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전사의 후예'는 아직도 자다가 일어나 춤을 추라고 해도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거든요. 공연에서 '전사의 후예'를 팬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전사의 후예'였던 1세대 아이돌그룹 'HOT'의 이재원(34)은 '후예'라는 꼬리표를 뗀 지 오래다. '샤이 가이'로 불리던 'HOT 막내' 티를 벗고 내일을 바라보고 있다."데뷔한 지 18년 됐어요. 뭔가 음악을 잘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준비를 많이 할 생각입니다. 물론 잘 되면 좋죠. 잘 돼야 하고요. 하지만 성공 여부는 둘째 문제인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 저를 좀 더 보여주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이재원은 16세의 나이에 1996년 HOT 1집 앨범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이얼런스(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 누구보다 화려한 10대를 보냈다. "아직도 옛날을 사는 것 같아 보이지 않을까"라며 수줍은듯 HOT 시절을 말하지만, 조곤조곤한 말투 뒤의 자부심은 어쩔 수 없다.당시 HOT의 인기는 상당했다. 지금의 어떤 그룹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재원은 하나의 현상이었던 HOT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투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역대 영화 최초로 160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24일(오전 8시 기준) 9만6096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1604만8634명 기록했다. 23일에는 774개 스크린에서 3842회 상영, 33만2374명이 봤다. '명량'은 개봉 18일 만에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 관객 기록(1364만4328명)을 깬 데 이어 19일째에 1400만명, 21일째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 1600만명까지 26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장 크고, 가장 빠른 흥행성적이다.1597년 명량에서 일어난 왜군과 조선 수군의 대결을 다뤘다. 충무공 이순신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상대해 승리를 거둔 신화와 같은 전투인 '명량대첩'이 소재다.최민식(52)이 주인공 '이순신'을 맡아 열연했다. 류승룡(44)과 조진웅(39)은 각각 왜군 장수 '구루지마'와 '와카자키'를 연기했다. '최종병기 활'(2011)의 김한민(45) 감독이 연출했다.해양코미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은 연이틀 '명량'을 꺾고 박스오피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여자친구에게 고소를 당한 한류스타 김현중(28)이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현중은 23일 오후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를 통해 "두 사람 간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몸싸움은 한 번뿐이고, 여자친구의 갈비뼈 골절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에서 다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자친구와 2012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2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뤄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이라고 전했다. 앞서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지난 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김현중의 아파트에서 수차례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 당했다"며 "이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키이스트는 "고소인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을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GMF 2014)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조명한다. 공연기획사 민트페이퍼에 따르면, 10월 18~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GMF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스테이지를 통해 유재하 헌정 무대를 꾸민다. 싱어송라이터의 산실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로 채워진다. 심현보(4회), 이한철(5회), 말로(5회)를 필두로 보컬그룹 '스윗소로우'(16회), 듀오 '원모어찬스'(8·19회)’, 듀오 '재주소년'(14회), 밴드 '피터팬 콤플렉스'(11회), 듀오 '옥상달빛'(19회), 오지은(17회), '푸디토리움'(11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민트페이퍼는 "특히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아티스트인 조규찬이 어렵게 출연을 결정하면서 의미가 더욱 커지게 됐다"고 알렸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사망 이후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내 마음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권인하(55)가 14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권인하는 27일 디지털 싱글 '권인하 #6를 공개한다. '못난 이 사랑'과 '내일을 위하여'가 실린다.신곡을 내놓는 건 2000년 5집 '사랑이 사랑을' 이후 처음이다.신곡 2곡은 27년간 권인하와 호흡을 맞춘 강인원이 작사·작곡과 프로듀서를 맡았다.'못난 이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가슴에 묻은 중년 남성의 절규를 록발라드에 담았다. '내일을 위하여'는 40~50대를 위한 찬가다. 지금껏 살아온 삶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으니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달려보자는 메시지를 록에 담았다.앞서 지난해 초 만취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권인하는 "부적절한 사건과 사고를 겪으며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일을 아프게 반성하며 자숙했다"면서 "요즘 안팎으로 어렵고 답답한 중년 남성들을 힐링하고 싶어 돌아왔다"고 밝혔다.권인하는 24일 KBS 1TV '콘서트 7080'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웹사이트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22년전 TV 데뷔 동영상을 링크해 눈길을 끌고 있다.WSJ는 21일 웹사이트 ‘코리아리얼타임’에 “아시아에서 중년여성과 10대들에 걸쳐 큰 인기를 누리는 한국의 팝컬처가 일부 명품 디자이너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면서 루이비통 그룹(LVMH)이 YG엔터테인먼트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WSJ는 YG가 싸이를 비롯, 보이밴드 빅뱅, 2NE1과 같은 빅스타들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회사라면서 세계적인 패션기업과 영향력있는 K팝 컬처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의 창출에 주목했다.월스트리트저널이 관련 링크로 느닷없이 ‘서태지와 아이들’ 동영상을 올린 것은 YG의 양현석 대표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활약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저널은 “3분47초의 동영상에서 과거 한국의 보이밴드 멤버에서 기업가가 된 양현석(44) 대표의 인상적인 율동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동영상은 92년 4월11일 첫 방송된 MBC의 ‘특종TV 연예’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임백천의 사회로 사전에 선정된 신인가수들을 출연시켜 가요평론가 가수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배우 문소리(40)가 22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막하는 사할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사할린영화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올린 국제영화제다. 