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태원 참사 때문로 다친 경상 환자가 밤사이 1명 늘어 19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6명으로 변동이 없어 총 사상자는 352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상자가 총 3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 156명, 부상 196명이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보다 부상자가 1명 늘었다. 추가된 부상자는 경상이다. 이에 따라 중상 33명, 경상 163명이다. 이 중 170명은 병원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나머지 26명은 2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총 156명으로 직전과 동일하다. 내국인 130명, 외국인 26명이다. 이 중 내국인 129명, 외국인 17명 등 146명의 발인 및 송환이 완료됐다. 밤사이 외국인 5명 추가됐다. 이날 중대본은 '이태원 참사' 피해 신고 기간을 당초 오는 8일까지에서 15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또 혼잡도가 극심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 인력을 보강 배치하고, 구조적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울시 지하철 혼잡도 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축제, 공연장·경기장 같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이태원 참사' 사상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위한 피해 신고기간을 오는 8일까지에서 15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다치신 분들이 피해 신고기간 부족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의료비 지원에 대한 추진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외에도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부상을 입은 사람과 사망·부상자 가족에 6개월간 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새벽 경황 없이 귀가했다가 시일이 지나 진료를 받은 생존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절차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전국 시·군·구 재난부서 및 복지부서, 읍·면·동에서도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편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혼잡도가 극심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 인력을 보강 배치하고, 구조적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울시 지하철 혼잡도 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축제, 공연장·경기장 같은 다중이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미일 등 12개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2개국에는 한미일 이외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인도, 아일랜드, 몰타,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이 포함됐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2개국을 대표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2개 국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한국에서 불과 57㎞ 떨어진 곳에 떨어지는 등 북한은 무분별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최근 감행한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건수가 과거 어느 해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면서 “이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12개 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북 익산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 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익산 청년시청’이 문을 연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년층의 취·창업과 문화·복지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시청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국내 1호로 조성되는 청년시청에서는 취업과 창업 정보는 물론 문화와 복지, 상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청년시청은 일자리·문화·소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던 청년센터 ‘청숲’의 기능을 확대하고 구도심 활성화하기 위해 옛 하노바호텔을 리모델링해 탄생된다. 청년시청에서는 맞춤형 종합행정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공간에서는 청년의 취·창업 지원은 물론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월세지원,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출산장려금, 아이돌봄서비스, 문화관광산업 안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등의 지원사업이 전개된다. 청년시청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취업 및 문화 활동 지원공간, 창업 지원공간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소규모 강연·공연, 예술작품 전시 등이 이뤄지며 북카페로도 이용돼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또 대여가 가능한 ‘청년아지트’ 공간에서는 미니영화관 등 멀리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 들어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갱도에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모두 한번에 구조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외과적으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자정 무렵인 12시 2분께 119응급차를 타고 5분 간격으로 병원에 들어왔다. 긴박한 상황이라 닥터헬기를 띄울만도 했지만 야간이라 응급차를 이용했다. 의료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영상의학검사를 실시했다. 일부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소견으로는 전체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기본검사 후 2시간 가량이 경과한 5일 오전 2시께 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했다. 당시 병원측에 여유 병실이 없어 보호자들의 동의 아래 같은 병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추가적인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아직 식사는 못하고 수액공급만 하고 있다. 오랫동안 식사를 못해서 수액치료를 통해 영양학적으로 회복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응원 인파를 볼 수 없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을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접수 받았다. 월드컵 거리응원은 1998년 프랑스 대회를 기점으로 빠르게 국내에 정착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히딩크호의 4강 신화와 함께 광화문과 서울광장은 연일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수백만명이 자리를 지켰음에도 대부분 질서정연하게 움직인 덕분에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 한바탕 뒤풀이 후에는 시민들이 각자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은 외신들의 호평을 샀다. 2002년을 발판 삼아 월드컵 주기인 4년에 한 번 마주하는 대형 축제로 뿌리를 내린 거리응원은 이번에 잠시 호흡을 고르게 됐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18일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서울시에 전달하고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속도를 내던 중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계획을 수정했다. 