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영암 소재 15개 농장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시험용 닭을 입식해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검사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입식시험은 지난해 9월 AI 최초 발생 농장을 포함해 방역 지역 10㎞ 내에 연달아 발생했던 15개 농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영암 지역은 지난해 11월 이후 AI 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발생한 나주 세지면 농장과 10㎞ 이상 떨어져 있는 방역대 외에 위치해 있다.입식시험은 살처분·소독 등 방역조치가 완료된 지 30일이 지나고 축사별 분변검사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에 실시한다.바이러스에 가장 감수성이 높은 축종인 닭(산란계 6~12주령)을 3주간 시험 입식해 최종적으로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판단한다.축사 내외, 진입로, 축산 기자재에 대한 청소·세척, 소독을 완료하고 건강한 닭을 비 발생지역에서 구해 입식 한다.영암에서는 발생 농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입식시험을 조기에 추진했으나, 올해 초부터 경기도 지역의 닭 농장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해 시험용 닭을 구하지 못해 지연돼 왔다.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이날 입식시험에 사용되는 닭(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연초부터 대형 인수합병(MA) 전에 뛰어들면서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오너의 과감한 결단으로 인수전을 승리로 이끈 롯데, 하림 등은 기업 주가도 오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오너 부재로 적극적인 대응을 못한 CJ는 고개를 떨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8일 KT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2009년 MA를 본격화한 이후 20여 개 기업 인수에 7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여했다.롯데가 적극적으로 MA 시장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 신 회장은 부회장 시절 "부동산 불패의 신화는 끝났다"며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MA를 본격화했다.이번 KT렌탈 인수전에서도 신 회장의 승부수가 통했다. 롯데는 1차 본입찰 때만 해도 경쟁자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데다 인수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하게 나타내지도 않아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그러나 롯데는 2차 본입찰에서 인수 가격으로 가장 높은 가격인 1조원 안팎을 제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업계에서 거론된 적정 가격인 6000억원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구난형 특수자동차(레커차) 요금기준이 구체화된다. 또한 견인요청이 들어올 경우 차량 소유주에 구난비용을 사전에 통지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레커차 불법 사례비 처분기준 마련 ▲레커차 요금기준 구체화 및 요금 사전통지 의무화 ▲불법등록 차량 원상복구 명령 근거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레커차 운송사업자와 자동차 정비업자간 부당한 금품을 주고받을 경우, 1차·2차 위반시 영업정지 20·50일 또는 과징금 180~360만원, 3차 위반시 허가취소 등 불법 사례비 처분 기준이 마련된다.레커차 부당요금 피해방지를 위해 사용료 기준을 구체화하고, 차량 소유주에 구난비용 사전통지가 의무화된다. 다만 차량 소유주의 중상 또는 사망 등 부득이한 사유로 통지할 수 없는 경우는 제외한다.아울러 불법등록 차량은 원상복구 조치되며, 불법등록·허가 용도 외 운행 적발시 처분 대상을 위반차량으로 한정하고 감차하기로 했다.1차 위반차량은 운행정지 60일, 2차는 감차조치, 3차 위반시 허가취소된다.이밖에 화물운송 종사자격 연령 기준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봄철 영농기에 가뭄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화군에 가뭄 대책비 1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예산 부족으로 강화군 자체 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위해 관정(지하수 이용을 위해 만든 우물) 추가 개발, 제수문 설치, 배수로 물채우기를 위한 가동·운영비 등을 긴급 지원한다다.강화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36억원을 들여 강화군 관내에 관정 85개소 개발, 제수문 3개소 설치 등의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2월15일 기준 전국 평균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84%로 평년대비 101%를 기록하고 있으나 강화군은 2014년도 강수량이 606mm로 평년대비 45%,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4%에 머물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산업표준(KS) 인증기업이 제품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받아야 했던 제품심사가 폐지된다.또 같은 회사에 속하더라도 사업장마다 따로 받아야 했던 서비스 KS인증도 하나의 사업장에서만 받도록 간소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표준화법령과 운용요강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국표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KS 인증 정기심사시 제품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는 정기 제품심사와 자체 제품시험 등 중복 제품시험으로 인한 기업의 이중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또 KS 인증기업의 품질관리담당자가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품질교육 이수시간이 현행 3일(20시간)에서 2일(16시간)로 축소됐다.아울러 동일한 종류의 서비스 기업은 한 번 인증으로 다수의 사업장에서 KS 서비스 인증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국표원 관계자는 "변경된 KS인증제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KS 인증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13개 지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성공과 실패를 떠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최 부총리는 24일 오전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역대 정권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실태를 나열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요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국제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자원확보가 필수적이었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성공할 경우 투자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패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특정 실패 사례를 갖고 해외자원개발 정책 전반을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특성을 균형있게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수익은 연차별로 회수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진행중인 많은 사업들을 갖고 성공과 실패 여부를 미리 확정짓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석유 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동주택부지 내 유치원 시설의 공유토지 분할이 쉬워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부지의 공유토지 중 주민공동시설 등 일부시설을 제외한 복리시설이 공유토지 분할의 대상임을 명확히 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공유토지는 원칙적으로 공유자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아야 토지분할이 가능하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개인 재산권행사 등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공동주택부지에 위치하는 수퍼마켓과 같은 소매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일부 복리시설에 대해 공유토지를 분할 할 수 있는 적용대상을 명확히 하고, 그 절차를 간편히 하는 내용으로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한 바 있다.개정령의 주요 내용은 공유토지 분할의 적용이 제외되는 복리시설을 근린생활시설과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의 주민공동시설로 못박았다. 