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변강쇠전'으로 잘 알려진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은 적나라한 성 묘사와 노골적인 음담이 전편에 깔려 있다. 주인공 '변강쇠'와 '옹녀'는 영화 등 다른 장르로 옮겨지며 음탕한 인물로 묘사됐다. 조선 후기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1812~1884)가 서민적인 냄새가 짙은 작품으로 개작했다. 그러나 성적 표현이 지나치게 비속한 내용으로 인식돼온 것이 사실이다. 옹녀는 특히 값싼 인물로 그려졌다. 자신과 결혼한 변강쇠가 장승을 패어 때다가 동티가 나서 죽고 난 뒤 아무 남자에게 장사만 치러 주면 같이 살겠다고 덤비다가 폭사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창극단이 연극 연출가인 고선웅(46) 경기도립극단 예술단장과 손잡고 선보이는 신작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이를 비튼다. '변강쇠라는 색골의 이야기'로 통하는 '변강쇠전'의 이미지와 거리를 둔다. 무엇보다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에 시선을 돌린다. 이를 통해 변강쇠와 옹녀 사이에 '진실한 속사정'을 까발린다. 극본까지 맡은 고 연출은 19일 "'변강쇠전'이 외설적인 부분이 있기는 한데 나는 격조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다시 보다 보니 옹녀가 생각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이다해가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 씨엘의 상속녀 '아모네' 역으로 열연하며 극 중 역할에 맞게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여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다해는 지난 17일 방송된 ‘호텔킹’ 11회 방송 분 사무실 신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상속녀 패션을 선보였다. 이 장면에서 이다해는 깔끔하게 빗어 넘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과 몸에 착 달라붙는 감각적인 블랙 앤 화이트 민소매 원피스를 입어 섹시미를 과시했다. 이다해는 패션의 마무리 포인트로 플라워 장식이 앙증맞은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상속녀 패션을 완성했다.또 극 후반부 이동욱을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로맨틱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해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클래식한 베이지 트렌치코트에 화이트 스커트를 레이어드하고 웨이브 헤어를 높이 올려 묶어 상큼 발랄한 룩을 선보인 것. 또한 트렌디한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밝은 그레이 컬러의 토트백을 들어 페미닌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으로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하였다.특히 이다해가 선보인 가방은 모두 글로벌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 타바사’의 스텔라 라인으로 알려졌으며, 얼마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35)이 중국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에 따르면, 신혜성은 17일 중국 황저우 황룡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최신가요차트 어워드(中國新歌榜音樂盛典暨頒獎禮)'에서 '아시아 인기 가수상'을 받았다. 신혜성은 이날 무대에서 '그대라면 좋을 텐데' 'EX-마인드' 등의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중국최신가요차트어워드'는 저장인민방송국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저장방송그룹 산하 라디오채널 둥팅 968(http://www.cztv.com/radio.fm968)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한편, 신혜성은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녹화를 마쳤다. 30일 밤 11시에 볼 수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멜로, 괴수, SF, 액션, 사극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가 경쟁한 주말 극장가 최후의 승자는 멜로 영화 '인간중독'이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은 16~18일 682개 스크린에서 8918회 상영, 44만5490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4만6883명이다.'인간중독'은 '정사'(1998)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의 각본을 쓰고 '음란서생'(2006) '방자전'(2010)을 연출한 김대우(52)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베트남 전쟁 영웅 '진평'(송승헌)이 부하의 아내인 '가흔'(임지연)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데뷔 18년차인 송승헌(38)과 이번이 첫 영화인 신예 임지연(24)이 만나 농도 짙은 멜로영화를 완성했다. 조여정(33)이 '진평'의 아내 '숙진', 온주완(31)이 '가흔'의 남편 '우진'을 연기했다.괴수영화 '고질라'(감독 거렛 에드워즈)가 뒤를 이었다.610개 스크린에서 8633회 상영된 '고질라'를 본 관객은 43만8487명이다. 누적관객수는 52만7873명이다.'고질라'는 1954년 일본의 이시로 혼다 감독이 연출한 원작 '고지라'(원작명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하지원(36)이 유가공 회사 푸르밀의 모델이 됐다. 푸르밀 측은 “하지원이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건강함과 밝은 이미지가 브랜드의 건강한 이미지와 잘 어울려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랜드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푸르밀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하지원은 TV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26)의 새 앨범이 6월2일 발매된다. 지난해 11월 '링가링가' 이후 7개월 만의 활동 재개다.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18일 블로그(www.yg-life.com)에 '다음은 누구인가(WHO'S NEXT?)-태양'이라는 글을 올리고, '태양 떠라(RISE TAEYANG)' 포스터를 공개했다.YG는 태양의 컴백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18일 생일을 맞은 태양을 위해 '해피 버스데이' 문구를 넣은 태양의 사진을 게시했다.태양은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했다. 2008년 첫 솔로 미니 앨범 'HOT'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솔 노래상, 음반상을 받았다.이후 싱글 '웨어 유 앳'(Wherer U At·2009), '웨딩드레스'(2009)와 정규 1집 '솔라'(2010), 세 번째 싱글 '링가링가'(2013)를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이선균(39)이 치열한 개(犬)싸움을 끝냈다.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서 그가 보여준 액션은 ‘날 것’ 그대로였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숨 쉴 틈 없이 밟히기도 했다. 물이 찬 변기에 머리가 박히는 것도 감수했다. 아파트 19층 높이에서 와이어 하나에 의존해 아슬아슬하게 발을 내딛는 아찔한 액션도 피할 도리는 없었다. 영화는 내내 이선균을 체력적으로 괴롭혔다.“힘든만큼 보람이 느껴졌다. 액션팀과 감독님이 진짜 ‘고통’을 원했다. 영화도 ‘아저씨’같은 멋있는 액션이 아니므로 최소한의 합만 짜고 시작했다. 보호대를 차고 있지만, 실제 터치가 가해졌고 직접 몸으로 맞았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부상도 있었다.” “감독님이 아파트 액션신을 가장 마지막 촬영으로 넣었다. 