세븐피엠’은 제2의 봇노잼이라고 불리며 유튜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이유안을 자사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봇노잼이란 얼굴만 봐도 시간이 가버린다는 뜻으로, 페이스북, 인스타등 sns 상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안의 위상을 짐작하게 하는 별명이다. 185cm의 늘씬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로 ‘항공대 훈남’으로 주목 받는 25살의 남성 모델이다. 회사 측은 이유안이 20~30대 남성을 위한 자사의 브랜드 컨셉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의 다양한 이미지가 젊은 층과의 소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원 세븐피엠 대표도 “셀프다운펌, 남자비비, 남자립밤 포마드 등 자사 남성화장품을 알릴 모델로 이유안을 선정하고, 향후 다각도적인 제품 광고 및 홍보를 그와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븐피엠’은 남성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기능과 향뿐만 아니라 사용법과 편의성까지 고려한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며 브랜드만의 독자성을 고수하는 남성화장품 브랜드다.
[시사뉴스 우인덕 작가] 북ㆍ미간 줄다리기 외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과연 일본 제국주의도 부활 할 것인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 순매도로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50.7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09/0.14% 하락했다. 또한 코스닥 지수마저 -0.80/0.035%↓를 기록, 내림세를 이어갔다.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의 하락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의 국내 증시 상황을 분석했다. ◇[세계 증시 브리핑] 미국, 국채 불안 심리 고조 ▲일본 증시=지난9일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약세로 하락. 8일 상해종합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임.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 ▲중국증시=8일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로 지난주 아시아 증시 약세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함. 미-중간 갈등이 무역뿐 아니라 군사·정치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상해종합지수는 4% 가까이 하락 마감9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도 저가 매수로 상승. 미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2014년 8월3일 이라크 현지 파견근무를 하던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차모 선임이 사망했다. 회사 측이 밝힌 사인은 교통사고였지만, 유족 측은 여러 정황을 들어 사고가 교통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의혹의 시작은 고인이 사망당시 입고 있던 옷에서 출발한다 당시 이라크는 대표적인 분쟁지역으로 이슬람 종파 간 갈등을 비롯해 이슬람 수니파의 무장 세력인 IS 등이 국제 사회와 충돌하면서 많은 사상자를 낳는 전쟁터였다. 지난 2014년 삼성엔지니어링(사장 박중흠)의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를 하던 차모 씨 또한 2007년 입사 후 국내에서 근무를 하다 2012년 5월 이라크 현지 건설현장으로 파견됐다. 하지만 차 씨는 2014년 8월 3일 저녁 9시, 현장 근로자의 비자 문제 논의 차 다음 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이라크 장관과의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밤 일행과 떠나던 중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사건 당시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단순 교통사고로 이라크 현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혀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로 정리되는 듯 보였다. 사고 이후 숨진 차 씨 유족들과 사건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에 의해 삼성엔지니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지난해 미술계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고(故) 천경자 화백이 그렸다고 알려진 미인도와 이우환 작품의 위작 논란이었다. 한 해에만도 수많은 전시들이 쏟아져 나오고, 굳이 그러한 특정 장소를 찾지 않아도 미술품들은 이미 주변 곳곳에 놓여있다. 미술은 당대의 문화를 담는 하나의 그릇이지만, 이를 통한 위조도 만연한 것이 사실이다.미술품 위조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일이다. 고대 페니키아의 위조꾼들은 고대 이집트 양식을 그대로 베낀 이국적인 테라코타 사발을 만들어 비싸게 팔았으며 BC 6C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가짜 비문(碑文)들을 만들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왔다는 보석들 상당수가 유리로 만든 가짜였다. 그리스 미술품에 열광한 로마 시민들의 광기 어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로마의 모든 공방에서는 그리스 진품을 가장한 위작들이 공산품처럼 대량으로 생산되었다. 중세에는 그리스도와 관련된 각종 성유물(聖遺物)들이 제작돼 기적을 믿는 신자들을 현혹하는 일이 빈번했다. 르네상스 시대가 되자 수적으로나, 기교적인 면에서나 위조품들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조각상을 잘 위조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