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광화문 인근 도심에서 보수와 진보단체, 노동단체 등 수만 명이 집결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이 오후 1시부터 집결해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했다. 경찰 추산 1만여 명이 모였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인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오후 2시부터 숭례문 인근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10·29 공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모였다. 공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와 자산 매각, 인력감축 등을 비판하며 구조조정을 멈추고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집회 후 삼각지역으로 행진했으며, 버스전용 차로를 제외한 모든 차로를 점거 후 집회가 진행됐다. 진보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께부터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1만3000여 명의 참가자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체는 집회를 마친 후 삼각지파출소까지 3개 차로를 점유해 행진할 예정이다. 보수단체의 집회 마무리와 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으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33초와 49초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북위 36.88, 동경 127.88, 장연면 조곡리)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분 뒤에는 괴산군 북동쪽 10㎞와 12㎞ 지역에서도 규모 2.2와 2.9의 지진이 연속됐다. 최대 진도는 Ⅴ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정도다. 체감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68건(충북 68건, 경기 42건, 강원 21건, 서울 10건, 경북 10건, 충남 6건, 대전 4건, 대구 2건, 경남·부산·인천·광주·세종 각 1건)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기상청, 소방청, 충북도,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피해상황과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1978년 계기관측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기준으로는 38위에 해당한다. 충북에서는 조선시대 100여 차례 지진이 관찰됐다. 괴산에서만 20여 회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기상청이 발간한 '한반도 역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낙동강 해평·강정 습지에 천연기념물(203호) 재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찾아왔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해평·강정습지 하중도 모래톱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인 재두루미 6마리가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북 도내 최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해평·강정 습지는 매년 재두루미와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다양한 겨울철새 2만여 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지내고 가는 자연생태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그동안 모래톱의 소실로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지만 최근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구미시는 겨울 철새 월동을 위해 5t 가량의 먹이(볍씨)를 공급하고 있다. 철새들은 충분함 휴식을 취한 후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재두루미는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이며, 농경지와 하천 개활지 등에 서식하는 희귀 조류다. 김동진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구미를 찾아와 월동하는 겨울 철새를 위해 다양한 보호 시책을 추진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소방청은 29일 경북 봉화군 광산 내 고립사고와 관련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은 없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이날 오전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있는지 점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27분 충북 괴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다. 소방청은 점검 결과 "광산 내 추가 붕괴 등 지진의 영향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남 직무대리는 점검을 마친 뒤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지시했다. 아울러 소방청 과장급 인력을 현장 상황관으로 배치해 구조작업 마무리까지 필요한 인력 및 자원이 즉시 투입되도록 조치했다. 또 예비 동원령을 발령해 광산사고 구조 경험이 있는 구조대원을 파악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소천면의 한 아연 채굴 광산에서 토사 약 900t이 지하 46m 지점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씨 총 2명이 제1 수갱 지하 19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신문사 기자로 신군부에 맞서다 강제 해직당한 3선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실 전 의원이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재학생 시절 4·19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1963년 한국일보에 입사 후 정치부 차장 시절인 1977년 한국기자협회 16대 회장을 역임했다. 1980년 1월 신민당 제2차 헌법개정 공청회에 한국기자협회 고문 자격으로 참여해 대통령 직선제 도입과 헌법 전문에 언론의 자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당한 후 정치활동 규제자 811명에 포함됐다. 고인은 1984년 정치활동 규제에서 풀린 후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합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세력과 구 신민당 계열 인사들이 모인 신한민주당 창당 작업을 주도했으며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에 출마에 첫 국회의원 당선해 야당의 돌풍을 이끌었다. 이후 13·14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내며 '민추협 출신 범동교동계'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국회 사무총장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초만 해도 시가총액 3위였던 네이버가 최근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었다. 네이버와 합산 시가총액 올해 63조원 넘게 증발했던 10위 내 카카오도 13위에 그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기준 시가총액 11위로 밀려났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10위였는데 하루 사이 밀려난 영향이다. 이로 인해 대형기술기업(빅테크)은 한 곳도 시총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 4일에도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올해 초 네이버는 3위로 시총 61조6825억원 규모였지만 현 시총은 26조2479억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내내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기준 13위로 시총은 21조7094억원 선이다. 지난 4일 네이버와 함께 나란히 10위,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연초 6위로 51조423억원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변화다. 그 사이 카카오는 유독 악재가 잇따랐다. 임원 스톡옵션 행사 논란,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비판이 제기됐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네이버와 함께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었다. 대외적인 여건도 우호적이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이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 큰 지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발생깊이 12km)이 발생했다.