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난해 11월, 역대 시즌 중 최악이라는 평가에 시달린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5’ 결승 현장. 우승자로 호명된 뒤 만난 박재정(19)은 작았다. 거듭되는 경쟁에 졸인 마음을 풀지 못한 채 아쉬운 무대를 복기하느라 바빴다. ‘툭’ 건드리면 이내 울음을 쏟을 것 같았다. 음 이탈, 가사 실수를 쏟은 뒤였다. 마찬가지로 아쉬운 무대를 선보인 준우승자 박시환(27)이 되레 자주 웃었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감당하기에는 큰 무대였을까, 데뷔 전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게 우선인 듯 보였다. 데뷔 앨범 ‘스텝1(STEP1)’ 발표에 앞서 다시 마주한 박재정은 그날의 무대를 잊은 듯했다. 또래처럼 밝았고 수다스럽게 많은 말을 쏟았다. “지금이 가장 잘생기고 제일 자신 있는 시기인 거 같아요.”박재정은 결승전을 잊은 게 아니었다. 또렷하게 결승전을 비롯한 ‘슈퍼스타K’의 날들을 떠올렸다. 단점을 확인했고 보완해야 할 것들을 추렸다. “‘슈퍼스타K’ 영상을 많이 봤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조금 이상하네’ 정도였는데 주변의 지적을 받고 다시 보니 부족한 면이 많이 보였어요.”나이 차에도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박시환의 데뷔를 보며 자극을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RB그룹 '솔리드' 출신 가수 김조한(41)이 카레이서로 변신한다. 매니지먼트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조한은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에서 열리는 '2014 슈퍼챌린지 3전 슈퍼레이스 엑스타 V720'에 참가한다.앞서 김조한은 지난해 XTM 탑기어코리아 시즌5 '스타랩타임'에서 1위에 올랐다. 당시 MC 김진표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은 "당시 방송을 눈여겨봤던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이 제안했다"고 알렸다. 김조한은 히말라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신설한 레이싱팀 소속이다. 이 팀은 쉐보레레이싱팀에서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이재우 감독의 지휘아래 11월까지 이어질 레이스에 함께한다. 한편, 김조한은 가을에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22)가 솔로 미니음반 3집 '에이 토크(A TALK)' 수록 3곡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에이 토크'에는 어느 때보다 현아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반의 첫 트랙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에이토크'를 비롯해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곡하고 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피처링한 '어디부터 어디까지', 그룹 'EXID'의 래퍼 LE가 힘을 보탠 '블랙리스트'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큐브는 "현아가 전체 앨범 콘셉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면서 "노래, 비주얼, 퍼포먼스등 여러 부분에 자신의 생각과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알렸다. 음반에는 이밖에 큐브의 프로듀서 서재우와 빅싼초가 의기 투합한 타이틀곡 '빨개요'와 서재우·임광욱·브라이언 리가 컬래버레이션한 곡으로 도발적인 '프렌치 키스' 등 5곡이 실렸다. '에이 토크'는 28일 온라인에 공개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퓨전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전태관)의 모든 곡 음원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애플 아이튠스에서 부활했다.CJ EM 음악사업부문은 봄여름가을겨울이 25년 음악 역사가 모두 담긴 '앤솔러지(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를 아이튠스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해외에서도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박스세트는 정규앨범 8장 등 총 19개 CD로 구성됐다. 총 241곡, 플레이타임은 1058분(17.6시간)이다.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이 실렸다.봄여름가을겨울의 앨범에는 그간 김현식, 유재하, 이장희, 유희열, 이적, 이소라, 이주노, 이현도 등의 뮤지션과 송홍섭, 한상원, 김세황 등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어스 윈드 파이어' '타워 오브 파워' 등 해외 팀도 힘을 실었다.CJ EM 음악사업부문은 "한국 퓨전 밴드 중 아이튠스에 1000분 이상의 음원을 제공하는 아티스트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유일하다"면서 "오디오 파일급 24비트/96㎑로 리마스터링했는데 국내 유일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조선의 21대 왕 영조와 그의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룰 영화 '사도'가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등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을 시작했다.'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고통받다가 8일 뒤 죽은 사도세자를 재조명,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에 이르는 왕조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린다.전북 남원 '사도' 8일 촬영은 타고난 영민함으로 아버지 '영조'(송강호)를 포함해 모든 중신을 경탄하게 하는 어린 '사도'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시작했다. 