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를 납치해 달아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기있는 시민의 신고와 납치 일당 추적, 신속한 112 출동, 적극적인 형사활동으로 사건 발생 20분만에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특히 부녀자 납치법들은 지난해 5월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의 핵심 인물로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된 전직 국가대표 축구 선수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해 달아난 축구선수 출신 김모(28)씨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모(26)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남동 CGV 앞 노상에서 발렛파킹으로 시동을 켜 놓은 채 잠시 대기 중이던 RV승용차 1대를 훔쳤다. 윤씨 등은 훔친 차량으로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강남 일대를 4시간가량 배회하던 중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는 박모(45·여)�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압수한 일부 서버에 대한 반환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전날 통합진보당 서버관리업체인 '스마일서브'에서 압수한 서버 3개 중 2개에 대한 이미징 작업과 서버 내용물을 추출하기 위한 파일변환 작업 등을 끝마쳤다.검찰은 서버 이미징 작업이 완료된 서버 본체 2개를 통합진보당 측에 반환하고, 나머지 1개는 조만간 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반환키로 했다.검찰은 다만 이미징 작업이 완료된 서버 2개의 경우 보안설정 등 기술적인 시스템 문제로 인해 서버 자료물에 대한 확인·분석작업에는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서버에는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와 선거인명부, 비례대표 경선 투·개표 기록, 투·개표 내용이 기록된 데이터베이스 등 경선 관련 자료가 포함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28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사고27일 오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삼거리에서 김모(59)씨가 운전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선족 진모(33)씨 등 일행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6시께에는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에 거주하는 유모(73)씨가 생강저장굴에 들어갔다가 가스중독으로 숨졌다.또 유씨를 구조하기 위해 생강 저장굴에 들어갔던 마을주민 이모(45)씨가 숨지고, 아들 유모(41)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숨진 유씨가 고구마를 꺼내러 생강 저장굴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
검찰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금품을 받고 발급해 준 복지시설운영자와 대학교수, 현장실습 관련 수강생모집 알선업체를 무더기 적발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한동영)는 사회복지사 자격증(2급) 취득요건인 현장실습 확인서를 돈을 받고 허위·위조 발급한 노인복지센터 운영자 백모(45)씨 등 4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최모(45·여)씨와 교회목사 신모(65·아동센터 운영)씨, 전직 사이버대학 교수 이모(58)씨 등 22명을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백씨는 2008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교육생들로부터 533차례에 걸쳐 허위 실습확인서를 발급하고 모두 1억527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양모(50·구속기소) 교수는 2010년 1~5월 알선업체 대표 기모(38·구속기소)씨와 공모해
검찰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전·현직 임원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의 재향군인회 부동산개발 사업시행사와 불법대출 알선으로 수수료를 챙긴 업체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은 윤모 전 재향군인회 사업개발본부장 등이 사업성에 대한 적법한 평가 없이 부실한 담보심사로 과도한 대출을 추진해 수천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 등은 특히 지난해 7월 실체가 불분명한 사업장 6곳에 PF 대출을 통해 13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자금 집행과정에서 검증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무리한 투자로 재향군인회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조만간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재향군인회 전·현직 임원과 시행사 대표 등에 소환�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다음 주초 서버 이미징(복사)자료물을 넘겨받아 압수물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검찰은 전날 통합진보당 경선관리업체인 '스마일서브'에서 압수한 서버 3개에 대한 이미징 작업을 완료했고, 추가로 서버 내용물을 추출하기 위한 파일변환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버 본체는 파일변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반환될 예정이다.서버에는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와 선거인명부, 비례대표 경선 투·개표 기록, 투·개표 내용이 기록된 데이터베이스 등 경선 관련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검찰은 다음 주부터 서버 이미징이 완료된 자료물을 넘겨받는 대로 부정경선과 관련된 압수물 분석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당 관계자들의 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변창훈)는 25일 검찰청사에서 불법으로 기습시위를 벌인 혐의(건조물침입,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로 신모(21·대학생)씨와 윤모(22·대학생)씨, 김모(2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신씨 등 3명은 지난 23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신씨 등은 집회 내내 "통합진보다 압수수색 규탄한다", "통합진보당 정치탄압 규탄한다", "야권연대 파기음모 중단하라", "검찰의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압수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검찰은 또 신씨 등 3명이 지난 22일 새벽 통합진보당의 경선관리업체인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사실도 확인했다.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봉석)는 24일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소주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대형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의 서울 영업지점 3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원효동 영업지점 1곳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영업지점 2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영업지침이 담긴 문건, 매출내역 등 관련 서류물을 확보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초 롯데주류는 소주 '처음처럼' 제조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에 대한 유해성 루머가 확산되자 루머를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와 하이트진로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알칼리성 환원수의 유해성 루머로 반사이익을 얻은 경쟁업체가 있는지, 소문의 근원지와 배후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2년여간 법정에 섰던 가수 MC몽(34·본명 신동현)이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판결 받았다. 다만 가짜 이유를 대 입영을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24일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MC몽에 대한 상고심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MC몽이 35번 치아를 발치하고 병역을 면제받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치아를 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 한다"면서도 "그러나 치아 상태가 원래 좋지 않았고, 치과의사가 35번 치아를 뽑지 않아도 5급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준 사실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증�
지난 15일 오후 11시48분께 경기도 분당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고생 A양(17)을 지나가던 B씨(41)가 갑자기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를 목격한 A양의 친구 C양(17)은 휴대전화로 긴급신고를 할 수 있는 '원터치 SOS'로 신고했고 112신고센터는 신고 접수 후 즉시 신고자 위치를 추적해 7분여 뒤인 오후 11시55분께 B씨를 검거했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어린이와 여성 등이 위급상황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5월 현재까지 성추행 등 17건의 범인검거와 5건의 미아를 구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가 신고하�
서울경찰청은 23일 이적단체를 만들어 활동한 최모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 등은 노동해방실천연대를 만들어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서울 용산구 노동해방실천연대 사무실과 인터넷 서버 관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노동해방실천연대는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추구하는 단체다. 과거 민주노동당 내 의견그룹으로 활동하다 2008년 탈당해 독립적으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국가변란선전선동단체를 구성해 사회주의 이념을 신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거한 4명 가운데 최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달 1일자로 복직을 결정한 서울메트로 해고 노동자 가운데 한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연관성이 없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민중민주(PD) 계열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주진우 기자(시사IN)를 소환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주 기자는 지난해 10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이 10조가 넘는다', '독일 순방을 갔지만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검찰은 이날 오후 주 기자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발언내용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자료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주 기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발언내용의 진위를 따진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11월 박지만씨는 주 기자를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지만씨의 고소대리인을 불러 고발내용을 검토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22일 통합진보당 당사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당원들의 실력저지 및 폭력사태와 관련해 "가담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대검 임정혁 공안부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검찰 입장 표명'을 통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행위 및 공권력 유린행위와 관련해 채증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가담자 전원을 끝까지 색출,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서버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원 수백여명이 압수물 반출 차량 앞에 누워 진행을 막고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통합진보당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법치국가의 일원으로서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4명이 현행범으로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