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입물가가 올 들어서도 원화 강세 및 유가 하락 영향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80.25로 전월에 비해 7.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7.8%)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수입물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 하락 ▲원화 강세 등의 영향 때문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작년 12월 배럴당 60.23달러에서 올해 1월 45.77달러로 24% 떨어졌다.원·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1104.33원에서 1088.86원으로 1.4% 하락했다.원유 등 수입 원재료 하락률이 14.6%에 달했고, 중간재와 자본재도 각각 5.3%, 1.9% 떨어졌다. 소비재 하락률도 2.1%에 달했다.품목별로는 원유(25.1%), 프로판가스(23.8%), 벙커C유(20.0%), 철광석 (14.1%), 동광석(1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초음파진단기(9.8%), 대형승용차(1.7%), 돼지고기(4.9%), 기계용엔진(2.4%) 등도 떨어졌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몰 시장에 진출한다.역직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내수시장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각각 전용 도메인을 개설했다.중국 온라인 쇼핑 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티몰닷컴'을,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는 티몰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3월 중순부터 티몰 글로벌 내 이마트 전용관(http://emart.tmall.hk), 롯데마트 전용관(http://lottemart.tmall.hk)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이마트는 한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전기밥솥·홍삼정 등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높고, 중국 온라인몰 시장이 한 해 4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른 점을 고려해 이번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다음달 김·과자·음료·된장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경기부진 여파로 소매 판매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제주, 충남, 경기를 제외하고 13개 시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제주(10.2%)와 충남(3.0%) 등은 화장품, 음식료 등의 호조로 증가했지만 전남(-8.3%), 전북(-7.6%), 경북(-6.0%) 등은 음식료, 의복 등의 소비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전국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화장품, 신발 및 가방 등은 증가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그나마 고용은 농림어업이 몰려 있는 전남(-0.6%)과 전북(-0.1%)을 제외하고는 회복기미를 보였다.충북이 전년보다 4.4%, 대전과 경기가 각각 4.0% 늘었다. 나머지 지역도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통계청은 "전국의 취업자는 지난해 제조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2.1% 늘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인쇄·아스콘·콘크리트 등 14개 업종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경영혁신플랫폼 및 특화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경영혁신플랫폼 기반 정보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화솔루션 개발과제에 선정된 14개 중소기업 단체다. 전체 9000여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지난해는 쌀가공식품·출판·프라스틱·조선해양기자재·도금·정수기·가스판매 등의 중기단체들과 협약을 체결, 7개 업종의 특화솔루션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2000여개의 중소기업이 경영혁신플랫폼에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경영혁신플랫폼 기반 정보화지원사업은 개발과제에 선정된 업종을 대상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중기단체·소속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별도의 신청·지원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협단체의 신청을 통해 지원과제가 선정되면 자유롭게 플랫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경영혁신플랫폼은 철저한 보안체계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이 "금융회사가 소신껏 의사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진 원장은 10일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진 원장이 취임 당시 내세웠던 '신뢰, 역동성 그리고 자율과 창의'라는 목표에 맞게 검사 방향을 바꿔나가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그는 "금융사들이 경영건전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감독관행을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며 "금융회사의 경영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한만 간여하겠다"고 말했다.진 원장은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적 감독을 강화하고 과도한 건전성 감독기준은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며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균형있게 고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진 원장은 향후 금융회사 검사와 제재 원칙으로 '신상필벌'을 정하고 네 가지 개선안을 발표했다.▲관행적 종합검사 단계적 축소·폐지 ▲'투망식 검사' 대신 '선별검사' 강화 ▲검사 매뉴얼 개편과 제재심의위원회 투명성 제고 ▲금융사 자체 감사의 적정성 점검 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경기부진 여파로 세금이 덜 걷히면서 세계잉여금(歲計剩餘金, 1년동안 징수해 사용하고 남은 금액)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 회계연도 세출세입 마감'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은 298조7000억원, 총세출은 291조5000억원으로 결산상잉여금은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에 사용하지 못한 이월액 8조원을 빼면 세계잉여금은 800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세계잉여금은 2012 회계연도에 1000억원, 2013 회계연도에 7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3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총세입은 전년보다 5조8000억원이 늘어난 298조7000억원이 징수됐으나 예산 309조7000억원에 비해 11조원이나 부족했다. 일반회계에서 8조원(예산 247조2000억원·총세입 239조2000억원), 특별회계에서 3조원(예산 62조5000억원·총세입 59조5000억원)이 각각 덜 걷혔다.국세수입은 20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6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예산보다는 10조9000억원이나 모자랐다.기재부는 경기부진에 따라 기업실적이 저조해지면서 법인세가 10% 이상 줄어드는 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중국 기업의 급성장, 러시아와 유럽 경제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지난달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과 중국·홍콩,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대외 악재의 파고를 넘어섰다.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한 141억5000만 달러로 1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늘어난 5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각각 22억5000만 달러와 6억5000만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2%, 2.3% 성장한 것이다.