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축구대표팀이 모스크바 선발팀을 꺾고 2015 발렌틴 그라나트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결승리그에 진출했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모스크바 선발팀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전반 18분 이동준(개성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후반 26분에는 강지훈(용호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안 감독은 이날 모스크바 선발팀을 제압하며 U-18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 18개 팀이 참가했다. 3개 팀씩 6개조(A~F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 팀이 다시 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1승1무로 E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결승리그(1~6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오는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선발팀과 격돌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은선(29·로시얀카)이 당찬 목표를 내세우며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한국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월드컵 참가는 200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박은선은 12년 전 미국 대회에서 한 차례 세계 축구를 경험했다. 당시 브라질, 프랑스, 노르웨이와 한 조에 속했던 한국은 3전 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뼈아프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중국에서 펼쳐지는 4개국 친선 대회 준비를 위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박은선은 12년 전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설욕을 다짐했다.박은선은 "그때 저는 어렸고 팀도 크게 깨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를 더 악물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 때는 얼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얼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고 싶다. 동생들에게도 긴장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목표도 크게 잡았다. 그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첫 승을 하고 16강 올라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며 "개인적으로는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목표가 크면 그만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지난해 7월 러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인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강정호(28)를 두고 메이저리그(MLB) 상위권의 기량을 갖췄다고 호평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 유격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강정호를 12위에 올려놨다.엘비스 앤드러스(텍사스·14위)나 에릭 아이바(LA에인절스·16위)보다 순위가 높다.이 매체는 "강정호는 한국에서 몬스터 시즌을 보냈다. 타율 0.356에 출루율 0.459, 장타율 0.739에 40홈런, 103득점, 117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그가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이 숫자들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니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SB네이션은 강정호의 포스팅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 11월 또 다른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이 실시한 강정호의 평가를 다시 한 번 거론했다.당시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강정호는 파워 히팅 미들 내야수(2루수와 유격수)와 한국을 벗어나면 힘을 내기 어려운 코너 내야수(1루수, 3루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내가 본 강정호는 타자 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울산현대가 새 시즌을 대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울산은 5일 이민성 코치, 김도균 코치, 권찬수 골키퍼 코치, 나카무라 게이스케 피지컬 코치를 새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코치는 현역 시절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도쿄대첩'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지난해 전남드래곤즈 코치로 활약하던 그는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에 합류하게 됐다.김 코치는 2009년부터 울산 유소년 코치 및 감독을 맡아왔다. 지난해 프로팀 코치로 데뷔했고 새 시즌 윤 감독을 보좌한다.권 골키퍼 코치는 현역 시절 성남일화(현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은퇴 후 고양대교 여자축구단, 성남, 대구 FC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나카무라 피지컬 코치는 지난 시즌 윤 감독과 함께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새 시즌 울산에서 인연을 이어간다.울산은 신임 스카우트와 비디오 분석관으로 신현호 전 한양대 축구팀 감독과 시미즈 사토시를 각각 선임했다고 덧붙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해 12월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복수 국가·도시 개최안이 담긴 '어젠다 2020'이 통과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다.'어젠다 2020'에 속한 올림픽 복수 국가·도시 개최안이 통과되기 전날 토마스 바흐(61·독일) IOC 위원장이 "'어젠다 2020'이 확정되면 비용 절감을 위해 평창올림픽을 분산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탓에 평창올림픽 분산개최는 한층 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이를 통과시킨 IOC 쪽에서는 개혁안이 적용되는 효과를 한시라도 빨리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당장 내년에 열리기 때문에 바흐 위원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복수 국가·도시 개최가 힘들다. 따라서 평창올림픽이 개혁안을 적용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IOC는 건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비해 사후 활용이 가장 힘든 것으로 평가되는 슬라이딩센터를 핵심적으로 거론했다. 1998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일본 나가노에 썰매 경기장이 있고,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개최하기 때문에 교류 개최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IOC의 의견대로 일본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30)이 예비 FA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두산은 4일 내야수 오재원과 4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억7000만원을 받은 오재원은 무려 2억3000만원의 인상액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 창단 후 최고 인상액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김현수의 1억4000만원 인상이다. 오재원의 인상률은 135.2%다. 인상 요인은 충분했다. 오재원은 타율 0.318(359타수 114안타), 5홈런, 33도루, 40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올 시즌부터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커졌다. 두산은 지난해 보여준 오재원의 헌신과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점을 감안해 4억원이라는 거액을 선사했다. 오재원은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 이번 시즌에 주장을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오만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오만 언론 '타임스 오브 오만'에 따르면 오만은 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이날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오만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국 취재기자의 입장만 허락했다. 