짧은 기간에 자리를 잡은 러시아의 대표 영화제이다. 지난해 ‘코리안 서스펙트 특별전’을 통해 2012년 히트작 ‘도둑들’(감독 최동훈)과 ‘스토커’(감독 박찬욱)가 소개됐다.문소리는 이 영화제에서 주연작 세 편을 소개한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핸드볼 국가대표팀 실화를 그린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상영된다. 작품별로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소리는 9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베니스를 찾는다. 이 영화는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편, 문소리는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10월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송혜교(32)와 강동원(33)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소설가 김애란(33)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강동원은 영화에서 열여섯 살에 아들을 낳은 '대수'를 맡았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빠지만, 택시 운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와 아들 병원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이다.강동원은 "많은 생각을 하며 찍은 영화다. 오랜만에 땅에 발을 딛는 캐릭터였다"며 웃었다. "모든 캐릭터가 마찬가지지만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야 했다. 부모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해야 해서 상상을 많이 해 만들어야만 했다.'부모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연기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 아들로서 33년을 살았지만, 부모로서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 것 같다. 영화 찍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청춘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결혼한다면 영화 속 대수처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록그룹 '부활'이 제10대 보컬을 영입하고 새 앨범을 내놓는다.매니지먼트사 부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부활은 최근 10번째 보컬로 김동명을 선정, 하반기에 정규 14집을 내놓는다.앨범 발표에 앞서 14집의 첫 싱글 '사랑하고 있다' 음원을 22일 발표한다. 부활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묻어나는 록발라드다.김동명은 10월5일 63빌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부활의 서울 콘서트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이후 부활은 전국 투어를 돈다. 부활은 "김동명은 10년간 홀로 음악 속에서 고독해 왔다"면서 "투명하지 않은 우리나라 음악시장의 거대한 벽에 가려진 자신을 유튜브로 표현하던 보컬로 리더 김태원이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그간 이승철, 박완규, 김재기, 정동하 등이 부활의 보컬로 활동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중국어권 톱스타 청룽(60·팡스룽)의 아들 팡주밍(32)과 대만의 청춘스타 커전둥(23)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청룽이 사과했다.청룽은 20일 홈페이지에 '비통(Heartbroken)'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공인으로서, 그리고 그의 아버지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그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아들에 대한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매우 화가 났고, 실망했다. 지금 가장 가슴 아파하고 있을 사람은 내 아들의 어머니일 것"이라고도 했다. 또 "팡주밍의 이번 일이 젊은 세대가 마약을 멀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청룽은 이 사과문에서 아들을 향해 "네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은 네 스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너의 아버지로서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것"이라며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여러분의 관심과 걱정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커전둥과 팡주밍 등 3명은 14일 베이징 둥청구 숙소에서 마약수사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은 숙소에서 파티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송혜교(32)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더 펌의 정철승 변호사가 20일 SBS TV '한밤의 TV연예'에서 "탈세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송혜교 측은 19일 '2012년 영화배우 송혜교에 대한 세무조사 및 추징세액 납부와 관련하여'라는 해명 글에서 2012년 8월30일~10월8일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던 중 그해 10월11일 국세청으로부터 '그간의 세무 기장에 문제가 있으며, 기장된 자료와 증빙을 신뢰할 수 없다. 따라서 2008~2011년 귀속 소득에 대한 무증빙 비용에 대하여 소득세를 추징한다'는 통보를 받고 중과세와 가산세까지 납부했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이 글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감사원과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송혜교는 2009∼2011년 3년간 137억원의 수입을 올려 67억원을 필요경비로 신고했다.하지만 송혜교는 필요경비 중 54억원에 대해 증빙서류 없이 임의로 경비 처리를 했고, 신용카드 영수증과 카드사용실적 명세서를 중복 제출해 경비를 부풀렸다.하지만 송혜교 측은 탈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혜교 측 법률대리인은 방송에서 "(세무사 직원의 실수로) 안 내도 될 세금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아이돌그룹 'HOT' 출신 이재원(34)이 한·중 문화교류 홍보대사가 된다. 이재원은 중국 CCTV와 사단법인 한중일지역경제문화협회가 24일 중국 인민대회당 회의장에서 개최하는 한·중 양국 대형문화 활동 교류회 기념식에 참석, 위촉장을 받는다. 이재원을 비롯해 KBS 2TV 드라마 '꽃보다남자' 등에 참여한 디자이너 박혜린, 스타 트레이너 출신으로 구성된 그룹 '록키스', MC 겸 가수 김수아 등이 함께 홍보대사가 된다. 한편, 중국 CCTV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 '신세계견문-매력한국'을 기획, 11월1일부터 CCTV 올드스토리 등을 통해 내보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종신(45)이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5)의 신작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했다. 윤종신은 20일 "월간 윤종신 8월호는 '여자 없는 남자들'을 미리 읽은 느낌을 노래로 옮겨 봤다. 소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커버 이미지에는 책을 읽다가 전화를 받는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월간 윤종신' 8월호의 곡 제목은 소설과 같은 '여자 없는 남자들'이다. 가사와 소설의 내용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은 27일 책 출간과 함께 공개된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2010년부터 매달 한 곡씩 신곡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모바일게임, 갤러리 등과의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자가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가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단편집이다. 일본에서는 선주문으로만 30만부가 팔리는 등 주목받았다. 민음사가 발행하는 잡지 '세계의 문학'에 소개된 '드라이브 마이카'를 포함해 '세헤라자데'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키노' '여제가 없는 남자들' 등 모두 6편의 단편소설이 실린다. '1Q84'를 번역한 양윤옥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