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이번 앨범은 지금도 우리는 함께 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앨범인 거 같아요."(박유천)뮤지컬, 연기, 솔로 앨범 발표 등 개인 활동으로 분주한 그룹 김재중(28) 김준수(27) 박유천(28)이 그룹 'JYJ'로 뭉쳤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 셋이서 활동한다는 거 자체가 설레요. 앞으로 일들이 기대돼요. 각자 활동할 때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비칠 수 있었으면 좋을 거 같아요."(김재중) "결국에는 셋이 있어야 완전체라는 느낌을 멤버들이 모두 가지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셋이 활동할 때가 즐겁고 행복하거든요."(박유천)멤버 개인의 색을 죽이고 JYJ로 묶였다. 트렌드나 장르를 생각하기보다는 세 사람이 들었을 때 모두 좋은 노래들만 추려 담았다. 개인 활동 중에 앨범 작업을 시작, 지난달 29일 결과물인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가 나왔다. "개인적인 스타일을 많이 버렸어요. 음악적으로 개성을 부여하기보다는 JYJ로 다시 시작하는 앨범인 거 같아요. 사실 유천이는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거 자체가 오랜만일 거예요. 걱정하기도 했는데 녹음할 때보니까 천생 가수라는 걸 느낄 정도였죠."(김재중)앨범은 발매 전 선주문만 12만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여자 분들이 모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보통 남자들이 모였다면 여자 이야기만 하는 줄 아시는데 그게 아니에요. 여자 이야기는 20%도 안 될 걸요?"(권오중)MC 유재석(42)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권오중(43)의 말로 설명된다. "남자라면 강하고 가부장적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하지만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남자들이 아니에요. 누구보다 여성스러울 수도 있고 자상할 수도 있죠. 여러 종류의 남자들이 많아요. 그런 남자들을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고 알려드릴 계획입니다."(장동민)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 주목받았던 '나는 남자다'가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 방송에서 남성 방청객과 남자가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눠 공감을 산 프로그램이다. "남자가 무엇인지를 생각 못 하고 지냈어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남자들이 모여있는 이곳에서 남자가 무엇인지, 남자가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인지 정리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유재석)남자도 잘 모르는 남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유재석을 비롯해 영화배우 임원희(44) 권오중, 개그맨 장동민(35) 허경환(33), 아나운서 조충현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은 제목의 비장함과는 달리 코디미 영화다. 시종일관 진지한 해적 두목 '여월'(손예진)을 빼면, 이 영화의 등장인물의 의무는 관객을 웃기는 것이다. 유해진이나 오달수, 김원해, 박철민, 신정근 같은 베테랑 배우가 대거 투입된 것도 코미디라는 장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함이다.그런데, 여기에 잘 어울리지 않는 배우가 한 명 끼어있다. 김남길(33)이다. 무명생활을 하던 그는 2009년 MBC TV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스타가 됐다. 그가 연기한 '비담'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사이코패스 설정이었고, 극중에서 '검귀'라고 불릴만큼 무술 실력이 뛰어났다. '선덕여왕'(이요원)을 목숨 바쳐 사랑하는 순정남이기도 했다.김남길은 이후 '비담'의 날 선 듯한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드라마 '나쁜남자'(2010)는 사극인 '선덕여왕'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드라마였지만, 김남길이 '비담'으로 보여줬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역 후 출연한 '상어'(2013)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김남길은 같은 연기를 반복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그는 산적 두목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배우 박정민(27)의 첫 등장은 충격적이다. 2011년 영화 '파수꾼'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각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연기파 배우'로 불리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던 박정민은 영화 '전설의 주먹' '감기' '신촌좀비만화' 등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SBS TV '너희들은 포위됐다' 출연은 의외의 선택이다. 실시간 촬영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시스템은 영화배우로 쌓아온 박정민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었다. 게다가 이제껏 연기하지 않은 능청스럽고 온순하고 긍정적인 신입 경찰 '지국'이다. 드라마를 마친 후에야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전혀 달랐다. 심지어 나와도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그럼에도 "두려운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다. 도전정신이 느껴졌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인데, 이 드라마도 처음부터 눈치를 보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새 인물을 창조하는 매력도 컸다. 목소리부터 외모까지 박정민과 전혀 다른 인물을 만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진심으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에서 초반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신입 경찰 P4 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23)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매니지먼트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나나는 중국 상하이 동방위성 TV의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한다. 6명의 스타와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매회 미션을 받고 경쟁하는 패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플레디스는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한국인이 출연하는 것은 나나가 처음"이라고 알렸다.나나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패션 정보 프로그램 '스타일 로그 2014' MC를 맡는 등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중국 내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서 조회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은 SBS TV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에서 밝고 패셔너블 한 모습을 보여주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디스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으며 광고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출연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신의 패션'에는 나나를 비롯해 영화배우 자징원(40·賈靜雯), 가수 상원지에(32·尚雯婕) 등 중화권 스타들이 나온다. 지난주 상하이에서 첫 회 촬영을 마쳤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30)과 린즈링(40·林志玲)이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2'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밤 방송된 '사랑과 전쟁2' 마지막 제124화 '내 아내가 사는 법'이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2%, SBS TV '웃찾사'는 4.4%로 집계됐다. '막장 드라마'라는 딱지를 달기도 했지만 '사랑과 전쟁'은 부부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때로는 부부 관계를 깊게 조명,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1999년 첫 방송 이래 2009년 한 차례 폐지됐다가 2011년 11월 시즌2로 부활했다. '사랑과 전쟁2'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폐지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약 없는 시즌3를 예고하기는 했으나 막연한 상황이다. '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는 MC 유재석의 4년 만의 새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가 방송된다. 8월8일 오후 11시 첫 선을 보인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일렉트로닉 퓨전 그룹 '클래지콰이'(클래지·알렉스·호란)가 1일 정규 6집의 두 번째 싱글 '매들리(Madly)'를 공개했다.