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기온수매트의 에너지 효율이 제품에 따라 최대 1.6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전기료로 환산하면 한 달 평균 2880원 꼴이다.한국소비자원은 판매량이 많은 모터형과 자연순환형 전기온수매트 13종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고 15일 밝혔다.에너지효율 평가는 취침모드로 8시간 사용할 경우 소비 전력량을 측정한 것으로 일정 표면온도(20~35℃)까지 상승한 후 이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값을 수치화한 것이다.제품별로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의 소비전력량은 65.4 Wh/K(온도 1도당 소비전력량)로 에너지효율이 가장 낮은 제품(105.5 Wh/K)에 비해 소비전력량이 62%에 불과했다. 이를 한 달 전기료로 환산할 경우 [1도 상승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 40.1Wh/K X 취침 시 평균 온도 상승값 15도(35℃-20℃)X30(일)=1만8000W(18KWh)]로 총 2880원(1KWh당 160원X18 KWh)의 차이가 발생한다.일부 제품은 취침모드를 제공하지 않고, 취침추천 온도도 명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 시 최고표면온도는 37℃ 이하로 일반모드로 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1% 인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지난 1월(5.9%)에 이은 두 번째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인하 수준에 해당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명절기간 교통분석 결과 서해안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4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는 안성까지 최대 24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용인서울고속도로는 평상시 수도권 남부의 출근교통량 비중이 높아 명절 연휴기간 동안은 오히려 교통량이 감소되어 경부선 우회도로로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북오산IC를 통해 평택-화성간 고속도로로 안성까지 우회한 경우는 최대 20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려면 17㎞ 이상 돌아가는 것이 단점이다.국토교통부는 15일 국민들이 설 명절기간 동안 고향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팅크웨어와 함께 최근 2년간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할 수 있는 도로와 혼잡시간대를 공공과 민간의 교통정보를 활용해 분석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 회장은 26일 임기를 만료한다. 무협은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 건을 논의 중이며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주그룹이 아주캐피탈 매각 계획을 백지화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와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아주그룹은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아주캐피탈 지분(74.12%)을 전량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J트러스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본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하지만 매각 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데다 J트러스트가 일본계 자본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주 캐피탈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는 캐피탈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J트러스트는 매각가를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아주캐피탈의 당기 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지난 2013년(191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동산 중개보수 조례 개정이 전국 최초로 강원도의회를 통과했다.국토교통부는 주택의 중개보수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조례개정을 권고(지난해 11월3일)한 이후,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가 지방의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강원도는 오는 3월부터 개정된 중개보수체계를 적용하게 된다.강원도의회는 지난 11일 강원도지사가 제출한 조례개정안을 건설경제위에서 정부 원안대로 심의의결하고,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강원도의회 개정안 통과로 타 지자체의 조례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강원도의회가 정부 권고대로 개정안을 통과시켜 준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빠른 시일내 중개보수 개편 조례개정을 정부 권고안대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국토부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불합리한 중개보수 체계 개선을 위해 기존 '상한 요율체계'는 유지하되, 일부 거래구간을 신설(매매 6억~9억미만·0.5%이하, 임대 3억~6억미만·0.4%이하)토록 하는 중개보수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권고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개편 과정에서 전적된 삼성웰스토리 직원들이 에스원 직원들에 이어 제일모직을 상대로 9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삼성웰스토리 전적 직원 668명은 13일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을 상대로 975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모스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이들은 2013년 11월 삼성그룹의 사업개편 당시 에버랜드에서 삼성웰스토리로 전적된 전 에버랜드 식품사업부 소속 직원 2800명 중 일부다.당시 삼성그룹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에버랜드에 넘기고 소재사업부는 삼성SDI와 합병시키는 내용의 사업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에버랜드 빌딩사업부문이 에스원에 양도되고 식품사업부가 삼성웰스토리로 분리되면서 소속 직원들이 거대 전적하게 됐다.당시 에버랜드는 직원들에게 향후 회사 주식 상장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듬해 주식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했다.이후 2014년 12월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한 에버랜드는 주식 상장을 마무리했다.전적 직원들은 "전적으로 인해 회사에서 10~30년 장기근속하며 헌신해온 직원들이 상장 수혜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실효성과 재정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재정개혁분과'를 구성한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방문규 제2차관 주재로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전체분과위원회'를 열고 18개 분야별 분과외에 '재정개혁분과'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재정개혁분과'는 앞으로 재정전반에 걸쳐 재정개혁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분과와 협력해 재정개혁과제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또한 지난해 세월호 사고 등을 감안해 국민안전 분야에 대한 '국민 맞춤형 중기 투자방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분과'도 구성한다.