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30·KCC)이 코뼈 부상으로 약 2주 동안 코트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2일 KCC에 따르면, 지난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하승진이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하승진은 지난달 9일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다가 1일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바로 부상을 당한 셈이다.하승진은 경기 종료 6분59초를 남기고 속공에 가담하는 중에 리오 라이온스(삼성)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코트에 쓰러졌다.라이온스의 고의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승진은 코피를 쏟으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응급조치 후에 라커룸으로 퇴장했다.이 과정에서 삼성의 한 여성 팬이 하승진을 향해 비아냥거려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KCC 관계자는 "(하)승진이의 코뼈가 부러졌다. 현재 뒤틀려서 주저앉은 상태다. 코는 부러지면 수술을 해야 하는 부위"라며 "일단 교정한 후에 시즌을 치르고, 나중에 수술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교정까지는 최소 1주에서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하승진은 이유를 불문하고 전날 행동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가을 부진이 다시 한 번 미국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2015시즌 MLB에서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인물 15명을 소개하면서 커쇼를 8위에 올려놨다.이 매체는 흠 잡을 곳 없는 커쇼의 정규시즌 성적이 아닌 그와 어울리지 않는 가을야구 성적에 주목했다.ESPN은 "가장 실망스러운 포스트시즌을 보낸 26세 좌완 에이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고 운을 뗀 뒤 "커쇼는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샌디 쿠팩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0월(포스트시즌) 성적은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커쇼는 이 기간 동안 4차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괴물같은 성적을 찍은 지난해에도 2패 평균자책점 7.82로 무너졌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승5패 평균자책점 5.12다.EPSN은 또한 "이는 커쇼의 경력에 아주 큰 오점이 될 것"이라면서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ESPN은 가장 유심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김호철(60) 감독의 한숨이 짙어졌다. 반등을 위해 준비한 묘수(?)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김호철 감독은 조급함을 감추지 않았다.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0-3(25-27 18-25 22-25)으로 완패했다.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호철 감독은 "크리스마스 날도 지고, 새해 첫 날도 졌다. 액땜을 해야하든지 할 것 같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농담조로 던진 한 마디이긴 하지만 김호철 감독의 솔직한 심경이 담겨있었다. 백약이 무효한 팀의 어려운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게 해준 말이기도 하다.그는 "(이날 패배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리드를 하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것이 오늘의 패인"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런 부분이 모두가 전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분위기상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대한 분위기를 안정되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최근 무산된 트레이드 건이 컸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로 남아있던 나주환(31)과 이재영(36)이 결국 SK 와이번스에 잔류했다.SK는 1일 나주환, 이재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냐주환은 '1+1년'에 총액 5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이며 올해 옵션 달성시 2016년 연봉 2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을 받게 된다.이재영은 '1+1년'에 총 4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이며 올해 연봉을 달성하면 내년 연봉 2억원, 옵션 5000만원을 받는다.201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나주환과 이재영은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계약을 맺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다.SK 구단이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나주환에게 제시한 조건은 4년 총 15억원이었다. 이재영에게는 2년 10억원 정도의 조건을 내밀었다.나주환은 SK의 조건에 다소 아쉬움을 표하면서 시장에 나왔다. 군 복무 탓에 공백이 있었으나 2007~2010년 SK가 강팀의 면모를 과시할 때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나주환으로서는 FA가 된 후 받아든 SK의 제시조건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타구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시즌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은 몸 상태에 달렸다는 전망이 다시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각 구단들을 향한 2015시즌 관련 10가지 질문과 그것에 대한 답으로 올 시즌 중요한 요소들을 짚었다.텍사스 구단을 향한 질문에서 5번째로 꼽힌 것은 추신수의 몸 상태였다. MLB.com은 '추신수는 내년 시즌 내내 건강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문 텍사스가 부활하려면 추신수의 몸 상태가 관건이라는 것이다.MLB.com은 "추신수는 왼 발목과 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전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님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보기 드문 경우였다"고 추신수의 지난해를 되돌아봤다.그러면서도 "하지만 33세인 추신수가 지난 6년 동안 부상자명단(DL)에 오른 것은 4번 뿐"이라며 "아직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기간은 6년이 남아있다"고 희망적인 부분을 부각시켰다.MLB.com은 "추신수는 공격적으로 증명된 타자다. 물론 건강할 때 이야기"라며 "추신수가 부상없이 뛰는 것은 텍사스의 성적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신수는 2012년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성열(30)이 결국 넥센 히어로즈에 잔류했다.넥센은 31일 오전 FA 이성열과 2년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없이 연봉 2억5000만원씩이다.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이성열은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넥센과 계약을 맺지 않고 시장에 나갔다. 이성열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자 넥센도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하지만 이성열은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결국 넥센에 잔류하게 됐다.이성열은 "절대로 나태해지지 않고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효천고를 졸업하고 2004년 프로에 입단한 이성열은 11시즌 동안 853경기에 출전해 2179타수 526안타 85홈런 309득점 327타점 타율 0.241를 기록 중이다.2004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이성열은 두산 베어스, 넥센을 거치며 11시즌을 뛰었다. 그는 통산 타율 0.241 85홈런 327타점을 기록했다.이성열은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14홈런 39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원FC가 31일 안승인(41) 코치와 정길용(39) 골키퍼 코치를 영입했다.안 코치는 1999년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해 2004년까지 뛰었다. 