축구협회측은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된 작업자 2명은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구조 당국 및 매몰자 가족들에 따르면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고립 당시 커피믹스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갖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고, 커피믹스가 떨어졌을 때는 떨어지는 물을 마시면서 버텼다. 구조 당국이 밖에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천공기를 이용한 시추작업 소리도 다 들었다고 한다. 시추작업 때 발생하는 기계소리가 들리면 희망을 갖고, 잠시 기계가 멈춰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실망을 하기도 했다. 고립된 직후에는 아무 소리도 못 들었지만 발파 소리가 5차례 정도 들리자 '어딘가는 뚫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구조를 기다린 곳이 입구여서 그 쪽을 통해서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고 발생 때 작업하고 있었던 제1수갱 3편 작업장 인근에만 머물렀다. 광부 25년 경력을 지닌 조장 박씨의 생존을 위한 대처도 눈에 띈다. 조장 박씨는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피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비닐과 마른 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수습에 총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30일 용산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이같이 밝히고,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불요불급한 구정 운영사항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 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구가 관할하는 이태원의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졌다. 용산구는 전날 밤 11시부터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장 및 간부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비상대응 추진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다.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오후 10시50분께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협력으로 긴급 구조활동 및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용산구는 30일 0시20분 박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와 소통을 통해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오전 2시40분에는 사망자 45명 신원검색, 병원 이송 조치를 위해 원효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태원 참사 대응을 위해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고 수습과 사상자·유족 지원을 위해 당분간 매일 회의를 개최한다. 사고 발생 지역 이태원로 주변 상가들은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30일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이다.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이날 모두 병원 및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됐다. 정부는 인명 구조와 수습을 위해 소방 507명, 구청 800명, 경찰 1100명 등 2421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구급차 143대 등 238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대응 3단계를 가동한 뒤 이날 오전 6시50분께 1단계로 하향했다. 사고현장 주변 구조대상자 확인 등을 위해 정밀수색도 3회에 걸쳐 진행했다. 경찰은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진료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실종자 피해접수 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수리 터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57)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앞서가던 B씨의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B씨 차량과 앞서 가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실종자 신고접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실종신고 3580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이태원 사고 실종신고 접수가 358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 8시40분 기준 355건에 비해 10배 넘게 치솟았다. 3580건 중 방문접수는 87건, 전화접수는 3493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는 한남동 주민센터(방문)와 전화 20개 회선,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에서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원활한 외국인 실종 접수를 위해 오후 2시30분부터 120다산콜센터를 통한 외국어 상담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상담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다. 실종자 상황실이 운영 중인 한남동 주민센터에도 외국어 가능 인력이 배치돼 돕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한다. 양당은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공언한 바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30일 "오늘 오후 4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양당 간사 협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내일 행안위 전체회의 등) 일정 조율은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사고수습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같은날 뉴시스에 "오후 4시에 (여당) 간사와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청 등 관계부처 기관에게 현안 질의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 (사고 경과 등) 상황보고를 받아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의당은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조기 수습할 수 있도록 협조를 공언하고 있다.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초당적 협력도 다짐했지만 방향성은 다소 다른 모습이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3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행안위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여하는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 기구에서는 유가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수시입출금 통장인 ‘파킹통장’ 금리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7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7%로 0.2%포인트 인상했다. 플러스박스는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2.7%의 금리 이자가 적용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도는 3억원까지다. 1000만원을 예치하면 한 달 이자로 세후 1만9000원을 받을 수 있다. 통장은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쪼개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지난 5일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달에만 두 차례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달 들어 금리를 2.3%에서 2.7%로 0.4%포인트 올린 셈이다. 이는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를 견제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부터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기존 2.2%에서 2.6%로 0.4%포