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초반에는 다관왕이 가능한 '수영 스타' 박태환(25·인천시청)의 2년 연속 MVP 전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남자 양궁의 김우진(22·청주시청)이 전국체전에서 4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내면서 MVP경쟁에 불을 붙였다.실제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400m, 계영 400·8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MVP 가능성을 높였다. 3일 예정된 혼계영 400m까지 우승하면 이번 대회 최다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남자 양궁의 김우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보다 더 힘들다는 전국체전에서 30·50·70m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특히 70m(352점)와 합계 144발 라운드(1391점)에서 세계신기록을 2개나 세우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전날 개인전 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킨 김우진은 이날 단체전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세계신기록 2개나 세운 김우진이 4관왕에 오른다면 MVP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수 있을 것으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이 2019년 제8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과 2018년 제9회 20세 이하(U-20) 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두고 프랑스와 경쟁한다.FIFA는 31일(한국시간) 2019여자월드컵과 2018 U-20 여자월드컵 유치권 획득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가 2파전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한국은 전날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이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를 직접 방문해 대회 유치를 위한 개최협약서(Hosting Agreement)와 비드북(Bid Book)을 제출했다.현지 시간으로 30일, 입찰 서류 접수가 마감됐고 한국과 프랑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가 2019 여자월드컵과 2018 U-20 여자월드컵 유치 입찰에 응해줘서 정말 기쁘다"며 "이들은 각각 2002년 한일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과 프랑스가 여자 축구에도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어느 국가가 유치권을 획득하든 환상적인 대회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2019 여자월드컵과 2018 U-20 여자월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스페인 축구스타 라울 곤살레스(37)가 북미축구리그(NASL)의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한다.뉴욕 코스모스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며 "신체검사 후 2015시즌부터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연봉이나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라울은 소속팀 유소년아카데미의 기술 고문 역할도 맡는다. 은퇴 후에는 유소년팀 전임 지도자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라울은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펠레와 프란츠 베켄바워가 뛰었던 뉴욕 코스모스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내가 그들의 뒤를 잇게 돼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라울이 차기 행선지로 택한 뉴욕 코스모스가 속한 NASL은 미국프로축구리그(MLS)보다 한 단계 낮은 2부 리그 소속 클럽이다. 1970년 창설돼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와 독일 전설 베켄바워 등이 거쳐갔다.'살아있는 축구 전설'로 불리는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16년 동안 개인 통산 323골을 넣어 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통산 최다골(71골) 기록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다쳤다.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지동원이 최근 2군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왼 무릎 반월판이 손상돼 최소 3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허벅지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만 집중했던 지동원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이다. 향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무엇보다 국가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좌절됐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중동 원정을 떠나 14일과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슈틸리케 감독이 지속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해 왔기에 지동원의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39)가 41살까지 보스턴맨으로 남는다.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에하라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우에하라는 2년 간 총액 1800만 달러(약 1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우에하라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16년까지 팀에 남는다.볼티모어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친 우에하라는 지난해 보스턴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4승1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는 총 10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0'를 기록하며 첫 번째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시즌 중반부터 우에하라 잔류를 추진했던 보스턴은 급한 불을 끄면서 마운드 재정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축구를 통한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의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에 이어 북한청소년팀이 한국을 찾는다.북한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팀이 다음달 경기도 연천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다.남북스포츠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는 북한의 4·25축구단의 유소년축구팀이 다음달 7~9일 경기도 연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문웅 단장을 비롯한 북한선수단 31명은 다음달 1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2일 오후 5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이번에 신설된 대회에는 한국·북한·우즈베키스탄·중국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3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각조 1위 팀이 초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개최국 한국은 풍생중, 주문진중, 광성중 등 3개 팀이 참가한다. 북한의 4·25축구단 유소년팀과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 유스, 중국의 광저우 제5학교까지 총 6개 팀이 우승컵의 주인을 놓고 다툰다.한국 풍생중과 북한 4·25축구단 유소년팀의 개막 경기는 다음달 7일 낮 12시50분에 열린다.이번 대회는 지난 2006~2008년 남북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32세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오승환(한신)이 일본 최고를 가리는 자리에서 만났다.이대호는 웃었고 오승환에게는 씁쓸함이 남았다. 그러나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일본시리즈 1차전을 패한 소프트뱅크는 내리 4연승을 거둬 일본 야구를 제패했다. 2011년 우승 이후 3년만이자 통산 6번째(전신 다이에 호크스 포함)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한신은 29년 만의 일본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소프트뱅크 이대호는 올해 전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서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집중 견제 속에서도 3할 타율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후 가장 많은 170안타를 쳐내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그러나 '임팩트' 없는 4번 타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홈런에 실패했고 일본 진출 후 가장 적은 타점을 올렸다.