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국민이 수정안을 원하지 않고 국회가 원하지 않으면 원안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정회 주최 정책포럼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 경우는 상상도 못 해봤지만 만일 통과가 안되면 법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과천에 있는 부처가 세종시로 간다고 했을 때 과천 주민이 데모하는 것을 봤느냐”면서 “이는 부처가 있어봤자 과천에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데모가 안 일어나는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봄에 세종시 문제를 매듭짓고 교육개혁을 위해 힘 쓰겠다”면서“총리직에 있으면서 가장 역점을 둘 과제가 교육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주선할 것을 제안하는 질문에 “두 분이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갈등을 풀어야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고 장기적으로 좋지 않겠느냐”면서 “이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한 것에
세무공무원이 업체의 세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경훈)는 29일 세무조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게임기 개발업체 대표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세무공무원 A씨(41)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7월 초 서울 용산세무서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담당했던 게임기 업체에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고 세무에 관련된 편의를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해 300만원을 받는 등 2년여 동간 29차례에 걸쳐 모두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다. 또 2006년 11월 이 업체에게 자신의 처남 명의로 된 시가 23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는 등 80여차례에 걸쳐 강남의 고급 주점에서 1억8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 2006년 이 회사에 부가가치세 1억8000여만원을 환급받게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당시 이 업체 대표가 진행 중이던 민사소송 상대방의 세무자료를 빼내 넘겨준 혐의로 받고 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친박계 여당 의원과 야당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종시 수정안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41.1%로 나타났고,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그보다 2.3%p 많은 43.4%로 조사됐다. 2주전 조사에서 부정 전망과 긍정 전망 격차가 0.9%p였던 것과 비교할 때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56.4%로 부정 전망(28.8%)보다 많았고, 자유선진당(62.3%〉14.7%)을 비롯해 야당 지지층은 모두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선주자 지지층에 따라서도 다소 의견차를 보여, 세종시 수정안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박근혜 전 대표(51.8%〉32.6%)를 비롯해 야당 소속의 유시민(57.5%〉40.8%), 정동영(57.5%〉40.8%) 의원 지지층은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여당 소속의 정몽준 대표(18.5%〈68.8%)와 오세훈 시장(22
북한의 해상사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9일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 지역 어민들은 지난해 북측 로켓 발사 때처럼 입·출항이 금지되는 등 상황이 악화될까 다소 우려하고 있다. 연평도 주민 박모씨(41)는 \"조업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치 않는다\"며 \"다만 북측의 도발이 계속 돼 3월부터 재개되는 조업에 차질이 생길까봐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장모씨(54)는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했다는 날 포성을 들은 것 같다\"며 \"이 곳에 살다보면 그러한 소리는 쉽게 들을 수 있어 동요되지 않는다\"며 담담해 했다. 일부 주민들은 특정 상황에만 이곳 지역에 대해 언급하는 정부와 언론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백령도 어민 이모씨(46)는 \"이 곳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가깝고 날씨가 좋을 때면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며 \"북한의 움직임 하나에 지역 주민들이 술렁일 것이라는 억측으로 관광객만 줄어든다\"며 답답해했다. 이씨는 또 \"이 곳에 제대로 된 대피소가 없다는 내
산림청은 2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 인턴제도를 통해 선발된 21명의 인턴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인턴들은 소양교육을 받은 후 올해 12월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솔로몬 등 해외산림사업 현장에서 해외조림 및 국제산림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인턴사원 신분으로 산림조사, 산림사업 관리, 임산물 가공현장 지원업무 등의 해외산림개발 현장업무를 익히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북한문제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28일 오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양측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선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우리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서해상 해안포 사격과 관련 “포탄은 일단 NLL(북방한계선) 북쪽 경계선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쨌든 이러한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강력한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남북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재 북한은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내달1일~5.15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3백여 산림부서와 합동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한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산불이 많아지고 대형화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2008년 대비 건수는 60%, 피해면적은 3배 이상 증가되어 산불방지에 더 큰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적으로도 산불이 많아 호주에서는 219명이 사망하고 주택 8천여 채와 산림 40만ha를 태웠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도 산불로 소중한 인명과 가옥·산림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6.2일)로 인한 행정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에서는 산불감시 인력 3만 명을 1월부터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무인감시카메라 578대와 산불감시초소·감시탑 3,300개소를 이용한 지상감시와 중형헬기 13대를 동원한 공중감시 등 입체적 산불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또한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47대를 전국 8개 권역에 분산 배치하여 산불이 나면 3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하여 초동진화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건조특보 등
