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을 17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안상환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지난 15일 "거래소는 올해도 유망기업 발굴·지원을 통해 170개사의 신규 상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의 올해 신규 상장 목표는 ▲코스피 20개사 ▲코스닥 100개사 ▲코넥스 50개사 등이다. 이는 지난해( 109개사)보다 55%(61개사) 많은 것이다. 안 상무는 "지난해 진입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신규 상장이 크게 늘어났다"며 "규제 중심의 상장심사에서 벗어나 먼저 찾아가 상장을 권유하는 맞춤형 상장 유치 전략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기술성장기업·창업 초기기업 등을 발굴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만들 것"이라며 "코넥스·코스닥 상장 사다리인 신속이전상장(Fast Track)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소는 상장제도·심사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수시공시·퇴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장유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거래소는 아울러 외국기업 상장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거래소 상장기업의 국내 동시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의 의료기기·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협은 오는 19일부터 전국 1700여개 농·축협에서 해외송금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 농·축협에서는 외국환 환전 업무만 처리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주민들이 해외로 송금하려면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 연간 3만달러까지 지역 농·축협의 해외송금 취급을 허용한 바 있다.허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는 "농·축협에서 해외송금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촌지역 거주 농업인과 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식품업계가 새해 들어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슬리피즈'를 출시하며 숙면 시장에 진출했다. 슬리피즈는 백야 현상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나이트 밀크에는 우리 몸이 잠들게 해주는 성분인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우유(유당)를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고려해 락토오즈 성분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숙면 시장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 판단, 슬리피즈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숙면 관련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민 소득이 증가해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관련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3년 내에 2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출시 초반에는 온라인과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점유율 경쟁에서 밀렸던 3~4위 업체들이 담뱃값 인상에 맞춰 가격 인하 공세로 판을 흔들고 있다. 당장은 담뱃값 인하로, 영업 이익 손해가 발생하겠지만 일단 충성 고객을 확보한 뒤 가격을 다시 인상해도 점유율은 유지될 것이라는 계산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는 지난 13일 '보그'의 가격을 3500원으로 책정했다. 세금이 2000원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2300원이었던 담배를 4300원이 아닌 3500원에 팔기로 했다. 사실상 800원을 인하한 셈이다. 담뱃세 인상 이후 소비자들의 담뱃값 부담이 커진 틈을 이용해 자사 담배로 갈아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호식품인 담배는 맛에 길들여지면 제품을 바꾸기 힘들다.실제 지난해까지 담뱃값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과 부과금 등은 155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768원의 세금이 더 붙어 갑당 세금 3318원을 내게 된다. 3500원짜리 담배에서 갑당 세금 3318원을 제외하면 182원이 남는다. 여기에 소매점주 마진인 250원을 빼면 68원의 역마진이 발생한다. 담배의 제조, 유통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보그는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다. 이처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축산 강국과의 잇따른 FTA타결로 도가 축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짐에 따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지원에 나섰다.강원도는 FTA로 인한 한우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강원한우브랜드 육성 사업에 34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우선 강원한우의 차별화·특성화를 위해 인공수정과 암소 검정을 비롯한 한우개량에 9억 원을 지원하고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1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번식기반 유지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6억 원, 강원한우브랜드 통합·명품 브랜드 육성에 8억 원을 투입한다.도는 축산강국(미국, 호주, 캐나다 등)과의 FTA 발효와 최근 타결된 중국, 뉴질랜드 FTA의 영향으로 한우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고령화·후계 인력부족 등으로 사육두수와 농가수는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도 관계자는 "한우사육 농가에서는 단기간의 가격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장인정신'으로 시설현대화를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 등 소득 증대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한우 품질 차별화와 고급육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산 동성화학은 2015년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7일 밝혔다.동성화학은 지난 16일 오전 부산 사하구 회사 회의실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임금협상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회사 측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동성화학을 모체로 하는 동성그룹은 지난해 그룹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2020년도 그룹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이나 사업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에 노조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소모적이고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지양해 경영진이 사업목표 달성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임금협약에 대한 결정권을 위임하기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조경제 노조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황인 이 때에 전년도 그룹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본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상생의 사고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위임식을 통해 회사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성화학 이경석 대표는 "노조의 용기 있는 결정에 감사하며,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판매 중인 휴대폰 팻네임(단말기명)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 것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방통위 관계자는 16일 "팻네임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갤럭시노트3 네오'를 '갤럭시노트3'로 오인해 구매할 수 있다"며 "관련 법 위반 여부와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16일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네오는 갤럭시노트3로,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노트3 LTE-A로 단말기명이 바뀌었다. 