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해외 법인 통합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국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만 마치면 통합작업은 완결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12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해 두 은행의 통합 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 하나-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해외 법인의 통합을 모두 끝냈다. 또한 지난 1일 통합카드사 '하나카드'가 출범하면서 국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만을 남겨놓게 됐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과 국내 카드 법인, 중국 법인까지 통합되면서 국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만 남게 됐다"며 "앞으로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450억위안(약 7조8000억원) 규모로 출범하게 되며, 향후 지속적인 지점망 확대와 고객 유치를 통해 10년 내에 총자산 기준 '중국 TOP 5 외자은행'으로 올라선다는 게 하나금융의 청사진이다.중국 통합법인은 중국 본토 현지인을 상임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컴퓨터, 반도체 등 주요 IT제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을 논의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이 참가국들의 이견으로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ITA 확대협상에서 참가국들은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ITA는 WTO 회원국들이 주요 IT제품에 대한 무관세를 추진하기 위한 다자간 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품목리스트 초안이 우리의 주요 관심 품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우리나라 측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 축전지, TV, 카메라 등 주요 관심 품목이 무세화리스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지만 참가국들 간 최종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들과 적극 협의해 우리 관심품목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여지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ITA 확대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2일 의심 신고된 충북 진천 소재 돼지농장이 구제역(FMD)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4건으로 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3일 해당 농장의 검사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백신접종 혈청형인 O type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현재 218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이에따라 구제역 증상을 나타낸 돼지 11두는 살처분하고 축사내외 소독, 가축·차량 등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소, 돼지를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축산농가에서는 모임을 자제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1일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하는 서한을 캐나다와 교환한 뒤 2015년 1월1일부터 FTA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준동의안은 양 당사국이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완료한 뒤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30일이 지난 시점 또는 양국이 협의한 다음날 발효된다.양국은 지난 3월 FTA 협상을 타결한 뒤 그동안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추진해왔다. 내년 1월1일 캐나다와의 FTA가 발효될 경우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통상 협정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한국과 캐나다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관세가 철폐되는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이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발생한 오룡호 사고와 관련, 원양산업 혁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 장관은 지난 11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송구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낙후된 해양수산의 발전을 위해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그동안 원양어선의 강제노역 얘기도 있고, 불법조업 문제에다 또 선박노후화까지 문제가 됐는데 이에 대한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룡호에 승선한 선원 절반 가량이 자격미달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선원들의 자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사고를 계기로) 승선할 때 진짜 신고된 선원들이 타고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노후화 된 원양어선의 현대화사업에 대해서는 "현대화 지원 예산이 170억원 인데 금리(4%)가 너무 비싸 영세 선사들이 담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영세선사들이 선박을 교체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추는 등 금융조건 완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바다의 가치'를 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 본부 소속 1급 간부들의 사표가 수리됐다. 지난 3월 사의를 표명한 이후 9개월만이다.해수부 관계자는 12일 "지난 3월 사의를 표명한 본부 소속 1급 간부 3명이 최근 이주영 장관에게 재차 사의를 표명했고 장관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져온 첫 실국장급 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될 예정이다.이번에 사임이 결정된 공무원은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 등이다. 이들은 청와대 인사결정 절차 등을 위해 다음주까지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함께 사표를 제출했던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윤학배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도 대상에서 제외됐다.실장급 3인을 동시에 교체하기로 한 것은 조직 혁신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새로운 1급 인사 후보로는 박승기 대변인을 비롯해 박준권 항만국장, 방태진 수산정책관,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임현철 해사안전국장, 전기정 해운물류국장 등 32~33기 공무원들이 거론된다.1급 인사가 이뤄지면 국과장급 후속 인사도 곧바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감산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이에 반응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현 수준의 석유생산량이 지속된다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점이 유가 하락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WTI유가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50달러대를 기록했다. 브렌트 유가와 두바이 유가도 5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9달러 내린 배럴당 59.95달러를 기록했다.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날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6달러 하락한 배럴당 63.68달러에 마감됐다.WTI 유가는 2009년 7월14일(59.52달러) 이후, 브렌트 유가는 2009년 7월16일(62.7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석유 감산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11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국제연합(UN) 기후변화 연차총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기구(OPEC)가 차기 총회 이전에 감산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보안원 설립 작업이 삐걱거리고 있다.