알렉스(35)와 호란(35)의 보컬의 화학작용이 돋보이는 곡이다. 은밀하면서도 아찔한 사랑을 노래한다.창 감독이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엠넷의 댄싱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의 이선태와 정혜민이 출연, 커플댄싱을 선보인다앞서 클래지콰이는 지난달 4일 첫 번째 싱글 '러브 새틀라이트(Love Satellite)'로 6집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이달 말 정규 6집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도 연다.2004년 데뷔한 클래지콰이는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부문을 수상했다. '스위트(Sweet) '애프터 러브(After Love)' '러브 어게인(Love Again)' 등의 히트곡을 냈다.호란은 SBS라디오 '호란의 파워FM'과 KBS W '시청률의 제왕'을 진행하고 있다. 알렉스는 MBC TV 드라마 '호텔킹'에 출연 중이다. 리더 클래지(40)는 '카카오뮤직 클래지 스타뮤직룸'을 운영하고 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하정우(36) 강동원(33) 주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개봉 10일 만에 400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한 '군도'는 1일 오후 12시45분 기준으로 400만4667명을 모았다. 개봉 12일째 400만 관객을 넘어섰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보다 2일 앞선 기록이다.최민식(52) 주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개봉 이틀 만에 140만9235명을 끌어들였다. 개봉 첫날 68만3200명을 모으며 역대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가 됐다.이틀째에도 70만3818명이 이 영화를 봐 평일 최고 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내로 3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걸그룹 'AOA'가 10월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AOA는 7월31일 공개한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일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일본 데뷔 싱글 '미니스커트'를 발매한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뮤직 재팬은 '소녀시대' '카라' 등 대형가수들과 일본 활동 계약을 한 일본 굴지의 음반사다. 유니버설뮤직 재팬 관계자는 "밴드와 댄스라는 두 개의 콘셉트로 구성된 걸그룹 AOA가 여타 걸그룹과 차별화된 새로운 노선을 확립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AOA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 가요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쇼케이스, 올해 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펼친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AOA는 17일 일본 '2014 에이네이션(A-Nation) - 아시아 프로그레스, 디파처(Asia Progress, Departure)'에 한국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송윤아(41)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9년 영화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 SBS TV 드라마 '온에어'를 끝으로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송윤아의 아이는 "엄마가 배우인 줄도 모른다."송윤아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는 MBC TV 주말극 '마마'(연출 김상협·극본 유윤경)다. '마마'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아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연인의 아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여자의 우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는 기획의도다.송윤아는 '한승희'를 책임진다. 연인의 배신에 이를 악물고 일해 성공했지만, 아이와의 관계는 좋지 않은 엄마다.송윤아는 "'마마'는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엄마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 맡게 된 작품이 '엄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연기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엄마라는 존재를 표현하는 내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오랜만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개봉 영화 최단 기록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31일 오후 1시30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1962명을 기록했다.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같은 기록이다.'명량'의 기록은 '설국열차'보다는 시간상으로 빠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휴일인 현충일을 포함한 기록이어서 실질적으로 역대 가장 빠른 흥행세다.그동안 '도둑들'(2012) '아바타'(2009) '괴물'(2006)이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데 3일, '변호인'(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가 4일이 걸렸다. 이 영화들은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명량'은 개봉 첫날인 30일 68만3200명을 불러 모아 역대 개봉 영화 중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명량'은 1597년 왜란 당시 명량에서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에 맞서 승리를 거둔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이야기를 담았다.최민식이 '이순신', 류승룡과 조진웅이 각각 왜군 '구루지마'와 '와키자키', 권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전수경(48)이 남자친구인 에릭 스완슨(55)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 총지배인과 결혼한다. 매니지먼트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수경과 스완슨은 9월22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두 사람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전수경이 갑상샘암으로 투병할 당시 스완슨이 옆을 지키면서 사랑이 깊어졌다. 그녀는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여러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알렸다. 메이딘은 "전수경 씨가 공연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룰 것 같다"면서 "주례 등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2008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전수경은 이번이 재혼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완슨은 조창수(1925~2009) 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의 아들이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전수경은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라카지' 등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8월2일부터 9월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마마 모튼' 역을 맡는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JYJ'에서 김재중(28)의 위치는 애매해 보였다. 같은 그룹 멤버 김준수는 특유의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박유천은 수준급 연기력을 보이며 대작 드라마를 거쳐 이제는 영화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노래를 잘하기는 하지만 김준수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박유천만큼의 인정은 받지 못하는 게 김재중의 현실이었다. 위안이라면, 연예계에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라는 것.그래서 얼마 전 종방한 MBC TV 드라마 '트라이앵글'은 김재중에게 중요한 한 방이었다. 이 드라마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는 아이돌 스타로서 드라마의 화제성을 위해 '사용되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국 성과를 냈다. '트라이앵글'은 시청률 1위로 시작해 드라마 중반에는 5%대 시청률을 보이며 꼴찌로 처졌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부침을 겪었지만, 김재중의 연기는 갈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이 드라마는 식상한 소재의 반복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김재중만큼은 살아남았다.김재중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답답한 발성 때문에 드라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