파국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운명과 상반되는 과거의 즐거운 한 때를 담아냄으로써 아들 '사도세자'(유아인)에 대한 아버지 '영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송강호(47)는 '영조' 역을 맡아 완벽을 추구하는 강인함 뒤에 인간적인 결함을 지닌 인물의 다층적인 매력을 심도 있게 전한다. 드라마 '밀회'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29)이 뒤주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를 연기한다.송강호는 "'사도'는 나를 떨리게 한 작품이다. 작품이 주는 중압감도 상당하다. '영조'라는 벅찬 배역을 맡아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연기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6월27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11일 스페셜 프리미엄 VOD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주요 VOD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하루 만에 아이튠스 차트에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7일 유튜브와 부두 차트 1위, 구글플레이 2위, 컴캐스트, 디렉TV, 타임워너에서 4위를 차지했다.현지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설국열차'는 이번 여름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블록버스터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할리우드 시장에서 작품성을 갖춘 영화가 효과적으로 배급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입증했다"고 썼다.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설국열차'는 상업영화와 인디영화의 경계선에 있는 작품"이라며 "입소문이 강하고 양쪽 관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극장과 VOD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LA타임스 신문은 "극장과 VOD 시장 양쪽 모두를 충족시키는 작품이다. '설국열차'는 극장과 VOD시장이 공존하며 윈윈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짚었다.미국 배급사 레이디어스TWC 공동대표 톰 퀸은 "새로운 배급방식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프레디 머큐리와 나는 가족과 같이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마치 형제를 잃은 것과 같다. 프레디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가장 큰 자부심과 긍지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것을 지속해서 미래에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화석이 아니라 살아있고 계속 진화하기 때문이다. 프레디는 나, 대중들과 함께 있고,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이 데뷔 40여년 만인 8월14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2014'를 통해 첫 내한공연한다.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는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지만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7), 드러머 로저 테일러(65)가 건재한 만큼 이번 여름음악 페스티벌 시장에서 단연 기대를 모은다.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공연기획사 9ENT를 통해 한국 미디어와 전화로 인터뷰한 메이는 미국 필라데피아 공연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미국 투어 중이며 현지에서 12번 공연했다는 그는 "더 이상 35세 나이가 아니어서 스케줄이 약간 힘들기도 하다"면서도 "팬들의 호응이 아주 좋아 더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 건강에 유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 프로듀서들이 9월20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쇼미더머니3 콘서트'에서 합동공연을 연다.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타블로·마스타우·YDG(양동근)·도끼·더콰이엇·스윙스·산이가 참여한다. 공연을 주관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화제의 지원자들도 함께 출연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힙합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만6000~8만8000원.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쇼미더머니3'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시즌에는 타블로·마스타우, 스윙스·산이, YDG, 도끼·더콰이엇 등 프로듀서들이 4개 팀으로 나눠 참가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2011년 3월 시작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TV 서바이벌 노래 대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돌아온다.MBC가 추석 특집으로 '나는 가수다'를 준비 중이다.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준비하는 '나는 가수다'는 9월1일 서울 상암 MBC 개국 기념 특집 방송이자 추석 특집 방송의 하나"라며 "출연 가수를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정규 편성은 아니다.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을 통해 첫선을 보인 '나는 가수다'는 정상급 가수들의 노래 경연을 내세워 사랑받았다. 2012년 2월까지 시즌1,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시즌2가 방송됐다. 