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엑소'가 중국인 멤버 크리스(24·우이판)를 제외하고 11명으로 콘서트를 치른다. 크리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SM은 엑소가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치는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을 11명의 멤버로 구성한다고 밝혔다.SM은 "현재 11명의 멤버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청했다.엑소 11명은 22일 영상을 통해 각오를 다졌다. 백현은 "데뷔 때부터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SM과 크리스는 연락이 두절됐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도 그의 엑소 콘서트 참여 여부에 답하지 않고 있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15일 SM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SM의 무리한 스케줄과 뮤지션 관리 문제, 정산 불공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새 앨범 '중독' 중국 쇼케이스 뒤 현지에 남아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묶인 것에서 너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 멀리 있지 않아요. 끝없이 바람과 후회가 밀려와도 추락하면서 날아오르는 새처럼. 고 포워드."(루시아 '데미안' 중)작가 고종석(55)의 "노래는 시의 오래된 미래"라는 말을 싱어송라이터 루시아(28·심규선)에게 되돌려주면, "노래는 문학의 새로운 과거"다.22일 앨범유통사 파스텔뮤직을 통해 정규 2집 '라이트 셰이드(Light Shade) 챕터1'을 발매한 루시아는 '문학 아가씨'다.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데미안'이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1877~1962)의 동명 소설 주인공을 모티브 삼은 것에서 보듯 그녀는 노래로 문학을 한다. 고전(과거의 문학)으로 이 시대를 새롭게 노래하는 셈이다.총 8곡이 실린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도 문학을 직접적으로 모티브 삼지 않았지만, 충분한 자양분이다.데미안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으로 소중한 존재의 상실로 인한 깨달음을 노래한 '비 마인(Be Mine)'을 비롯해 스스로를 향한 확고한 믿음을 노래한 '후(Who)', 꿈과 희망을 향한 인생의 긍정적 의미들을 담은 드림팝 풍의 '해야할 일' 등은 문학으로 옮겨져도 어색하지 않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정석원(29)이 데뷔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공연 홍보마케팅사 한강컴퍼니에 따르면, 정석원은 6월16일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봄날은 간다'에 캐스팅됐다.2001년 초연한 작품으로 2002년 작품상 등 동아연극상 3개 부문을 따냈다. 초연 당시 관객을 30명으로 제한, 산에서 실제 흙과 솔잎을 가져다 객석에 날리고 8개 스피커를 심는 등 소극장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실험으로 주목 받았다.이번 무대는 연출가 김경익이 10년 만에 극단 '진일보'의 우수 공연 레퍼터리화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극작가 최창근이 극본을 썼다. 작곡가 이태원이 음악을 맡았다.어느 화창한 봄날 젊은 내외가 어머니 성묘를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들은 부부이기 전에 홀어머니 아래서 성장한 오누이였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복 남매지간인 두 사람은 어머니의 지독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했다.그 아픈 상처들과 화해하며 가는 길, 이제 코 앞에 어머니의 무덤이 보이려는데 아내는 끝내 발작을 일으키며 남편의 품속에서 죽어간다.정석원이 남편을 연기한다. 공연제작사 극단 진일보는 "정석원이 매일 추리닝 차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천정명(34)이 열애 중이다.21일 소속사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천정명은 12세 연하와 한 달째 교제 중이다. 이 여성은 패션업 종사자로 알려졌다.레드라인 측은 "두 사람이 지인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가 됐다"며 "교제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천정명이 조심스러워 한다"고 밝혔다.천정명은 MBC TV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 '패션 70s' '굿바이 솔로' '신데렐라 언니', 영화 '태풍태양' '강적' '헨젤과 그레텔' 등에 출연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 '단발머리(Bob Girls)'를 선보인다.21일 크롬엔터테인먼트는 단발머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크레용팝에 이어 크롬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걸그룹 '단발머리'가 6월 중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발머리는 다혜·유정·지나·단비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팀명 그대로 모두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크롬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변신과 변화를 통해 독특한 개성과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단발머리의 아이덴티티"라고 전했다.SBS TV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터치 러브'와 그룹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을 작사한 은종태가 단발머리의 타이틀곡을 맡았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에서 송승헌(38)이 연기한 '진평'은 감정적으로 메말라 있는 인물이다. 베트남 전쟁 영웅이고, 차기 장군 진급 최선두에 서 있으며, 수려한 외모로 주변사람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외롭다. 부하들을 살리지 못한 고통에 시달리고, 아내의 부담스러운 내조에 지쳐있으며 삶의 권태에 몸부림친다.시들어가던 진평의 삶을 바꾼 건 '가흔'이다. 가흔은 부하의 아내다.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가흔은 진평의 '첫'사랑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에 그는 멈추는 방법을 모른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게 첫사랑이 아닌가. 가흔을 기다리고, 찾아가고, 바라보고, 손잡아 보고, 안아보고, 입을 맞추고, 결국 정사를 나눈다. 처음이 아니지만 처음 하는 이 경험에 진평은 춤을 춘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삶의 의미를 가흔에게서 찾았으니 그럴 수밖에.송승헌도 춤추고 있었다. 얼굴에서 빛이 났다. 웃지 않아도 얼굴이 환했고, 웃을 때에는 짐작할 수 없는 설렘이 감지됐다.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고, 자신의 말을 혹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BS PD 협회가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내용을 내보낼 예정이던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작본부장의 지시로 제작이 중단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SBS PD 협회가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 PD는 지난 8일 팀장과 CP, 교양국장, 제작본부장과의 토론을 거쳐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아이템을 확정해 촬영에 들어갔다. 31일 방송할 예정이었다.문제는 다음날 발생했다. 9일 제작본부장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방송하면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방송할 것을 제안, 방송제작이 중단됐다. 이에 SBS PD 협회가 반발, 관련 내용으로 총회 개최를 알리자 31일 방송 가능하다는 의사가 다시 전달됐다.SBS PD협회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내용은 방송의 공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다루어야 할 주제"라고 주장했다."'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금까지 시청자에게 신뢰와 성원을 받아 온 이유는 정파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방송에서도 당연히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중국 여가수 조비창(29)과 손잡고 현지 진출의 시동을 건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조비창이 피처링한 디지털싱글 '위드 유(With You)'를 20일 바이두, 이팅, 샤미뮤직 등 중국 10대 음원사이트 등에 공개했다. 