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숨가쁜 두 달이었다. 지난달 28일 지하철 티저 광고물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가 신호탄이었다. 가수 서태지(42)의 대표곡 '컴백홈' 가사의 일부다.서태지는 "과거 '컴백홈'이 발표됐을 당시 청소년 또는 사회 초년생이었던 세대가 세월이 흘러 30~40대가 됐다. 이들에게 다시 한번 밝은 미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시대유감을 말하던 서태지는 시대공감으로 방향을 틀었다.이달 2일 아이유(21) 버전의 '소격동'을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벌어졌다. 5년만에 발매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다.서태지는 20일 앨범 발매 기자회견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중과 미디어는 그의 변화에 내내 놀라워하고 있다. 만년 소년이었던 그는 이제 '삑뽁이'(서태지 딸 태명) 아빠다. 기존 그의 음원에 영감을 준 원천은 '저항'이었는데 이제는 '음악의 뮤즈인 딸'이다.서태지의 변신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서태지는 역시 서태지'라는 평가가 우선이다. '콰이어트 나이트' 콘셉트는 동화지만 마냥 평범한 동화가 아닌 '그로테스크 동화'(잔혹동화)다. 음악과 프로모션이 대중적으로 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일부에서 '한물갔다'는 평가가 나와도 가수 서태지(42)는 서태지였다. 한때 문화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그인 만큼 5년 만의 복귀에 관심이 쏟아졌다. 3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서태지 시대는 90년대 끝났다" 등 솔직 담백한 답변들이 쏟아졌다.- 그간 고수한 신비주의를 이번 앨범에서 많이 벗은 듯하다."특별히 많이 다르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앨범 발매 때마다 토크쇼에 나왔어요. 이번에는 유재석 씨와 이야기를 나눈 거죠. 다만 앨범이 예전보다는 조금은 대중적이라서 많은 분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활동 방식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팬들에게 '변절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반이라는 평가다."변절자라는 이야기는 (록밴드) '시나위'에서 (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 때부터 들었어요.(웃음) 제 성격이 그래요. 변하고 싶고 변하는 걸 좋아하죠. 가정이 생기고 가족들과 같이 지내면서 여유가 많이 생기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음담패설 50억 협박 사건'으로 공판을 진행 중인 영화배우 이병헌(44)이 "실망한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이병헌은 20일 오후 1시45분께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던 도중 "개인적으로 받아야 할 질책을 넘어서 가족과 아내에게까지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보며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아내인 이민정(32)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애초 예정돼 있던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공식 일정과 사진촬영 차 출국한다"며 "영화 '지.아이.조' 및 차기작 미팅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병헌은 11월 초에서 중순께 귀국 예정이다.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출석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이병헌 음담패설 50억 협박 사건' 첫 재판은 16일 열렸다.현재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로 기소된 모델 이모(24)씨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20), 피해자인 이병헌의 증언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날 1차 공판에서 이병헌을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침팬지의 친구’인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80)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감독 로렌츠 크나우어)이 11월27일 국내 개봉한다.동물보호와 환경운동의 아이콘과도 같은 제인 구달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인물이다.야생동물 연구·교육·보호를 위한 제인구달연구소, 12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청소년환경단체 ‘뿌리와 새싹’을 설립했다.알버트 슈바이처상,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허바드상,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브랜드 공연 'YG패밀리'가 중국 베이징을 들썩였다.YG에 따르면 19일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YG 패밀리 2014 갤럭시 투어 : 파워 인 베이징'에 3만5000명이 운집했다.그룹 '2NE1'을 시작으로 힙합그룹 '에픽하이', 신인그룹 '위너'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관중들이 환호했다.한류그룹 '빅뱅'이 등장하자 빅뱅 응원 봉을 든 팬들로 공연장은 달아올랐다. 빅뱅 멤버 승리는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은 "오늘은 4명이지만 다음에는 5명이 함께 오겠다"고 약속했다.