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6·사진)와 후배 연기자 김모(24)씨가 제출한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2일 밝혔다.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박씨 등이 제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분석을 마치면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는 통상적인 인사 등의 내용일 뿐 결정적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다”며 “수사의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전했다.앞서 박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박씨는 취재진 앞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말을 두 차례나 반복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한편 박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께 K씨의 소개로 연예인 지망생 A(22)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2시께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
고용노동부는 28일 이마트를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2000명가량의 불법파견과 각종 수당 미지급 사례 등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재정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7일부터 이마트 본사와 지점에 대한 특별감독과 두 차례 압수수색과 관계자 소환조사를 한 결과 이마트에서 다수의 법위반 사항을 다수 적발했다”고 말했다.감독결과에 따르면 이마트는 23개 지점의 판매도급분야에서 1978명의 근로자가 원청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시를 받아 불법파견됐다. 고용부는 한 달 내에 이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조치했다. 이마트가 이를 거부하면 1명당 1000만원씩 총 197억 8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이마트는 해고예고수당과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퇴직금, 연장근로가산수당 등 각종 수당 약 1억 100만원을 근로�
최필립(85)정수장학회 이사장이 25일 이사장직을 사임했다.최 이사장은 이날 부산일보를 통해 각 언론사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이라는 팩스 전송문을 보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저는 오늘자로 그 동안 봉직해 왔던 재단법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물러나고자 한다”며 “이제 이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모두 용서해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근거 없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며 “저의 행보가 정치권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해 그동안 이사장직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수장학회는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에서도 밝혀졌듯이 한치의 과오도 없이 투명하고 모
서울지방노동청이 22일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일부 노조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마트를 2차로 압수수색했다.고용노동부는 서울고용청이 이날 오전 10시 특별사법경찰관 20여명을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인사팀에 보내 폐쇄회로(CC)TV 영상물, 회의문서와 장부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고용부 관계자는“이마트 측이 노조법·파견법 ·근로기준법 위변여부 등 각종 부당행위와 관련된 추가자료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고용청은 지난 7일 이마트 본사와 지점, 하청업체와 컨설팅기관 등 13곳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의문서와 장부들을 확보했다. 고용부는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지난달 17일 시작해 2차례에 걸쳐 연장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7~25일까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주�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흥분제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성인용품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1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흥분제 등의 위조·부정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해온 성인용품점 23곳을 적발해 24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시내 성인용품점 51곳에 대해 암행단속을 벌였다 이번에 적발된 성인용품점들은 보따리상으로부터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여성흥분제와 국소마취제 등을 책상서랍이나 쓰레기통에 숨겨놓고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 또한 병당 2000원에 구매한 여성흥분제를 5만원에, 정당 1000원에 구입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1만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5배까지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의약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아그라에서는
경찰이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총포·화약류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경찰청은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24일까지 전국의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 228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사격장 212곳, 총포류 제조업소 51곳, 총포류 판매업소 432곳, 화약류 제조업소 14곳, 화약류 판매업소 136곳, 화약류 저장소 173곳, 화약류 사용장소 1262곳 등이다.경찰은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들이 위치·구조·설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보안·안전시설을 구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무허가 시설 변경이나 허가사항변경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적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수렵기간 중 개인소지 총기류 관리 실태와 총포·화약류 불법유출 여부도 점검 중이다. 경찰�
전국택시 4만7000여대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택시법(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재의결을 요구하며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 참여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다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중부권 등 8개 도시에서 운행을 중단한 택시는 모두 4만7880대로, 운행중단 참여율은 31.2%다. 이는 20.7%였던 오전 6시 집계시보다 늘어난 수치다.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12만2466대 중 3만4887대만 운행을 멈춰 참여율이 28.6%에 불과했으나, 강원, 대전, 충남 등 중부권 5개 도시에서는 전체 3만780대 중 1만2993대가 운행을 중단해 중단률 42.2%의 비교적 높은 중단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6682대(총 등록택시 7만2280대, 중단률 23.1%) ▲경기 1만3404대(3만5923대, 37.3%) ▲인�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5,사진)씨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오전 서면 등기우편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박씨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박씨 측에서 출석 가능한 일자를 말해준다고 했는데 얘기가 없어서 서면으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박씨는 전날 오후 9시 경찰 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변호사를 선임한 뒤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연예인 지망생 A(22)양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2시께 청담동 지인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15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박씨와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으며 술에서 깬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
군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현역 영관급 장교들이 업체로부터 받거나 군사보안정보를 누설하는 등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사업 정보를 제공하거나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적게는 수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일가족이 해외여행을 가면서 경비 일체를 업체가 대신 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방부 검찰단은 19일 뇌물사건 수사결과 5명의 현역 영관장교를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거나 소속 부대에 징계의뢰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소속 해군 윤모 소령(41)은 A업체로부터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총 4070만원을 받아 챙겼다. 방사청이 발주한 해군 링스헬기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업수주 및 납품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적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 대형화재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18일 “화재 원인에 대해 누전 등으로 인한 것과 방화 가능성 모두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발화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경찰은 발화지점에 대해서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건물 2층 식당과 3층 주점 부근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화재 감식 결과와 추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재가 난 음식점의 사장 김모(58)씨는 경찰 조사에서 “1층에서 영업 중 손님의 말을 듣고 2층으로 올라가보니 열기가 느껴져 화재가 난 것을 알았다. 대피 후 보니 3층 윗부분에서 불길이 솟구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여에 걸쳐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재 현장에 대해 인명피해와 �
대학축제 등에서 계약을 따낸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뒷돈’ 주고받은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학생회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대학 학생회와 행사 대행업체 측에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U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하고 회사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또 리베이트를 지급받은 수도권 6개대학 총학생회장 7명과 행사대행업체 감사 1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2009년 7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대학 행사 등을 단독 수주하는 대가로 학생회장, 행사대행업체 감사 등에게 500만원에서 400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리베이트에 관한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주로 커피숍이나 학생회장실에서 현금을 직접 전달했고, 계좌이체의 경우 �
국방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핵 보유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는 정치적이고 문제이고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핵무장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정말 핵무장을 할 경우에 대비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 타격체계를 강구하고 있다”며“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가급적 빨리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산 문제와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요격체계도 확보해야 되는데 거기에는 시간
국방부는 14일 유사시 북한의 지휘부 사무실 창문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공개했다. 순항미사일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군사적 대응조치의 일환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개하는 순항미사일은 한반도 어느 곳에서든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을 골라서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라며 “유사 시 우리나라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적 지휘부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치명적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가 공개한 약 50초짜리 동영상에는 해군 구축함에서 발사된 함대지 미사일이 수평비행하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국방부 유영조 전력정책관(육군 소장)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이에 대비해 독자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