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무총리실 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 재수사에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5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다음은 '민간인 불법 사찰' 1차 수사부터 재수사까지 수사일지◇1차수사 - 2010년▲6월21일: 민주당 신건.이성남 의원,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내사 의혹 제기(국회 정무위 전체회의)▲7월5일: 총리실, 관련자 3명 수사의뢰(검찰 '민간인 불법사찰 특별수사팀' 수사 착수)▲7월7일: 사찰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 조사▲7월9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압수수색▲7월11일: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사표 제출▲8월11일: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김충곤 전 점검1팀장 구속 기소, 원충연 전 조사관 불구속 기소▲9월8일: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 구속기소. 장진수 전 주무관 불구속 기소▲10월21일: 민�
검찰이 방송인 한성주(37)씨가 전 남자친구인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31)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또 수가 한씨 등에게 폭행당했다며 고소한 사건도 기소 중지했다. 12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수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에 한씨 관련 동영상이라 주장하며 동영상 및 허위 사실을 게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수사를 받다 최근 기소 중지 처분을 받았다.또 수가 지난해 3월 한씨 가족 등에게 감금된 상태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한씨를 상대로 집단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기소 중지나 참고인 중지 등은 피의자 등의 소재가 판명되지 아니한 경우에 수사를 잠정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검찰 관계자는 "수가 외국에 나가있어 행방이 불분명해 조사 진행이 힘들어져 기소 중지 처분을 내�
서울중앙지검은 북한 선전매체에 트위터 글을 리트윗한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변창훈)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검찰은 이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하는 대로 고발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수사 방식과 관련자 소환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임 의원은 올해 초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우리민족)에 올라온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임 의원은 지난 1월24일 '우리민족'에 올라온 "리명박 패당에게는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만사람의 역겨움을 사기보다는 입 다물고 자기 앞날이나 생각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는 등의 글을 전달했다.또 "막다른 궁지에 빠져들 때마다 충격적인 반공화국 모략 사건 조작으로 숨통을 부지�
경찰이 경찰관들의 부패·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풍속업소 유착, 수원사건 등에서 비롯된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다.김기용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경찰쇄신안 및 하반기 역점 추진방향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대한 외부 통제를 강화하고 자체 감찰역량을 쇄신해 강력한 사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법을 개정해 '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 사항에 반부패 정책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반부패 종합대책을 수립해 위원회에 상정하고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실시한다. 본청과 지방청에 외부 반부패 전문가, NGO 인사 등을 중심으로 '시민감찰위원회'를 설치해 중요 비위 사항에 대한 감찰 보고와 징계 권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감찰기능에 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회사 대표의 집무실을 불법 도청하고 90억원의 개인 빚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서승모(53) 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서씨는 회사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 3월 문구점에서 구입한 약속어음 용지에 회사법인 인감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어음 90억여원을 발행해 개인 빚을 채권자 24명에게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2009년부터 회사 주식을 담보로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투자로 100억원대 손실을 보자 지난해 12월 회사 공동대표로 재직중인 김동진(62·전 현대차 부회장)씨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대가로 100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제안을 거절당한 서씨는 김씨 집무실에 도청 장치와 컴퓨터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해 회사정�
나라사랑실천운동, 자유민주수호연합 등 5개 보수단체는 8일 북한 선전매체에 트위터 글을 리트윗한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의원이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찬양·고무 행위)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과거 방북해서 북한을 찬양한 임 의원은 이번에도 국가보안법을 고의적으로 어겼다는 결론"이라며 "임 의원이 또다시 종북행각을 한 점은 가중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임 의원은 올해 초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우리민족)에 올라온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주로 리트윗했다.임 의원은 지난 1월24일 '우리민족'에 올라온 "리명박 패당에게는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만사람의 역겨움을 사기보다�
