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빅리그 주전 자리를 넘보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3루수로 뛰었다.강정호는 두 차례 타석에서 침묵했으나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니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그는 투수 레다메스 리즈 타석에서 교체돼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타순은 9번이었다.미네소타 불펜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한 강정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7회 1사 2루의 찬스에서는 로건 다넬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첫 시범경기였던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 한 방을 때려내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이틀 뒤인 6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2루타 한 방을 작렬했다.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강정호는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정호는 3루 수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보였다.6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키프로스컵에서 3연패를 당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17위)은 9일(한국시간) 키프로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21위)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졌다.앞서 이탈리아(14위·1-2 패), 캐나다(9위·0-1 패)와의 1·2차전에서 모두 졌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를 3연패로 마쳤다.조 최하위에 그친 한국은 B조와 C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4분 여민지(스포츠토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크리스티 머레이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키프로스컵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친선대회다.올해 대회에는 한국,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12개국이 참가했다. 조별리그(A~C조) 이후 각 조 순위에 따라 최종 순위결정전을 펼친다.한국은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FIFA 여자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키프로스컵에 출전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3·레버쿠젠)이 K리그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손흥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한국 축구 발전에는 팬들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어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며 "K리그 파이팅,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손흥민은 같은 날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리그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분데스리가를 주름잡고 있는 손흥민의 영상편지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 페이스북(/withkleague), 트위터(@twitter), 유튜브(/with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 주말 진행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6경기)에는 평균 1만3973명의 관중이 입장해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 수장 신태용(45) 감독이 '생각하는 축구' 입히기에 나선다.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22세 이하 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신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지 갖는 첫 번째 훈련이다. 올리 슈틸리케(61) 감독을 보좌해 성인 대표팀 코치로 몸 담았던 신 감독은 이광종(51) 전 감독이 개인사로 갑작스레 물러난 뒤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신 감독은 "잘하려는 마음으로 파주에 왔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선수 파악이 이번 훈련의 주목적이다. 최문식, 김기동 코치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위임한 뒤 나는 선수들의 상태나 플레이를 체크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전했다.이번 훈련의 소집 인원은 무려 37명이나 된다. 이중 14명(엔트리 23명)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수 없다.신 감독은 "선수들을 잘 몰라서 한 명이라도 더 보기 위해 많이 불렀다"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보여줘야 한다. 사흘 뿐 아니라 올림픽까지 1년 간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다.신 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개막전에서 '강호' 수원 삼성을 무너뜨린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합격점을 줬다. 포항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전북현대의 1강을 견제할 유력한 후보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렸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이미 선을 보인 수원과는 달리 2015시즌 첫 공식경기에 나선 포항이 모처럼 뽑은 외국인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에 궁굼증이 집중됐다. 황선홍 감독은 라자르와 모리츠를 선발 투입하며 겨우내 닦은 전술을 시험했다. 두 선수는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수원 수비진의 빈틈을 끊임없이 두드렸다.라자르는 몸싸움과 발재간을 고루 선보이며 공 관리 능력을 뽐냈고, 모리츠 역시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황 감독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황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준비대로 잘해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득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 4인승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파일럿 원윤종(29)·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전정린(26)·김동현(28·이상 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막을 내린 2015 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37초82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올랐다.최근 봅슬레이, 스켈레톤에서 낭보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5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을 따냈고 스켈레톤에서도 윤성빈(21·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8위를 차지했다.그러나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한국 봅슬레이가 세계선수권대회 4인승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현재 에이스인 원윤종을 중심으로 하는 팀이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7위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주 벌어진 2인승에서 메달을 합작했으나 4인승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서영우와 윤성빈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를 13위로 마쳤다.이승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2015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서 110.341점을 획득해 13위를 차지했다.