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휴대폰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할인을 받는 조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가 휴대폰 요금할인 비율을 기존 12%에서 20%로 올린 24일부터 27일(이통사 전산망이 열리지 않은 26일 제외)까지 총 5만2165명이 요금할인을 받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했다. 하루 평균 1만3041명이 요금할인을 선택한 셈이다.같은 기간 기존 12%에서 20%로 요금할인 전환을 신청한 이용자를 포함하면 총 6만5906명이 요금할인 혜택을 선택했다. 기존 12% 요금할인 가입자는 지난해 10월1일 단말기 유통법이 시작된 후 이달 23일까지 총 17만6000명으로 하루 평균 85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통계 수치로만 보면 하루 평균 20% 요금할인 가입자 수는 기존과 비교해 15.2배 늘어난 셈이다. 기존 12%에서 20%로 요금할인 전환을 신청한 이용자는 24~27일 총 1만3741명으로 하루 평균 3435명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단통법 시행에 따라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1년 약정을 조건으로 보조금 대신 매달 추가 요금할인을 제공해왔다. 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KB금융이 지난 1분기 6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안정된 지배구조에 힘입어 영업력과 성장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종전 1위였던 신한금융(당기순이익 5921억원)을 제치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28일 KB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0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68.4%(2458억원), 지난해 4분기 보다는 198%(4020억원) 증가한 규모다.우선 기업 여신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두 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내며 지난해 말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소호(SOHO·개인사업자) 여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큰 결실을 맺었다. 가계여신의 경우 전년말 대비 0.2% 감소했지만, 1분기 중 유동화된 2조2000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가계여신이 1.8% 가량 늘어났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BIS와 기본자본이 각각 15.85%, 13.91%를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16.37%와 14.05%를 나타냈다"며 "타사 대비 자본적정성 비율이 월등히 높아 앞으로도 여신 성장의 여력이 충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하고 받은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수출 결제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다.수출 결제통화 대비 엔화 비중은 ▲2000년 1분기 6.3% ▲2008년 1분기 5.0% ▲2012년 1분기 4.2% ▲2013년 1분기 3.3%▲2014년 1분기 3.2%로 꾸준히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3%선이 무너졌다. 3%선이 무너진 건 대미 수출 증가로 달러화 결제가 증가한데다, 엔저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과장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며 달러 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엔화 결제는 감소했다”면서 “엔화도 약세를 보여 같은 금액을 수출해도 환산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결제 통화별 결제 비중은 같은 기간 달러화(86.5%), 유로화(4.8%), 엔화(2.7%), 원화(2.5%)로 4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5%에 달했다. 반면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상품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권사들이 한국항공우주의 목표 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국항공우주의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앞으로 항공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2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보다 2.31% 오른 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연결기준 2015 회계연도 잠정 1분기 영업이익은 564억8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12억7500만원, 435억8500만원으로 23.5%, 146.1% 늘었다.이들은 한국항공우주가 ▲전투기·헬기 양산 안정화 ▲추가 항공 수주 기대감 ▲항공 산업 발전 전망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필리핀과 이라크에 대한 수출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수출용 항공기 양산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10대 항공 군수사업도 한국항공우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 가능한 항공군수 품목인 5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는 KF-X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관점에서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을 평가하는 소비자시장평가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소비자시장평가지표는 총 50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품시장에서는 생수, 맥주, 교복 등 21개 항목을, 서비스시장에서는 주유서비스, 신용카드, 숙박시설 등 29개 항목을 평가한다.공통평가 항목은 정보의 비교용이성, 소비자문제(실체적 문제 경험), 소비자불만(공식적 불만 제기) 등 7개 항목이며 시장의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2개의 선별적 적용 평가항목으로 이뤄져 있다.소비자시장평가는 지표별로 우리나라의 상품 및 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다.평가 결과는 시장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유도하는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 관계부처에 제공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기는 해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은 본관에서 개최한 4월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소비자심리도 나아졌고, 주택시장,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발표한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에 대해서도 “1분기 GDP 0.8%가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우리 경제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하나의 징표가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 인사들을 만나보면 한국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한다”며 “무디스가 최근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런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물론 우리 (경제의) 회복세 제약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특히 엔화 약세,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을 통해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맞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2분기 경제 흐름이 우리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지속가능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회원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불법선물대여계좌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9개 계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51개 계좌를 폐쇄 조치하고 17개 계좌는 수탁거부 조치했다.거래소 시감위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8차례의 점검을 통해 총 659개의 불법선물대여 계좌를 찾아냈다. 시감위는 향후 작년 하반기 적발 결과를 바탕으로 호가 및 매매 양태 등의 분석을 통해 적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회원사와의 적발 노하우 공유를 통해 유의성이 높은 대여의심계좌 적발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도 과다한 레버리지 발생으로 인한 투자원금 손실, 계좌대여업자의 투자원금 편취 등 불법 선물대여계좌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팬택의 재기 희망이 사그라들 조짐이다. 