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이 자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 피칭을 기록했다.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것과 비교될 수 있지만 이날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은 3회에 내야안타 1개와 볼넷을 1개씩 내줬다. 그러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인해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지 'SB네이션'은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그는 "류현진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몸상태도 매우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실점과 류현진의 구위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해석이다.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등 부상도 괜찮아 보인다"며 "구속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틸리케호 첫 승선 소식을 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어슬래틱 소속의 김보경(26)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김보경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위건 이적 후 골 행진을 재가동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김보경은 이날도 교체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김보경의 활약에도 위건은 왓포드에 0-2로 패했다.위건은 후반 9분 트로이 디니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추가 시간에는 또다시 디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해 무너졌다.위건은 왓포드(12개)보다 많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중 1개 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결정력 부족에 애를 먹었다.위건은 8승10무20패(승점 34)로 3부리그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렀다. 반면 왓포드는 22승6무10패(승점 72)로 리그 1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바라보게 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이 속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연장 120분까지 0-1로 뒤진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2001~2002시즌 준우승 이후 13년 만에 8강행을 노렸던 레버쿠젠은 안방 1차전 1-0 승리로 유리한 흐름 속에 2차전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을 바라봤던 손흥민의 도전도 멈췄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비록 탈락했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예선 포함)을 뽑아내며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레버쿠젠은 손흥민과 1차전에서 유일하게 골맛을 봤던 하칸 칼하노글루 등 최정예 멤버들로 경기에 임했다. 카림 벨라라비도 어김없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손흥민은 전반 16분 회심의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골대 앞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만수(萬手)' 유재학(52) 감독이 5년 더 울산 모비스를 이끈다.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상호 협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09~2010시즌 모비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유 감독은 2010년 모비스와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원에 계약, 남자 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았다.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모비스 사령탑을 맡게 됐다.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유 감독은 모비스를 이끈 지난 11시즌 동안 다섯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궜다.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통합우승도 맛봤다.유 감독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모비스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며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모비스는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궜다.2년간 국가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아 '두 집 살림'을 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26·위건)을 처음으로 호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그동안 외면 받았던 지동원과 김보경의 이름이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지동원과 김보경 모두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약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는 것이다.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경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실질적으로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선수들이 지동원과 김보경"이라며 "최근 3개월 사이에 소속팀에서 입지가 긍정적으로 변했기에 소집하게 됐다"고 했다.지동원은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다. 제1옵션은 아니어도 대표팀이 익숙했던 공격 자원이다. 마지막 A매치 골은 2011년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했다.브라질월드컵 이후 암울했다. 보루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전북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의 빈즈엉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를 치른다.현재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있어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열리는 빈즈엉과 홈경기에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이날 경기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과 서울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선발로 나선다.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은 부상에서 회복돼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으며, 레오나르도의 선발 출전도 고려 중이다"라며 "빈즈엉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까다로운 선수가 포진해 있는 만큼 경기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경기장 동측 호남제일문 임시 승강자에서 귀가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옥상에서 열린 풋살 제4,5경기장 오픈행사에 참석해 "내가 한국에 처음 왔던 지난해와 비교해 관중과 골이 증가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2015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휴가를 다녀온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개막에 앞서 입국, 경기장을 돌며 선수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전날에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전을 직접 지켜봤다. 경기에서는 울산이 포항을 4-2로 격파했다. 대표팀 승선 후보인 김신욱(울산)도 골맛을 봤다.슈틸리케 감독은 "6골 중에는 실수로 나온 골이 몇 차례 있었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라면서 "대표팀이 호주아시안컵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펼쳤지만 실수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항상 인지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하루 뒤로 다가온 대표팀 명단 발표에 대해서는 대답을 아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달 말 평가전(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권이준(18·판곡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권이준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아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00점을 획득해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섰다.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을 딴 선수도 권이준이 처음이다.종전까지 한국 선수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08년에 김호준이 기록한 5위였다.권이준은 전날 벌어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2조에서 88.25점을 기록해 전체 3위로 결선에 직행했다.권이준은 결선에서 프론트사이드 900, 백사이드 540, 프론트사이드 1080, 스위치 720 등의 기술을 구사했다.1차 시기에서 89.50점을 받은 권이준은 2차 시기에서 67.25점에 그쳤으나 3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92.00점을 획득해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새겼다.권이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기술 훈련을 반복해 체력과 기술 완성도가 좋아졌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지난 14일과 15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추신수는 사흘 만에 나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22(18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1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2타점 적시타와 제이크 스모린스키의 3루타, 카를로스 코포란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대거 7점을 올렸다.추신수는 모어랜드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득점이다.2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도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추신수는 이날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순위(表)1. 조던 스피스 10언더파 274타(70 67 68 69) *연장 우승2. 패트릭 리드 10언더파 274타(72 68 68 66)션 오헤어(66 72 69 67)4. 헨릭 스텐손 9언더파 275타(67 70 71 67)5. 라이언 무어 8언더파 276타(69 68 67 72)6. 트로이 메리트 6언더파 278타(72 69 71 66)7. 대니 리 5언더파 279타(72 69 71 67)제이슨 코크락(68 73 70 68)루크 거스리(68 73 70 68)10. 케빈 나 4언더파 280타(71 70 73 66)해리스 잉글리쉬(69 72 74 65)찰리 하웰 3세(70 70 72 68)저스틴 토마스(67 72 73 68)브라이언 데이비스(65 76 70 69)비제이 싱(69 70 70 71)다니엘 섬머헤이즈(70 72 67 7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59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가 된 대니 리는 공동 7위의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3위를 기록한 대니 리는 마지막 날 뒷심을 선보였다. 대니 리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7연속 버디쇼를 선보였던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 공동 3위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대니 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의 깔끔한 라운드를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더니 5~7번홀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인 케빈 나(32· 미국)는 대니 리에게 1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1오버파에 머물던 케빈 나는 적극적인 코스 공략을 통해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상위권에 합류했다. 박성준(29)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3위에 올랐고 배상문(29)은 최종합계 6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은 15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인덕대학교 운동장에서 '이북 5도지부 FC미래 축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자유통일 NGO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결성된 '이북5도지부 FC미래 축구단'에는 탈북 청소년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지역 행사와 친선 경기 등을 통해 통일 공감대 확산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다.허준영 자유총연맹 회장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반목을 뜨거운 땀방울로 녹여 가장 강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이북5도지부 FC미래 축구단이 소중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1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27일만의 '친정' 복귀전이었다.윤석민은 15일 오후 1시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챔피언스필드를 채운 관중들은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윤석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이날 윤석민은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윤석민은 첫 타자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최승준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용의까지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윤석민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