에픽하이가 2010년 발표한 앨범 '에필로그' 수록곡 '바보'를 '위드 유'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원곡에서는 힙합가수 범키(30)가 피처링한 후렴구를 조비창이 새롭게 영어가사로 부르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내 다가서지 못하고 그 사람이 바라봐 주기만을 기다리는 바보같은 자신을 노래했다.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34)의 감성이 묻어나는 서정적인 비트와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YG는 "조비창의 중성적이면서 개성 강한 보컬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조비창은 2005년 중국 TV오디션 프로그램 '초급여성(超級女聲)'에서 독특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2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언락(unlock)'으로는 중국 최대 음악차트인 음악풍운방, 동방풍운방, 음악지성에서 '최고 여자 가수', '인기 여자 가수'로 선정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록밴드 '넥스트'와 '노바소닉'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43)이 미국 할리우드의 실용음악대학 MI(Musicians Institute)에서 '음악학 공연예술 명예박사 학위'(Honorary Doctorate of Music in Performance)를 받았다. 김세황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이 대학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중에서 처음으로 이 학위를 따냈다.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뮤지션에게 주는 학위다.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74),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54), 록 싱어송라이터 앨리스 쿠퍼(66),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드러머 셰일라 이(57)에 이은 다섯 번째 학위 취득자다.김세황은 "기타 실력을 공인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면서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이런 기쁨을 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안다"고 말했다. 김세황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악기박람회 '남 쇼(NAMM show)' 무대에 오르고 3월 한국인 기타리스트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록의 거리'(Rock Walk)에 자신의 야마하 기타를 전시하는 등 현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1990년대 초 록그룹 '다운타운' 멤버로 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 23일 아시아 최대 음악 시장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에서 ‘K팝 나이트아웃’을 펼친다.2006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뮤직매터스’는 유럽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 북미 최대 음악마켓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음반제작자·공연기획자·음악서비스 사업자·음악가 등 음악 관계자 수천 명이 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 쇼케이스 등을 연다. 특히 30분 내외의 짧은 쇼케이스로 각국의 음악가와 음악을 강렬하게 알린다.이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싱가포르 클락 키 광장에서 열리는 K팝 나이트 아웃에는 3인조 록그룹 ‘아시안체어샷’과 모던록 밴드 ‘자우림’, 4인 록밴드 ‘데이브레이크’, 김예림,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턴베리에 초청받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5개 팀이 나선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들이다.이에 앞서 오후 4시15분부터는 ‘두잉 비즈니스 인 코리아(Doing Business In Korea)’ 세션이 열린다. 연예 기획사 미스틱89의 대표 겸 가수 윤종신이 ‘슈퍼스타K3’ 출신 소속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양현석(45)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불우 청소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비영리 법인인 '무주 YG 재단'을 설립, 개인 재산 10억원을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YG재단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 비영리법인 허가 신청서를 제출, 최근 등기가 완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무주'(無住)는 '머무름이 없다' '주인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와 미래를 향해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주 YG재단은 양 대표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 결손가정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료, 재활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YG 사내 자선 프로그램인 'YG 위드 캠페인'과 연계한 기부 문화도 전파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국 록밴드의 현재'로 통하는 '콜드 플레이'가 2년6개월 만인 19일 정규 6집 '고스트 스토리스(Ghost Stories)'를 세계 동시 발매했다.전작의 큰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멜랑콜리한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이 도드라진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42)와 11년 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보컬 크리스 마틴(37)의 개인적인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다.마틴은 앨범유통사 워너뮤직과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라면서 "내면적이고 개인적 앨범이지만, 누군가는 이 앨범을 듣고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처받은 앨범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기쁜 앨범이기도 하다. 고통을 감내한 후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마틴이 곡 작업을 시작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팀의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36)이 '매직(Magic)'의 데모를 들려준 것을 계기로 방향이 잡혔다.밴드로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차분하고 매끄러운 드럼머신과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그루브와 후크가 인상적인 '매직',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 '미드나이트(Midnight)'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종빈(35) 감독이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 대표 집행위원이 됐다.윤 감독은 중앙대 재학 중 출품한 단편영화 '남성의 증명'이 2004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상금과 자신감을 토대로 과감하게 졸업 작품으로 장편 '용서받지 못한 자'를 완성,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올랐다. 또 2006년 칸 영화제에 유일한 한국영화로 입성했다.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미쟝센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후배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감독들이 힘을 모았다. 2008년부터는 집행위원 감독 중 매년 1명을 대표 집행위원으로 선임, 영화제의 방향과 성격을 그의 특성에 맞췄다. 지금까지 류승완, 봉준호, 최동훈, 이용주, 조성희 등 감독들이 이 자리를 거쳤다.윤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내 영화가 일반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상영됐다. 욕먹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상금에 격려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