청산을 앞두고 매달릴 수 있는 마지막 지푸라기는 채권단의 지원뿐이지만, 영업이 중단된 팬택에 추가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법원이 청산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상황은 매우 비관적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팬택의 매각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2차 관계인집회를 열고 청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팬택의 청산가치가 15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 1100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매각작업이 세 차례나 불발된 상황에서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채권단은 추가지원으로 회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청산가치가 더 높은 상황에서 추가지원을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영업이 되지 않아 매출이 없는 회사에 지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팬택이 다시 영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이동통신 3사가 팬택의 영업을 돕기 위해서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팬택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기업들의 5월 업황전망이 이달보다 상승했다. 엔저로 인한 수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속적 경기부양책과 5월 연휴 중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2.5%p 상승한 94.1를 나타냈다.제조업의 경우 이달보다 0.8p 상승한 93.4를, 비제조업의 경우 3.6p 상승한 94.5를 각각 나타냈다.중소기업들은 내수·경상이익·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한 반면 고용수준은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내수(90.8→92.6), 경상이익(87.2→90.3), 자금사정(88.6→90.2)이 이달보다 상승했고, 고용수준(96.1→95.5)은 이달보다 악화됐다.제조업 중에서는 ▲종이 및 종이제품(80.3→89.9) ▲가구(74.0→78.4) ▲식료품(91.4→95.3) 등의 업황이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음료(108.1)와 비금속광물제품(105.5)은 100을 넘겨, 경기 호전이 예상된다.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88.5→96.0) ▲숙박 및 음식점업(106.3→113.9)의 업황전망이 좋아졌다. 특히 ▲숙박 및 음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증시 활황에 대한 일각의 과열 우려에 대해 "지난 2011년과 비교해 볼 때 과열 양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증시 거래 대금은 해외 증시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과거와 대비해 추가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여력이 있어 아직 증권 업계의 실적 향상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27일 밝혔다.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인 회전율과 고객 예탁금은 136.7%, 20조8000억원으로 지난 2011년의 196.9%, 22조7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거래대금이 늘고 추가 자금이 증시에 유입하며 증권업계의 수익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이 12조3000억원 수준에 달했을 때 과거 같은 과열 양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증시에 대기하고 있는 매수 여력도 충분한 데다 증권 업계의 비용 효율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까지 양호한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엔저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한국 수출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원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주요 수출 품목이 많이 겹치는 한국으로서는 가격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27일 무역·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엔화 가치는 아베노믹스 시행 3년 만에 56.7% 급락했다. 2012년 9월 77.49엔이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21.46엔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 역시 2012년 12월 아베 정부가 집권한 뒤 가파르게 하락하다 급기야 지난 23일에는 100엔당 900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금융계에선 올해 말 엔·달러 환율은 120~125엔, 원·엔 환율은 850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엔저 가속화는 향후 2~3년 이상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대외의존도가 높고 일본과 주요 수출 품목이 겹치는 한국으로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 엔저효과 뚜렷아베노믹스가 본격 시행된 2012년과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권역별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품목에서 엔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자동차 분야는 멕시코와 중국에서 엔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멕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220가구로 전년동월(3만8969가구)대비 34.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실적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주택 공급 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감소했으나,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인허가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1.5% 증가한 3만1645가구로 집계됐다.지방은 대구·경북·제주 등은 증가했으나, 부산·강원·전북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2만555가구를 나타냈다.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3553가구, 아파트 이외외 주택은 1만8647가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37.8%, 27.5% 증가했다.주택착공실적은 전국 5만494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0.7% 증가했다.설 연휴 이후 착공 증가 영향으로 전월(2만6000가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 모두 실적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9.2% 증가한 2만7203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전(관저)·전북(정읍)·경남(김해)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26.3% 증가한 2만7745가구로 나타났다.유형별 착공실적은 아파트는 3만4867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브라질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 동안 500만 달러(54억 원 정도)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4일(현지시각)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인 안프로텍(Anprotec)과 브라질 청년창업·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교육과 연구·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에 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등 미래 기술 관련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재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활동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안프로텍은 1987년 설립돼 벤처 육성과 기술 교육 등이 주 업무이며,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연구소, 정부 단체 등 290여 개의 회원사가 있다.협약에 함께 참여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대기업과 벤처간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창조경제 모델을 브라질과 공유하고, 안프로텍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현지 스타트업이 이른 시일 안에 안정적인 수익과 규모를 갖춘 업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