금융보안원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 공모를 마감했지만, 초대원장을 맡을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해 이달 15일까지 공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금융전산보안 전담기구 설립사무국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지원했고, 위원회에서 공모기간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장에는 김영린 현 금융보안연구원장, 곽창규 전 원장 등이 지원했다.당초 김영린 현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초대 원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모기간이 연장되자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사무국 관계자는 "다른 기관 등의 전례를 살펴보고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모를 연기한 것"이라며 "12월 말 원장 후보자를 선임하고 내년 1월에 총회를 열어 초대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인력 구성과 인건비 문제로도 부침을 겪고 있다.금융보안원은 설립비용 130억원, 170명의 인력으로 출범하며, 예산은 회원사인 금융사들이 갹출한다. 내년 예산은 343억원이며, 이중 인건비 예산은 165억원(1인당 9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존에 발표했던 내년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여건과 전제가 바뀌면 (경제)전망치는 변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두 달간 변화를 보면 3.9% 성장 전망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이주열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다음달 발표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9%에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주열 총재는 "유로경제 부진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ECB도 전망치를 낮췄고, 중국 경제도 성장세 둔화가 눈에 띄게 보인다"며 "또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예상보다 부진한데, 이 같은 요인을 감안해서 내달 전망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잠재성장률 역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잠재성장률은 낮아지는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고령화 진전에 따른 노동력 문제, 글로벌 위기 이후의 투자 부진이 이어져 온 것을 감안하면 방향 자체는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0%로 유지하기로 했다.한은은 이날 "국내 경제를 보면 수출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지만 소비 및 설비투자의 회복이 미흡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한은은 또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일부 신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 둔화 여파로 1.2%에서 1.0%로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8%에서 1.6%으로 둔화됐다.한은은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 안정에 유의해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중국에 대한 농수산식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 4차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정부는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을 돕기 위해 ▲중국시장 권역별 K-Food Fair 개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 '한국식품 전용관' 개설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통관 지원 ▲농수산식품 특화 원산지 인증 온라인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 바 있다.협의회에서는 '농식품 수출지원 종합시스템 구축', '농수산식품 위생검역(SPS) 대응체계 구축' 등과 관련해 범부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종합적인 수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aT·KOTRA·지자체 등이 보유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관계기관들의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 현황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또 각국의 위생·검역·식품기준 변경에 대응해 해수부·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SPS 대응체계'도 구축된다.정부는 SPS·TBT 등 농수산식품 비관세장벽 동향 정보를 관계기관간 또는 수출현장이 공유할 수 있도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실물 주권 보유주주는 연말까지 명의를 변경해야 배당금 수령 등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실물형태로 직접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오는 31일까지 본인 앞으로 명의를 변경하거나, 증권회사의 본인 계좌에 입고해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과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명의변경이란 주주명부 및 주권에 본인 이름을 등재하는 것으로, 명의변경을 마친 주주에게 발행회사는 의결권을 부여하고 배당금을 지급한다. 명의변경 여부는 주주명부 열람 또는 주권 뒷면에 보유자의 이름과 명의변경대행회사의 날인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증권회사에 증권을 입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증권회사마다 입고 마감일이 다르므로 증권회사에 확인한 후 입고해야 한다. 입고된 주식은 오는 31일까지 증권회사 계좌에 있어야만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명의변경을 하려면 먼저 본인 소유 주식의 명의변경대행회사가 어디인지 확인한 후 실물 주권과 신분증 및 도장을 지참해 직접 해당 명의변경대행회사를 방문해 청구해야 한다.명의변경대행회사는 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정보포털사이트에서 조회하거나 명의변경대행회사에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관행적 종합검사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감독 방침을 밝혔다.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직원에 대한 제재도 최대한 금융회사가 조치하도록 위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감독의 프레임을 규제 중심에서 원칙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고 촉진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 원장은 "진취적인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창조·기술금융 등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도 원활히 지원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금융소비자의 권익 침해 및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남광혁 서울 교통은행 대표는 "교통은행이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되고 지난 11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며 "한국에서 위안화 청산업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회사의 청산계좌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진 원 장은 "아직 위안화 청산업무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국내 금융회사의 참여가 미흡하다"며 "국내 금융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