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안어선 크기가 현행 8t에서 10t으로 상향된다.해양수산부는 연안어선 선원들의 복지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어선 크기를 10t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수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연안어선의 과도한 어획방지를 위해 연안어업 8개 업종 중 5개 업종에 대해 어선 크기를 8t 미만으로 제한해왔다.해수부에 따르면 어선 크기를 제한하다 보니 어획물 보관창고 등의 공간 마련을 위해 조리실·휴식공간 등 어선원들이 사용하는 복지공간이 협소하고, 선원의 피로도가 높아져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8t 미만으로 제한된 5개 업종에 대한 어선 크기를 10t 미만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다.어선원의 복지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어선설비기준도 강화했다. 새롭게 건조되는 어선은 엔진 마력 증가, 어획물 보관 창고 증설 등 어획능력을 향상시키는 설비가 아닌 어선원의 복지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또한 서해안의 연안조망어업은 새우 이외의 어종에 대해 30%까지 혼획을 허용하고, 남해안의 새우조망어업은 50%까지 혼획을 허용하되 2020년까지 30%로 줄여나가도록 했다. 새우 외의 다른 어종에 대한 혼획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이 강원도로 몰려 온다.17일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春節)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4일까지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2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명 중 3명 이상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 2만6755명, 개별 1만6750명, 양양국제공항 3개 노선 2226명 등 총 4만5731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체 36.3%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3만3230명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도내 주요 숙박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용평리조트가 30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명 2630명, 알펜시아 2150명, 한솔오크벨리 1700명, 하이원 1230명 순이다.이들 관광객들은 방문기간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하이원 등 도내 주요 겨울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이같이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중국내 강원도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한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일본이 오는 23일 만료되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기획재정부는 한국과 일본 중앙은행간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을 23일 예정대로 만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는 14년만에 완전히 종료된다.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20억 달러 규모로 도입된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11년 7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그 후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 2012년 130억달러 규모로 축소됐고 양국이 2013년 만료된 30억달러에 대해서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아 100억달러만 남은 상태였다.기재부는 한일 통화스와프 만료에 정치·외교적인 요인이 개입됐다는 것을 부인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금융에 관련된 사항 중심으로만 협의를 진행했다"며 "통화스와프는 상대국에 따라 장·단점이 있을 수 있어 예정대로 종료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나쁘지 않고 외환 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충분한데다 다른 국가와 통화스와프가 체결돼 있는 것도 있다"며 "오히려 통화스와프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면 유동성 위기로 시장에서 받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획재정부가 신뢰성 검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복권 운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9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기재부는 '복권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병행운용사업'을 위해 A사의 복권시스템 프로그램을 사용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75억여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국산인 신규 복권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외국산인 기존 시스템이 복권 판매와 당첨금 지급 등의 업무를 바로 대체할 수 있게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하지만 A사가 납품한 프로그램은 수 십건의 결험이 발견되고 두 시스템간 데이터에도 차이가 발견되는 등 신뢰성 검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계약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계약 잔금 15억8000여만원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부당하게 지급된 잔금과 회수되지 않은 중도금까지 포함해 35억여원이 과다 지급됐다고 지적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감사원은 또 기재부가 미지급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가전박람회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개인과 회사의 명예를 위해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하려한다"면서 '삼성세탁기 파손사건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지난 15일자 유튜브에 게재했다.독일검찰로부터 절차에 따라 제공받았다는 8분45초짜리 동영상에는 조 사장이 LG전자 임원들과 함께 삼성 부스를 방문해 문제의 세탁기를 살펴본 뒤 2~3차례 눌러보는 장면이 담겼다.동영상은 해당 장면을 반복해 보여준 뒤 조성진 사장이 도어를 누른 이유에 관해 "(세탁기 도어는)아이도 올라타고 쇼핑몰 진행자도 눌러본다. 도어를 누르는 것은 세탁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탁기 도어를 눌러본 것은 기술엔지니어 출신인 조성진 사장 입장에서는 몸에 밴 일상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자신이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경첩에 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 경첩(힌지)이 움직인다는 것이 망겨졌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지"라고 질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속도로, 군부대 PX 등에 국산 담배만 판매하던 이유가 KTG의 부당한 영업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사 제품 판매를 방해하고, 자사 제품 판매 시 추가 이익을 제공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 모든 유통채널에 부당 이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인한 KTG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총 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KTG의 담배 시장점유율은 2001년 제조독점권 폐지 이후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감소 추세였다. KTG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84.9%에서 58.5%로 26.4% 포인트 감소했다.KTG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편의점 내 경쟁사업자 제품의 진열비율을 25~40%로 제한해왔다. 