이통사가 이미 판매 중인 단말기의 팻네임을 바꾼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예를 들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는 60만원짜리 저가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3네오'를 88만원짜리 고급형 '갤럭시노트3'의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착각해 구매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3 외에 갤럭시노트3 LTE-A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측에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팻네임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며 "조사결과 의도적으로 팻네임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면 허위 공시에 해당해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하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자 직업병 논란과 관련해 백혈병 등 모든 혈액암과 20년전 퇴직자까지 보상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전향적인 제안을 내놨다. 이는 반올림과 가족대책위원회 등의 요구와 원칙론에서 상당부분 부합하는 것이어서 양측의 줄다리기가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16일 오후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조정위원회에서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자에 대해 백혈병뿐 아니라 모든 혈액암을 보상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뇌종양과 유방암도 보상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또 담당업무와 발병 시기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질병 종류에 관계없이 보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삼성전자는 "백혈병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혈액암을 보상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며 "이미 산업재해 승인 이력이 있는 뇌종양과 유방암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질병을 앓고 있는 근로자 가운데 담당직무와 재직기간, 퇴직과 발병시기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인과 관계를 따지지 않고 보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퇴직 후 10년 이내에 발병한 경우 다른 조건이 충족되면 퇴직 후 업무와 관계없이 보상 대상에 포함 될 수 있다.삼성전자측은 "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전략으로 가야한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제전략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산업정책이 산업계와 소통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그건 넌센스다. 정책은 산업계와 함께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정부는 민간의 활동을 저해하는 정책이나 제도는 과감히 개혁해나가고,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의 성공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최 장관은 "정부는 산업계와 현장소통을 확대하고, 매번 새로운 전략을 양산하기 보다는 기존 정책의 피봇팅(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방향성을 바꾸는 것)을 통한 정책의 유연성을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ICT기업과 KDI, 한국은행, KISDI, 현대경제연구소 등의 전략담당 임원과 전문가 9인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우리나라 ICT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ICT 산업의 혁신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미래부는 향후 IC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불명예 퇴진이 불가피해졌다.정부는 16일 오후 4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장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장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모 예인선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보수한도 이상의 연봉을 받고 가족해외 여행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3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됐다.하지만 장 사장은 "업무를 처리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자진사퇴를 거부했고, 가스공사 이사회도 일부 이사들이 건의한 장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켰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하고 공운위에서 해임절차에 밟기로 했다. 장 사장은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거부당했다.산업부는 공기업 임직원이 비리에 연루돼 중징계에 회부된 경우 자진사퇴 등 의원면직할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장 사장을 불명예 퇴진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해임이 이뤄지면 장 사장은 가스공사 보수규정에 따라 퇴직금을 반밖에 받지 못하며 부패방지법에 따라 5년 동안 공공기관은 물론 가스관련 민간기업으로의 취업도 차단된다.공운위가 장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하면 주무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을 무단결근으로 보복성 징계를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사무장이 31일까지 병가를 잘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16일 "박 사무장으로부터 진단서 원본을 전달받은 사내직원이 병가 처리 담당자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해 발생한 행정적 실수"라며 "박 사무장이 31일까지 병가를 쓰고 있으며 본인이 원할 경우 병가 재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 언론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날 대한항공이 박 사무장에 대해 징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8일 스트레스로 인해 4주간의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 원본을 회사에 보내며 병가를 신청했다.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기소된 이달 7일,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에게 '진단서 원본이 제출되지 않았다'며 근태를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박 사무장의 병가를 무단결근으로 보고 보복성 징계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방통위 관계자는 16일 "SK텔레콤이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관련 위반 행위를 시정하겠다는 의미"라면서 "과징금을 감경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SK텔레콤은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프리클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이통 3사 본사, 전국 주요 유통망 등을 대상으로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지난해 12월 이통3사에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해소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제재수단을 가동키로 한 것이다.방통위는 조사 결과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이통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등 제재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는 이통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가중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스폰지 제로 플랜', '제로 클럽'을 각각 운영 중이다.한편 이통 3사는 18개월 뒤 휴대폰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국민들이 커피를 다른 음식보다 더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커피소비량은 2008년 2.9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 증가하는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핀란드는 12.62Kg에서 12.26Kg, 이탈리아는 5.93Kg에서 5.68Kg, 일본은 3.33Kg에서 3.31Kg, 미국은 4.17Kg, 4.16Kg으로 커피 소비량이 되레 줄었다.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빈도도 소비량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늘었다. 2007년 1주일에 약 7.95회에서 2008년 7.68회, 2009년 8.07회, 2010년 8.38회, 2011년 8.56회로 점차 증가했다. 2012년 들어서는 12.1회로 급증하더니 2013년에도 12.3회를 기록했다.특히 이같은 소비빈도는 배추김추 11.8회, 쌀밥 7회 보다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가 국민들이 즐겨먹는 음료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2013년 국내 커피 생산량은 약 65만톤, 생산액은 1조6000억원으로 2012년 61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