현역 시절 최윤겸(52) 강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은퇴 후 대전시티즌 스카우트로 활약하다가 2012년부터 가톨릭관동대 감독을 맡아왔다.정 코치는 할렐루야, 고양국민은행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부터 선수들을 가르쳤고 올 시즌까지 안 코치가 사령탑으로 있던 가톨릭관동대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강원은 안 코치와 정 코치 영입을 끝으로 201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가 또 하나의 수상을 추가했다.범가너는 31일(한국시간)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범가너는 미국내 편집자와 뉴스 디렉터들을 상대로 한 투표에서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은퇴를 선언하며 전설로 남게 될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와 남자골프계를 평정한 로리 매클로이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범가너는 이달 초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뽑은 2014년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된데 이어 다시 한 번 상을 거머쥐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좌완 투수인 범가너는 올해 33경기에 나서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의 호성적을 올렸다.진짜는 포스트시즌이었다. 범가너는 특히 최고의 팀을 뽑는 월드시리즈에서 눈부신 역투로 전 세계 야구팬을 사로 잡았다.범가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승리를 챙긴 뒤 5차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뒀다.이에 그치지 않고 범가너는 3승3패로 맞선 마지막 7차전에 중간계투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피날레를 장식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몸값이 구단 발표액과 해외 언론 공개액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바로가 삼성과 1년 간 기본급 95만 달러에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총액 135만 달러(약 14억8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삼성이 지난 28일 재계약 사실을 알리면서 공개한 85만 달러(약 9억3000만원)와 50만 달러나 차이가 난다.이에 삼성의 한 관계자는 "기본급은 우리가 발표한 85만 달러가 맞다. 95만 달러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인센티브는 양측이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동안 외국인 선수 몸값 축소 발표는 일종의 관례로 여겨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유명무실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를 폐지하며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해외 언론을 통해 나바로의 또 다른 몸값이 제시되면서 삼성은 축소 발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나바로는 올 시즌 홈런 31개(공동 5위), 98
[시사뉴스 박철호기자]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3라운드 마지막 날인 29일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이날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정한 2014~2015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다.현대캐피탈은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박주형을 한국전력에 보내고 반대급부로 레프트 서재덕을 받았다. 트레이드는 올 시즌이 종료되는 3개월 가량만 유효하다.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야 하는 종목의 특성상 그동안 V-리그에서 트레이드가 활발히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조건이 빡빡한 터라 트레이드는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문성민을 지원할 공격수의 부재로 고민하던 현대캐피탈과 세터 난조에 번번이 발목을 잡혀온 한국전력의 트레이드는 각자의 약점을 보완한 'Win-Win(윈-윈)' 행보로 불릴 만하다.하지만 잔여 시즌만을 위한 시한부 트레이드를 고운 시선으로만 바라보기 어려운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이번 트레이드에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짧은 임대 트레이드가 보편적으로 퍼진다면 이미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팀의 주축 선수들이 상위권 팀으로 대거 자리를 옮긴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 없다.KOVO 이적 규정에 따르면 '국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 1년 간 구단 운영에 도전해왔던 프로축구 성남FC의 신문선(56) 대표이사가 강단으로 돌아간다.성남은 29일 "신문선 대표이사가 구단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지내던 신 대표는 지난 1월 1년의 임기로 성남의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했다.신 대표는 시민구단으로서의 전환과 감독의 잇딴 교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투명성과 원칙 준수를 신념으로 구단 경영에 힘 써온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성남은 "구단주의 재계약에 대한 간곡한 요청이 있었지만 신 대표가 학교로 돌아가 축구발전과 후진양성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신 대표는 "지난 일년 간 성남이 자리를 잡는데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현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최대한 구단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성남이 더욱 발전해 한국프로축구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내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참가를 목표로 출범을 준비 중인 서울 이랜드FC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서울 이랜드는 29일 자메이카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라이언 존슨(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서울 이랜드는 지난 22일 첫 외국인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출신의 수비수 카라일 미첼(27)을 영입했다.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공격수인 존슨을 영입해 전력을 한층 보강했다.존슨은 2006년부터 MLS에 진출, 기량을 인정받았다. 리얼 솔트레이크(2006)·산 호세 어스퀘이크(2008~2011)·토론토FC(2011~2012)·포틀랜드 팀버스(2013)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에서 활약했다.186㎝·82㎏의 탄탄한 신체 조건에 빠른 발까지 갖춘 존슨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측면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8년 간 MLS에서 총185경기에 출전, 37골 24도움을 올렸다.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은 "존슨은 신체 조건이 좋으면서 빠르고 공중볼 싸움에도 강하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존슨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 리그) 교토상가FC가 김남일(37)과 황진성(3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교토상가는 28일 둘의 영입을 발표하며 구단 홈페이지에 소개와 함께 이들의 각오를 전했다.올해 K리그 전북현대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김남일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뒤, 일본에서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기로 했다.5년 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그는 2008년부터 2년 동안 빗셀 고베에서 뛰었다.김남일은 구단을 통해 "교토상가의 일원이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며 "J1리그(1부 리그)로 승격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벨기에 AFC투비즈에서 활약한 황진성은 "명문에서 뛰게 돼 기쁘다. 승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