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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AI 기반 스마트시티·물관리 프로젝트 협력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필리핀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 EPC(건설엔지니어링사), 기술 솔루션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지원의 장이 열렸다. KOTRA(사장 강경성)는 10월 14일 마닐라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상화),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김창학)과 협력해 ‘2025 한-필 인프라·플랜트 협력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교통부·에너지부·미군기지 전환 개발청 등 정부 발주처와 다자개발은행(MDB)이 참석해 우리기업과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글로벌사우스 주요 국가이자 아세안 회원국인 필리핀은 정부 주도 교통·에너지 ·물관리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BBM(Build, Better, More)”을 추진 중이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 향상, 홍수 및 물관리 현대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EPC: 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기업 및 기술기업 30개사가 참가해 오전에는 프로젝트 및 기술을 공유하는 포럼, 오후에는 관심 프로젝트, 관심 기업별로 B2B 상담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디지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 비…강원영동·경상권 최대 6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4일)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에,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지방, 제주도는 자정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 미만 ▲강원영동남부 10~60㎜ ▲강원영동중부 5~40㎜ ▲강원영서남부, 영동북부 5~20㎜ ▲강원영서중·북부 5㎜ 안팎 ▲충북 5~20㎜ ▲대전, 세종, 충남 5㎜ 안팎 ▲광주, 전남 5~40㎜ ▲전북 5~20㎜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10~60㎜ ▲제주도 5~30㎜다. 오전까지 강원영동남부와 경상권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6~15도)보다 높
양민제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과 쇼팽, 스크리아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양민제의 독주회가 11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쇼팽, 베토벤, 스크리아빈의 주요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고전에서 낭만, 그리고 러시아 피아니즘으로 펼쳐지는 피아노 예술의 흐름을 그려낸다. 연주곡은 쇼팽의 ‘3 Waltzes, Op. 70’과 ‘3 Mazurkas, Op. 59’로 시작된다. 후기 작품 특유의 내면적 서정과 폴란드 민속 정서가 교차하며, 이어지는 ‘Polonaise-Fantaisie in A-flat Major, Op.61’에서는 자유로운 형식 안에서 감정의 격정과 사색이 공존한다. 섬세한 감수성과 구조적 명료함을 겸비한 양민제의 해석을 통해 쇼팽이 남긴 낭만의 정수가 펼쳐진다. 후반부에는 베토벤의 후기 걸작 ‘Piano Sonata No.31 in A-flat Major, Op.110’이 연주된다. 인간애와 회복 그리고 초월적 정화를 상징하는 이 작품은 베토벤 후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내면적이고 고백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스크리아빈의 ‘Fantasie in b minor, Op.28’이 무대를 장식한다. 낭만주의의 감성과 신비주의적 화성이 맞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