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연말정산 공제 관련 오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신용카드사들의 연말정산 공제 관련 오류는 복잡한 세법에서 비롯된 만큼 내년에도 비슷한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의 전산 오류는 올 들어 3차례나 발생했다. BC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일부 대중교통 사용액을 일반 카드 사용액으로 분류했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사용액을 누락해 국세청에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금액을 누락했다.전산 오류는 카드사가 일부 가맹점을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벌어졌다.대중교통비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30%)은 일반 신용카드 공제율(15%)의 두 배이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따로 분류해야 한다.후불교통으로 계약된 곳은 대중교통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고속버스 가맹점은 일반 카드결제로 승인됨에 따라 카드사가 별도로 분류작업을 해야 한다.그런데 카드사들은 6개 고속버스 가맹점을 신규 등록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전산 입력을 빼먹은 채 일반 공제율(15%)로 분류해 국세청에 자료를 제공했다.30% 공제율이 적용되는 전통시장 사용액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비스 대기업은 진입규제가 없을 때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능력(순일자리 창출률)이 규제를 받을 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서비스산업 진입규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진입규제가 없는 서비스 대기업의 순일자리창출률은 8.7%에 달하는 반면, 진입규제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수치가 3.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순일자리창출률은 사업체 확장이나 창업으로 일자리가 새로 늘어난 비율인 일자리 창출률에서 사업 축소나 폐업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없어진 비율인 일자리 소멸률을 뺀 순증가분을 말한다.한경연은 "서비스산업은 순일자리창출률이 높은 업종인데 진입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서비스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이번 연구는 2002년에서 2012년 기간 중 전국사업체전수조사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순일자리창출률은 대기업의 경우 진입규제가 존재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일자리창출률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진입규제가 없는 경우는 8.7%, 규제가 있는 경우는 3.3%였다.중소기업은 진입규제가 있는 경우 3.7%, 없는 경우 3.4%로 나타나 기업규모에 따라 순일자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자산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7~12월(회계년도 기준 2014 상반기) 중 19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235억원) 보다 6173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반기 기준으로 저축은행업계가 흑자를 낸 것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총 80개 저축은행 중 71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 하반기(20개) 보다 흑자 은행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이는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됨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년 전보다 4482억원 줄어든 결과다.금감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16년 말 기준 11.7%까지 낮추도록 하는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대한 손실예상충당금 적립이 지난해 9월말로 종료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5.7%와 14.8%로 집계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동통신사의 이동통신 가입비가 폐지될 전망이다. 또 알뜰폰이 활성화돼 통신요금 경쟁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1분기내 이동통신사의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유도하고, 연내 알뜰폰 시장점유율 10%이상을 목표로 한 활성화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우선 미래부는 1분기 내 이통사의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비를 2015년 완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가입비 전면 폐지에 따라 가계통신비가 지난해보다 17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의 하나로 알뜰폰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 대상의 도매제공 의무제 일몰 시기를 2016년 9월까지 연장해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7.9%에서 10% 이상 높이기로 했다. 또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범위를 기존 소매상인 이동통신사에서 도매상인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한다. 기존에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상호접속료 제도도 통신사 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3월부터 미서명 신용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때 소비자의 책임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지금은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하면 부정 사용 금액을 전액 소비자가 책임져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및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에 관한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체크카드 분실·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사례는 1만9197건으로 전년 동기(1만9497건) 대비 1.5% 줄었다.같은 기간 분실·도난카드에 의한 부정사용금액은 5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66억2000만원)보다 12.5% 감소했다.금감원은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사고 보상을 위해 '사고유형별 책임부담비율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의 부담비율을 산정토록 했다.우선 카드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소비자의 책임부담을 100%에서 50%로 완화했다.입원, 출장 등으로 가족이 카드를 일시 보관하던 중 분실·도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부담률은 평균 50%이었으나 소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단 본인의 카드를 가족에게 빌려주고 사용하는 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2월부터 객실승무원이 승객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요원이라는 기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객실승무원이 승객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요원이란 점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객실승무원의 안전역할 수행에 대한 기내방송 안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객실승무원은 서비스업무 수행 직원이라는 인식이 강해 안전요원으로서 역할에 대한 승객의 인식이 부족했다.