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수입업체를 끼고 중국산 유기농대두를 저가에 수입해오다 관세를 포탈하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이성희)는 중국산 유기농 대두를 수입하면서 수입신고액을 고의로 낮춰 500억원이 넘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법 위반)로 풀무원 친환경구매담당부장 이모(49)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풀무원홀 딩스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검찰은 또 이씨와 공모해 수입가격을 허위로 신고한 수입업체 대표 백모(6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중국산 유기농 대두의 수입가격을 수입대행업체를 통해 축소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555억97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 등은 중국산 대두의 수입 관세율이 500%에 달해 원
서울 방배경찰서는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남의 유명 사립 초등학교 교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김군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전날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K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들어가 학급회의를 하던 학생 30여명을 향해 모의권총과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장모(11)군 등 학생 6명은 김군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군은 입술아랫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임모(11)군은 오른팔에 골절을 당해 입원중이다. 김모(11)양 등 4명은 복부에 경미하기 부상을 당해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당초 국회의사당으로 가서 국회의원들을 살해하려고 했으나 경비가 삼엄해 K초등학교로 범행장소를 변경했다. K초등학교가
전국 249개 경찰서 중에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2012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1위로 선정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에서 경남경찰청은, 전국 249개 경찰서 중에서 서울 영등포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방청 2위는 부산경찰청, 3위는 서울경찰청이, 경찰서 2위는 대구 수성경찰서, 3위는 전남 순천경찰서가 각각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는 치안만족도(만족도 조사결과 반영·35%), 자율과제 평가(각 관서 시책평가·25%), 정책과제 평가(기능별 성과지표 평가·40%)가 반영됐다.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삼성가(家) 형제들의 소송에서 이번에는 증거로 제출된 '2008년 삼성 특검 수사기록'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부장판사 서창원)는 26일 오후 4시 이맹희 씨와 차녀 숙희(77·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씨,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의 부인 최모씨가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소송에 대한 5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맹희씨 등 원고 측 변호인들은 특검 자료를 바탕으로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차명재산은 상속재산과 동일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고, 이 회장 측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공판에서 "특검 당시 이학수 전 부회장은 '이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을 모두 인수할 수 없어 에버랜드에 인수시킨 것이고 재무팀에 의해 같은날 거래됐다'고 진술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의 심리로 열린 정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 기일에서 정 의원의 변호인은 "임석 회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현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상득 전 의원과 공모해 돈을 받지도 않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정 의원은 2007년 9월~2008년 3월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받고 지난 4월 총선 직전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추가로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구속기소) 새누리당 전 의원과 공모해 지난 대선을 앞둔 2007년 10월 임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경찰의 수사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속영장 기각률은 2010년 22.4%, 지난해 25.3%, 올해 6월 현재 27.8%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6월까지 총 1만5280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4250건이 기각됐다. 신청한 영장 10건중 3건 가량이 기각된 셈이다.올해 지방청별 구속영장 기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경찰청으로 35,7%로 조사됐다. 이어 ▲전남청(32.3%) ▲대전청(32.2%) ▲인천청(32.1%) 등의 순이었다. 평균적으로는 27.8%를 웃도는 기각률을 보였다.또 영장 기각 사유에는 '증거불충분'이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피해자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은 구속영장 남발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43)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검찰은 이 전 대표가 측근들이 개입한 여론조사 조작을 사전에 지시했거나 사후에 보고를 받고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지만, 정황증거만으로는 사법처리하는데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이 전 대표의 측근들이 이미 구속됐거나 여론조사 조작 당일 동선이 일치하는 등 당시 정황은 의심할만하지만,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을 직접 지시했거나 관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이 전 대표의 측근들은 지난 3월17~18일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서울 관악을 선거구지역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
성매매 알선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가 2달만에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저축은행에서 20억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이씨를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2010년 3월 서울 강남구 A 유흥주점 종업원 28명에게 31억원 상당의 선불금을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급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만들어 제일저축은행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A 유흥주점을 바지사장(명의대여자) 권모(48)씨를 내세워 운영했고 대출도 권씨 명의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유흥업소들을 수사하다 이씨 혐의를 찾아냈으며 현재 대출금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
해군이 21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했다.군 당국은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에 경고통신을 보냈지만 계속 우리 해역에 머물러 해군 고속정에서 발칸포로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해군의 경고사격에 북한 어선은 즉시 퇴각한 것으로 전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운영하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이 의원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CNC가 선거비용을 부풀려 과다 보전받은 사실이 있는지, 이 전 의원이 직접 지시했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검찰은 이에 앞서 CNC가 작성한 회계장부와 선거비용 허위견적서 등 내부 자료를 압수하고, 선관위와 각 선거캠프에서 제출받은 회계자료를 대조·분석하면서 선거비용이 과다계상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와 함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해 CNC관계자, 선거캠프 회계담당자 및 출마후보 등을 여러차례 소환해 선거비용이 부풀려진 경위, 과정 등을 조사했다.아울러 CNC의 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0일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홍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진모(57)씨가 운영하는 H업체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홍 전 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또 진 회장의 경남 합천군 H업체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하고, 입출금 내역이 담긴 거래장부와 회계자료 등을 입수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 회장으로부터 중국산 담배 상자에 담긴 현금 5000만원을 측근을 통해 건네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자택에 택배로 배달된 한우 소고기 선물세트에 들어있는 현금 5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9일 사건 제보자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 고발인인 선관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선관위 관계자 1명을 불러 제보 내용에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와 고발하게 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또 전날에 이어 선관위에 제보한 고모씨를 이틀째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고씨는 홍 전 의원에게 자금 제공 혐의로 고발된 영남권 중소 건설업체 대표 진모씨의 운전기사다.검찰 관계자는 "진술의 구체성이나 신빙성 여부는 조사를 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홍 전 의원에 대해 모두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홍 전 의원은 지난 3월26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8일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검찰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홍 전 의원 사건을 배당받아 이날 고발장 내용 검토에 들어갔다.검찰은 빠른 시일내에 선관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 경위와 선관위 자체 진상조사내용 등을 확인한 뒤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관련자들을 차례대로 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수사에 필요한 자료물과 증거물 등을 보강 수집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이나 통화내역 조회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기초조사를 토대로 조만간 홍 전 의원과 정치자금을 건넨 영남권 중소 건설업체 대표 진모씨, 선관위에 제보한 운전기사 고모씨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