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800㎞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필요시 북한 전역에 어디곳 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또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800㎞의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한국으로 날아오는 타격되지 않는 미사일에 대해 지상 도달 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성김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셔먼 한미 연합사령관이 긴급 회동을 갖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김 대사와 셔먼 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서 한미 공조를 확인하고 군사적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대한 공감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찰은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경계 강화에 나섰다.경찰청은 이날 오전 12시30분을 기해 전국 경찰에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국가 중요시설과 해안도서 경계활동과 공항·항만 보안활동을 강화했다.또 경찰청, 지방경찰청, 경찰서 과장 이상, 지구대장, 작전부대 중대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황보고 체계를 점검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경찰관 즉시 응소 체제를 점검하고 각급 작전부대들의 출동 태세를 유지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전국 지방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께 북한 함북 길주근 인근(북위 41.24, 동경 129.51)에서 진도 5.0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중국산 수삼으로 제조한 홍삼을 국내산 홍삼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 양천경찰서는 홍삼제조업자 최모(66)씨와 도매업자 김모(52)씨를 인삼산업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씨는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충남 금산의 한 공장에서 중국산 수삼(시가 14억원 상당)을 수입해 홍삼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서울 경동시장에서 홍삼 도매업을 하던 김씨는 지난해 1년간 최씨에게 가짜 홍삼 1780박스(시가 1억원 상당)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산 수삼을 국내산 홈삼으로 둔갑시키거나 인삼검사소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국내산 홍삼과 백삼 등 불량인삼을 물에 불려 정상적인 홍삼인 것처럼 포장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짧은 설 연휴(9~11일)로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갓길차로제 시행 등에 힘입어 정체 시간대 교통흐름은 34%나 개선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10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7만대로 전년 350만대 대비 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 귀성과 귀경 차량은 하루 69만2000대로 3.0% 늘었다.특히 설 당일은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집중되면서 이번 설 연휴기간 최대 교통량인 429만대를 기록했다.올해는 짧은 설 연휴기간(9~11일)으로 귀경과 귀경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됐으나 적극적인 교통정보 활용과 갓길차로제 시행 등으로 교통량은 크게 늘었지만 큰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을 보면 귀경길 서서울-목포 구간은 3시간10분이나 줄었다. 서울-대전(1시간10분), 서울-부산(1
서울시는 택시의 장치를 조정해 최고속도를 12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심야나 도시고속도로 등지에서 택시의 불법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최고속도를 시속 120㎞ 이상 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놓고 택시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부당 요금을 받거나 승차거부를 하다 적발된 택시기사에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도입될 전망이다. 시는 부당 요금 또는 승차거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면허취소 또는 6개월 이상의 면허 정지 처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국토해양부에 강력하게 건의한 상태다. 또 택시업계와는 협의를 진행해 뜻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택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성폭행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방화 용의자인 전직 버스기사 황모(45)씨를 26일 오전 체포했다.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용의자 황씨를 서울 공항동 자택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황씨는 이날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경찰은 황씨를 조사한 후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황씨에게 수사 협조를 위해 임의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화재 현장감식과 황씨의 집과 차량에서 압수한 물건 등을 토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황씨는 화재 당시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남성의 걸음걸이와 비슷하다는 영인운수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그는 지난해 무단 횡단하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로 해고된
직원을 불법사찰하고 노조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규탄집회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이마트노조와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등 5개 단체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세계이마트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법절차에 따라 집행하라"고 촉구했다.이마트노조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가 헌법과 노동관계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인 노동 3권을 무시하고 법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최근 이마트의 직원 불법사찰과 노조탄압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구체적 사실들이 공개되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대기업이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윤리경영을 주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
[경정 승진예정자]◇일반 ▲경무 경무 경감 김형선 ▲강동 경무 경감 박중환 ▲남대문 경비작전 경감 김진현 ▲구로 생활안전 경감 이종옥 ▲경비1 경비1 경감 최규환 ▲영등포 정보2 경감 신동곤 ▲서초 양재파출소 경감 임병옥 ▲교통안전 교통안전 경감 ▲백순근 ▲광진 청문감사 경감 이용진 ▲정보1 정보1 경감 백현석 ▲ 서대문 홍은2파출소 경감 김병광 ▲종로 정보2 경감 김규식 ▲1기동단 12기동대 경감 양진선 ▲종로 삼청파출소 경감 박광범 ▲수서 정보 경감 신병호 ▲101경비단 인사교육 경감 이규환 ▲강남 경비작전 경감 김현수 ▲보안1 보안2 경감 이명수 ▲기동본부 기동장비 경감 조치환 ▲국회 본부 경감 유중곤 ▲중부 경무 경감 조영민 ▲금천 가산파출소 경감 임영환 ▲중랑 경무 경감 방세권 ▲동대문 생활안전 경감 김재봉 ▲정보1 정보2 경감 조승묵 �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0일 발부됐다.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 서부지법 이동근 영장전담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고씨는 이날부터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구속 수사를 받게 된다.앞서 고씨는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법원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고씨는 오전 11시3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지친 듯한 표정으로 법원에서 나와 서울서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호송돼 곧바로 수감됐다.고씨는 지난해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 홍은동 노상에서 13세 여중생을 차량에 태�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보훈급여를 받고 있다면 기존에 받은 5.18 보상금은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10일 전모(80·여)씨가 5·18민주화운동관련 자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낸 5·18보상금 반환처분 취소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경우에는 이중 보상이 되지 않도록 5·18보상법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전씨를 제외한 자녀들이 국가유공자 보훈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지급된 5·18보상금 일부를 환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위법하다”고 설명했다.전씨의 남편인 안모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 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시위진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불법�
경찰이 총경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도입·시행한다.경찰청은 10일 시민감찰위원회 3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고강도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키로 했다.고위직 경찰 공무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청렴도 평가는 향후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회의에 참석한 시민감찰위원들은 평가 대상을 부패 취약 분야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까지 확대해 부패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데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경찰은 또 경찰관이 단 한 번이라도 금품수수 등의 부패 전력이 있을 경우 청렴성이 요구되는 부서나 직위의 보임을 엄격히 제안하는 '부패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아울러 과거 발생한 비위 사례 분석과 업무 분야별 진단을 통해 부패 리스크 맵(Corrupt-risk map)을 구축하
'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해자 사진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현직검사 2명, 실무관 3명 등 5명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피해여성의 파일생성자 J실무관과 이를 지시한 현직 K검사 등 5명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성추문 검사 사건의 사진 유출은 의정부지검 J실무관이 K검사의 지시를 받아 벌인 일인 것으로 조사됐다.J실무관은 K검사의 지시를 받아 같은 지검 소속 조모 실무관에게 부탁해 최초로 사진파일을 생성했다. 이후 J실무관은 K검사에게는 사진 출력물을 전달했으며 본인은 이를 서울남부지검 오모 실무관에게 전송했다. 또 'e-cris'(경찰의 수사자료표) 시스템에 접속해 피해 여성의 사진을 조회한 사람은 검찰 직원 등 총 24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