경쟁사 제품을 소비자 눈에 덜 띄게 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2008년부터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8개 편의점 가맹본부와 담배진열장 내에 자사 제품을 60~75% 이상 채우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공정위는 "이는 경쟁사업자와 그 고객(편의점)의 거래를 계약성립의 저지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방해한 행위로 기타 부당한 고객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최근 회사가 중국 당국에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내기로 한 것에 대해 "결론적으로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폴 회장은 이날 "벌금에 합의를 한 것은 중국 당국이 우리 사업 방식과 로열티를 부과하는 방식을 인정한 것"이라며 "사업 모델이 유지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합의금이 천문학적이기도 하고 결과에 실망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는 중국 내 파트너 기업들과 계속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퀄컴은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과 특허사용료 과다 청구 조사에 따른 과징금으로 9억7500만 달러(약 1조636억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벌금 규모는 반독점 당국이 부과해 온 벌금액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2013년 11월부터 조사에 착수해온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합의의 일환으로 몇 가지 특허 사용료 책정 관행을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퀄컴은 3G나 4G 등 통신용 모뎀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특허사용료를 높게 책정하는 정책을 취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6일 롯데월드몰 1층 출입문 이탈 문제를 제조사 책임으로 돌렸다.위원회는 1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으로 추정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119구급차로 18분 만에 고객을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병원에서 고객에 대한 X-ray 검사를 하였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4분 경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문을 받아 내려 놓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최초 입주자 약 70%는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 입주자 순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6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임대주택의 유형별 계속 거주가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는 총 57만5626가구다. 이 가운데 최초 입주후 계속 거주한 가구수가 전체의 69.1%인 39만7597가구로 집계됐다.유형별로 영구임대주택은 전체 입주가구 14만329가구 가운데 계속거주 가구가 8만5806가구(61.2%)로 나타났다. 50년 임대도 2만6233가구 가운데 47.4%인 1만2424가구가 최초 입주후 계속 거주했다.국민임대는 38만662가구 가운데 71.6%(27만2556가구)가 거주중이다. 5년·10년 공공임대는 2만8403가구중 2만6812가구(94.4%)가 최초 입주후 입주자 교체가 없었다.지역별로는 세종시의 경우 총 입주가구 1232 가구 중 계속거주가구가 91.9%인 1132가구로 제일 높았다. 이어 ▲서울 74.9% ▲경기 73.7% ▲제주 72.6% 등의 순이었다.이 의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범현대가 현대시멘트·성우그룹 정몽선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이 법원경매에 나왔다.16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길 42(한남동) 단독주택이 지난달 27일부터 경매진행 절차를 밝고 있다.사건번호는 서부3계 2015-1280. 해당 주택은 토지 763㎡, 건물 535㎡ 규모의 지하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이다. 정 회장이 지난 1995년 토지를 매입해 1997년 준공한 건물이다. 해당 주택 이웃에는 정몽구 회장 일가를 비롯한 현대가 일가가 함께 모여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토지와 주택에 대한 등기부를 살펴보면 성우종합건설(주)이 채무자, 우리은행이 채권자다. 토지와 건물에 채권최고액 100억원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대한주택보증을 채권자로 10억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려있다.이번 경매는 우리은행이 청구액 46억5000여만원을 청구액으로 임의경매 신청해 지난달 27일 법원이 경매개시 결정을 내렸다. 해당 물건이 있는 한남동 해당 지번의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당 594만원, 유엔빌리지 주변 시세는 ㎡당 700만~900만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해당 물건의 감정가는 최소 5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이 5조6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2013년(4조8000억원)보다 16.9%(8000억원) 증가했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년전에 비해 15.7%(4000억원) 늘어난 3조2000억원,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8.5%(4000억원) 늘어난 2조4000억원에 달했다.생보사는 신규계약이 감소하고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5.8%(1조1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주식 매각을 통해 4768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올리고 공정위로부터 1286억원을 과징금을 환급받는 바람에 전체적인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손보사의 경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15.8%(3000억원) 줄었지만 보험수입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16.3%(8000억원) 늘어났다.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로 2013년(0.66%) 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생보사는 0.52%, 손보사는 1.28%을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생보 5.96% ▲손보 9.62%를 기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4일 오후 9시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륙 후 여압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발견돼 안전 지침에 따라 부산 앞 바다에서 회항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김해 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체를 정비하고 승객에게 숙박을 제공했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승객들을 태우고 사이판으로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경기 부진과 공공기관 정상화의 여파로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증가폭이 축소됐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 302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은 2014년(1만6701명)보다 486명(2.9%) 증가한 1만7187명으로 확정됐다.올해 신규채용 증가폭은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최근 3년간 공공기관 채용 증가율은 ▲2012년 51.52%(4914명) ▲2013년 6.37%(920명) ▲2014년 8.65%(1329명) 등이었다.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부채를 줄이고 방만 경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다 보니 채용 규모가 많이 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고졸·청년층과 지역 인재,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고졸자 채용 규모는 2075명으로 2014년(1933명)보다 142명(7.3%) 늘리기로 했다. 고졸자의 조직내 정착을 위한 보수·승진·교육훈련·후진학 제도 등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지도·점검도 강화한다.청년 인턴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채용형 인턴제의 경우 채용되지 못하는 인턴이 장기간 근무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인턴 기간을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