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13일 진경락(45)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진 전 과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자진 출두했으며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이날 진 전 과장을 상대로 민간인 불법 사찰과 증거인멸의 '윗선'을 추궁할 방침이다.특히 진 전 과장이 총리실에서 사찰 업무의 조율 및 보고 업무를 담당했으며, 청와대 하명사건을 사찰팀에 배당하거나 증거인멸에도 관여한 핵심 인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검찰 등에 따르면 진 전 과장은 지난 2010년 7월 장진수(39) 전 주무관에게 사찰자료 인멸을 지시했고, 불법 사찰 자료가 담긴 노트북컴퓨터를 모처에 숨긴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경찰이 112지령요원의 경쟁력과 업무역량을 강화키로 했으며 112신고 공청(共聽) 시스템을 '녹취파일 공유방식'으로 개선한다. 112지령실과 치안상황실을 통합하고 지방청 차장과 경찰서장이 책임 운영할 방침이다. 수원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후속조치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무궁화회의실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개선대책를 발표헸다. 경찰은 112지령요원의 경쟁력과 업무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능하고 우수한 지령요원 배치를 위해 수당을 지급하거나 근무성적 평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112지령요원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해 부적절한 직원은 교체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Case-by-Case) 교육을 강화하고 매뉴
북한이 13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발사 1~2분 만에 수십개 조각으로 분리돼 서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국방부 신원식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전 7시39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1~2분 뒤 백령도 상공 151㎞에서 낙하하기 시작했다"며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돼 잔해는 서해 평택에서 군산 100~150㎞ 해상에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백령도 상공 151㎞ 지점 최고 고도에 도달하기 전 폭발 해 이후 추락하면서 한 차례 더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되면서 서해상에 광범위하게 파편이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원식 정책기획관은 "로켓 발사 직후 서해상에 대기 중이던 우리 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순간 이를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소위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40·구속수감)씨로부터 12일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현직 경찰관 3명을 체포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및 논현지구대 소속 A경사 등 경찰 3명은 이씨로부터 사전에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총 1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근 이들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개인통장 등 압수물을 토대로 추가로 뇌물을 받은 사실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신병을 확보한 경찰관 3명에 대해 오는 13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검찰 관계자는 "경찰관에 대한 체포영장은 도주보다는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며 "수사대상은 전·현직 여부보다는 확실한 증거와 금액 규모가 기준"이라고 말�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12일 진경락(45)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진 전 과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집행에 나섰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오늘 중으로 수배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진 전 과장은 2010년 9월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같은해 11월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진 전 과장은 또 2010년 7월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사찰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저(자력을 이용해 컴퓨터 자료를 영구 삭제하는 장치)로 파손토록 지시하고, 불법 사찰 자료가 담긴 노트북컴퓨터를 모처에 숨긴 의혹을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
검찰과 경찰이 수사 이송지휘를 놓고 또다시 힘겨루기를 하는 등 검경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기의 한 기초단체장이 지역 개발 과정에서 10여개 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수색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을 관할 지역 경찰로 넘기라고 이송지휘했다. 경찰은 내부 논의를 거쳐 재지휘 건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수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경남 밀양경찰서 정모 경위는 지역 폐기물처리업체 수사과정에서 수사지휘를 한 박모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했지만 검찰은 피고소인인 검사의 거주지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2일 오전 민주통합당 경기 부천 오정 원혜영 당선자 후원회 사무실과 선거캠프 관계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원 당선자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이자 풀뿌리 봉사회장인 A씨가 10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르 것이다. 한편 오정 선관위는 지난 5일 제19대 총선과 관련, 봉사단 및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의 선대위 관계자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소속 연예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ㅇ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1)씨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ㅇ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법무법인 청림을 통해 "일부 언론이 장씨의 혐의 사실을 과장하고 피해자가 20명이 넘는다는 등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 이 사건 혐의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소속 연예인들의 실명 거론 및 심지어 사진까지 게재해 소속 연예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또 ㅇ엔터테인먼트의 대내외적 신용을 크게 훼손해 막대한 업무의 차질과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ㅇ엔터테인먼트 임직원과 소속 연예인 등은 정정 사과 보도를 내지 않는 언론사에 대해 민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향후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연예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보도가 없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니 차질 없길 �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10일 이영호(구속)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대포폰 통화기록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 전 비서관 명의로 개설된 대포폰 착·발신 기록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의 통화내역이 확인되자 당시 수사팀이 확보한 통화기록과 착·발신 가입자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착발신 내역에는 박 전 차관의 비서관인 이모씨, 새누리당 강성철 의원실 보좌관 신모씨, 국무총리실 총무과, 청와대 비서실, 진경락 전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의 친척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대포폰은 2010년 7월 당시 최종석(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위한 통신수단으로 사용토록 건넨 것으로 장 전 주무관은 사찰자료를 디가우�
지난 1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의 파장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결국 낙마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대국민사과문 발표와 함께 사퇴를 표명하자 차기 경찰청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 청장의 사퇴는 발표전까지 경찰 내부에서조차 잘 감지되지 않아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그의 갑작스런 낙마 소식에 경찰 안팎이 술렁거리는 모습이다.경찰청장은 13만명의 경찰력으로 국민 치안을 책임지는 만큼 오래 비워 둘 수 없는 막중한 자리다. 경찰청장이 되기 위해서는 치안정감 이상의 계급이어야 한다. 조 청장 후임 자격을 갖춘 대상자는 모두 6명이다. 치안정감은 김기용 경찰청 차장(행시 특채)과 이강덕 서울경찰청장(경찰대 1기), 서천호 경기경찰청장(경찰대 1기), 이성한 부산경�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9일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이번 주중에 줄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우선 불법 사찰과 증거인멸 혐의에 모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락(45)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이번 주중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한 뒤 이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할 계획이다.진 전 과장은 장진수(39) 전 주무관에게 사찰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저(자력을 이용해 컴퓨터 자료를 영구 삭제하는 장치)로 파손토록 지시하고, 사후 입막음용으로 2000만원을 건넨 바 있다.검찰은 이미 진 전 과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점을 감안해 증거인멸 의혹 보단 불법 사찰에 가담한 여부와 사찰지시 '윗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특히 진 전 과장이 �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살인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한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조현오 입니다.먼저 지난 4월1일 밤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용서를 구합니다.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깊이 자책하면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 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습니다.특히 사건의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앞으로 이러한 사건의 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