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5000m·1500m·1만m, 여자 500m·1500m·3000m·5000m를 달려 4개 종목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전날 500m와 5000m에서 각각 36초34, 6분26초91을 기록해 15위를 달렸던 이승훈은 이날 벌어진 1500m에서 1분45초93을 기록하고 9위를 차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그러나 500m와 5000m, 1500m까지 중간순위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1만m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이번에 두 번째로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승훈은 2012년 대회(15위)보다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함께 출전한 김철민(23·한국체대)은 111.802점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날 500와 5000m에서 각각 36초0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6위 LIG손해보험이 리그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고 체면을 살렸다.LIG손해보험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1-25 25-10 25-23 25-17)로 역전승했다.11승23패가 된 6위 LIG손해보험(승점 32)은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봄배구 입성은 일찌감치 좌절됐지만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4연속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27승7패·승점79)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레오와 유광우 등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줬다.LIG손해보험이 높이에서 앞섰다. 레오가 없는 틈을 타 에드가가 39점을 꽂아넣었다. 팀 블로킹 18개로 삼성화재(블로킹 4개)의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30점으로 활약했지만 레오의 빈 자리를 메우지는 못했다.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동점스코어를 가져가며 물러섬이 없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세트 막판 더 힘을 냈다.20-20동점에서 김명진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과 김명진의 오픈 공격이 이어져 24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떠오른 외국인 선수 니콜 포셋(미국). 그에게는 홀로 얻는 타이틀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통합우승이 더 간절했다. 도로공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22 24-26 25-14 25-18) 승리를 거뒀다. 20승8패(승점 58)이 된 도로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19승10패·승점 5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3년째 도로공사에서 뛰는 니콜은 팀이 지난 두 시즌 모두 4위에 그치면서 봄 배구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번 정규리그 우승으로 첫 챔피언결정전행을 예약했다. 니콜은 "무척 좋다.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었다. 지난 2년 간 플레이오프를 못 갔는데 우승을 해서 얼떨떨하고 기분이 묘하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 니콜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니콜은 득점 2위(896점), 퀵오픈 1위(50.88%), 공격종합 3위(42.12%), 오픈공격 5위(37.68%) 등으로 펄펄 날았다. 공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특별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014~2015시즌 동안 감독과 선수들의 개인 기록에 따라 적립한 '해피포인트'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상민 감독을 비롯해 이정석, 이동준, 이시준 등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은 적립금은 1356만원이다. 삼성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를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비시즌 기간 병원을 직접 방문해 소아암 환아들의 쾌유를 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삼성 해피포인트의 총 누적액은 2억2663만원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16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4강 문턱에서 전원 탈락했다. 여자단식 대표주자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5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8-21 20-22)로 패했다.세계랭킹 6위 성지현은 지난주 독일오픈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였던 세계랭킹 15위 카롤리나 마린과 재회했지만 이번에는 승리를 내줬다.성지현은 1세트를 18-21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11-18에서 연속 7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2세트에서는 20-19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0-22로 졌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4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는 만리장성에 막혔다. 세계랭킹 2위 장난-자오 윤레이(중국) 조를 상대한 고성현-김하나 조는 접전 끝에 0-2(19-21 23-25)로 석패했다. 한국은 대회 4강전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올리지 못했다. 선수단은 오는 10일 귀국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틀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1박2일 일정으로 7일 전북을 방문한다.슈틸리케 감독은 방문 첫 날인 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성남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첫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시축에 앞서 그는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이벤트 광장에서 사인회 및 사진촬영도 갖는다.둘째날인 8일 오전 10시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한다.그는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를 1시간 동안 둘러보고 전북현대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그가 둘러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는 기존 천연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약 8000㎡의 규모로, 국내에 단 2대 밖에 없고 프로구단 중 유일하게 '수중 트레이드밀 시스템(수중 치료기)' 장비 등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페이스를 올렸던 박인비는 이날도 단 1개의 보기를 범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버디를 노릴 수 있는 몇 차례 기회에서 파에 만족해 아쉬움을 남겼다.지난해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박인비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에게 넘겨준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1번 홀부터 시작한 박인비는 1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다가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시간다는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9위에서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리디아 고와 제니 신(22·한화)은 이날도 나란히 2타씩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나란히 4언더파를 쳤다.전날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청야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