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BC TV 드라마 ‘마의’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나올 때만 해도 조보아는 평범했다. 흔한 신인 여배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50 대 1의 경쟁을 뚫고 영화 ‘가시’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고 했을 때도 그저 운이 좋았거나 소속사가 밀어주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조보아는 예쁘지만 매력이 없는, 그래서 주연을 하기에는 부족한 배우라고 미리 판단해버렸다.하지만 ‘가시’(감독 김태균)의 조보아는 선입견을 가지고 쉽게 폄하해버려도 되는 배우가 아니었다. 조보아는 자기 몸에 잘 맞는 옷을 입고 있었다. ‘가시’에서 그녀는 선생님을 사랑하게 된 여고생 ‘영은’을 연기했다. 사랑은 점점 커지고 집착이 심해지면서 두 사람은 결국 파국을 맞는다. 조보아는 일상의 외로움 모두를 사랑이라는 에너지로 치환해 결국 산화하고 마는 인물의 슬픔과 불안함을 그 큰 눈에 모두 담아냈다.‘가시’에서 ‘영은’은 ‘준기’(장혁)에게 “전 원래 겁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 짧은 대사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겁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을 사랑할 수 있고, 겁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랑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겁이 없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평균시청률 1.8%,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11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제1회는 20~40대 여성 시청층에서 최고 3%를 웃돌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시청률 2.1%, 순간 최고시청률 4.2%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드라마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낸다.1회에서는 17년 전 일탄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 ‘하일식’ 때문에 형사가 됐지만 ‘갑동이’ 사건이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단념을 하게 된 하무염이 소개됐다. 2회는 12일 밤 8시40분 방송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배우 이정재(42) 전지현(33)이 통신사 CF에서 부른 '잘생겼다'의 원곡 '잘생겼잖아'의 밴드 '갈릭스'가 1년3개월 만에 컴백한다.매니지먼트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 따르면, 갈릭스는 15일 2번째 EP '슬로 다운(SLOW DOWN)'을 내놓는다. 쉴 틈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해학적 메시지를 노래했다.타이틀곡 '바베큐'(4악장)는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라인의 곡이다. 바비큐를 삶에 비유한 심오하면서 재치 넘치는 유쾌한 곡이다. 구전동요 '원숭이 엉덩이'의 가사를 인용했다.앨범에는 이와 함께 '여유인' '내 모습' '다 같이' 등 총 4곡이 실렸다.전경준(기타보컬), 정구영(베이스), 김인중(드럼퍼커션) 등 인디 신에서 10여년 활동하던 멤버들이 2012년 뭉친 갈릭스는 힘있는 리듬과 서정적인 감성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준다.지난해 1월 현실의 부조리함을 비꼬아 신랄하게 풍자하는 첫 번째 EP '잘생겼잖아'를 발표했다. 이 곡이 '잘생겼다'로 CF에 삽입되면서 최근 주목 받는 모양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여진구(17)의 영화 '권법'(감독 박광현) 퇴출을 둘러싸고 여진구의 소속사 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와 '권법'의 제작사 티피에스 컴퍼니 스카이워커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티피에스 측은 "여진구의 '권법'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는 제이너스 측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여진구의 촬영 일정을 놓고)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계약이 파기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은 여진구의 소속사 제이너스"라며 "제이너스는 여진구가 '권법' 촬영 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다.'권법'의 크랭크인은 8월, '내 심장을 쏴라'의 촬영 기간은 5~7월이다. 두 영화의 제작 일정이 양립할 수 없어 양측이 여진구를 '권법'에만 출연시키기로 약속을 했다는 게 티피에스의 주장이다.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팅을 제안했으나 "여진구의 소속사가 거절했다"고 알렸다.제이너스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티피에스는 여진구의 '권법' 하차를 단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며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신화'의 매니지먼트사 신화컴퍼니가 팀 멤버 에릭(35·문정혁)이 탤런트 나혜미(23)와 사귀었다고 인정했다가 번복했다.