월드스타 싸이의 무대가 화룡점정이었다. '라이트 나우' '젠틀맨' '강남스타일'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특히 자신의 멘트 전부를 중국어로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앙코르 무대에는 YG 패밀리가 모두 무대에 올라 2NE1의 '고 어웨이',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불렀다.YG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인파로 공연장 주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면서 "스모그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관객들은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공연을 즐겼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권인하(55)가 14년만에 정규 음반 '권인하#6'를 발표했다고 뮤직팜이 20일 밝혔다. 2000년 5집 '사랑이 사랑을' 이후 처음이다. 신곡 '못난 이 사랑'과 '내일을 위하여' 등 총 14곡이 실렸다. '못난 이 사랑'은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가슴 아픈 사랑을 중년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내일을 위하여'는 '로커' 권인하를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가수 강인원과 함께 한 이 곡은 '아직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뮤직팜은 "권인하의 목소리에 연륜이 느껴진다"면서 "세월과 함께 더 정교해지고 강해졌다"고 소개했다.권인하는 1983년 전인권과 록그룹 '들국화' 멤버로 데뷔했다. 이듬해 12월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작곡하며 작곡가로 나섰다. 2011년에는 이치현, 강인원, 민해경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컬러스(the Colors)'를 결성한 바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차곡차곡 잘 쌓아온 거 같아요. 두 계단씩 올라간 적도 없고 한 계단씩 잘 밟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죠. 지금은 아주 단단한 느낌입니다."(용준형)이미 포화상태인 아이돌그룹 시장에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비슷한 무리 속에서 5년을 버틴다는 건 녹록한 일이 아니다. "개인 활동보다는 그룹활동이 1순위에요. 2~3년 전, 아니 최근까지만 해도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그룹보다 개인 활동이 주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확실히 그룹으로서는 '폼'이 떨어지는 걸 느꼈어요. 우리 그룹은 더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죠. 보여드릴 것도 많고 아직 어리고 젊으니까요."(윤두준)2009년 10월16일 데뷔한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지난 5년을 돌아본다. 그룹 활동뿐 아니라 유닛 활동, 예능·드라마 출연 등으로 분주했던 날들이다. "그룹의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가 확실하다면 어떤 개인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룹의 본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개인 활동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멤버 6명의 캐릭터가 확실해지면 그룹으로 뭉쳤을 때는 또 다른 시너지가 나오는 거 같아요."(장현승)가요 프로그램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서태지(42)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가 20일 온오프라인에 발매됐다. 5년만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1년에 걸친 구상, 2년 반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실렸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상됐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주제다. 매니지먼트사 서태지컴퍼니는 "앨범 전면에 배치된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크리스말로윈'의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크리스말로윈' 밴드버전, 지난 18일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전파를 탄 두 번째 뮤직비디오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길이가 9분여에 이른다.어느 날 갑자기 평화롭던 핼러윈 마을에서 실종된 할머니(마녀)를 찾기 위해 산타마을을 찾은 소녀(펌킨스)가 아름다운 줄로만 알았던 산타 마을의 잔혹한 현실을 목격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액션 서부극 ‘웨스턴 리벤지’에서 북유럽 남자배우 셋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매즈 미켈슨(49)과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44) 그리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38)다. 잔인한 범죄에 희생당한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존’, 남편과 자유를 잃은 ‘마델린’, 존에 의해 동생을 잃은 ‘델라루’가 서로 쫓고 쫓기는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이와 모든 것을 잃은 존을 연기한 매즈 미켈슨은 덴마크 태생이다. 북구 특유의 ‘데드 섹시’를 뽐낸다.