또한 공동주택부지 내 공유토지의 경우 공부상면적과 공유자 지분면적의 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분할신청이 기각되지 않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공동주택단지 내에 일반 분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5일. 부동산 중개시장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날'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강제적 시장조치인 '새 부동산 중개보수체계(일명 반값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정상궤도 진입을 위해 '발전 사이클'의 탄력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시장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힘을 잃어버릴 것인가.관건은 오는 25일 서울시의회 심의 결과에 따라 크게 갈릴 전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오는 25일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개선안을 심의키로 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향후 지자체들의 개정안 심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정부가 밀어부치고 있는 중개수수료 개정안을 놓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지자체 ▲생계 위협을 느끼는 공인중개사협회 ▲개정안에 찬성하는 시민단체간 각각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강원도만 수용... 여타 지자체는 '눈치보기'국토부는 중개수수료 개선안을 각 지자체에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시행은 지지부진하다. 정부의 개정안이 나온지 석달이 지났지만 개정조례를 통과시킨 곳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서 강원도가 유일하다.여타 지자체는 시·도 의회의 관문을 넘지 못해 어정쩡한 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회수된 공적 자금이 모두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2조909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65.2%로 2013년 말(63.4%)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다. 1997년 1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168조7000억원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109조9000억원을 회수했다.지난해 4분기에는 ▲경남·광주은행 매각대금(1조7272억원) ▲우리은행 일부 지분(5.94%) 매각(4531억원) ▲기업은행 주식 매각(1764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잔여재산 반환(440억원) 등을 통해 2조4021억원을 회수했다.또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했다.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조1693억원을 지원했다. 회수된 자금은 6조5359억원으로 105.9%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1조8305억원을 회수해 전년(76.2%) 대비 회수율이 29.7%포인트 늘어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애플의 매출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며 승승장구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에서 애플은 50%에 약간 못미치는 48.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 이후 분기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연간 점유율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애플을 넘지 못했다. 애플은 37.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삼성전자가 25.1%로 뒤를 이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잇따른 성공으로 2011년부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혀가는데 성공했다. 특히 2013년엔 점유율이 34.1%까지 치솟으며 애플(34.2%)의 뒤를 바짝 ?았다.하지만 애플이 지난해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다시 연간 점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한편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작년 한해 4.3%의 점유율로 세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화웨이(3.8%), 소니(3.7%), 샤오미(3.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감칠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 식품첨가물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넣지 않았다고 표방한 가공식품 대부분이 다른 화학조미료를 대체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부분의 소비자가 MSG를 화학조미료의 총칭으로 알고 있어 마치 어떤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소비자와 함께'가 의뢰해 한국식품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제품 포장에 'MSG 무첨가'를 표기하거나 홈페이지 상에서 MSG 무첨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12개 제품 중 8개에서 HVP 검출 지표인 '레불린산'이 검출됐다.HVP(식물성단백질가수분해물)는 탈지 콩, 밀글루텐, 옥수수글루텐 등의 단백질 원료를 염산 또는 황산으로 가수 분해해 얻는 아미노산 액이다. 간장 원료 및 소스류, 즉석면, 수프 등의 가공식품에 조미료로 쓰이고 있다.조사 결과 MSG 무첨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 중 요리에센스 연두(샘표), 베트남쌀국수, 새콤달콤유부초밥, 가쓰오우동, 직화짜장면(이상 풀무원), 비빔된장양념(CJ), 엄마는 초밥의 달인(동원), 삼채물만두(대림) 등에서 레불린산이 검출됐다.반면 찬마루쌈장, 방울만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대단지 개발사업장들이 하나둘씩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대단지 개발은 막대한 사업비용과 미분양 물량 걱정 탓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규제완화와 극심한 주택난으로 주택 청약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청약자격 완화로 내달이면 청약 1순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업체들이 분양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도 그만큼 시장상황이 나아졌다는 반증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오는 27일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하는 등 최근 민간 대형단지 분양도 가속화되는 추세다.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27층 8개동, 총 598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84㎡ 497가구 ▲100㎡ 101가구다. 1차 분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알파룸, 4-베이(Bay), 3면 발코니 등 공간활용을 위한 다양한 신평면이 2차에서도 이어진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과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롯데건설도 오는 3월 서울 금천구 연면적 약 70만㎡ 대단지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형 마트 등 거대 유통업체들이 상품 매입 가격의 일부를 돌려받는 판매장려금 금지 규제를 피해 과도한 광고비 청구 등을 통해 납품업체들을 쥐어짜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 납품업체 805개(판매장려금 관련 625개, 특약매입거래 관련 180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14년 대형유통업체의 부당한 판매장려금 수취행위가 81.3%(117개)나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신규 도입된 제도가 현장에서 거래 관행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는 2013년 10월 부당한 판매장려금 수취를 금지하는 내용의 부당성 심사지침을 시행했다.이에 따라 부당한 판매장려금을 징수하는 관행이 크게 줄어들고(144개→27개), 허용되는 판매장려금인 성과장려금, 신상품입점장려금, 매대(진열)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 수도 35.4%(79개→51개) 감소했다.하지만 기본장려금이 폐지되자 과도한 광고비나 판촉행사비를 요구하거나 매대(진열)장려금을 새로 도입하는 등 판매장려금 금지 규제를 우회하는 부당 행위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약매입 거래 과정에서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관행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