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는 29일 최종석(42) 전 청와대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최 전 행정관은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2010년 7월7일 지원관실 점검 1팀과 진경략(45) 전 기획총괄과장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라는 지시와 함께 대포폰을 지급하는 등 증거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 주재관으로 근무 중이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에 대해 귀국을 종용해 왔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관련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23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 사건 관련자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이 전 비서관은 2008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에 대한 사찰은 부인했지만, 사찰 관련자료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함구하는 '입막음용'으로 2000만원을 건넸다가 최근 돌려받았다. 또 2009년 8월부터 2년간 공직윤리지원관실 특수활동비에서 매월 200만원씩 상납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장 전 주무관이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과 증거인멸과 관련된 연락수단으로 사용한 대포폰도 이 전 비서관 명의로 된 것이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일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
서울시는 오는 5월1일부로 시 산하 비정규직 근로자 2916명 중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105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신규채용 시 정규직으로만 채용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규직 전환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미전환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안도 함께 발표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권혁소 경제진흥실장과의 일문일답.◆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예상되는 문제점이 비용이다. "올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62억원은 5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내년에는 9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정도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전환이 갖는 취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관련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22일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게 이른 시일내에 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10년 7월7일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민간인 사찰을 맡은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과 진경락 기획총괄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없애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또 당시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과 관련된 접촉이나 연락수단으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대포폰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중인 최 전 행정관과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소환시기를 조율 중이며, 최 전 행정관도 검찰조사에 협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증거인멸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진 전 �
천안함 사건 2주기를 앞두고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K-9 자주포가 막강화력을 과시했다.육군 1군단은 22일 파주 민통선 북방 나루터 진지 포병훈련에서 육군의 주력 화포인 K-9자주포와 K-55자주포, K-10탄약운반차량 등 20여문을 동원해 대규모 포병사격훈련을 실시했다.사격지휘소에서 싸이렌과 함께 비상상황을 전파하자 장병들은 각자 전투임무 위치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K-9 자주포 포반장이 전원 임무수행상태를 확인 후 사격준비가 완료됐다고 보고하자 K-77사격지휘장갑차에서 사격명령이 떨어졌다.먼저 K-9자주포가 일제히 사격을 가했다. 155㎜ 포탄 1발의 파괴력은 직경 50m로 동시에 10여발이 피탄지에 떨어지면서 목표물은 순식간에 완전히 초토화됐다.K-9자주포에는 104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는 K-10탄약운반차량이 함께 움직이며 분당 10발의 포탄을 자동으로 공�
판교 신도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이대엽(77) 전 성남시장이 2심에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22일 이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달리 징역 7년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하고 벌금 7500만원, 추징금 5000만원, 양주 1병 몰수 등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시 예산을 사용한 점 등을 볼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고령인 데다 신장암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008년 승마장 사업 청탁과 함께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를 인정했다. 이 전 시장은 판교 신도시 업무용지 특별분양과 관련해 모두 1억8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지출 품위서를 허
국민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해당 부지에 있던 양어장의 비단 잉어들을 옮기다 집단 폐사시키는 바람에 거액을 물게 된 SH공사가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엎고 승소했다.오히려 법원은 해당 양어장 주인이 SH공사에 "수천만원대의 보관 비용을 돌려줘야 한다"며 SH공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23부(부장판사 이광만)는 양어장 주인 박모(62)씨가 SH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1심을 취소하고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아울러 재판부는 SH공사가 박씨를 상대로 낸 보관료상환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취소하고 박씨가 SH공사에 7222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유자가 행정대집행 종료 이후에 해당 지장물을 인수하지 않았을 경우 보관 비용은 사무관리비용으로서 소유자에게 상환�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기업 관계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경무관급 해외주재관 박모(50)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박 경무관은 2006년부터 알게 된 전자업체 부사장 김모(50)씨로부터 진급 축하금 10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명절, 휴가때마다 돈을 받고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모두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6년 12월 서울경찰청 보안과장으로 재직중 '인사 및 진급에 필요하다'며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5000만원이 든 가방을 통째로 받았다. 또 2007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명절·휴가·진급 축하 등 명목으로 28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2006년 12월부터 2007년 6월까지는 기업체의 법인
해군작전사령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21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기지 대강당에서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완벽한 대비태세로 조국 해양 수호를 다짐하는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구옥회 해군작전사령관이 직접 주관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사령부 전 장병과 군무원은 결의문 제창을 통해 자랑스러운 충무공의 후예로서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자는 그 누구도 용서치 않으며, 적 도발 시에는 곧바로 응징해 천안함 46용사들의 한을 풀어줄 것을 다짐했다.결의문 제창에 이어 구 사령관은 장병들의 국가관, 안보관 확립을 위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직접 준비한 발표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현실과 북한의 실상, 사회를 혼란시키는 종북세력의 실체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사례위주의 특별정신교육을 진�
수도권 승용차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이달 26~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승용차 자율 2부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2부제에 따라 26일은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을, 27일엔 홀수인 차량을 운행하면 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 등록된 차량뿐 아니라 서울로 들어오는 다른 시도 차량도 2부제 시행의 대상이 된다. 21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승용차 자율 2부제 참여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4%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중 서울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67.2%, 서울외 수도권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52.2%가 참여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는 참여율과 자율 2부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방위사업청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국가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대테러장비 제조업체 대표 김모(3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0년 3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아프카니스탄 파병용 전력화장비 구매사업에서 주파수 교란장비 공급에 관한 제조계약을 맺고, 미국산 부품 구매내역 등이 포함된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총 10억3585만원을 가로챈 혐의다.김씨는 또 방위사업청이 방산물자 제조용도로 지급한 착수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방위사업법 위반)와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없이 방사선 발생장치를 판매한 혐의(원자력법 위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주파수 교란장비의 중요한 부품인 모듈을 미국 H사로부터 주문자 제작방식으로 생산·사용하고 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의혹을 재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형사3부장검사)은 20일 장진수(39)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소환조사 중이다.장 전 주무관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담담한 표정으로 들어선 뒤 취재진으로부터 청와대의 증거인멸 개입의혹을 폭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실을 밝혀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심경을 묻는 질문에 "진실 그대로 말씀드리겠다"며 조사에 성실히 응할 뜻을 밝혔다.장 전 주무관의 변호인 측은 "장 전 주무관이 생각을 보태지도 않고, 빼지도 않고 진실 그대로 진술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의지가 확인되면 적극 협조하겠지만 '꼬리자르기'식의 수사를 한다면 협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추가로 폭로할 내용이 없진 않다고는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경찰관에게 뇌물을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강남 룸살롱 황제' 이모(40·구속수감)씨를 전날 구치소에서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총경급이 포함된 전·현직 경찰 30여명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첩보를 토대로 이씨를 불러 뇌물을 상납받은 경찰관과 시기, 액수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했다.검찰은 아울러 이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장모(35)씨와 이씨 동생의 최근 통화내역을 분석하면서 뇌물을 받은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중이다.특히 장씨와 이씨의 동생이 경찰관들과 장시간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사실을 확인하고, 녹음파일 내용을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2007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이씨의 로비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면서 당시 수사선상에 올린 경찰·법조계 인물들과 현재 이씨가 갖고 있는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