미국 NBC TV드라마 ‘한니발’ 시리즈에서 잔혹한 ‘한니발 렉터 박사’를 연기하고 있는 미켈슨은 체조선수 겸 댄서 출신이다. ‘007 카지노 로얄’의 악역 ‘르 시프르’로 얼굴을 알렸고, 친구 딸의 거짓말 때문에 성범죄자로 몰린 남자로 나온 ‘더 헌트’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웨스턴 리벤지’에서는 복수의 화신 ‘존’이다. 존 또한 미국으로 이주한 덴마크인이라는 설정이다. 역시 덴마크에서 태어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과거 덴마크 영화 ‘와일드 사이드’에서 미켈슨의 친구 역을 맡았다. 미국 HBO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왕자의 실사판이라고 할 만한 외모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런스(24)가 우리나라에 온다.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헝거게임’ 세 번째 편인 ‘헝거게임: 모킹제이’ 개봉을 앞두고 11월4일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과 조시 허처슨, 리엄 헴스워스, 샘 클라핀, 그리고 프로듀서 니나 제이컵슨, 존 킬릭과 함께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2012),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를 잇는 이 영화는 혁명의 상징 ‘모킹제이’가 된 ‘캣니스’(제니퍼 로런스)가 절대권력 ‘캐피톨’과 정면승부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헝거게임이 끝나고 캣니스의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그녀는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12구역의 생존자들이 13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캣니스는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된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전설의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줄리앤 무어)은 캣니스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돼달라고 부탁한다.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는 세상을 구할 반격을 시작한다는 줄거리다.11월20일 국내 개봉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하늘이 흔들리고 대지가 요동친다. 그럼에도 동중정(動中靜)이다. 강렬함 안에 여백이 느껴진다. 국악에 기반한 음악인데 스트라빈스키의 원시적인 음과 강렬한 리듬이 엿보인다. 밴드 '타니모션'의 음악은 한마디로 정의가 불가능하다. 보컬이 소리꾼이고 밴드 편성에 생황과 태평소가 들어있다고 무심토 '국악단체'로 규정하는 순간 우를 범하게 된다. 타니모션의 음악을 만날 때 이성적인 판단은 필요없다. '탄(TAN)(탄·彈)+'이모션(EMOTION)' '감정을 튕기다'는 뜻의 팀 이름처럼 바로 감성을 건드린다. 퉁겨서 울림을 내는 것이 '탄(彈)'이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국악의 현악기를 연주할 때 한자로 '탄금(彈琴)'이라 쓴다. 우리말로도 '탄다'고 한다 최근 서울 홍대 앞 카페에서 만난 타니모션의 리더 연리목(작곡·건반·아코디언)은 "창작 의뢰가 와서 국악을 접했는데 참 재미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국악을 접목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눈을 빛냈다. 연리목은 홍대 앞에서 입지를 굳힌 밴드 '눈뜨고코베인'의 그 연리목이 맞다. 타니모션은 그녀를 주축으로 2010년 결성됐다. 판소리극 '사천가'로 국악계에서 이미 이름난 김소진이 보컬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 이미지를 방송 중에 내보냈다.SBS는 16일 오후 방송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했다.'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이날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를 다루면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송훈씨 사연을 방송했다. 송씨가 만든 '단오풍정'과 신윤복의 원작을 비교했는데, 이때 원작으로 사용한 이미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일베' 회원들이 만든 '가짜' '단오풍정'이었다.SBS 관계자는 "명백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상에 이런 일이'는 외주 제작사에서 맡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피디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구글에서 사진을 내려받았는데, 작업을 할 때는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문제는 구글 검색인 것 같다. '구글 검색이 위험하다'고 몇 번이고 주의를 줬는데 외주 제작사 피디라서 지침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27일 7집 '마마시타(MAMACITA)'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 '디스 이스 러브(THSI IS LOVE)'를 발표한다.기존 7집 수록곡에 새롭게 편곡된 '디스 이스 러브'(스테이지 버전), 신곡 3곡 등 모두 13곡이 실렸다.앨범은 각 멤버 버전으로 발매된다. 멤버들이 직접 앨범 디자인에 참여했다.슈퍼주니어는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마마시타'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각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의 기록을 냈다.스페셜 에디션 앨범 발표에 앞서 23일 '디스 이스 러브'와 신곡 3곡의 음원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