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유럽 대륙의 출전권이 한 장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독일축구협회장 출신 테오 츠반지커(69)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은 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제프 블래터 회장을 비롯한 상당수의 집행위원이 아프리카 대륙의 월드컵 출전권을 늘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유럽 대륙의 출전권을 한 장 줄이는 것이 가장 낫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본선 무대에는 32개국이 출전한다. 본선 진출권은 개최국을 제외하고 총 31장이다. 대륙별로 배분해 지역예선을 거친 국가들에 주어진다.유럽축구연맹이 13장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축구연맹(5장), 아시아축구연맹(4.5장), 북중미축구연맹(3.5장), 남미축구연맹(4.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0.5장)이 뒤를 잇는다.2018월드컵은 유럽인 러시아에서 열린다. 현재 배분에 따르면, 유럽은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총 14장의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츠반지거 위원은 "블래터 회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월드컵 출전에 있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래터 회장을 비롯한 FIFA의 이 같은 기조의 배경에는 FIFA회장 선거가 깔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25)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6위에 올랐다.7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 따르면 니시코리는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를 제치고 지난주보다 한 단계 오른 6위가 됐다.지난달 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을 9위에서 8위로 끌어올린 니시코리는 9월3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에 오르며 이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니시코리는 일주일만에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을 또다시 썼다.지난 9월초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니시코리는 말레이시아오픈, 재팬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서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세계랭킹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라파엘 나달(28·스페인), 로저 페더러(33·스위스), 스탄 바빙카(29·스위스), 데이비드 페러(32·스페인)가 2~5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현(18·삼일공고)이 187위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에 도전장을 내민 황진성(30·AFC투비즈)이 데뷔 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새로운 리그에 대한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황진성은 5일(한국시간) 벨기에 투비즈의 스타드 르부르통에서 열린 롬멀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벨기에 2부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투비즈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페널티킥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선발 출전한 황진성은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활약했다. 지난 페르브뢰더링길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데뷔골을 맛봤다. 이적 후 출전한 4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전반 7분만에 상대 켄 데바우브에게 선제골을 내준 투비즈는 전반 30분 황진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투비즈는 후반 3분 레안드로 트로스사르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투비즈는 리그 11위(4승1무4패·승점 13)로 올라섰다.K리그 포항스틸러스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던 황진성은 올시즌 포항과의 재계약에 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4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2-1로 신승했다.1차전에서 12-3으로 완승을 거둔 볼티모어는 2차전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버드 노리스의 완투와 넬슨 크루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침몰시켰다.볼티모어 선발 노리스는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리그 홈런왕 크루즈는 6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한 볼티모어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1997년 이후 17년 만에 동부지구 1위에 오른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싸우게 됐다.디트로이트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홈런포 한 방이 뼈아팠다.양팀 선발진의 호투로 5회까지 0-0의 끈질긴 승부가 이어졌다.그러나 승부의 균형을 깬 선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KIA가 이틀 연속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KIA 타이거즈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토마스의 호투와 이범호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전날 양현종과 필승조를 앞세워 승리를 수확한 KIA는 이날 경기에서도 짠물 피칭을 했다.KIA 선발 저스틴 토마스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토마스는 한국 데뷔 후 8경기 만에 첫 승(2패)을 수확했다.이범호는 1회말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는데 이 점수가 이날 결승타가 됐다. 이대형과 브렛 필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충격의 2연패를 당한 두산은 시즌 53승1무62패로 6위에 머물렀다. 4위 탈환은 더욱 요원해졌다.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한화에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시즌 55승1무65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두산과의 승차는 반 경기이다.이날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대거 6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박종윤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오슬로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것을 거부했다.오슬로의 동계올림픽 유치 철회에 따라 후보 경쟁은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등 2개 도시로 좁혀졌다.노르웨이의 집권 보수당원들은 오슬로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정부가 재정 보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반대 투표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뉴스 통신사 NTB는 의회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슬로 시가 정부에 재정지원 요청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스티안 베르게르 뢰슬랜드 오슬로 시장은 "오늘 나는 다른 결과를 기대했다"며 유치 철회에 아쉬움을 표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완파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투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단판승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승률 1위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다.