부상당할까봐 일부러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선균은 이곳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갈비뼈가 골절됐다. 크랭크업을 3일 앞둔 시점이었다. “조진웅과 개처럼 싸우다가 책장이 넘어가는 장면이 있었다. 옆으로 긴장하고 누워 있다가 삐끗했다. 무리가 간 것 같다. 1~2㎜ 금이 간 정도다. 움직일 때 약간의 고통은 있지만 깁스할 정도는 아니어서 끝까지 촬영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래퍼 김진표(37)가 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를 이끈다.엠넷은 "래퍼 출신인 김진표가 힙합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바이벌쇼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김진표는 엠넷 '보이스오브코리아'와 XTM '탑기어코리아' 등의 MC를 맡았다. 김진표는 18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리는 '쇼미더머니3' 1차 예선부터 진행한다. 타블로, 마스타 우, 양동근, 스윙스, 산이, 도끼, 더 콰이엇 등 시즌3의 프로듀서들이 심사한다. '쇼미더머니3'는 7월3일 첫 방송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세대 아이돌그룹 'god'가 건재를 알렸다.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12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하는 god가 7월 12, 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콘서트 티켓이 16일 예매 오픈 30분 만에 동났다.티켓을 판매한 인터파크, 예스24, 옥션티켓 등 예매 사이트는 순간적으로 몰린 팬들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앞서 god는 8일 '미운오리새끼'를 발표,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손호영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음원이 기적처럼 나왔다. 너무 큰 반응이 있고 좋아해 줘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도 살짝 났다"며 기뻐했다콘서트에서는 '미운 오리새끼’를 비롯해 7월 발매되는 god의 신곡과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엑소'의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29위로 이름을 걸었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독'은 16일 발표된 '빌보드 200'에서 '엑소-K'의 한국어 앨범으로 129위에 올랐다.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1위,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2위다.엑소의 중국어권 유닛 '엑소-M'의 '중독'은 월드 앨범 차트 5위다. 히트시커스 앨범 순위에는 8위에 랭크됐다.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현지에서 별도의 프로모션이 전혀 없었음에도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을 비롯한 각종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 엑소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엑소-K'는 17일 MBC TV '쇼! 음악중심', 18일 SBS TV '인기가요' 등에 출연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트리플'(2009) '골든타임'(2012) 등을 연출한 MBC 이윤정(40) PD가 퇴사했다.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윤정 PD는 12일 사표를 제출했고, 16일 수리됐다. 이 PD는 회사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많이들 나가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최근 MBC TV 주말드라마 '호텔킹' 연출자 교체로 인한 MBC 드라마국 내부의 논란이 사표를 내는 데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난 MBC를 사랑한다"고 답했다.이윤정 PD는 프린랜서로 활동하게 된다. 이미 케이블채널 tvN과 새 드라마를 함께 하기로 하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이 PD는 tvN과 함께 만들기로 한 드라마에 대해 "어떤 장르가 될지, 언제 방송될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이윤정 PD는 1997년 입사했다. 2005년 '베스트극장-매직 파워 알콜'로 연출 데뷔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상, 제20회 한국PD대상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받았다.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한편, MBC 드라마국은 '호텔킹' PD 교체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2년여간 법정에 선 뒤 칩거 중인 가수 MC몽(35·신동현)이 4년 만에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그룹 '걸스데이'의 매니지먼트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C몽은 이 회사와 손을 잡고 컴백을 준비한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앨범 작업에 들어간 건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인 앨범 발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르면 하반기가 유력하다. 앨범으로 따지면 5년 만의 컴백이다. MC몽의 마지막 앨범은 2009년 5집 '휴매니멀(Humanimal)'이다.MC몽이 전속 계약을 한 곳은 웰메이드예당이다. 지난해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고재형 웰메이드 예당 대표와 만나 전속계약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그의 매니지먼트를 맡는다.대인관계 기피증, 우울증, 전 소속사와 남은 계약 기간 등이 걸림돌이었으나 고 대표 등의 설득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010년 6월 MC몽이 의도적으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5월 대법원은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JTBC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 만의 재회’에서 활약한 아역배우들이 소임을 다하고 물러난다. 극중 12년이 흘러 훌쩍 커버린 것이다. 17일 방송부터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면 극에 탄력도 받을 전망이다.드라마 제목도 달라진다. 큰 변화는 없다. ‘12년 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으로 대제와 부제의 순서만 뒤바뀐다. 성인이 된 ‘장국’ 이소연(32)과 ‘준수’ 남궁민(36)의 각오도 새롭다.‘장국’은 ‘달래’란 이름으로 나온다. 미국에서 성공해 12년 만에 돌아오면서 바뀐 이름이다.이소연은 “오랜만에 밝고 씩씩한 역할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며 기대했다.아역과는 다른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많이 변화돼 돌아오는 모습이어서 아역 캐릭터와 비슷하게 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를 묻어두고 전보다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준수를 다시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 연기도 표출한다. “그동안 묻어둔 상처가 다시 올라오면서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감정”이라고 전했다.‘달래 된, 장국: 12년 만의 재회’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