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정상적으로 은행 인터넷 뱅킹사이트에 접속해도 위조 사이트로 자동 이동해 예금 등을 탈취하는 신종 금융해킹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밍(Pharming)'이라는 이름의 이 신종 해킹은 은행고객 PC에 악성코드 등을 설치해 정상적인 주소를 입력해도 저절로 위조사이트로 이동하도록 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처음부터 위조사이트로 접속토록 유도하는 피싱(Phishing)보다 한단계 진화한 셈이다. 악성코드는 주로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 컴퓨터를 감염시켜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아낸 뒤 다음날 예금을 빼내가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파밍을 예방하려면 고객이 사전에 선택한 개인이미지 등을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표시하거나 정상 사이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조사실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합수단은 이날 박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2곳에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과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2008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또 오문철(59·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대표한테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3000만원씩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25일 저축은행에서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임좌순(63)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충남 아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당시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선거지원 명목으로 수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단은 전날 임 전 사무총장을 체포했으며 뇌물액수와 용처 등을 추궁한 뒤 일부 혐의사실이 확인돼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사무총장은 공보관, 선거관리실장 등으로 중앙선관위에서 28년 넘게 근무하다 2004년 10월 사직했다. 이후 2005년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10년 아산시장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부실 담보 등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대출을 묵인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안모(54) 전 재향군인회 주택사업부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안씨는 지난 2009년 8월 안산 워터파크 개발사업을 진행중인 시공사 김모(40·구속기소) 대표가 선급금을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지 않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향군인회 자금 75억5000만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안씨는 또 김 대표와 공모해 코스닥 상장업체 경영권 인수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재향군인회 자금 20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안씨는 김 대표에게 평택 아울렛 사업장 공사비 명목으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허위 인출요청서를 작성·제출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안씨는 이와 함께 부동산PF 부실대출과 관련된 형사사건의 �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세욱(58)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이 24일 발부됐다.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김 전 행정관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취재진으로부터 심경, 혐의사실 인정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구치소로 향했다.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퇴출무마 청탁과 함께 1㎏짜리 금괴 2개(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김 전 행정관이 지난해 9월 미래저축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오인서)는 유흥업자로부터 단속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전직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 지구대장 최모(5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 관할 구역 내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로부터 수사 편의 청탁과 함께 매달 12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2008년 3월부터 서울 강남지역 지구대장으로 재직하던 최씨는 이듬해 1월 다른 사건으로 해임 처분된 바 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저축은행의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우제창(49·구속수감) 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우 전 의원은 영업정지된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된 로비와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단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우 전 의원이 올해 초 김 회장으로부터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정황 증거와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수단 관계자는 "우 전 의원을 최근 소환한 사실은 있다"면서 "혐의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재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우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관할하는 국회 정무위에서 활동하며 야당 간사를 맡았지만 올해 19대 총선에서는 낙�
김기용 경찰청장은 23일 "성범죄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이 추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영사건 등이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성범죄와 강력볌죄에 대해 경찰이 추가적을 할 수 있는 것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통영사건 때문에 금방 이렇게 저렇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좀더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책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통영 한아름양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3개월에 1번 경찰이 동향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성범죄 전과가 2005년 확정 판결이 난 탓에 법률상 신상공개대상은 아니었다.김 청장은 또 평택 미군사건에 대해서는 "피의자측와 미군 사이에 진술이
검찰이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의 보좌관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9일 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 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나섰으며 이전에 계좌추적을 통해 일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보좌관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이 의원과는 무관한 보좌관의 개인 비리”라고 설명했다.
KBS 2TV 오락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경찰청 5대 폭력(가정·음주·학교·갈취·성폭력) 척결 전도사로 나선다. 경찰청은 19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용감한 녀석들(박성광, 정태호, 양선일, 신보라)을 5대폭력 척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녀석들이 방송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두려움 없이 속시원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보복의 두려움에 신고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 생소한 5대폭력 척결이라는 주제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감한 녀석들 관계자는 "자신들의 용감함을 보여준 만큼 시민들도 자신들의 연기에 용기를 얻어 생활 주변의 작은 불의와 폭력 범죄를 용기있게 신고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 원내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조사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10시가 지나서도 검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와 상관없이 국회 일정을 소화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오후 늦게라도 출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당초 합수단은 이날 박 원내대표를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다.우선 합수단은 박 원내대표에게 한 두차례 소환을 더 통보할 예정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일정을 봐야겠지만 다시 부를 방침"이라고 말했다.만약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이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20일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합수단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을 20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며 "다만 정확한 시간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합수단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퇴출저지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시기,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김 전 실장은 임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에서 1억원 안팎의 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합수단은 임 회장으로부터 "김 전 실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과 함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 전 실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한 이자수익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고발당한 대부업체 ANP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와 미즈사랑대부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고발된 원캐싱대부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3개업체는 법정 최고금리가 44%에서 39%로 인하됐음에도 만기가 도래한 대출에 대해 종전 이자율을 적용해 총 30억5000여만원의 이자를 추가 징수한 혐의다.금융당국은 만기 후 계약이 갱신된 것으로 보고 새로운 상한이자인 39%를 적용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대부업체들은 기존 계약이 연체돼 예전 최고금리인 44% 또는 49%를 적용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검찰은 원캐싱대부가 대출약관에 '5년마다 자동연장'을 명시해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