기재부는 "국민안전분과에서는 재난 및 방재전문가, 지방재정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분야 재원을 현장수요에 맞게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중기 재원배분 및 재정개혁이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과의 경우 외국계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를 연구책임기관으로 선정해 글로벌기업의 시각을 반영키로 했다.또한 5월말 공개토론회 개최시 복지·교육 분야 등에 대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유도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외국 자본이 국내 오피스 빌딩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13일 세빌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자본이 사들인 오피스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1조8355억원으로 전년 8123억원보다 126.0% 증가했다.전체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에서 외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6.0%로 전년(15.6%)과 비교해 20.4%p 급증했다.세빌스코리아 리서치본부 홍지은 상무는 "서울이 세계 주요 오피스 시장에 버금가는 안정성, 예측 가능성, 투명성을 갖춘 동시에 수익률도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주요 거래실적을 보면 서울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타워남산'이 5030억원에 팔렸다. 매수자는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IDA)으로 역대 중심권역 프라임급 빌딩 최고 거래가인 3.3㎡당 2489만원을 써냈다.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지난 2011년 완공된 건물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에 연면적은 6만6799㎡다. 주요 임차인은 법무법인 세종, 한국투자공사, 신세계, 이마트 등이다.이어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금(SOFAZ)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파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수천억원대의 예금을 부당하게 휴면예금으로 처리한 은행들의 행태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3월부터 한 달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30곳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불공정 관행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3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이 5년간 거래가 없다는 이유로 휴면예금으로 처리한 뒤 정보를 삭제한 계좌의 잔액은 2007년 9월부터 2013년까지 총 5744억원에 달한다. 이 중 주인이 찾아간 돈은 1910억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예금 가운데 2964억원은 미소금융재단에 출연됐으며 870억원은 은행이 잡수익으로 '꿀꺽'했다.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지난 2012년 8월 은행은 예금에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이 경과해도 휴면예금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금융위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부당하게 처리한 휴면예금의 계좌를 복구토록 하거나 예금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금융위가 은행의 부당한 휴면예금 처리를 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의 수를 확대하고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지난해 KB금융그룹 임직원 제재 당시 불거졌던 밀실 합의와 로비·외압 의혹 등의 논란이 되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하지만 핵심 내용을 담은 제재심 속기록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금감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재심의위원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지난해 KB금융 제재 이후에 금융기관 제재심의위원회 제도와 운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제재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우선 제재심에 참여하는 민간위원을 두 배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위원 풀(pool)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경력요건도 관련분야 경력 10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현행 제재심은 총 9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내부위원 3명(금감원 수석부원장, 금감원 법률 자문관, 금융위 담당 국장)과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금감원은 민간위원을 모두 12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제재심 회의에는 현행대로 민간위원 6명만 참석한다. 제재 안건의 성격과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가동연장 여부를 두고 12일 오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제2차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이 즉각 폐쇄를 요구하며 상경 집회를 강행했다.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월성 1호기 설계 수명 연장을 위한 2차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월성원전1호기가 설계수명 연장 후에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민간위원들은 민간검증단이 지적한 32개 개선사항에 대한 실행여부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원안위는 이날 연장 여부를 원칙적으로 결정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여론 등을 감안해 무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은철 원안위원장도 지난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해 "원안위 위원들이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원안위 사무실밖에는 이른 아침부더 해당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월성원전 1호기의 폐쇄를 요구했다.이들은 월성1호기와 같은 노형인 캐나다의 젠틸리 2호기는 2012년 설계수명이 만료되자 통합안전성평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산층 가구가 돈 한 푼 쓰지 않고 소득을 고스란히 모아도 전셋집을 마련하는데 3년 이상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우리나라 중산층 삶의 질 변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10년전보다 중산층 전세가구의 소득 대비 보증금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중산층 가구는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3.1년간 모아야 전세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여기서 중산층은 균등화가처분소득(가구원 1명 몫의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계층을 가리킨다.최 연구위원은 지난 2013년 기준 국내 중산층의 한 달 가처분소득의 범위를 4인 가족 기준 193~579만원(중위값 386만원), 1인 가구 기준 96~289만원(중위소득 193만원)으로 잡았다.그는 "1990~2013년 중산층의 소득 여건은 좋아지지 않은 반면 전세 비용은 크게 늘어나면서 주거 조건이 악화됐다"고 말했다.중산층 가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990년 890만원에서 2013년 1억1707만원으로 연평균 11.8% 늘어났다.이에 따라 가처분소득 대비 전세 보증금 부담은 3배 가량 불어났다. 지난 1990년 1.1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