정부가 그동안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던 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했던 사후긴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관련 업계와 학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약품 재분류안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전피임약의 경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21일) 복용해야 하고, 여성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치며 투여금기 및 신중투여 대상이 넓어 사전에 의사와 논의 및 정기적 검진이 권장된다는 이유에서다. 사전피임제를 오남용하면 혈전증, 혈전색전증, 혈전성 정맥염, 심근경색, 폐색전증, 뇌졸중, 뇌출혈, 뇌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정부는 사전피임약 보다 호르몬 함량이 10~15배나 많은 고농도의 호르몬제인 사후긴급피임�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상품권을 할인판매한다고 속여 고객으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가로챈 소셜커머스업체 쿠엔티 김모 대표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김 대표는 지난달 4월부터 쿠엔티와 쿠엔월드를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선전, 고객 700여명으로부터 선입금을 받은 뒤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대표는 이날 경찰이 자신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망을 좁혀오자 이날 낮 12시께 자수해 용산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현재까지 경찰이 피해자들로부터 접수한 피해액은 약 20억원 규모지만 업계에서는 피해 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4일 개설된 쿠엔티, 쿠엔월드 사기 피해자 카페에는 7일 오전 9시께 회원 750명이 가입한 상태다. 이들 업체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 �
서울서부지검은 6일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한 번 간다고 쇼를 했다”고 말한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황 교수는 지난달 22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 에 출연해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성실해서 간 것은 아니다”라며 “교생실습을 한 번 간다고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스포츠 스타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며“나중에 스포츠 스타는 그걸로 인해 돈도 많이 번다”고 말했다.황 교수는 또 “김연아 선수가 국가적인 일이나 개인적인 일로 외국에서 주로 훈련을 받는데 수업을 안들어도 학점을 인정해주고, 졸업을 시켜주는 그런 학교냐”라며 “교생실습은 분명 4년간 수업을 다 들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4학년인 �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5일 박영준(52·구속기소)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번째 소환했다.박 전 차관은 2008년 7월 울산 울주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경남 창원지역 S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울산시가 발주한 사업시행권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을 통해 경쟁업체 T사를 불법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미 박 전 차관이 울산시 관계자들을 동원해 민간업체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토록 지원관실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업승인신청서를 먼저 제출한 T사가 시행업체 선정평가에서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박 전 차관이 지원관실을 통해 울산시에 대한 2차례 감사를 벌이도록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두번째 소환해 조사중이다.조 전 청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 차명계좌 존재 진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명계좌 존재 여부는 우리은행측에 확인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며 "검찰이 은행 자료를 조사했다면 차명계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또 누구로부터 차명계좌 정보를 입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게 무슨 상관인가. 차명계좌가 있는지 없는지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누구한테 들었는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검찰은 이날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경위, 계좌 존재�
경찰이 조직폭력과 생계침해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7일부터 9월14일까지 100일간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직폭력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폭과 서민대상 갈취·불법채권추심 및 위화감 조직성 폭력배 등 단속대상이다. 서민생계침해사범 단속대상은 ▲서민상권(재래시장·상가·노점상등) 상대 월정금 징수 및 영업권 갈취 행위 ▲영세상가(노래방·호프집 등),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의 상습적인 주취폭력 ▲무등록 대부업·대부중개업, 이자율제한 위반, 불법채권추심행위 ▲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 등 각종 전화금융사기 ▲전자상거래·인터넷사기(중고물품 직거래, 허위 쇼핑몰 개설 등) 등이다.경찰은 모든 수사팀을 집중투입해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조폭·서민생계침해범죄에 대한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기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4일 정권 실세 로비 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구속기소된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6억달러 상당의 2차 수출보증보험 인수한도 관련 사기 혐의와 상생협력자금 476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에게 1억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이 회장은 분식회계와 허위서류 등으로 확보한 470억여원의 공적자금을 사업 기초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이는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행위로 어떤 명분이나 성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이 회장은 내부 문제를 돌아보지 않은 채 SLS조선이 워크아웃이 된 원인으로 정치세력의 부당한 개입이나 수사기관의 무리한 조사를 주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