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타율도 0.244에 그쳤다.그래도 이대호는 공격의 힘을 다른 타순에 분산시키면서 4번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가을야구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중심타자 박병호(28)와 강정호(27)가 자신들이 강세를 보인 리오단(28)을 상대로 반전을 꾀한다.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격의 팀인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실력 발휘에 애를 먹고 있다.안방 2연전에서 1승1패를 챙기기는 했지만 원했던 그림은 아니었다. 1차전에서는 대타 윤석민의 역전 스리런포로 간신히 기사회생했고 2차전에서는 무려 14개의 삼진을 헌납한 끝에 2점을 얻는데 그쳤다.각각 4번과 5번 타순에 배치되는 박병호와 강정호의 부진은 넥센이 떠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홈런 52개와 124타점으로 3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도전장을 던진 박병호는 이번 시리즈에서 7타수 1안타(타율 0.143)에 그치고 있다. 1차전에서 나온 빗맞은 안타가 유일하다.유격수로는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은 강정호는 0.375(8타수 3안타)의 타율만 놓고 보면 부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강정호의 안타 3개는 모두 단타다. 타점은 아직 없다. 2차전에서는 신정락의 투구에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하면서 삼진만 3개 빼앗겼다.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4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탈출했다.삼성은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와 이정석을 앞세워 77-67로 승리했다.키스 클랜턴이 부상으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악재가 이어졌던 삼성(2승6패)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9위다. 최하위는 안양 KGC인삼공사(1승6패)다.KT(3승5패)는 전창진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4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창원 LG와 공동 7위로 내려갔다.라이온스는 클랜턴이 떠나고, 대체선수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홀로 2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주장 이정석(19점)과 신인 김준일(14점)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지원했다.삼성의 장기인 속공도 손쉬운 승리에 일조했다.KT는 송영진(19점)과 마커스 루이스(17점)가 분전했지만 초반 주도권을 내준 이후에 꼬였다. 2쿼터에 전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삼성은 1쿼터에서 24-10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꾸준히 15점차 내외의 리드를 이어가며 승부를 마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014~2015시즌 개막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었다.샌안토니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14~2015시즌 NBA 개막전에서 토니 파커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접전 끝에 101-100, 1점차 신승을 거뒀다.두 팀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한 까닭에 이날 개막전은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전망대로 주축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은 샌안토니오의 뒷심이 강했다.가드 토니 파커(23점 3어시스트)는 98-100으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해 이름값을 했다.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마누 지노빌리와 팀 던컨도 각각 20점, 14점으로 내외곽에서 지원했다.특히 던컨은 리바운드도 13개나 잡아 개막전서부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던컨은 통산 14차례 개막전 더블더블을 기록해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최고기록은 카림 압둘자바와 모제스 말론이 개막전에서 13회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이다.댈러스는 몬타 엘리스(26점)와 덕 노비츠키(18점)가 44점을 합작했지만 승부처에서 파커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불거진 선수단과 프런트의 갈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롯데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시는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김시진 감독의 자진사퇴 후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롯데는 이 과정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의 곪았던 고름이 터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지난 27일에는 선수단이 회동을 갖고 운영부장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롯데는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력하는 열정이 상호 충돌했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바람직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결과 서로 간의 크고 작은 오해가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간 소통의 부재와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인정하고 구단 내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롯데는 "이번 일로 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조속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효율적인 훈련 실시 등 팀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 맹주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일간지 '더 페닌슐라'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켜온 한국 축구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난 9월 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부활을 위한 기초 다지기를 하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2-0 승), 코스타리카(1-3 패)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췄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며 "경기장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축구를 잘 보여줬기에 결과를 떠나 한국팬들은 매우 행복해 했다"고 전했다.원점에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선언한 그는 현장에서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옥석가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경기장 상태 등 축구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며 "하지만 아직 프로리그는 더 발전해야 한다. 나는 코치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능한 많은 경기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설명했다.한국은 다음달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2연속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조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캐피털원컵 16강에서 리버풀에 역전패 당하며 탈락했다. 기성용(25)은 결장했다.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후반 20분 엠메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41분 발로텔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에 로브렌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스완지 공수의 연결고리인 기성용은 이날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인 9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8경기가 풀타임이다.게리 몽크 감독이 시즌 초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기성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예 명단에 없었다.기성용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에도 출전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시즌 초반을 보냈다.스완지는 다음달 1일 자정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