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16초 전 규모 3.5의 전진이 있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 분석서를 내고 "이번 지진은 1978년 계기 관측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 기준으로 38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충주관측소에서 발생 약 3초 만에 관측됐고, 최초 관측 후 13초 후 지진속보가 발표됐다. 진앙지는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산 127 일대로 전해졌다. 충북 지역은 최대계기진도 5(Ⅴ)를 기록했는데,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를 뜻한다. 경북은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인 4(Ⅳ), 강원·경기·대전은 정지한 차가 약건 흔들리는 정도인 3(Ⅲ)을 기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필리핀에서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최소한 7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날개로 최소 72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필리핀 재난청이 밝혔다. 실종자는 14명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코타바토 시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이 도시에서만 약 6만7000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인구 약 6만 명의 인근 우피 마을은 홍수로 물에 잠겼으며, 수 천명은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했다.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날개는 필리핀 루손 섬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향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 수도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필리핀 기상청은 경고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충북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발생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8시27분께 괴산군 북동쪽 11㎞(북위 36.88, 동경 127.88, 장연면 조곡리)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이어 29분까지 규모 2.2~3.5 지진이 세 차례 더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이날 정오까지 인명과 건축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풍면 주진리에서 낙석 신고가 들어왔다. 송 군수는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지진 발생지인 장연면 조곡리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피해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 등 상습 정체구간을 지하화하는 재구조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이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시내 구간, 강변북로 일부 구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땅 위를 꽉 채우던 자동차도로가 땅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오 시장이 찾은 리오공원은 도로 일부가 지하화되고, 지상부가 공원이 된 대표적 사례다. 지난 2007년 마드리드 만사나레스강 인근의 M30 고속도로를 지하로 재구조화하고, 상부에는 8㎞ 길이의 대규모 수변공원을 만들었다.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이 수변공간으로 연결되고, 교통정체 문제까지 해결했다. 서울시도 리오공원 사례처럼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교통 혼잡도를 줄이고, 도로가 있던 지상부는 수변, 여가, 문화 등 보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겠다는 구상이다. 지하화 사업 추진 구간은 강변북로 가양~영동대교까지 17.4㎞ 구간,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까지 7.0㎞ 구간이다. 강변북로는 현재 양방향 8개 차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변북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월 24일부터 정부는 식당·카페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확대한다. 플라스틱 컵에 이어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등으로 사용 금지 대상이 늘어나면서 외식 업계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가 오는 11월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를 시행하면서,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 등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이 일회용 소재로 만든 컵·접시·용기, 나무 이쑤시개,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비닐식탁보 등 18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는 편의점 등 종합 소매점과 제과점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지금은 돈을 내면 비닐봉투를 구매할 수 있지만 앞으로 판매와 구매도 금지된다. 매장 면적이 33㎡를 초과하는 모든 편의점과 카페, 모든 식당이 규제 대상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점포에서 비가 올 때 제공하는 우산 비닐 사용도 제한된다. 체육 시설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응원 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일회용 물티슈 사용 금지는 업계 요구를 반영해 3년 유예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 물티슈 사용 금지를 3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이 자택에서 괴한의 침입으로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비열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모금 만찬회에서 펠로시 의장의 사건을 거론하며 "이건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너무 많은 폭력, 정치적인 폭력이 있다. 너무 많은 증오, 독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펠로시 의장 자택 침입자가, 집에 침입했을 때 말했다는 "낸시는 어디에 있나"라는 표현이 지난해 1월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때에도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증가하는 우익 극단주의 폭행과 직접적으로 연관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양심을 가진 모든 선량한 사람들은 명백하고 분명하게 폭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과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했으며, 펠로시 의장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 남성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괴한은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공격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다음달 초중순에 열리는 노동자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11월5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개최된다. 한국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집회 규모는 5만명으로 잡고 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들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채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3년 간 중단됐던 대규모 집회를 재개하는 것은 그런 신호 중 하나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25개 회원조합을 순회하며 조직력을 다져왔다. 한국노총의 주요 타깃은 주 52시간제 개편을 필두로 한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연장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확대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한국노총은 최근 SPL 제빵공장에서 야간작업 중 20대 여성 노동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이상 장시간 노동의 길을 터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 대상 한시적 8시간 추가연장근로 제도 유효기간 연장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