지난해에는 추석 특집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10'을 선보였다.올해 방송하는 특집 '나는 가수다'는 박석원 PD가 연출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이완(30)이 영화 ‘연평해전’ (감독 김학순)에 합류한다.‘연평해전’은 2002년 연평도 해상에서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했다. 나라를 위해 진정한 용기와 책임감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젊은 군인들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동료와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구와 김무열,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이완이 맡은 역할은 357호 부정장 ‘이희완’(현 소령)이다. 전투 중 한쪽 다리를 잃고 다른 한쪽 다리마저도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동료들과 나라를 위해 끝까지 배를 지킨 생존 인물이다.이완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실화를 연기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그 뜻을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 이희완 소령과 이름도 비슷하고 실제 같은 고향이어서 더 감회가 새롭다”며 각오를 밝혔다.영화는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간다. 내년 상방기 개봉 예정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25)과 교제 중인 그룹 '엑소(EXO)'의 백현(22)이 뒤늦게 심경을 밝혔다.백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여러분께 많이 늦었지만, 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고 적었다."항상 소중한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그 안에서 생긴 오해들로 더 아프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면서 "더는 저희 팬 여러분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팬 여러분께 천천히 열심히 다가가겠습니다"고 적었다.엑소는 자신에게 너무 소중한 이름이라고 했다. "결코, EXO를 가볍게 다르게 표현한 적이 없었다는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나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엑소 백현이 되겠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태연도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일.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전했다.백현과 태연은 2011년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오면서 처음 만났다. 연인 사이로 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 예능감각을 뽐낸 레게 가수 스컬(35·조성진)이 대중의 기대를 저버렸다.방송에서 동네 형처럼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적립한 스컬이 17일 첫 정규 앨범 '킹 오 아이리(KING O'IRIE)'를 발매했다. 빼곡히 담긴 14곡 중 단 3곡만이 방송심의를 통과할 정도로 가사가 거칠다.'연예인이고 지랄이고, 스컬이고 나발이고 오늘 밤 망가져 볼까, 이미지고 지랄이고 소문이고 나발이고'(연예인이고 지랄이고)라는 수록곡의 가사로 표현되는 앨범이다. 스컬은 '레게의 왕'이라는 뜻을 담은 앨범명처럼 자신만만하게 직설적인 노랫말을 레게 리듬 위에 실었다.16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다섯 편의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다. 쿠바, 홍콩, 미국, 자메이카 등을 돌며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야한 장면, 흡연 모습이 나온다. 혹은 욕설이 담겼다. '19금' 딱지가 자명하다."원래 알고 있던 스컬의 모습이 잘 담긴 거 같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보고 '이건 우리나라에서 스컬만이 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었다. 멋지다. 이 이상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시사회를 찾은 거미의 응원처럼 스컬은 원래 그랬다. 솔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이진원(1973~2010)의 갑작스런 죽음은 아직 기억되고 있다. '절룩거리네', '어차피 난 이것밖에 안돼' 등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히트곡을 낸 그의 음원 수입이 턱 없이 적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불합리한 음악시장 생태계에 대한 지적이 나올 때마다 고인의 이름이 언급됐다.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원유통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특히 달빛요정만루홈런 죽음 당시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 음원 수익 분배 비율의 불공정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 40%, 제작사 44%, 저작권자 10%, 실연자 6%로 분배된다. 저작권자에는 작곡·작사·편곡자가 포함됐다.예컨대, 월 3000원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100곡을 이용할 경우 수익은 음원서비스업체(40%)에 1200원이 배분된다. 제작사에게는 44%인 1320원이 돌아가지만 100곡이 100개 제작사에서 제작됐다고 가정했을 때 1개 제작사에게 분배되는 실정산액은 13.2원이다.멜론, 올레뮤직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음원사이트가 음원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최근 삼성과 카카오가 음원시장에 진출했다.이 같은 현실에서 음악시장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