최근 초호화청사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성남시 신청사 주차장이 민원인들의 편의를 뒤로한채 공무원과 시의원 등 시 관계자 우선 주차장으로 둔갑돼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주차장은 총 1108면(지상: 476대, 지하1: 310대, 지하2: 322대)으로 현재 시청 등록차량(관용, 공무원, 의원 등)은 약 800여대로 건축법에서 정한 법정주차 대수 500면을 크게 초과하고 있고 철저한 요일제를 시행,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종 느긋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7일 오전 9시10분께 청사 지하 1층 주차장에는 이미 시 공무원 출근차량과 관용차 등이 주차되어 있어 영문을 모르고 진입한 민원차량이 빈 공간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은 이날 회기도 아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 1층 주차장 중앙 60면에 달하는 시의원전용 주차공간이 텅 빈 채 차단기가 내려져 있었다. 시민편의를 외면한 채 오로지 접근이 용의 하다는 이유로 공무원차량이 하루 종일 지하1층 주차장을 점령하는가 하면 접근이 차단된 의원전용 주차장을 비워둔 채 민원차량들은 지하 2층이나 지상에 주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흥인지문, 돈의문 등 4대문과 서울성곽에 대한 체계적인 문화재 종합 보존·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조선 왕조의 도성이 위치한 고도이자 중요 유적이 집중 분포돼 있는 4대문 안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4대문 안 종합적 보존방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4대문 안 종합적 보존방안’으로는 4대문 안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 공영제 도입,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 방안 마련, 4대문 안 발굴유구의 종합적 보존·발굴조사 결과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4대문 안 지역이라도 자치구별로 또 사업대상지별로 제각각 이뤄지던 문화재 지표조사 방식을 개선해 금년 중 일괄 정밀 지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는 문화재보호법상 사업 면적이 3만㎡ 이상인 경우는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3만㎡ 미만인 경우는 매장문화재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한해 사업 인허가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명할 수 있게 규정돼 있어 각 자치구에 따라 실시돼 왔다. 아울러 시는 4대문 안 지역에 대해서는 시에서 일괄 지표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시민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07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8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해 “세종시 법의 원래 취지에 맞게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원안고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서강대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에 참석 ‘지역균형발전’ 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세종시 법의 원래 만든 취지가 있다”면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인데, 거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향후 입장 변경 가능성’ 에 대해서는 “달라질 게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해서도“제가 말씀드릴 일은 아닌것 같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 예고 이후 당내 주류가 본격적으로 당론 변경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수정안 반대’ 소신이 변함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행보에 대해 ‘잘하고 있는 일이다’는 긍정 평가가 50.1%인 반면
경기도에서는 올해에 수산자원 조성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534억원을 투자해 수산자원조성, 해양레저 마리나시설 등 40여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에 비해 약 153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최근 도의 수산정책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 기르는 어업에서 체험을 겸한 어촌 관광 레저어업으로 전환한데서 기인된 것이다. 도에서 추구하는 수산정책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로, 첫번째가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 두번째는 서해안 해양어촌 활성화, 세 번째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이다. 우선 경기도 어업인의 어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 사업에 1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보다 가시적인 사업효과 달성을 위해 3단계로 사업을 실시하게 되는데,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해양생물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과 침체어망 등을 수거하고,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사업으로 수중생태계를 보호해 나가는 한편,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를 수중에 투하 하고 어린물고기 방류를 통해 어장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어업인의 어업외 소득 증대를 위한 해양레저·체험관광 어업에 259억원을 들여,
이천시 공무원노조에서는 지난 27일 이천아트홀에서 개최된 2010 노조정기총회를 통해 아이티 지진피해 난민돕기 성금 900만원을 기부하여 세계평화를 위한 뜨거운 온정을 펼쳤다. 이천시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아이티지진피해가 일어난 직후부터 10일 동안 시 산하 43개 부서에 걸쳐 ‘전 조합원 모금운동’을 펼쳤고, 모금이 전개되면서 조합원 모두가 호응하고 이에 동조한 시의 많은 간부들이 한 푼 한 푼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공휴일도 마다않고 지역 의료봉사에 참여해 온정마인드를 다져온 보건소 직원들은 아이티 난민피해를 걱정하며 적지 않은 10만원 또는 15만원 기부자들이 나온 가운데 총 200만원을 모금하여 노조집행부를 놀라게 했고, 이렇게 십시일반 모인 성금이 무려 900만원이 됐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과 내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제구호단체인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됐다. 난민돕기 성금기탁서를 전달받은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경기동부봉사관장은 “아이티의 강진발생이후 이천지역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무원노조가 성금을 기탁하여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천시 공무원노조의 기부가 아이티 난민들이 재해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을 줄 수 있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2월부터 지역경찰 현장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 강·절도 등 체감치안에 직결되는 범죄에 대한 집중적인 검거활동을 실시한 결과, 강도 601건, 절도 2만578건 등 총 2만1179건의 민생침해범죄를 검거, 전년 동기간(6063건)대비 검거 증가율이 249% 향상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8일 오전,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윤재옥 경기청장, 1차장 및 각 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월중 으뜸순찰팀 및 성과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포상은 지난 12월 중 도내 1급지 경찰서 365개 순찰팀 중 1위를 차지한 시흥경찰서 은행지구대 순찰4팀 등 으뜸순찰팀 12개팀과 66개 파출소 중 1위를 차지한 용인경찰서 원삼파출소 등 으뜸파출소 3개소, 총 63명을 선발하여 표창장·으뜸순찰팀 인증서와 함께 격려금을 수여하고, 이중 최우수자 4명에 대해서는 검문왕 기념 금반지를 수여했다. 윤재옥 청장은 지난해 지역경찰들의 열정으로 경이로운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 다만 검거실적을 의식, 경미한 사범에 대한 무리한 형사입건으로 주민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정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