이에 따라 승객들에게 객실승무원이 안전요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객실승무원의 지시에 성실히 따라줄 것을 기내방송을 통해 안내하기로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비상 시 객실승무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됐으며,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등 기내 난동 등에 안전요원으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객실승무원은 임명 전 비상장비실습훈련, 보안훈련 및 안전훈련 등 비상사태 대처와 구체적인 행동요령에 관해 약 2개월간 교육훈련을 이수하며, 매년 정기훈련을 통해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기 위해 지난해보다 주택매매거래량이 8.8% 정도 늘어나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현 수준의 주택매매거래량으로는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약 3%)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2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재고주택 거래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매매거래 총량은 100만5173건으로, 연구원에서 산정한 적정 주택매매거래량 109만3200건(월평균 9만1100건) 대비 8.8%(연 8만8027건·월평균 7336건) 미달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46만2111건으로 적정 거래량보다 12.4%(연 5만7489건·월평균 4791건)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14만8266건)은 10.9%(연 1만6134건·월평균 1345건), 지방(54만3062건)은 5.6%(연 3만538건·월평균 2545건)씩 적정 거래량보다 부족했다.주택시장의 회복은 당분간 더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률의 민감도는 둔화되고 있다. 이는 주택매매거래량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는 각 계열사들이 경영실적,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8일 수요사장단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채용문제는 계열사들이 경영실적,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각각 결정할 문제"라며 "그룹에서 전체적으로 방침을 정하거나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이어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가 안 좋을 것 같고 작년 실적도 좋지 않았다"며 "올해 여건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거기에 맞춰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언급은 삼성이 올해 채용시장에서 예년보다 규모를 줄일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오는 30일께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OPI)를 '예년 수준으로 지급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OPI는 지난달 지급된 TAI(생산성 목표 인센티브)와 달리 초과이익이 나면 직원들에게 일정한 이익을 추가로 배분하는 제도"라며 "회계에서 말하는 흑자, 적자와는 좀 다른 개념이라 실적과 엇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인센티브는 개인이나 조직이 동기부여를 해 개인과 조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달부터 축산업 허가대상이 '가축사육업 준(準)전업규모' 농가로까지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과 오염원의 농장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업 허가기준을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2010~2011년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발생하자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방안을 마련하고 2013년 2월23일부터 축산업 허가제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주요내용을 보면 오는 2월23일부터 축산업 허가대상이 가축사육업 준전업규모의 농가까지 확대된다.준전업규모 사육시설면적은 소 300㎡, 돼지 500㎡, 닭 950㎡, 오리 800㎡ 초과 등으로 사육두수는 소 30두, 돼지 500두, 닭 2만두, 오리 3000두 이상이다.현재 축산업 허가대상은 전업규모인 사육시설면적 소 600㎡, 돼지 1000㎡, 닭 1400㎡, 오리 1300㎡초과 사육마리수는 소 50두, 돼지 1000두, 닭 3만두, 오리 5000두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농식품부는 내년 2월까지 허가대상을 사육시설면적 50㎡초과 등 소규모 농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축산업 허가대상이 되는 농가는 일정수준의 시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강남3구 중 서초구가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이달 현재 아파트 면적 1㎡당 가격은 강남이 1122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서초(119만원), 송파(824만원) 순이다. 지난해 동 기간 대비 가격 상승률은 서초가 6.6%로 가장 높으며, 이어 강남5.6%, 송파4.8%다.특히 서초 반포동의 경우 1㎡당 1313만원으로, '반포 3형제'로 불리는 래미안·자이·리체가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평형 대의 가격이 1년 새 2억 8000만원이 올라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지난해 서초구 부동산의 매매 거래량도 작년대비 22.5% 늘었다.동별로는 전통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서초동이 전체거래량 3분의 1을 차지했고, 이어 방배동, 반포동, 잠원동 순이다. 특히 지난해 9·1대책에 따라 전매 제한기간이 단축된 우면지구와 내곡지구의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서초구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세 거래량은 전년보다 2.1% 감소했고, 월세는 4.6%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와 월세 거래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 추이와 관련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두 가지 경우를 다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유가에 대해서는 이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갈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한은은 하반기에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유가는 수요, 공급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고 비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향방은 불확실성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는 영국의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유가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저유가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석유 가격이 글로벌 위기 직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고 소개했다.이 총재는 “이는 모든 가구에 750달러의 세금 절감효과, 전체적으로 1250억불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충남지역 건설업체인 케이티씨건설과 웅진종합건설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해 과징금 총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케이티씨건설은 2012년 10월 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중 금속창호공사를 하도급업체에 맡기면서 하도급대금 9600만원을 감액했다. 케이티씨건설이 감액한 비용은 재료비, 노무비 등과 같이 공사에 들어가는 최소경비였다.케이티씨건설은 해당 하도급업체에 선급금은 물론 공사완료 후 줘야 할 하도급대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선급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며 하도급대금은 지연해 지급할 경우 그에 따른 지연이자도 물어야 한다.또 같은 지역 건설업체인 웅진종합건설은 2013년 1월 공장 신축공사 중 철골공사를 하도급업체에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아 문제가 됐다.공정위는 "앞으로도 경영악화를 이유로 부당 단가인하나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전년 67.2Kg에 비해 2.1Kg이 줄었다.이는 쌀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 136.4Kg의 47.7% 수준으로 우리 국민들의 쌀 의존도가 크게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5년 80.7Kg에서 2006년 78.8Kg, 2007년 76.9Kg, 2008년 75.8Kg, 2009년 74.0Kg, 2010년 72.8Kg, 2011년 71.2Kg, 2012년 69.8Kg, 2013년 67.2Kg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평균 소비량도 178.2g으로 전년 184.0g보다 3.2%(5.8g) 감소했다.대신 사업체에서의 쌀 소비량은 다소 증가했다.지난해 식료품 및 음료제조업에서 원료로 쓰인 쌀은 53만4999톤으로 전년 52만6140톤에 비해 1.7%(8859톤) 증가했다.이중 떡류 제조업(35.2%)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18.4%), 주정제조업(14.7%),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