반면 휴대폰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가량 줄어든 20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애플, 중국 현지업체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에 대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늘어난 74억9000만 달러,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같은 기간 12.9% 증가한 12억 달러로 집계됐다.반면 경기 회복이 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경제가 내수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공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취업자는 2538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2만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하지만 실업자는 8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만3000명이 늘고 실업률은 3.4%로 0.4%포인트 상승했다.올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5%, 전년동월보다는 0.8% 상승했다.농축산물의 경우 농산물이 겨울철 기상악화에 따른 공급감소로 전월보다 4.9% 상승했지만 축산물(-2.2%)과 수산물(-0.4%)의 가격안정에 힘입어 1.7% 상승하는 데 그쳤다.공업제품은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석유류 제품가격이 전월보다 9.0% 떨어지고, 담배가격 상승으로 기타 공업제품 가격이 11.9%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9% 상승했다.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월보다 0.2%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보다는 0.3% 하락했다.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반도체 및 부품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해 전월보다 3.0%, 전년동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교통체증 완화 목적으로 도입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여부를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의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시장이 관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설의 교통유발부담금을 지자체 조례에 따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개별 지자체가 여건에 맞는 부담금 감면을 통해 MICE 산업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MICE 산업'은 회의(Meeting), 보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 이벤트(Events)의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개정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2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백화점·대형유통센터 등 교통혼잡을 초래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안여객 신규사업자의 진입장벽을 철폐하기 위해 '연안여객선 운영체계 개선방안'이 마련된다.해양수산부는 10일 연안여객운송시장의 근본적 안전 및 서비스 문제 해소를 위해 면허제도 개편 등 '연안여객선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우선 민간의 자율과 경쟁체계를 도입해 우수선사의 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면허 및 운임 제도를 개편한다.올 7월까지 신규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철폐하는 한편, 사업자 공모제도를 도입한다. 선사 규모화를 유도하기 위해 면허·안전기준도 개편한다.아울러 탄력운임제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운임을 책정할 수 있는 운임체계도 도입한다. 도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보완장치 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민간 운영에 한계가 있는 항로에 대해서는 지자체·비영리 법인의 운영 참여를 촉진하고, 보조항로에 대해서는 입찰제도 개편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항로, 여객선, 기항지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도 추진한다.여객항로에 대해서는 항로고시제도 도입을 통해 여객 항로에 대한 공공의 관리 기능 및 책임성을 강화한다.여객선 현대화를 위해 현행 이차보전사업을 대폭 확대(매년 1250억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디씨드림 등 4개 다단계업체들이 공제계약 해지 또는 중지로 청약철회나 환불거부 등에 따른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4분기 중 공제조합과의 계약이 중지되거나 해지된 업체 4곳을 포함해 총 123개의 다단계 판매업체가 영업 중이라고 10일 밝혔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이 중지 또는 해지된 업체는 ▲이디씨드림 ▲씨오브이인터내셔널 ▲엠플러스커뮤니케이션 ▲라이프팜글로벌코리아 4곳이다.공제조합과 계약이 해지된 다단계업체와 거래할 때는 청약철회 및 환불거부 등에 따른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만큼 이들 업체와 거래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또 4분기 중 휴·폐업,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의 변경이 발생한 업체는 14곳이다. 주소 및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다단계 판매 업체 역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지난해 4분기 중 다단계 판매업체 3곳이 휴업 또는 폐업하고, 10곳이 새롭게 등록하면서 전체 다단계 판매업체는 전 분기(116개) 대비 7개 늘어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설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한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설연휴 유동인구에 의한 구제역 및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또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체계가 선진화될 수 있도록 농가보상제도를 개선하고 계열화사업자 책임관리제도를 도입해 농가 및 계열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KAHIS(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의 고도화 및 GPS 차량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단위 책임방역체계를 재점검해 방역의 효율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피해농가가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살처분보상금, 생계안정기금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식품부는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구제역과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월11일 전국에서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업 임원에게 지급한 보너스의 산정 기준과 항목 등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9일 기업들이 임원 보수와 재무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기업공시서식'을 개정한다고 밝혔다.변경된 서식은 오는 3월 제출 예정인 '2014년 사업보고서'부터 바로 적용된다.기업들은 임원 상여금의 산정 근거와 항목 등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매출액·영업이익과 같은 계량지표와 리더십·전문성 등의 비(非)계량지표가 보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명시해야 한다.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과와 보수간의 연계성을 파악해 보다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또 금감원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무사항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 주석을 사업보고서 본문에 넣도록 했다.그간은 재무제표 주석을 본문에 넣지 않고 감사보고서에 첨부된 내용을 참고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기업의 공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요약재무정보를 5개년에서 3개년으로 축소했다.또 지배회사가 공시해야 할 공시대상 종속회사의 기준을 '자산총액 5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