신화컴퍼니는 9일 오후 "앞서 보도된 내용과는 다른 공식 입장이 확인됐다"면서 "에릭과 나혜미가 평소 워낙 막역한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두 사람이 연인관계는 아니었으며 현재도 변함없이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가까운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에릭과 나혜미는 연인관계가 아니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바"라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신화컴퍼니는 이날 오전 띠동갑인 이들이 한 때 애인 관계였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교제하고 있는지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연예계와 신화 팬들과 사이에서는 이들이 연인 사이였다는 소문이 돌았다. 포털사이트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나온다. 나혜미는 지난달 신화 데뷔 16주년 콘서트장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에릭은 멤버들과 함께 'T.O.P' '브랜드 뉴' '디스 러브'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류스타로 떠올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정웅인(43) 부녀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합류한다. 6일 하차한 김진표·규원 부녀의 빈자리를 채운다.정웅인과 딸 세윤(7)은 12일 '아빠! 어디가?' 팀과 함께 첫 여행을 떠난다.정세윤은 어릴 때부터 뛰어난 외모로 '한국의 수리 크루즈'(영화배우 톰 크루즈의 딸)로 불렸다.'아빠! 어디가?'는 6일 방송분이 첫 방송 이후 최저인 시청률 7.3%를 찍으며 바닥을 쳤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KBS 2TV 메디컬 드라마 ‘굿 닥터’가 제26회 한국PD대상에서 작품상을 받는다.한국PD연합회는 17일 시상식을 앞두고 부문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시상식 당일 공개한다.TV 작품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는 ‘굿 닥터’(기민수)를 비롯해 시사·다큐부문 SBS TV 대기획 ‘최후의 권력’ 5부작(장경수·이경홍)이 선정됐다.교양·정보 부문은 MBC TV ‘불만제로 업, 잇몸약의 배신’(이우환), 예능부문은 SBS TV ‘자기야, 백년손님’(민의식) 등이 거머쥐었다. 독립제작 부문은 생태철학의 관점에서 세계적인 갯벌인 순천만의 생태계를 조명한 MBC TV 다큐스페셜 ‘달의 정원, 순천만’(임완호)에게 돌아갔다.라디오 부문에서는 위인들의 일화를 다룬 EBS ‘라디오 인물열전’(손희준)과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양시영), CBS 기획특집 ‘사운드 맵, 음악으로 그린 서울지도’(이진성·박재철), 광주MBC 특별기획 라디오드라마 20부작 ‘류몽인의 어우야담’(김귀빈)이 선정됐다.창의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TV ‘의궤, 8일간의 축제’(최필곤)가 선정됐다.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미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록밴드 'YB'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8일 소속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의 미국과 영국 데뷔 싱글로 가수 송창식(67)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시가렛 걸(Cigarette Girl)' 어쿠스틱 라이브 영상이 영국 잡지 '케랑(KERRANG)!'과 미국의 록 잡지 '리볼버(REVOLVER)'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특히 헤비메탈·록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케랑!에서는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지난 2월 '시가렛 걸'을 발표하면서 현지 활동에 돌입한 YB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201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SXSW에서는 미국 최대의 록·메탈 투어 에이전시인 TKO에서 진행한 'TKO 쇼케이스'에 초청되기도 했다. '퓨얼(Fuel)' '도어스(Doors)'의 기타리스트 로비 크리거와 한 무대에서 공연했다.디컴퍼니는 "TKO를 비롯한 여러 투어에이전시로부터 공연 제안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다운로드닷컴, 벤츠(Vents) 매거진, 뮤직뮤소, 유뮤지션(Umusicia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두나(35,사진) 김새론(14) 송새벽(35) 주연 영화 ‘도희야’가 5월 개봉한다.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가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다.배두나는 ‘도희야’를 통해 2년 만에 한국 영화로 복귀한다. 서울에서 외딴 바닷가 마을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 역이다. 스스로도 말 못 할 상처를 지니고 있음에도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인 소녀 ‘도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김새론은 도희를 연기한다. 친엄마가 도망간 후 계부와 할머니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구원의 손길을 내민 영남에게 집착하고, 그녀가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송새벽은 ‘도희’에게 폭언을 쏟아붓는 의붓아버지다.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 등 다수의 단편을 통해 주목받은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CJ CGV가 한국과 베트남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17~19일 CGV구로에서 ‘2014 베트남 영화제’를 개최한다.16일 CGV여의도에서 개막하는 영화제는 주한베트남 대사관이 주최하고 CJ CGV와 CJ EM,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이 공동 주관한다.