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4일 시작된다.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던 피츠버그는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샌프란시스코는 투타에서 피츠버그를 압도했다.마운드에는 매디슨 범가너가 있었다. 선발 등판한 범가너는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피츠버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봉승을 거뒀다. 범가너가 포스트시즌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09개의 공을 던지며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범가너는 삼진은 10개를 솎아내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청용(26)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풀럼에 완패를 당했다.볼턴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전반 9분 만에 우고 로달레가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에게도 골을 허용했다.볼턴은 후반 초반 공격수 3명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수비벽이 헐거워진 사이 후반 22분과 34분 라세 비겐 크리스텐센과 팀 후글란트에게 2골을 더 빼앗기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3연패를 당한 볼턴(1승2무7패·승점 5)은 최하위권인 23위에 머물렀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 밖에 챙기지 못한 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풀럼(2승1무7패·승점 7)은 2연승을 기록하며 2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이청용은 결장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보경(25)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카디프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브루노 살토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카디프시티는 실점 후 1분 만인 전반 21분 켄와인 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양 팀은 후반에도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카디프시티(3승4무3패·승점 13)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2승4무4패·승점 11) 각각 13위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보경은 결장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열린 2014 주니어데이비스컵 파이널 결승전(2단1복식)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했다.한국은 1단식에 나선 오찬영(동래고)이 마이크 모에게 0-2(2-6 2-6)로 패했고 2단식에 출전한 정윤성(양명고)도 윌리암 블럼버그에게 0-2(2-6 2-6)로 지며 2위가 확정됐다.마지막 3복식에도 0-2(5-7 0-6) 완패를 당했다.손승리 주니어 국가대표 전담 지도자는 "비록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경험을 교훈삼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쇄국 축구'라는 소리를 들었던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2년 만에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이다.포항은 29일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 모리츠(28·브라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계약기간은 2년이다. 연봉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양자의 합의에 의해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포항은 2013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로만 팀을 운영했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지만 '토종군단'의 응집력을 앞세워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석권했다. 올 시즌에도 클래식에서 2위로 선전하고 있다.브라질 출신인 모리츠는 2006년 브라질 SC인테르나시오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터키와 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다. 총 7시즌 동안 184경기에 출전해 37골 20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턴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187㎝, 83㎏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인 모리츠는 안정감 있는 운영 능력과 개인기를 보유한 공격자원으로 포항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모리츠는 "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 1기 명단이 공개됐다.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라과이(10월10일)·코스타리카(14일) 예정된 친선 경기 대비 22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기존 대표팀 윤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첫 부임 후 아직 선수 파악이 면밀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자원을 발탁하기란 쉽지 않다.슈틸리케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험 많은 베테랑을 요소요소에 적절히 배치했다. 지난 24일 입국해 아시안게임을 관전하며 옥석을 가리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최근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포항)가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이동국(전북)은 지난 8월 우루과이·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연속해서 대표팀에 승선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미드필더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유럽파들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수에는 차두리(서울)를 포함,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진수(호펜하임), 홍철(수원) 등이 발탁됐다. 차두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숙적' 일본에 진땀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이날 요르단을 꺾고 올라온 태국과 30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태국과 아시안게임 4강에서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홍콩(16강)에 이어 일본까지 물리치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아시안게임 상대 전적도 6승1패로 일본을 압도했다.한국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연령 선수) 없이 전원 21세 이하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을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전반전에서는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빠르고 간결한 패스를 통해 일본 수비 뒷공간을 적극 노렸다. 발이 빠른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김승대(포항) 등을 고려한 전술이었다. 전반전에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