영상 및 사진 기자의 출입도 막았다. 오만은 지난달 31일 펼쳐진 카타르와의 평가전(2-2 무)도 전면 비공개로 실시했다. 철통 보안 속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지만 문제는 전력 노출이 아니었다. 경기력 그 자체다. 오만은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중국에 4골을 허용했다. 시드니의 무더운 날씨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이로써 오만은 최근 소화한 A매치 4경기에서 2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도 오만을 울상짓게 하고 있다. 오만축구협회(OFA)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팀의 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두 명의 주전 수비수인 모하메드 무살라미(판자)와 사드 수하일(알 오루바)은 중국전에 나서는 대신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걸프컵에서 오만의 4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틸리케호의 신델렐라'로 떠오른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24·상주)이 A매치 첫 출전에 대한 간절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정협은 3일 오후 호주 시드니 매쿼리 대학의 스포트 필드에서 열린 사우디전 대비 축구대표팀의 최종훈련을 마친 뒤 "사우디전에서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와 평가전을 벌인다.사우디전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펼치는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갈고 닦은 대표팀의 전술과 전략의 결실을 보여줘야 하면서도 내용도 좋아야 한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큰 사명을 안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사우디전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면서 상승세가 본선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본선의 성적과는 관계없는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그냥 허투루 버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정협은 이동국(36·전북)과 김신욱(27·울산)의 부상 공백을 틈타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186㎝, 76㎏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갖춘 이정협의 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30)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로드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로드는 4쿼터 종료 30.3초를 남기고 이시준(삼성)의 속공 레이업슛을 블록슛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올 시즌 2호다.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은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가 지난달 3일 KT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라이온스는 37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로드의 트리플더블은 역대 통산 107번째다. 득점-리바운드-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4번째다. 2002년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32점 12리바운드 10블록슛), 2004년 김주성(동부·21점 15리바운드 11블록슛), 2005년 크리스 랭(SK·28점 16리바운드 10블록슛)이 득점-리바운드-블록슛 조합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트리플더블은 한 선수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KT가 삼성에 78-69로 승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만·쿠웨이트를 가상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모의고사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전을 자신감을 얻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3일 호주 시드니 매쿼리 대학 스포트 필드에서 열릴 사우디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내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 후 자신감을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내일 경기에서 좋은 내용으로 좋은 축구를 선보인다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내일 경기의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4차례 평가전을 통해 2승2패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야심차게 보냈던 지난해 11월 요르단·이란 중동 원정에서 역시 요르단전을 승리(1-0 승)로 장식했지만 마지막 이란전에서 0-1로 지면서 개운한 뒷맛을 남기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특별히 자신감을 거론한 것은 사우디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읽힌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대표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6·인천시청)이 다음주 미국으로 떠난다.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한국에 머물던 박태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환경을 살펴보기로 했다.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는 "박태환이 7일 미국으로 떠나 수영 클럽들을 알아본다. 새로운 코치들도 만나볼 예정이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미국의 훈련 환경과 상황을 살펴보러 미국으로 떠난다"고 3일 밝혔다.박태환이 떠나는 곳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스윙맥 캐롤라이나다. 라이언 록티를 지도한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하는 클럽이다.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변화를 주고싶다는 마음에 미국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줄곧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러왔다.박인호씨는 "계속해서 호주에서만 훈련하던 (박)태환이가 변화를 주고 싶어했다. 같은 곳에서 계속 훈련하는 것이 조금 지겨울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이어 "현재 호주에 (박)태환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좋은 선수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클 볼 코치 클럽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살펴보던 도중 태환이가 좋아하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보경(26)이 또 벤치를 지켰다.카디프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리그1(3부 리그) 소속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김보경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결장하면서 불안한 팀 내 입지를 드러냈다.지난달 7일 로더햄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14일 본머스전 선발 출전 이후 계속 결장했다.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올 시즌 5경기에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카디프는 전반 33분 조 랄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7분 카딤 해리스, 14분 켄와인 존스의 릴레이 골로 승기를 잡았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들이 올스타전을 직접 홍보한다.KBL은 10~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둔 9일 오후 6시부터 신도림 디큐브시티 7층 로비에서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 만나는 행사인 '무빙 올스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시니어 매직팀 베스트5인 양동근(모비스)·조성민(KT)·문태종(LG)·양희종·오세근(이상 KGC인삼공사)과 주니어 드림팀 베스트5인 김선형(SK)·이재도(KT)·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이승현(오리온스)·김준일(삼성) 등 10명이 직접 올스타전을 홍보한다.팬과 함께하는 농구 퀴즈, 미니 농구 게임, 올스타 QA, 팬 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사전에 선수들이 직접 구입한 선물이 증정되며 다양한 경품도 마련돼 있다.'무빙 올스타' 행사는 인원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