최근 베트남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거나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5편이 상영된다.‘하이힐 전쟁’은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생겨나는 사랑과 질투를 그린 최신 흥행성공작이다. ‘스캔들’은 여배우의 질투와 시기로 인해 서로가 파멸로 치닫는 스릴러물이며, 2012년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블러드 레터’는 베트남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극이다.또 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낭트 3대륙영화제 등에 초청된 ‘표류’, 후쿠오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하얀 아오자이’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영화는 각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CJ CGV와 주한 베트남 교민회는 16일 개막식에서 ‘CGV 문화나눔 사업 지원식’을 연다. 영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 이해를 돕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CGV영화관람권 100매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25)와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연기활동도 병행하는 임시완(26)이 성우가 됐다. 애니메이션 '리오2'(감독 카를로스 살다나)를 더빙했다.'리오2'는 2011년 개봉한 '리오'(감독 카를로스 살다나)의 속편이다. 파란 앵무새 '블루'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또 다른 파란 앵무새 '주엘'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것이 '리오'라면, '리오2'는 '주엘'과 가정을 이룬 '블루'가 브라질 아마존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써니는 말광량이 앵무새 '주엘', 임시완은 소심한 도시형 앵무새 '블루'의 목소리를 연기했다.써니는 2012년 애니메이션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감독 이경호)에서 코알라 '미란다'를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더빙이다. "'리오'를 재밌게 봐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라고 더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전했다.올해 초 영화 '변호인'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 잡은 임시완은 '변호인' 촬영 이후 1년여 만의 복귀작을 '리오2'로 선택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임시완은 써니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작업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10분’(감독 이용승)이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경쟁작 11편을 제치고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 Prize)을 받았다.한국영화로는 2001년 ‘플란다스의 개’(감독 봉준호), 2011년 ‘파수꾼’(감독 윤성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3월24일부터 4월7일까지 열린 홍콩국제영화제(HKIFF)는 1977년에 설립돼 매년 200여편의 아시아 작품을 상영한다. 다양한 회고전도 열린다.올해 한국영화는 인디파워 부문에 ‘10분’과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 독창적인 영화감독 부문에 ‘마더’(감독 봉준호)와 배우 정우성의 첫 단편영화 ‘킬러 앞의 노인’이 초청됐다.‘10분’이 수상한 국제비평가협회상은 영화비평가들과 영화기자들로 이뤄진 국제비평가협회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아시아 신인감독에게 주는 경쟁부문 상이다.주최측은 “주인공이 받는 압박을 잘 그려낸 것은 물론, 근래 등장한 한국영화 데뷔작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현실밀착형 직장생활백서다.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미국에서 쪼들리지만 성실히 살고 있는 톱배우 한지일(67)이 아찔한 사고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시카고 일대에 폭설이 내린 지난 1월25일 필라델피아로 봉사활동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뒤에 오던 컨테이너 차량이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한지일이 운전하는 차를 추돌했다.한지일의 자동차는 다행히 높게 쌓인 눈 속에 파묻혔고, 큰 부상 없이 긴급출동한 경찰에 구조될 수 있었다.한지일은 '케빈 정'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 이날도 팔라델피아의 한인동포 노인들에게 김을 선물하러 가는 중이었다.한지일은 "생명이 연장된 것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 덕분"이라며 "계속해서 작은 정성(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한지일은 지난 4년간 메릴랜드, 오하이오, 버지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 곳곳의 마트에서 박스를 날랐고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다. 나이 탓에 육체노동 업종 취직이 어려울까봐 1960년생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1988년식 자동차를 몰고 일터를 찾아다니고 있다.한지일은 1969년 데뷔 당시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한소룡'으로 15년 간 활동하다 '한지일'로 개명했다. '경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