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50) 특임검사팀은 15일 유진그룹과 조희팔 측근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부장검사급)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차명계좌를 통해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6억원을 받고, 동료 검사 3명과 함께 이 기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진그룹이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힘써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김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유진그룹 비리와 관련한 내사를 진행하던 중 이 기업 직원 4~5명 명의로 현금 5000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0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인 유�
검찰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 사건 수사에서 20명을 구속기소하고 44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국 14개 검찰청에서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모두 1735명을 수사하고 이 중 후보자 3명을 포함해 20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불구속기소된 인원은 442명이다.이번 사건에 연루된 후보자는 오옥만(51·여), 이영희(50), 윤갑인재(50) 등 3명으로, 모두 구속기소됐다. 경선에서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이석기 의원은 혐의가 불충분해 입건하지 않았다.나머지 878명은 불기소 처분(858명 입건유예, 20명 무혐의)했고 39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검찰은 수사에서 형사처벌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IP에서 10건 이상 중복투표한 경우'로 수사 �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간 기업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국가보조금지원 제도를 악용한 전남도청 투자자문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상철)는 기업 대표와 짜고 수도권 공장을 지방에 이전하는 것처럼 속여 국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전남도청 투자유치자문관 최모(42)씨와 중장비임대업체 대표 김모(4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최씨는 지난해 8월 김씨와 공모해 회사 공장을 수도권에서 전남 영광군으로 이전할 것처럼 속여 국가 보조금 7억7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상시 고용인원이 25명 이상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허위 부동산임대차계약서와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간부를 수사중인 경찰이 자금의 용처 파악을 위해 금융거래 등 전자거래 추적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차명계좌와 거래관계가 확인된 A검사 명의의 실명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검찰에 금융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검사 본인 명의의 계좌를 들여다 보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면서 "A검사 차명계좌와 거래한 시중은행 실명계좌 1개를 조사하겠다며 이 사건 전체 흐름을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검사의 차명계좌에서 연결된 계좌로 억대의 금액이 넘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차명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날 금융정보분석원(FIU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한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14일 한달간의 장정을 마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김태환(56) 청와대 경호처 특별보좌관(전문계약직 가급)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다음은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한 특검팀의 수사일지.◇2011년▲10월8일 MB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관련 언론보도▲10월17일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건립 전면 재검토…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겠다"▲10월17일 김인종 대통령실 경호처장 사의표명 ▲10월19일 민주당,MB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고발(업무상배임,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10월21일 검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사건 배당 ▲10월27일 임태희 대통령실장 사의표명▲11월10일 대통령 논현�
김기용 경찰청장은 13일 현직 검찰 고위 간부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독자수사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리검사의혹 사건)내사에서 수사 착수까지 경찰에서 이미 이뤄진 사건”이라며 “절차에 따라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특임검사팀이 수사를 해서 해당 검사를 구속을 할 건지 하는 것은 특임검사팀에서 하는 일이고 그렇다고 해서 경찰 수사가 더 나아가지 못하거나 그렇진 않다”며 “추가적으로 특임검사팀에서 밝혀내지 못한 부분을 경찰이 밝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임검사가 경찰에 수사 자료를 요청할 경우와 관련해서는 “특임검사팀이 경찰에 자료를 요청할 법적 근거가 있느냐”면서 “경찰은 수�
경찰이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간부가 특정사건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A검사가 모 지방검찰청에 근무할 당시 자신이 맡지 않은 사건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검사는 모 지검에 근무할 당시 다른 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에 개입해 부당한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A검사가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맡았던 KT와 KTF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할 당시 KT 임원 등과 해외여행에 다녀온 정황을 포착했다.A검사는 해외여행 당시 대가성으로 업체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편의제공을 받은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여행을 다녀올 당시 해당 통신업체는 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사장이 구�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의 사건을 맡은 김수창(50·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는 10일 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김 특임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 8~10층 사무실에 수사팀을 꾸리고 업무에 착수했다. 수사팀에는 이원석(43·사법연수원27기) 밀양지청장과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부장검사 1명과 검사 7명 등 검사 9명과 수사관 등이 파견됐다.김 특임검사는 이날 오전 서부지검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단계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확인해야 할 의혹들을 빠른 시일내에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중수사 논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이후 김 특임검사는 보도자료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임관혁)는 9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본사 빌딩을 압수수색했다.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검찰에서 수사관을 보내 본사 건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은 지난 8월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과 남궁정 전 골든브릿지투자 증권 사장이 법인카드를 무단사용하고 헐값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저축은행을 우회 지원 했다며 부당노동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증인에게 "늙으면 죽어야지"라고 막말을 내뱉어 비난을 산 서울동부지법 '막말 판사'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대법원은 9일 "최근 부적절한 법정언행을 한 동부지법 유모(45) 부장판사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의안건으로 부의하기로 했다"며 "징계청구 또는 서면경고 등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존중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장판사가 윤리위에 회부된 것은 법관의 법정언행과 관련한 대법원의 권고의견을 어겼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29일 '법관 법정언행 및 태도 유의사항'을 규정한 권고의견 제6호 등을 공표한 바 있다. 대법원 윤성식 공보관(부장판사)은 "이번 사건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권고의견을 공표한 이후 이를 위반한 첫번째 사례"라며 "구체적인 처리기준과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안건으�
현직 검찰 고위 간부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경찰이 해당 검사를 소환할 방침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검찰 고위 간부인 A검사를 소환할 계획이다. 검사의 차명계좌에 조씨의 측근과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자금이 입금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경찰은 A검사와 유진그룹 측이 주고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추후 소환시기와 방법을 저울질 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전날 A검사가 다단계 사기범 조씨의 측근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2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의 은닉자금을 확인하던 중 조씨의 최측근이자 실질적 자금관리인인 강모(52)씨가 A검사의 차명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9일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특별검사팀 이석수 특검보는 “한 달 동안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오후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달 16일 수사를 공식 개시한 특검팀은 이번 달 14일 1차 수사기간(30일)이 만료되며, 수사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대통령에게 그 사유를 보고하고 수사기간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특검법에 따라 수사기간 연장은 1차 수사기간 만료일 3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수사기간 연장은 1회에 한해 15일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1차 수사기간 만료 전에 최종 승인 여부를 특검팀에 통지해야 하며,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경우 수
서울경찰청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8일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운영한 결과 896명의 수험생·학부모에게 교통편의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수능시험과 관련해 112 신고접수는 총 690건으로 지난해(608건)와 비교해 13.5%나 증가했다. 896명 가운데 경찰차량 시험장 수송이 5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빈차 태워주기(261명) ▲시험장 착오자 수송(36명) ▲수험표 찾아주기(22명) ▲환자수송(8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40분께 한 수험생이 베트남에서 귀국해 강서구 영일고에서 수능을 보려고 했지만 비행기가 연착됐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에 탑승 후 강서구 개화역에서 공항지구대 경찰이 인계를 받아 순찰차로 고사장으로 이동했다. 수험생 고모군은 오전 7시4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지구대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